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님 사업실패로 진 빚 상속포기하면 끝나는게 맞나요?

고민 조회수 : 4,170
작성일 : 2013-08-14 12:47:23

시아버님이 사업을 하시다 IMF때 연쇄부도로 신용불량자가 되셨어요.

아버님이 남편에게 상속포기를 하면 아무 상관 없다하셨댔고,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최근에 어디서 그런 경우 그 빚이 친척에게(?) 갔다가 나중엔 제 자식 그러니까 손주에게까지 간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어요.

저희도 살기 힘든데, 엉뚱한 빚이 제 자식한테까지 간다고 생각하니 넘 걱정이 돼서요. 아버님이 대책 없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 그런 경우 저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디다 알아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늘 아버지를 어렵게 알고 자라 돈문제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잘 얘기도 못나눠요. 실패하신 아버지를 더 작게 만드는 것 같다고 아예 그런 문제에 대해서 상의를 드리거나 상황을 자세히 알려고 하지도 않더라고요...

혹시 저 같은 경우에 조언을 주실 분 계실까요. 정말 답답하네요...

IP : 113.10.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4 12:48 PM (203.226.xxx.110)

    상속인 모두 한정승인하면 끝납니다.

  • 2. ...
    '13.8.14 12:49 PM (182.209.xxx.24)

    맞아요 상속 포기하게되면 연결되어있는 친척에게로 넘어가요
    그래서 상속포기말고.. 그대에서 끝내는걸 해야하는데
    빚이고 재산에고 안받겠다는 거..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그걸 해야되는거에요
    괜희 친가 외가 다 끌려가게되요..

  • 3. ......
    '13.8.14 12:49 PM (175.182.xxx.3) - 삭제된댓글

    한정상속하세요.
    남은 재산으로 갚을 수 있는 만큼 빚 갚고 끝나는거래요.
    상속포기하면 다음 순위자로 넘어가는 거 맞고요.
    자세한건 법률사무소에 가셔서 알아보세요..

  • 4. ..
    '13.8.14 12:50 PM (218.39.xxx.196)

    상속포기 말고요 한정승인입니다.. 저희도 그런 상태라 미리 알아봤습니다. 한정승인하면 됩니다. 그럼 한번에 끝나요. 기억해두세요~~ 절대 상속포기 하지마시고 한정승인으로 하세요 !!!

  • 5. .......
    '13.8.14 12:54 PM (203.226.xxx.110)

    저는 한정승인 법원에 서류넣고 일간지공고까지 직접했는데요, 그리 복잡한 과정도 아니고
    한정승인해서 판결문 받으면 채무 안 넘어오니 걱정마세요.

  • 6. 직계가족이
    '13.8.14 1:01 PM (122.36.xxx.73)

    한정승인하세요.그럼 그 다음 상속대상자에게 가는 일 없습니다.

  • 7. 순정
    '13.8.14 1:36 PM (175.203.xxx.89)

    돌아가신후 3개월 안에 한정승인해야 합니다

  • 8. 한정승인..
    '13.8.14 1:39 PM (115.89.xxx.169)

    험자에요. 외삼촌이 억대 빚을 지고 돌아가셨는데 한정승인했어요.
    가족(유족)만 한정승인하면 친척들에게 안 넘어가요.
    그래서 빚이 있을 경우 유족들의 상속포기는 해법이 아니고요.
    (한정승인은 고인이 남긴 유산 범위 내에서 고인의 빚도 갚겠다 하는 거라,
    유산보다 빚이 많으면 없는 셈 치는 거죠. 그런데 한정승인이 아닌 상속포기를 해버리면
    그 빚이 유족 다음으로 가까운 친척에게 넘어갑니다. )

