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친목모임 가서 연락 없나요?

허락된 외박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13-08-09 22:50:08

남편이 회사직원들과 한잔 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조금은 미안해하고 저도 썩 좋지는 않은 이유가

모임 갖는 위치가 멀어서 외박을 뜻하거든요.

회사에서 발령 받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전 근무지에서 모이거든요.

 

 어제 퇴근하면서 모임 가겠다는 전화후로 오늘 오후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끝나고 어디서 잔다는 연락도 없고 오전에도 연락이 없길래 기분이 나빠서

궁금했지만 먼저 연락하지 않았어요.

끝내 퇴근시간 가까이 되서 제가 문자를 했지요.

 왜 연락도 못하냐고 퉁명스럽게 얘기했어요.

 충전중이었고 바빴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얘기 하는데 늦게 까지 마신건 아니고 술자리 후에 그전 근무지에서

 같이 일했던 아줌마 동료가 입원했다고 병문안 갔더라구요.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통근버스 타고 출근했다는 사람이 집에 전화 한통

 안한다는게 대체 이해가 안가서

 난 이해가 안간다 정도로 얘기 했어요. 미안하다는 반응은 있구요.

 

  그런데 살면서 보니 이 남자들이 무조건 저지르고 말싸움하기 싫으니 미안하다는

  표현을 쓰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또 그러겠지요.

 

 아이 아빠가 일찍 잠들고 아이가 아빠 휴대폰으로 게임 하길래 제가 카톡을 봤더니

 택시타고 문병가는 중에도 다른 남자동료와 카톡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그걸 보고 나니 더 기분이 안 좋은거에요.

 바쁜것도 아니고 만취도 아니고 그냥 가족 생각은 하지도 않은거잖아요.

 평소에 술자리 있을때 전화 하거나 잔소리 많은 타입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걸까 생각도 들고...

 

 곰곰히 생각하며 열받다가도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 하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나이값 못하는것 같네요.

IP : 121.169.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9 10:54 PM (180.64.xxx.211)

    저도 친목모임가면 연락안하는데요.
    남편들도 그들끼리 놀 시간이 필요하겠죠.

  • 2. 연락 안하지만 외박도 안하죠..
    '13.8.9 11:01 PM (211.219.xxx.103)

    그 정도면 당연히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그럴거면 가정이 뭐하러 존재?

    전에 일하던 곳 아줌마 병문안 갈정도로

    세심하신 분이 집엔 연락 안했다는게...

    다음부턴 꼭 하라고 말씀 하세요..

    부인이 그럼 좋겠냐고?

  • 3. ...
    '13.8.9 11:08 PM (175.223.xxx.62)

    글쎄요. 집집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죠...
    전 원래도 꼭 필요한 상황 외엔 연락 주고 받기를 즐기지 않아서..
    이미 외박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인 줄 미리 알고 있었을 땐 별도로 연락오길 기다리거나 제가 연락하지도 않아요..제가 반대 입장이라도 마찬가지고..다 큰 성인이 알아서 하겠지..뭔일 더 있음 전화하겠지 타입; 물론 말도 안하고 외박하고 연락도 없고..이건 곤란하겠죠.

  • 4. 원글
    '13.8.9 11:46 PM (121.169.xxx.20)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일로 고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에너지 낭비...

    남편들끼리 노는거 뭐라 하는 사람 아니지만 제가 그렇게 제 시간을 못 갖으니

    불공평함에서 오는 감정같기도 하네요.

    세심한 사람은 아니구요. 깊이 한번더 생각하는 걸 싫어해서 집까지 생각 못한듯(본인 말)

    각자 상황마다 다르다는 말씀 맞는것 같아요. 전적이 있기에 좀더 조심했어야 하는 개인적인

    상황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좀더 쿨하거나 똑 부러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찌질한 끼가 있는지 썩 풀리지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345 대전 관평동 학군 어떤가요? 8 예비중딩맘 2013/10/31 5,264
314344 누가 이유 좀 설명해주세요. 2 황당 2013/10/31 675
314343 업무상 실수로 배송비가 발생했는데 1 뭐가좋을까 2013/10/31 502
314342 30년된 피아노 가지고 있을까요? 23 소중한 꿈 2013/10/31 8,451
314341 소고기무우국 끓일 설도를 샀는데요 2 소고기국 2013/10/31 1,354
314340 조기 교육을 시켰으면 제 아이들이 지금보다 뛰어났을까요? 9 --- 2013/10/31 2,494
314339 남이 친절을 베풀면 부담스럽게 느껴 고민이예요 9 .... 2013/10/31 2,861
314338 이 신발 어떻게 생각하세요? 7 핏플랍 2013/10/31 1,028
314337 요즘 잇백은 뭔가요? 3 .. 2013/10/31 2,471
314336 찍찍이 구루프 vs 드라이 어느게 나아요? 8 .. 2013/10/31 2,008
314335 대기업 콜센터정규직이라는데 7 2013/10/31 2,728
314334 오늘 오승환은 왜 나오게 했을까요..?? 5 hide 2013/10/31 1,751
314333 브러쉬 달린 고데기? 라고 하나요, 롤 고데기라고 하나요. 써보.. 8 ^^ 2013/10/31 4,012
314332 응사 보면서 부러웠던거 1 부럽다 2013/10/31 766
314331 미워할 수 없는 아들 ㅠㅠ 3 엄마 2013/10/31 885
314330 세상에 이런일이, 아버지보고 계세요? 6 ... 2013/10/31 2,172
314329 우동국물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1 ,,,, 2013/10/31 1,693
314328 자신감, 자존감이 필요하신 분들께 자신감 2013/10/31 1,222
314327 미니밥솥 블레스 밥 잘되나요? 3 .... 2013/10/31 1,585
314326 숯가습 효과있나요? 3 가습기 2013/10/31 3,210
314325 달맞이꽃유 진짜 좋네요! 6 악건성 2013/10/31 4,460
314324 오늘 핸드폰 개통하고 왔는데 7 핸드폰 구입.. 2013/10/31 1,149
314323 삼방산에서 성산일출봉 까지 차 운전으로 거리가 먼가요? 10 제주여행 2013/10/31 2,019
314322 옷에 보풀 안생기게 하려면 2 보풀 2013/10/31 1,850
314321 만주(화과자)를 우체국 택배로 어떻게 보내나요? 1 ... 2013/10/31 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