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잠깐 만났던 남친이 음악하는 사람이었어요.
좋은 감정으로 알고만 지내는 시간은 길었고.
사귄건 정말 며칠..ㅎㅎㅎㅎㅎㅎㅎ
암튼 그 친구가 음악을 하는지라
좋은 음악 정말 제 mp3에 많이 넣어줫거든요
장르는
가요도 아니고, 클레식도 아니고.
뉴에이지 음악이라고 해야하나..
클럽같은데서 나올법한 리듬있는 음악. 듣고있음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들썩
듣고있으면 몽롱~~해 지는 음악
캣워크에서 흘러나올법한 세련미 넘치는 그런 음악들.
가끔 그 음악들이 그리워졌지만
사용하던 mp3는 모두 어디갔는지 없어졌고.
그런 음악들 어디서 구해야할지 소스도 모르겠고.
(제목이나 뮤지션 이름도 전혀 모르고 음악만 들었거든요.)
시간은 흐르고 흘러.. 강산이 변했는데...
.
.
요 며칠전,
아주 오래전에 그 친구 만날때 쓰던
mp3플레이어를 우연히! 찾았어요.
예전에 쓰던 가방속에서.. 무려 7년이상 전의 일이네요
완전 방전이 되어 켜지지 않던 그 mp3를 충전하여
기대에 만발하여 열어보았는데...
(예전 그 노래들이 넘 그리웠거든요. 그 친구는 하나도 안그립지만..)
중간에 제가 이 mp3를 완전 밀어내고
멜론 최신곡 100곡으로 싹 갈아놓았네요 (2010년 즈음..ㅠ )
흑............
이 며칠간 충전기 겨우 구해서
충전했더니만.
암튼 지금 우울합니다.
그런 음악들 어디서 구하는지도 모르고.
제목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말이 너무 길었네요
아무튼.
지금은 결혼해서 애낳고 잘사는 그 과거의 남친.
연락해서 음악만이라도 주기적으로 공급해주면 안되냐고 하고 싶을정도네요.
(다행히 연락할 방법도 없고 그럴생각도 없고.ㅎㅎ)
그나저나.
혹시 이런 음악들
어디서 구할수있을까요.
W호텔 라운지 같은데서 틀어주는 것같은 음악.
몽롱한 뉴에이지 음악들..
멜론 유료 서비스 가입하면 혹시 다운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