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부모님 아래 자랐어요. 물어보세요.

조회수 : 4,300
작성일 : 2013-08-11 08:10:00
부모님 저 중학교때 이혼하시고,
전 이제 30대 후반입니다.

아이들을 편부편모슬하에 자란 결손가정 자녀로 키우고 싶지 않아
이혼을 꺼리는 분들,
묻고싶은거 물어보세요. 대답해드릴께요.
IP : 211.36.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1 8:43 AM (211.49.xxx.199)

    부모님이 원망스러운지요
    가장 본인에게 손해가 된부분은요

  • 2.
    '13.8.11 8:44 AM (211.246.xxx.143)

    부모님 이혼으로 피해 입었다고 생각하는거 있나요?

  • 3. ...
    '13.8.11 9:05 AM (182.208.xxx.185)

    부모님이 매일 싸우는 모습 보이는 것보다는 엄마랑 아이 둘 세가족 웃으며 사는게 낫겠죠?가장 큰이유가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못하고 있는데.물론 저도 나름대로 상실감이 너무 커서 쉬이 놓지는 못하고 있기도 하지만..많이 슬프고 속상했나요?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나요??참..가슴 먹먹한 요즘입니다..

  • 4. 결혼
    '13.8.11 9:06 AM (1.244.xxx.133)

    하셨나요?
    하셨다면 배우자와의 관계에 부모님 이혼이 영향을 준디고 생각하시나요?
    아직 안하셨다면... 또한 부모님 양향 때문일까요?

    다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다면 부모님 이혼에 대해
    어떻게 관여힐 것 같으세요?

  • 5.
    '13.8.11 9:06 AM (211.36.xxx.10)

    아주 어릴때부터 불화가 심했으니, 이혼에 이르기까지 불안속에 자랐던건 맞습니다. 
    이혼이 결정되었을땐 오히려 후련했던것 같아요.
    이제 그 지긋지긋한 싸움, 불안한 생활 더 안해도 되는구나 싶어서요. 

    행복한 성장기를 갖지 못했으니 그게 손해고 피해이긴 합니다만, 
    그일로 부모님을 원망한 적은 크게 없었던것 같아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들이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어쩌겠냐, 받아들여야지 이런 마음이었던것 같습니다. 
    자식도 랜덤인것 처럼 부모도 랜덤이죠. 

  • 6. 상횡이
    '13.8.11 9:09 AM (1.244.xxx.133)

    다를 수도있지만 이헌을 고려 중이고
    아이들이 딱 중1 중3이네요
    그시기 부모님 이혼으로 가장 힘들었던거 뭐였을까요?

  • 7.
    '13.8.11 9:15 AM (211.36.xxx.10)

    ...님/
    많이 슬프고 속상했습니다. 
    한창 예민하던 중학생때였고, 불화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된 이야기였으니,
    당연히 슬펐고 친구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괴로웠어요.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정도였고, 지나고보면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꿀 정도의 슬픔은 아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불화속에 같이 사는것보다 이혼해서 새 생활하는게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있었지요. 
    제가 삼십대 후반입니다만, 아직 친정의 빚을 갚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이혼이랑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기보다는 이혼도 했고, 경제적으로도 쒯이고 그랬네요. ㅋ

    결혼님/
    저 결혼했습니다. 
    너무 착하고 좋은 남편과 잘 살고 있어요. 
    아빠가 지금 생각해도 어쩜 저런 사람이 있을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너무 이상하고 희한한 사람이었는데, 
    그에 비해 전 남자에 대한 편견, 결혼에 대한 불안함 등 없이 자랐고, 
    평범하고 좋은 남자를 고를줄 아는 안목도 갖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다면 하루빨리 이혼하시라고 등떠밀겠네요. 
    저땜에 몇년 저희 엄마가 이혼을 결정하지 못하셨었거든요. 

  • 8. ㅠㅠ
    '13.8.11 9:18 AM (122.36.xxx.5)

    바로 원글님과 같은 아가씨와(부모님 이혼 시기도 비슷)아들이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부모 마음에 당연히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신부감 얻었으면 하죠~하지만 부모님 이혼은 아가씨 책임이 아니고 오히려 피해자인데...찡!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이혼한 가정의 자식은...본인들은 절대로 이혼하지 말아야지 결심하니까 오히려~역설적으로
    이혼률이 높다고 해요.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본인이 부모 입장이면 이혼한 가정의 딸과의 혼인을 흔쾌하 받아들일 수 있나요?

  • 9. 건강하게
    '13.8.11 9:20 AM (1.244.xxx.133)

    잘자라 주신것 같아 제가 괜히 고맙습니다...

