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기 키우고 있어요.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있구요.
요즘 들어 제가 나중에 할수있는일이 어떤게 있을까.. 지금 하는일은 뭐 평생 할수있는건 아니니까요..
여기서 본 광고글 중에 공무원 글도 보고 관심있게 조사하고 검색도 했지만, 제 길이 아닌거 같아서 마음 접었구요.
제가 공부가 체질인것도 아니고 대학졸업후 컴퓨터관련일 한게 벌써 10년 넘었는데.. 지금 와서 책을 판다는게
어렵더라구요^^; . 평소 독서는 재테크. 자기계발.. 등등 뭐 그런류 독서만 했어요.
지금도 책을 안읽는건 아니네요. 그런데 거의 저런 종류 책만 보게 되네요 ㅎ
그마저도 요즘은 읽으면 들어왔다가.. 한쪽으로 빠져나가는듯..
지금 와서 생각하니.. 참 제가 한심했다 싶더라구요.
특출하게 공부를 잘한것도 아니고. 요즘 사회에서는 봉사 활동으로도 많은 경험쌓고 나중에 직업으로도 도움이 되던데.
전 그런것도 없었고. 그냥. 학교.집.. 학교..졸업후엔 회사.. 그랬으니.. 마땅히 하고 싶은거 잘하는거.. 취미 이런게 없이 살았던거죠.
반면 신랑은 어릴때부터 책도 많이 읽고 관심있어 하고.. 종류도 참 다양해요.
제가 신랑이 책을 지를 때마다.. .뭐 이런책을 다 읽나 싶을 정도로.. 예전엔 그런부분이 부럽지 않았는데
요즘은 조금 부럽네요. 그래서 취미도 많고.. 하고 싶은거 관심있는게 저리 많은가 싶고 ㅎ
제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가 학창시절 .. 마냥 학교.학원.집 할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싶기도 하구요. 그중에서 책을 좀더 가까이 접했다면 지금 내가 좀 달랐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예전에는 그런생각한적없는데요. 나도 내 일이 있으니..내일에 좀더 자부심 가지고 살았는데.
다른일에 눈을 돌려서 주변을 둘러보니, 요즘은 똑똑하신 엄마들이 왜이리 많게 느껴질까요 ㅎ
오늘 어린이 도서관 갔을때도.. 엄마는 한쪽에서 영어 원서 읽으시고.. 아이도 옆에서 영어동화책 읽고 있구요^^
난 영어를 못하니...그럼서 쩝쩝..또 다른 주변분 보니..아이도 한문을 잘하고 , 어머니도 ..한문을 잘하시는 ㅎ
우리때는 한문 없어진다고 배우다가 없어진거 같은데..쩝쩝..
요즘들어 말 잘하고.. 자신의 생각을 똑똑히 전달하고, 정리하고, 좀 더 감성적으로 글 지어내고.. 요런부분이 부럽네요.
뭔가 맘이 허한가봐요 ㅎ 그런걸 지금이라도 좀 채워 볼까 해서 제가 독서에 취미를 붙이고.. 책을 읽다 보면..
나도 좀 더 생각이 풍성해지고, 잘 전달할수있을가. 싶은생각도 들고. 나중에 아이한테도 올바른 지도를
해줄수있을것같구요. 더 나아가면.. 그런부분으로 경제적으로 도움될만한 직업을 가질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검색해보니 어린이 독서 지도사과정이란것도 있던데.. 이게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면서.
과연 내가 여기에 취미가 있는걸까...그것도 확신이 안서고.. 아직 접해보지 못한 부분이라서요^^
또 원래 책에 취미가 없던 내가 지금 책에 취미를 붙인다는게 잘 될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