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 뒹굴뒹굴

...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13-08-10 15:56:06

요즘 깡패는 거실과 방사이 문턱을 베고 뒹굴거립니다.

 

아침에 집에서 나가면서 누워있는 깡패 배를 슬쩍 넘어가면

앙 하면서 제 발을 붙잡고 무는 시늉을 해요.

아침에만 그런답니다.

보통 땐 제가 돌아다니면 바로 일어나서 따라다니거든요.

 

가지 말라고 그러는 것 같아서 조금 짠하지만

뭐 인생이 다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둘이 이 찜통에 하루 종일 붙들고 있는다고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도 24시간 붙어있는 것만 꼭 좋은 건 아니니까.

 

어제는 남은 치킨을 데워 저녁을 먹는데 인석이 내놓으라고 하도 냥냥거려서

살코기만 조금 발라서 먹였어요.

요즘 소원이 있다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마음 편하게 방에서 먹어보는 것입니다.

하도 달라고 졸라대고 그릇에 발을 넣어서 치킨은 서서먹어야 합니다.

 

 

 

 

IP : 147.46.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8.10 4:00 PM (122.40.xxx.149)

    저희 강아지도 다요트중이라 제가 뭐라도 먹으려면 숨어서 먹습니다.
    심지어 욕실에서 피자 먹은 적도~~
    하도 달라는 애절한 눈빛을 쏘기 땜시!

  • 2. ...
    '13.8.10 4:05 PM (112.155.xxx.72)

    ㅎㅎㅎ
    치킨에 침칠하는 게 아니라
    발로 찜하다뇨.

  • 3. ㅋㅋ
    '13.8.10 4:08 PM (112.185.xxx.130)

    냥이는 키우는게 아니라 모시는거라고^^;;

    집사님 오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 여친님도 며칠전부터 김집사가 되었슴.

  • 4. 코스코
    '13.8.10 4:25 PM (174.19.xxx.206)

    ㅎㅎㅎㅎ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나오네요
    얼마나 귀여울까~~~ ^^*
    사진하나 올려보세요

  • 5. 저희집도
    '13.8.10 4:58 PM (115.161.xxx.190)

    장남냥이 차남냥이 뒹글 뒹글 저랑 셋이 에어컨 켜놓고 휴가 보내고 있어요 ㅎㅎ

  • 6. 우와!!!
    '13.8.10 5:10 PM (58.78.xxx.62)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거든요.
    아..집에서 아주 시원한 맥주에 치킨을 좀 맘 편하게 먹어보고 싶다.
    일년전만 해도 이런 걱정을 하리라곤..ㅎㅎ

    뭐만 먹으면 앞발로 척~ 하고 올려대고
    집사 손을 지 앞발로 끌어 당기면서 먹으려고 하고.

    최소한 먹는 것조차 보호받지 못하다니.ㅋㅋ

  • 7. 하나
    '13.8.10 5:11 PM (222.112.xxx.58)

    깡패냥이 보고싶어요. 줌인줌 원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729 정녕 대중교통에선 팩트도 찍어바름 안되는건가요? 6 녹아내려 2013/08/15 992
286728 다양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교사에 응시할수 있는기회가 있었음 .. 29 코코 2013/08/15 3,107
286727 작고 귀여운 강아지도 무서우하시는 분 계세요? 35 공포 2013/08/15 2,374
286726 韓 자영업, 지하경제의 44% 차지…OECD 1위 7 비뚤어진세금.. 2013/08/15 1,195
286725 대낮 주차장 결투 우꼬살자 2013/08/15 1,534
286724 이용하시즌 인터넷 서점들에' 내인생 최악의 학교' 출판사 회수 .. 8 ... 2013/08/15 1,806
286723 커피값 올랐나요? 나는미모다 2013/08/15 783
286722 성인여성 수영복 어디서들사나요? 1 순이 2013/08/15 1,434
286721 아이에게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법 11 ... 2013/08/15 2,385
286720 공중화장실 변기 물 내릴때 발로 하세요? 24 .... 2013/08/15 4,834
286719 과학탐구 숙제 도와달라네요. 3 개학이 코앞.. 2013/08/15 1,094
286718 스스로 의문이었던 것들 글로 썼더니.. 1 생수 2013/08/15 930
286717 스포일러주의) 당신이 모르던 설국열차 비밀 66가지 1 ... 2013/08/15 3,264
286716 여행시 방 어떻게 하시나요? 3 궁금 2013/08/15 942
286715 초보가 외제차 몰면 어떤가요? 38 질문. 2013/08/15 8,909
286714 언제 어떻게 손님이 오더라도 집이 항상 깔끔하다는건 38 ㅋㅋ 2013/08/15 14,013
286713 책읽는데 통 재미를 못붙이겠어요,,ㅜㅜ 5 독서,,, 2013/08/15 1,089
286712 성격미인이었던 저도 변해가네요....ㅠㅜ 7 ㅡㅡ 2013/08/15 2,475
286711 34살 여자가 결혼할 확률은? 4 ㅈㅈ 2013/08/15 13,761
286710 수도요금 이게 정상인건가요? 2 스노피 2013/08/15 1,659
286709 가스렌지가 진짜 유해물질 나오는거 맞나요?(전기렌지고민) 5 호흡기약해요.. 2013/08/15 7,552
286708 진공청소기 없이 간편하고 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5 청소 2013/08/15 3,155
286707 설국열차 송강호 외모가 아쉽지 않나요? 17 ㅣㅣ 2013/08/15 3,797
286706 방금 숨바꼭질 보고왔어요(스포없음) ... 2013/08/15 1,093
286705 저희 강아지가 사료를 아예안먹어요ㅠ 11 말티 2013/08/15 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