  • 10.
    '13.8.11 9:32 AM (211.36.xxx.10)

    상황이님/
    가장 힘들었던것은 엄마의 흔들리는 힘든모습을 지켜보는것과,
    이 이혼이 제 인생에도 큰 나쁜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었습니다.

    엄마는 지금 돌이켜생각해도 어찌 그럴수있을까 싶게
    용감하게 상황을 받아들이셨고,
    더이상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어요.
    그당시에 엄마가 해준말중 가장 힘이 되었던 말은
    이건 아빠엄마의 인생이고 너는 영향받지 않을것이다,
    넌 잘살수 있을것이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결국 전 잘 살고 있어요.

  • 11.
    '13.8.11 9:36 AM (211.36.xxx.10)

    ㅠㅠ님/
    흔쾌히 받아들이기 힘든게 사실일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비교적 잘 극복하고 잘 살고 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이혼으로 인한 영향이 없었다 말하기 힘들거든요.
    성격상으로는 약간의 비관주의? 이 행복이 정말 내것이어도 되나를 끊임없이 의문하는 버릇이 생긴것 같고,
    경제적으로도 엄마를 부양해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반면, 강한 멘탈을 갖게됐고, 강한 생활력, 남편보다 나은 경제적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네요.

    아드님이 결혼할 처녀가 어떤 인성인지 잘 살펴보셔요.

  • 12. ...
    '13.8.11 9:49 AM (223.33.xxx.74)

    저희 경우는 아래시누인데요. 초등학교 1 학년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어요. 애아빠는 남자고 중학생이라 덤덤 했다고 하는데. 시누보면 참 안스러워요. 지금은 어머니랑 왕래하며 지내지만 원망은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시누한테 무슨 말이건 해 주고싶어요. 원망을 품고사는것도 힘들 잖아요. 참 저흰 아버님께서 키우 셨어요. 어떤 말이 필요 할까요?

  • 13. 누구랑
    '13.8.11 11:45 AM (223.62.xxx.70)

    사셨어요?

    엄마랑 사셨다면 원글님한톄 아빠의 욕이나 원망을 하시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477 쌍꺼풀 수술후 주의점 알려주세요 ㅠㅠ 3 수지댁 2013/09/27 3,328
301476 제빵 하시는 분들께...여쭙니다. 1 panini.. 2013/09/27 1,062
301475 혹시요실금수술하신분계세요? 3 변씨부인 2013/09/27 741
301474 옆 공구 후라이팬. 2 상담해주세요.. 2013/09/27 993
301473 아주 소중한 친구의 결혼...축의금 얼마 할까요? 6 축의금 2013/09/27 2,213
301472 직장상사의 말실수.. 5 직장인 2013/09/27 2,165
301471 물대신 과일같은거 갈아마시는건 어떻까요..?? 6 해피 2013/09/27 1,790
301470 20만원 못받는 노인들....자원봉사로 부려 먹는다니 14 손전등 2013/09/27 2,681
301469 파리 민박집 사장님 지못미 2 이런이런 2013/09/27 3,496
301468 쇼핑몰 니트 가디건 사려고 하는데요. 소재가.. 린준 2013/09/27 545
301467 이런 경우 이혼이 답일까요..참고 사는게 답일까요.. 20 이혼조언 2013/09/27 6,646
301466 입을 옷 없다 // 2013/09/27 599
301465 화장실 휴지 어떤거 쓰세요? 16 원글이 2013/09/27 3,421
301464 이런 성격의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초2 9 고민맘 2013/09/27 2,073
301463 쉴새없이 바쁜 타입 사람들과 하나씩 할 일 하고 조용한 사람.... 3 이상 2013/09/27 1,531
301462 송포유 화장 써클렌즈 염색 파마 6 하로동선 2013/09/27 2,945
301461 먼지다듬이벌레 라는거 무서운 건가요? ... 2013/09/27 2,166
301460 백윤신 전 여친 곽기자 리포팅 13 보노보노 2013/09/27 21,421
301459 립스틱을 50프로 할인해서 샀는데..오랜된 것인지?? mjk 2013/09/27 493
301458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6 2013/09/27 1,130
301457 통영 가보려고 하는데요~ 7 우주여행 2013/09/27 1,667
301456 구글 15주념 기념게임 재밌어요~~ 15 사탕 2013/09/27 1,448
301455 지성, 실제로 가까이서 본 적이 있는데 29 ㅇ.ㅇ 2013/09/27 26,435
301454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생방송 오늘 아침 진행하는 여자앵커.. 3 gdgd 2013/09/27 1,695
301453 미니세탁기 살려구 알아보고 있어요 3 미니 2013/09/27 2,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