    이럴 경우 얼굴 한번 못본 시외숙부 빚이 내 아이에게 넘어올 수 있어요.
    이게 4촌 이내는 다 걸리는 거라서 삼촌숙모고모조카사촌은 물론, 이모할머니, 고모할머니 등까지 다 해당이 되는 거에요.. 예:남편의 할아버지의 여동생(=남편에게는 고모할머니)와 남편의 촌수는 4촌임 - 남편과 할아버지의 관계 2촌, 할아버지와 그 여동생의 관계 2촌, 더해서 4촌. 즉 얼굴 못본 고모할머니의 빚을 남편이 갚아야 할 상황. 저희집은 외삼촌 빚이 저희들을 포함해 1살짜리 제 조카한테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또 아이가 1살이라 미처 생각못하고 상속포기했다가 1살짜리 아이한테
    친척 빚이 넘어오는 바람에 소송 무지하게 오래 하신 지인도 있어요.

    한 줄 요약 : 유족이 한정승인할 것. 그러면 유족은 물론 4촌이내 친척들이
    고인의 빚을 대신 갚는 채무자가 되지 않음

    (그런데 유족이 한정승인을 안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니면 그런 사실을 몰래 숨기던가.. 왠 심술인지..
    저희집도 고인인 외삼촌 유족들(외숙모, 외사촌 형제들)이 안해주려고 해서
    일가친척이 모조리 다 한정승인 서류 만들어서 제출했어요. 1인당 2만원씩은 들은 것 같음.. )

  • 9. 감사합니다.
    '13.8.14 11:07 PM (113.10.xxx.85)

    남편에게 자꾸 묻기도 그렇고, 어디다 물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답글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116 일어나라고 발로 차는 할아버지 15 레이첼 2013/08/24 3,953
289115 후아유 주인공은 하지원이었으면 어떨까..하는.. 7 후야유는 2013/08/24 1,621
289114 롯데백화점 푸드코트는 맛이 너무 엉망. 15 ... 2013/08/24 2,822
289113 유산한적이 한번도 없으신 분도 계신가요? 35 나문 2013/08/24 6,102
289112 백씨성 남아여아 쌍둥이 이름 뭐가 예쁠까요? 10 dd 2013/08/24 3,461
289111 덜 매운 양념통닭 알려주세요 2013/08/24 513
289110 집주인이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데요 미치겠네요 35 ㅇㅇ 2013/08/24 11,852
289109 [부산/인문학] 제4회 새로고침 강연회 - 벌거벗은 마케팅 요뿡이 2013/08/24 797
289108 자몽... 손쉽게 즐기는 방법 ?? 6 어느덧 갱년.. 2013/08/24 2,809
289107 현대백화점 무역점 1 궁금 2013/08/24 1,891
289106 여자인데 177cm예요. 몸무게가 어느정도면 괜찮나요? 7 ㄴㄴㄴ 2013/08/24 6,084
289105 아들 운전 연습 시키고 몸살났어요 5 힘들다 2013/08/24 2,510
289104 들깨가루 이용한 음식 뭐 있나요? 7 들깨가루 2013/08/24 3,233
289103 내가 개신교 보수주의자들을 가장 경멸하는 이유 4 호박덩쿨 2013/08/24 1,291
289102 댁의 자녀 학원에서도 체벌을 하나요? 9 진주귀고리 2013/08/24 3,505
289101 모터백 사려고 하는데요 2 ... 2013/08/24 1,338
289100 종이호일 접시꽃 2013/08/24 722
289099 호주 어린이 방송 소스 주신분 5 게시판 2013/08/24 1,092
289098 인터넷이나 마트, 뼈없는 닭발 추천좀 부탁드려요 2 묵고잡다 2013/08/24 1,320
289097 시레기 찌개 맛나게 하세요? 3 구수하게 2013/08/24 1,906
289096 초6학년 여아랑 함께 보려합니다.테러 감기.숨바꼭질 3 초6 2013/08/24 903
289095 제주에 10년만에 가려고 해요 2 제주 2013/08/24 805
289094 이선정 남편 뭐하는 사람? 5 그냥 2013/08/24 6,617
289093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우꼬살자 2013/08/24 844
289092 아이라이너 사려고 하는데요^^ 5 .... 2013/08/24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