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결국 혼자인것 같아요...

외롭네요... 조회수 : 5,139
작성일 : 2013-08-08 20:30:05
혼자이기 싫어 결혼을 하고
남편이 있고 
아이들이 있지만,
결국은 혼자인것 같아요...
많이 외롭네요..
IP : 180.182.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엔
    '13.8.8 8:32 PM (121.131.xxx.120)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너, 그리고 나머지. 그 둘은 결코 서로 만나지 못할 것이다."

    저런 말도 있는 걸 보면,
    결국 혼자인 것이거나 아니면 인간은 사실 어쨌든 어느 정도는 혼자 살게끔 되어 있는 동물이거나. 그런 게 아닐까 해요. 사회적 동물로 낮을 보내고, 혼자 살게끔 되어 있는 동물로 밤을 보내고. 이 둘 사이의 균형이 깨지면 미치게 되는.

  • 2. ///
    '13.8.8 8:35 PM (125.186.xxx.48)

    혼자서도 잘 지내는 분들 보면 저도 부럽더라구요

    성향인 것 같아요 교회라도 다녀보세요

  • 3. 공작부인
    '13.8.8 8:38 PM (121.143.xxx.192)

    인간은 원래 그런 동물이랍디다 그걸 받아들이세요 누구나 다 그렇고 그 외로움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윗님이 말씀하시는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이겠죠.

  • 4. 공작부인
    '13.8.8 8:38 PM (121.143.xxx.192)

    외로움이 있어야 함께 있을때 더 반갑고 따뜻하고 그런거라는것도 잊지 마세요

  • 5. 공감
    '13.8.8 9:26 PM (121.220.xxx.94)

    나이 들수록 인생은 혼자다...라는거 느껴요.

    저는 이민 나와서 더해요. ^^

    다행인건 사람에 많이 연연해하지 않는 성격에다, 혼자 잘 놀아요. 또, 주위에 몇명 지인이 있어서 그럭저럭 지내네요.

    그래도 내 외로움을 딱 채워줄 뭔가는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인거 같아요.

    언젠간 모두 떠나겠죠. 자식도, 남편도, 그리고 나도...

    너무 아웅다웅 살 필요 없는거 같아요.

  • 6. 곽재구
    '13.8.9 11:31 AM (24.52.xxx.19)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 곽재구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흔들리는 나뭇잎,
    가로등의 어슴푸레한 불빛,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 목소리조차
    마음의 물살 위에 파문을 일으킨다.

    외로룸이 깊어질 때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어떤 사람은 밤새워 술을 마시고
    어떤 사람은 빈 술병을 보며 운다.

    지나간 시절의 유행가를 몽땅 끄집어내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이의 집에 전화를 걸어
    혼곤히 잠든 그의 꿈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아예 길가의 전신주를 동무 삼아 밤새워 씨름하다
    새벽녁에 한 옹큼의 오물덩이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나는 이도 있다.

    나는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들 삶의 한 골목골목 예정도 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외로움이 찾아올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 보다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곽재구의 포구기행...중에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449 타지마할 묘당의 비화 12 비밀 2013/10/11 3,245
306448 계란과자 얘기하시니까 보름달이라는 빵 아세요? 19 계란과자 2013/10/11 2,160
306447 1억 후반대 매매 가능한 지역 있을까요? 5 ..... 2013/10/11 1,682
306446 가방중에 직조그물처럼 짜여진 가방이 어떤 브랜드인가요 1 가방 2013/10/11 1,274
306445 수지 확실히 여자들에게는 인기 없네요 33 2013/10/11 4,419
306444 고등학생 아들 가방에서 콘돔이 나왔어요ㅜ 30 가을하늘 2013/10/11 36,057
306443 수요일에 산 코스트코 초밥 오늘 먹어도 될까요?ㅜ ㅜ 3 맛난 초밥을.. 2013/10/11 1,756
306442 '차떼기' '공천헌금'에 KBS-MBC는 면죄부? yjsdm 2013/10/11 433
306441 제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어요! 1 초록입술 2013/10/11 821
306440 요즘 밤 맛있나요? 1 2013/10/11 715
306439 그나마 믿을만한 해물이 있을까요.. 4 술개구리 2013/10/11 1,547
306438 ‘용인 적자철 1조127억 배상 받아라’ 주민소송 샬랄라 2013/10/11 870
306437 독감예방 접종 차이점이 있을까요? 6 문의 2013/10/11 1,328
306436 이 시가 무슨 의미있는 시인가요? 어떤 느낌인가요. 12 Yeats 2013/10/11 1,626
306435 청주분들 봐주세요 1 고민녀 2013/10/11 995
306434 강아지 간식 '훗가이도푸드' 일본에서 제조하는 브랜든가요 2 간식 2013/10/11 1,020
306433 아이옷에 pickup artist라고 적혀있는데 13 nn 2013/10/11 2,396
306432 선생님 상담 갔다가 울었네요.. 7 2013/10/11 4,600
306431 앵벌이 글 사라졌네요 32 ㅇㅇ 2013/10/11 3,390
306430 전업주부이고 월세 매달 90만원씩 받고 있는데 세금 신고해서 내.. 3 ... 2013/10/11 4,346
306429 종합비타민으로 푸르츠 맥스라는 제품 어때요? 효선이엄마 2013/10/11 889
306428 평소 잘 체하시는분들 위내시경 검사하시나요? 8 10월 2013/10/11 1,733
306427 군포에 사시는분 중학교 소개좀 부탁드려요.. 3 이사맘 2013/10/11 829
306426 풋고추가 많은데 어떻게 해먹으면될까요? 11 반찬 2013/10/11 2,090
306425 나무 도마 어떤 나무가 좋아요? 2 추천촘요 2013/10/11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