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래요.
우리 애들 둘 다 중고생이라 바쁘고 친구도 많답니다
그래도 어릴 때 부터 주욱 그래 와서 그런가
가족모임이나 여행은 좋아하거든요
이번에도 수영장 갔는데
둘이 놀면 더 좋지만
꼭 엄마랑 놀아줬어요
큰 애는 밀착으로 엄마 혼자 있는 걸 못 보고 혼자 있으면 꼭 옆에 있어주고
작은 애도 같이 잘 놀아주구요
오히려 남편이 선베드에 주로 누워 있었지
저는 애들과 물 속에서 종일 놀았네요
그렇게 즐겁게 애들이랑 노는 사람 별로 없었어요
남자애들이라 뭐든 주문하면 다 해줄 수 있고
예로 튜트에 앉아 물 위에 둥둥 떠 다니기, 깊은 곳 다니기 등
애들이 있어 가능했네요.
아들들은 엄마를 공주로 만들어 준다는 말 맞아요
운전 할 때도 애들이 옆에 있으면 안심이고(남편은 불안해 하고 성질만 잘 내지요)
신이던 엄마에서 이젠 연약한 엄마로 내려 왔지만
엄마랑 있을 때는 엄마를 챙기고 알아주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