엄마가 혈압이 좀 있었어요.
혈압이 오를때만 오르고 괜찮을때가 많아서 혈압약은 따로 안드셨는데요.
한달전 아빠랑 부부싸움을 좀 하고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머리가 터질거 같이 아프더래요.
그리고 다음날 한쪽 눈에 피가 맺혀있고 잘 안보였다고...
영등포에 있는 김안과 찾아가보니 다음날 바로 주사 맞자고 했습니다.
눈에 바로 맞는거라 걱정도 되고해서
좀 알아보니 그 주사도 안전한게 아니라하고
동네병원이지만 성모안과라 거길 다시 가보셨어요.
그 안과 의사가 시간 지나면 피 걷히고 나아질거라고
내과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내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주변 언니 시어머니도 저희 엄마 같은 증상이었는데 세달 후 시력 돌아왔다 하셔서
제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도 눈이니 걱정스러워서 카톨릭의대성모 안과 종합병원 진료를 다시 받았고
동네 안과 말처럼 내과 질환일 수 있다고 다른 검사 다 들어갔구요.
그 당시 혈압에 별 문제가 없고 고지혈이 좀 있다고 하더라구요.
김안과랑 다른 약을 눈에 놔준다하고
그 약이 잘 안들어와서 입고되면 놔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3주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주사를 맞았습니다.
단순히 작은 혈관이 터진건지 알았더니 정맥이 터진거라하고...
엄마가 주사를 맞아도 전과 같다고 하시네요.
잘 안보이신데요...
김안과에서 바로 주사를 맞았더라면 보이셨을까요?
저 때문에 이렇게 된거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
망막정맥폐쇄증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인터넷 뒤져보니 별 치료법은 없어는 보이는데...
빨리 바로 맞았더라도 괜찮았을지
그게 너무 궁금해요...
정말 잠도 안오고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