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 부자들을 ‘유리지갑’으로 떠받쳐주는 꼴

MB 감세정책으로 조회수 : 953
작성일 : 2013-08-09 12:37:47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은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대해 9일 “부동산, 주식 등 불로소득은 제대로 관리를 안 하면서 ‘유리지갑’ 근로소득자 세금만 계속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 소장은 이날 국민TV라디오 ‘초대석’에서 “시대가 부자 증세를 요구하는데 보편적 복지를 하라 했더니 보편적 증세를 하고 있는 꼴”이라며 이같이 혹평했다.

또 선 소장은 “기획재정부의 보도자료를 보니 중산층과 대기업의 세 부담이 3조원 가까이 늘어나고 서민과 중소기업은 6천억원 감소한다고 표현돼 있는데 왜 그런 계산이 나오는지 구체적 근거가 하나도 없다”고 신뢰성에 의문을 드러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뉴스1

아울러 선 소장은 “MB 정부때 법인세에서만 감면 혜택이 30조원 가까이 엄청나게 늘었다, 투자 세액 공제만 해도 연간 4조원씩 늘어났다”며 “효과가 없음이 드러났는데도 박근혜 정부는 손도 안됐다”고 지적했다.

선 소장은 “이런 것들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어떻게 대기업 세 부담이 늘어나고 중소기업 세 부담이 감소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취득세 감면이 거의 확실히 될 것 같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 감소 효과가 거의 3조원이다”고 말했다.

선 소장은 “부동산 세금은 보유세도 낮고 양도소득세, 임대 소득세도 낮은데 여기에 취득세도 깎아주겠다는 것”이라며 “거래 활성화 효과가 전혀 없는데 완화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3조원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선 소장은 “결국 부가가치세를 올리고 근로소득자들의 소득공제 혜택을 줄이고 해서 이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것”이라며 “부동산 부자들을 떠받쳐주기 위해서 근로소득자들이 세금을 더 내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 바림직한가”라고 비판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임기 5년 동안 53조원의 세입 확충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선 소장은 “이번 세법개정안을 통해 늘어난 것이 2조 5천억원 정도로 53조원의 5%가 조금 안 된다”며 “5년안에 53조원 마련은 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 소장은 “이명박 정부 동안 감세정책을 통해 부족해진 세수만 90조원이 되고 반면 비과세 감면 혜택을 늘려줘 생긴 부족분이 40~50조원이다”며 “정상적으로 거뒀어야 할 세금 100 몇십조원을 덜 거둔 것이다”고 말했다.

선 소장은 “이를 정상화하는 것만으로 세수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데 건드리지 않고 있다”며 “결국 국채를 왕창 발행해서 나라 빚이 급증하는 방식으로 갈 수 있는데 미래세대들에게 떨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우려했다.

☞ 2013-8-9 국민TV라디오-초대석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B 감세정책으로 100여조원 세수 부족 발생, 정상
    '13.8.9 12:38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529

  • 2. ................
    '13.8.9 12:50 PM (58.237.xxx.199)

    부동산관련 감세가 부동산시장에 별 영향도 못 미쳤는데
    과세를 하려니 혹시 이것때문에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될까봐
    봉급생활자만 죽어나지요.
    이번 달부터 국민연금 연말정산분 적용되고 고용보험율도 올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042 술취한 남편을 때렸어요.. 5 헬로 2013/08/16 2,351
287041 투윅스 질문이 있는데요 12 뒤늦게 시작.. 2013/08/16 2,113
287040 우체국 의료실비보험 괜찮나요? 5 2013/08/16 3,810
287039 경남-대전-원주 가는데 중간에 공룡 볼 수 있는 휴게소 있을까요.. 2 공룡 2013/08/16 715
287038 아이폰 컨트리락해제.. 3 동경앤치애 2013/08/16 1,816
287037 은행 복리상품 어디가좋은가요? 2 복리 2013/08/16 2,075
287036 연예인원정도박 2 2013/08/16 3,914
287035 30대후반 편안한 옷차림 어떤것이 있을까요? 3 항상고민 2013/08/16 2,118
287034 옴마나 그 후 불꽃 2013/08/16 699
287033 편의점알바하다 아는분을 만났어요.. 9 어이상실 2013/08/16 3,195
287032 성숙하게 되는 계기들이 10 성숙 2013/08/16 2,501
287031 버스기사에게 쌍욕 얻어 먹었어요 37 @@ 2013/08/16 10,488
287030 지나가는 식으로 살짝 내 취향을 말했는데, 한참 지나서 딱 그거.. 2 ..... 2013/08/16 1,286
287029 사라져서 아쉬운 프로그램 21 2013/08/16 3,566
287028 어제 진상 세입자 글 보고 4 세입자 2013/08/16 2,328
287027 싱가포르에서 친구와가족이 사고로 하늘나라갔어요 6 친구 2013/08/16 6,029
287026 큰일입니다. 정부가 영토 포기할려고 합니다. 3 참맛 2013/08/16 1,697
287025 펫시터에게 처음 맡겼는데 매우 잘 지냈다는 강아지 녀석. 6 . 2013/08/16 2,858
287024 자진 납부·강제 추징 기로에 선 전두환 일가 1 세우실 2013/08/16 1,283
287023 20년된 던롭필로 라텍스 매트 쓸만할까요? 6 질문 2013/08/16 3,118
287022 환불될까요? 2 사은품 2013/08/16 805
287021 아파트 담보 대출 받으려고 하는데요... 3 신용도 2013/08/16 1,518
287020 지금 여름옷사면 아깝겠죠? 10 주부 2013/08/16 3,194
287019 경기도 시흥에 누수 전문 업체 추천해주세요!!!!!!!!!! 부탁드려요... 2013/08/16 738
287018 맛없는 복숭아 어찌 처리해야할까요 15 장터 복숭.. 2013/08/16 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