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중 한분이 투병중인데 다행히..

부모의경제적자립.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3-08-12 19:14:05

아직까지 생활비며 병원비에 보태거나 한 일이 없어요. 가끔 맛있는거 사다드리는 정도였죠.

그래도 크게 문제가 안되니 형제간에도 그리 언짢은일도 안생기고,

친정 가는것도 부담되지는 않네요.

 

엄마친구들 대부분 자식들 무리하게 공부시키느라 돈 엄청 쏟아붓고, 결혼시킬때도 좀 많이 쓰고,

우린 공부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또는 스스로 해결, 또 벌어서 시집갈 밑천대곤 했었죠.

 

어떤것이 잘한거냐고? 물으면  분명 10년전에는 울 부모님은 친구들과도 참 삶을 다르게 사시는구나...싶었습니다. 

너무 70년대 사고로 사시는것도 같았습니다.

첫째는 빚을 지는걸 무척 싫어하시다보니 좀 궁상스럽게 살더라도 없으면 없는대로,

내가 번돈도 다 드리고 용돈받아쓰고 대신 그돈 모아서 결혼할때 쓰셨죠.

대학도? 막내만 갔습니다. 막내도 등록금 지원되는 상황이어서... 전 가다가 다른길 찾았구요.

 

엄마친구들 대부분 사교육이라도 시켜서라도 인서울대학 보내시고, 어떤분은 나름 울 부모님보다는 경제적 여력이 있었으나 현재는 희망근로 하시고 폐지도 모으고,  좀  빠듯하게 사십니다.     물론 부동산 임대 하시는 한분 빼고는..

 

한분이라도 아프시면 앞이 깜깜하겠구나...싶습니다.  자식된 도리상 당연히 그리하겠지만, 아이들 한창 크는시기에 경제적 부담이 크겠죠.

 

그래서 조금씩 생각이 바뀝니다.

 

내가 자식들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것이 무얼까?

 

1순위는 울 부부의 경제적 자립이 아닐까? 싶네요.  모으고 모아 아이들에게 뚝 떼어줄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마저도 안된다면,  지금 조금 덜 들이고, 앞으로도 조금 덜 들이더라도 부모가 아이들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112.151.xxx.1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810 임신 19주 몸무게가 갑자기 확 늘었어요. 4 걱정 2013/08/12 6,897
    285809 아이 망치는 부모의 무의식적 습관. 18 ㅇㅇㅇ 2013/08/12 9,541
    285808 울 시어머니도 좀 그러셔요 2 /// 2013/08/12 1,273
    285807 일본 소재. 호주대사관과 캐나다 대사관 일본 비자발급 종료 3 진짜에요? 2013/08/12 1,566
    285806 한혜진 보면서 9 nanyou.. 2013/08/12 12,838
    285805 미국에서 자격증취득 영어학원 하면... 영어학원 2013/08/12 489
    285804 군대 있을때 아들에 후임이,,,,,,,,,,,,,,,,,,,,,.. 5 너무 잘 되.. 2013/08/12 2,216
    285803 잡월드는 왜 에어컨 펑펑 트나요?냉방 과한곳 신고합시다. 15 잡월드 2013/08/12 2,959
    285802 초등학교 급식실 조리원이 학자금도 나온다네요 11 조리원 2013/08/12 9,228
    285801 초긍정 대구 이여사님 11 긍정 바라기.. 2013/08/12 1,972
    285800 유시민의 뉴 헤어스타일 14 참맛 2013/08/12 2,665
    285799 굵은 허벅지가 건강에 좋다고 하시는 분들 46 hfhh 2013/08/12 16,373
    285798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게 있어서 올려보아요.. 아미님 귀신.. 2013/08/12 1,369
    285797 택배기사님들이 택배상자 던지시죠? 4 스노피 2013/08/12 1,359
    285796 "삼성 이재용 자택 한달 전기료가 2300만 원&quo.. 46 참맛 2013/08/12 20,088
    285795 오로라모자 ㅋ 5 ·· 2013/08/12 2,047
    285794 임성한 작가.. 머리 긴 남자가 본인 취향인듯.. 그리고 강남에.. 6 .. 2013/08/12 5,496
    285793 남녀관계에서 싸울 때,질문드려요. 3 라면 2013/08/12 945
    285792 예전에 귀아플때 이비인후과에서 고막을 뚫어? 준적이있는데요 9 진짜아파요... 2013/08/12 6,164
    285791 홍진경 더김치 먹어보신 분 9 더김치 2013/08/12 3,244
    285790 부모님중 한분이 투병중인데 다행히.. 부모의경제적.. 2013/08/12 989
    285789 강쥐가 췌장염이래요ㅜㅜ 7 오늘하루 2013/08/12 5,013
    285788 영화 안경 봤는데 4 안경 2013/08/12 1,214
    285787 빨래 밖에 이틀동안 말려도 위생상 괜찮을까요? 빨래 2013/08/12 808
    285786 하와이로 시집간 친구찾기 1 친구 2013/08/12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