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중 한분이 투병중인데 다행히..

부모의경제적자립. 조회수 : 975
작성일 : 2013-08-12 19:14:05

아직까지 생활비며 병원비에 보태거나 한 일이 없어요. 가끔 맛있는거 사다드리는 정도였죠.

그래도 크게 문제가 안되니 형제간에도 그리 언짢은일도 안생기고,

친정 가는것도 부담되지는 않네요.

 

엄마친구들 대부분 자식들 무리하게 공부시키느라 돈 엄청 쏟아붓고, 결혼시킬때도 좀 많이 쓰고,

우린 공부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또는 스스로 해결, 또 벌어서 시집갈 밑천대곤 했었죠.

 

어떤것이 잘한거냐고? 물으면  분명 10년전에는 울 부모님은 친구들과도 참 삶을 다르게 사시는구나...싶었습니다. 

너무 70년대 사고로 사시는것도 같았습니다.

첫째는 빚을 지는걸 무척 싫어하시다보니 좀 궁상스럽게 살더라도 없으면 없는대로,

내가 번돈도 다 드리고 용돈받아쓰고 대신 그돈 모아서 결혼할때 쓰셨죠.

대학도? 막내만 갔습니다. 막내도 등록금 지원되는 상황이어서... 전 가다가 다른길 찾았구요.

 

엄마친구들 대부분 사교육이라도 시켜서라도 인서울대학 보내시고, 어떤분은 나름 울 부모님보다는 경제적 여력이 있었으나 현재는 희망근로 하시고 폐지도 모으고,  좀  빠듯하게 사십니다.     물론 부동산 임대 하시는 한분 빼고는..

 

한분이라도 아프시면 앞이 깜깜하겠구나...싶습니다.  자식된 도리상 당연히 그리하겠지만, 아이들 한창 크는시기에 경제적 부담이 크겠죠.

 

그래서 조금씩 생각이 바뀝니다.

 

내가 자식들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것이 무얼까?

 

1순위는 울 부부의 경제적 자립이 아닐까? 싶네요.  모으고 모아 아이들에게 뚝 떼어줄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마저도 안된다면,  지금 조금 덜 들이고, 앞으로도 조금 덜 들이더라도 부모가 아이들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112.151.xxx.1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579 남편이 회사 그만두겠다는데요. 16 고민 2013/08/23 4,422
    288578 MB 자원외교' 2조원대 손실냈다 8 참맛 2013/08/23 1,160
    288577 아침부터 짜증나요 1 에구 2013/08/23 1,031
    288576 오늘 망했어요. 늦게 일어나서 애들 밥도 못 먹고 학교 갔어요... 69 흑... 2013/08/23 15,506
    288575 8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8/23 639
    288574 지우고싶은기억 2 상실 2013/08/23 1,076
    288573 속보!! CNN iReport야당 국조특위 박대통령에게 보낸 공.. 6 light7.. 2013/08/23 2,626
    288572 짝 재방으로 봤는데요 1 ... 2013/08/23 1,265
    288571 부모님의 유산상속이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부모님유산 2013/08/23 4,166
    288570 후라이드치킨...냉동보관해도 1 될까요? 2013/08/23 1,964
    288569 40대 후반 우체국 실비 8 궁금맘 2013/08/23 2,485
    288568 자전거타는데 비가왔다 1 해와달 2013/08/23 862
    288567 8월 23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23 620
    288566 누가 이기적인지 봐주세요 71 진짜화나 2013/08/23 10,488
    288565 김용준 황정음 커플 23 황정음이 2013/08/23 17,220
    288564 어디가도 말 못하는 말 5 2013/08/23 1,856
    288563 미국서 온 8세6세 남아 장난감 추천 해주세요 3 궁금맘 2013/08/23 1,396
    288562 '수시'라는 게 왜 생긴 건가요? 37 무식하지만 2013/08/23 4,401
    288561 이층침대 놓을 방 결정에 도움 좀 주세요 ㅠㅠ 3 결정장애 2013/08/23 1,334
    288560 8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23 1,068
    288559 개학날 부모님 심정은 전세계가 비슷한가 보네요 ^^ 8 ... 2013/08/23 2,652
    288558 인천공항에서요.... 6 hoho 2013/08/23 2,449
    288557 오모나! 서울도 비가 엄청 오네요.. 11 dd 2013/08/23 3,681
    288556 복조리백에 열광하는분들 계신가요? 4 999999.. 2013/08/23 1,434
    288555 너무더워깼어요 1 sjh984.. 2013/08/23 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