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찐이 는?

경상도말중에 조회수 : 3,203
작성일 : 2013-08-21 01:13:39

어릴때 시골가면 고양이보고 살찐아~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양이가 통통해서 그런가? 했는데 그다음해에 갔더니 또 살찐아~ 하는데 분명 다른고양이였어요.

 

잊고 지내다 문득 생각나네요.  경상도 풍습인가요? 아님 그냥 울 시골집만의 특징이었을까요?

IP : 112.151.xxx.1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3.8.21 1:19 AM (118.36.xxx.23)

    살이 끼다에서 유래된 걸로 알아요.
    살이 끼다는 고양이를 좀 안 좋게 보는 듯한..
    뉘앙스이긴 한데..

    전 그렇게 알고 있어요.
    살낀..에서 살찐으로.

  • 2. 경상도 고양이는 살찐이
    '13.8.21 1:21 AM (180.182.xxx.153)

    서울,경기의 고양이는 나비로 알고 있어요. ^^

  • 3. ...
    '13.8.21 1:22 AM (211.33.xxx.238)

    살쾡이에서 유래된걸로 알고있어요

  • 4. 자끄라깡
    '13.8.21 1:29 AM (221.145.xxx.156)

    아~그런 말도 있군요. 처음 들어요.
    옛 말이나 고장말은 참 재미있어요.

  • 5. ㅇㅇ
    '13.8.21 1:29 AM (117.111.xxx.58)

    뚱뚱한 고양이가 살찐이아닌가요? 여기회원 냥냥공화국님네 고냥이가 살찐이인데 ㅋ

  • 6. 저도
    '13.8.21 1:32 AM (112.161.xxx.208)

    냥냥공화국님네 살찐이 생각하며 클릭.ㅋㅋ
    유래된 이름이라니 신기하고 귀엽네요.

  • 7. 나비도 살찐이도
    '13.8.21 9:20 AM (112.151.xxx.163)

    왜 고양이는 자기이름 놔두고 그리불렀나? 웃기네요. ㅎㅎ

    요즘 냥이라고 부르는건 적절해 보이네요.

  • 8. 옛 동화..
    '13.8.21 10:11 AM (218.234.xxx.37)

    옛동화에서는 살찐이가 많이 나와요 (고양이 이름), 그러니까 한 60년대 후반 70년대에 쓰여진 동화.
    그게 어느새 나비가 되어버림. - 제가 40대 중반인데 국민학교 때 계몽사 주황색 동화전집 50권짜리가
    집에 있었거든요. 각 나라의 동화, 민담 엮은 건데 거기서 할아버지가 '살찐이가 어디갔을까' 하며 찾는
    대목이 나와요.

    - 고양이가 쥐를 쫓다가 버려진 가구(냉장고?)에 둘다 같이 갇혔는데
    쥐가 자기를 살려주면 고양이도 밖에 나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 해요.
    쥐가 밤새 가구인지 뭔지를 갉아서 자기 몸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홀라당 나가버림.
    고양이가 쥐더러 배신했다고 화냄.
    쥐는 고양이더러 "머리가 있음 써라, 그 구멍 대고 울면 네 주인이 안찾아오겠냐"하고 가버림

    그래서 고양이가 그 구멍에 대고 야옹야옹 울어대니 고양이 주인이 할아버지(인지 할머니인지)가
    찾으러 와서 "오~ 우리 살찐이가 여기서 쥐를 잡고 있었네" 하고 꺼내줌.
    동화 끝은 "살찐이가 쥐를 잡았을까요, 아니면 쥐가 살찐이를 구해줬을까요" 하고 끝남..

    (왜 이런 쓸데없는 기억력이 좋은 건지, 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820 못난이주위보요 6 부부 2013/08/26 2,157
289819 수영을 시작하니 걸신들린 사람처럼 됬어요 17 어쩌나 2013/08/26 5,639
289818 친구 만나면 뭐하세요? 3 마귀할멈 2013/08/26 2,142
289817 언제 아 내가 나이 들었구나 하고 느껴지시나요 47 슬프다 2013/08/26 4,770
289816 8살 아이 시력이 0.4 라는데 안경 안써도 될까요? 17 마눌 2013/08/26 9,127
289815 학원비 결제...수련회 2 궁금 2013/08/26 1,029
289814 코수술한지 3년, 재수술로 좋아질 수 있을까요? 35 은서 2013/08/26 6,317
289813 예전 주택은행 통장 1 zzz 2013/08/26 1,453
289812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 정말 분노가 끓어오르네요. 2 ... 2013/08/26 2,278
289811 39살 남동생의 24살 여자친구. 10 아휴 2013/08/26 5,101
289810 딸아이가 드디어... 20 중1 2013/08/26 4,074
289809 파는 김치 다 조미료 넣나요? 15 청정 2013/08/26 4,257
289808 추석열차표예매 스맛폰으로 되나요? 7 새벽 2013/08/26 989
289807 일산에서 위.대장수면내시경 할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5 일산 2013/08/26 1,582
289806 교사, "종북세력" 때려잡는건 폭력 아냐 4 호박덩쿨 2013/08/26 1,304
289805 마닐라 여행 8 필리핀 2013/08/26 1,397
289804 식탁의자 리폼해보신분 좀 가르쳐주세요~ 5 의자리폼 2013/08/26 2,684
289803 5년된 아파트 33평 vs 11년된 아파트 39평... 13 mamas 2013/08/26 4,662
289802 냉동시킨 나물류요..이거 해동 및 조리..어떻게 해야해요 ㅠ.ㅠ.. 2 레몬머랭파이.. 2013/08/26 972
289801 카드 연체에 대해 아시는분 (답변 절실합니다ㅜㅜ) 13 괴롭네요 2013/08/26 17,003
289800 42세입니다 34 나이가 들면.. 2013/08/26 12,018
289799 정말 치과 방사선 피폭 괜찮은 거죠 3 위로받고싶어.. 2013/08/26 1,886
289798 1주일 만에 변을 보았다는 중1 딸 ㅜㅜ 어쩌지요? 10 ///// 2013/08/26 2,113
289797 투미 쇼퍼백 이랑. 백팩 어떤가요?? 2 어떤가요??.. 2013/08/26 2,976
289796 쌍욕 들었어요 ..... 2013/08/26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