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아는 게 많은 게 문제인 듯..

도깨비방망이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13-08-14 22:14:39

오늘 직장에서 야유회를 갔는데 물놀이를 갔어요.

물놀이도 하고  먹고 놀다가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눴는데

우리 직장에서 사회 봉사로 소외 가정을 물놀이 할 수 있는 리조트로 여행 보내는 것 의논 중에

그 대상 리조트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번에 갔다온 한 분이랑 저는 매년 거기를 놀러 갔거든요.

그래서 그 곳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줬죠.

그리고 무슨 무슨 이야기 또 나오는데

화제거리마다 제가 다 상세히 아는 일이라 또 말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어딜 가나 무슨 화제가 나오면 제가 별로 모르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그러다보니 혼자서 말을 많이 하게 되고

말을 하는 건 좋은데 하다 보면 제가 말을 제일 많이 하고 이상하게 또 나서고 잘난척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친구 모임이나 이런 건 괜찮은 데 직장에서조차

선배나 장까지 있는데 제가 말을 제일 많이 하니

이거 문제인 거죠.

근데..무슨 일이든 화제거리는 제가 모르는 일이 없네요..이 일을 어쩌죠?

역시 어디서나 편한 곳에서도 적당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나을까요?

제가 아는 척을 해서 도움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제가 역시 불안한 후회가 남는 것 보면

말을 좀 줄이는 게 낫겠죠?

IP : 125.13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14 10:17 PM (211.234.xxx.197)

    본인이 좀 줄이는게 낫겠지 싶으실 정도라면
    좀 줄여보시는것도..... 나쁘지않을듯

  • 2. ...
    '13.8.14 11:06 PM (175.115.xxx.200)

    말을 많이 할수록... 페북에 사진을 많이 올릴 수록...친구들이 멀어진다 하더군요. 알고도 말 안하는 사람들 많고 모른들 1분이면 폰으로 검색 할 수 있으며..페북.카스에 올릴 사진을 찍자고 들면 하루에도 수백장이고..
    님이 한 얘기중에 몇 퍼센트나 듣고 있던 사람들이 기억 할까요? 돌직구로 말하면 님은 목아프게 정보 전달 했으나 남들은 너 시끄럽고 말많고 아는거 많아요...로 해석해 받아 들이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행여 그중에 아주 작은거 틀렸으면 허풍에 잘난척 대마왕으로 뒷담화 먹잇감 될 확률이 높아요. 적당히 대화에 동참하며 발란스 맞추는게 대화의 기술이라 하더이다.

  • 3. ...
    '13.8.14 11:11 PM (175.115.xxx.200)

    근데 진짜 아는게 많긴 하면서 말이 많으신지... 얕은 지식으로 말만 많은 사람 하나 아는데 꼴 같잖아서 그냥 들어줘요.. 제가 10년 넘게 그 사람이 잘났다고 떠드는 분야 있다 지금 집에 있는줄 알면 깜놀 할듯.. 선 무당이 사람 잡으시면 안됩니다요.

  • 4. 여나75
    '13.8.14 11:41 PM (1.231.xxx.208)

    음...전 아는거 많다고 잘난척하는 인간보단, 상대방을 가르치듯 말하는 습관이 벤 사람들이 더 싫어요. 그냥 아는척은 귀엽기나하죠. 가르치듯 말하는건 자뻑!

  • 5. ㅇㅇ
    '13.8.15 3:32 AM (125.179.xxx.138)

    아는게 많은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아는걸 남들에게 말하지 않고는 못베기는게 문제인거죠.
    문제의 요점을 정확히 짚으셔야 그에 따른 해결방안도 나오는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500 제주 바다는 어디가 제일 좋아요? 17 알려주세요 2013/08/14 3,267
285499 14일 시청앞 광장 못 가신 분들을 위해 5 손전등 2013/08/14 1,224
285498 지인들에게 보여줄 대선개입 영상과 기사들 모아봤어요 4 모르고있는 2013/08/14 2,988
285497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 질문 드려요 9 냐옹~ 2013/08/14 1,356
285496 내 나이 44세 벌써 치매끼가 ㅠㅠ 14 ㅜㅜ 2013/08/14 3,952
285495 무서운 이야기2 재미있나요? 무서운 영화 추천좀 4 무서운 영화.. 2013/08/14 1,037
285494 카톡 문구에 대고 저를 저격하는 친구... 5 풋.. 이라.. 2013/08/14 4,678
285493 최근의 어떤 진상(제목 수정) 22 으윽 2013/08/14 4,948
285492 광화문역/세종문화회관 쪽 가성비 좋은 식당 추천해주세요 ^^ 5 ~.~ 2013/08/14 2,483
285491 저는 아는 게 많은 게 문제인 듯.. 5 도깨비방망이.. 2013/08/14 2,119
285490 [부산/인문학] 제4회 새로고침 강연회 - 벌거벗은 마케팅 요뿡이 2013/08/14 574
285489 이유없는 난임 꼭 운동 시도해보세요 8 운동 2013/08/14 4,162
285488 혼자서는 부모님댁 안가는 남편 4 여름 2013/08/14 1,994
285487 내일 밀레니엄파크갈건데요 4 경주 2013/08/14 674
285486 안 쓰는 로션 클렌징용으로 써도 되나요?? 2 .. 2013/08/14 1,599
285485 이메일 확인들 해보세요.개인정보 사용에 관한 메일요. 2 왜오늘? 2013/08/14 2,504
285484 쪄서 쌈장 넣고 쌈 싸서 드셔요. 10 깻잎 2013/08/14 3,065
285483 물김치 잘 담그시는분들 10 ... 2013/08/14 5,547
285482 제주도 여행 고수님! 착한 음식점과 숙소 정보 부탁드립니다 3 제주좋아 2013/08/14 1,449
285481 생리전 두통에 철분제 추천해주세요 4 철분제 추천.. 2013/08/14 12,494
285480 요새 제철인 채소/과일이 뭐가 있나요? 1 헬리오트뤼프.. 2013/08/14 881
285479 내가 어떻게 '아빠 어디가'에 나올수 있지? 6 빈이 2013/08/14 4,770
285478 바이타믹스 쓰시는분 그 돈 주고 살만한가요? 4 쉐이크 2013/08/14 4,975
285477 지금촛불집회 한창인데.. 아마미마인 2013/08/14 1,448
285476 강원도 폭염이라는데 쏠비치가서 뭐하면 좋을까요 더워요 2013/08/14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