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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아이만 주말에 데리고 가면 어떠세요???

궁금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3-08-08 15:38:43

유치원생 아이를 시댁에서 며느리랑 아들 주말에 좀 쉬라고 아들이 아이만 시댁에 데려다 주고, 가라고 한다면

며느리 입장에서 어떠신가요???

금요일 저녁쯤 데러고 왔다가 일요일 오전이나 오후쯤 데리고 가라 한다면 저같으면 좋을거 같은데

별로인 점도 있나요??

물론 아이가 할머니,할아버지랑 어릴때 부터 교류도 잦고, 잘따라주고, 하는 편이라 아이가 낯가림이나 그런건 전혀

없고 오히려 주말에 할머니댁가면 좋아라 합니다.

 

사우나도 데리고 가고, 놀이터며 자전거 타거나, 차타고 드라이드도 잘 다니구요.

며느리 부담될까 일요일 데리러 올때도 아들만 와서 데리고 가도 전혀 눈치주거나 뭐라 한마디 안하시고,

오히려 주말내내 아이랑 함께 해서 힘드셔서 빨리 왔다 가는게 더 좋은편이라 아이 데리러 오면 짐챙겨 빨리

보내줍니다.

 

가끔은 금요일 저녁에 아들집 주차장에서 기다리면서 아이 데리고 가기도 하시고, 일요일에도 데려다 주시면서

아들 집에 올라오지 않고, 그냥 현관에서 올려보내시고 하거든요.

한달에 한번쯤정도 그렇게 하고, 아들내외가 일있을 경우 아이 종종 맡기구요.

 

며느리는 전업맘이고, 아들만 사업합니다. 아들이 바쁘다 보니, 며느리가 주말에 가족과 함께 못한다는 점이

늘 맘에 걸려서 주말에 3식구가 함께 어울리거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라고 그리 해주시는데,

전 시댁에서 이리 해주면 감사할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며느리 입장에서 이렇게 하는것도 싫고 부담스러운가요??

 

며느리와 시댁사이는 좋아요. 시댁에서 크게 며느리에게 요구사항도 없고, 제사며, 명절때도 가깝게 살지만,

시어머니가 음식 다 해놓고, 돕는 정도고, 제사때는 아들만 참석해요. 저녁 평일이라서요.

휴가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아들내외끼리 다녀오고, 두부부만 또 다녀오라고 아이 봐주고 아이만 데리고

시부모 두분이서 여행도 가십니다.

 

이렇게 시부모님이 해주면 대부분 며느리들은 좋을거라 생각하는데 아이만 데리고 가는게 불만이 며느리도 있을까요??

시댁집은 깨끗하고 넓은 30평대 아파트라 아이 먹거리나 지저분하게 할거란 걱정이 없다면 저라면 완전 좋을거 같거든요

 

IP : 211.222.xxx.1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녀
    '13.8.8 3:47 PM (211.222.xxx.108)

    주말마다 그러는게 아니고, 한달에 한번정도랑 아들부부 일있을 경우에만요. 매주라면 문제가 있죠.

  • 2. ...
    '13.8.8 3:49 PM (112.155.xxx.92)

    그쪽에서 부탁할 경우에만 종종 봐주라 하세요. 괜히 이런저런 사정 생각해서 먼저 배려해줘봐야 인간은 간사한 동물인지라 그게 기준이 되고 당연한 줄 압니다.

  • 3. funfunday
    '13.8.8 3:52 PM (211.109.xxx.139)

    전 우리 딸이 그런 집 며느리로 가면 좋겠는데요.
    아무리 친손주라지만 애 보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가끔 아들, 며느리에게 자유시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단, 며느리가 좋은 시간에 그래야 겠지요.
    아이가 좀 더 크면 자주 그러지도 못할 겁니다.

  • 4. ㅋㅋ
    '13.8.8 4:05 PM (211.234.xxx.231)

    공부할시기에 그럼 안되요

  • 5. 넘 행복..
    '13.8.8 4:07 PM (125.31.xxx.50)

    제가 둘째 임신했을때 조산기가 있다니 시부모님께서 큰애를 데려가서 한동안 데리고 계셨었어요...
    한번 해보시더니 해볼만하다고 생각하셨는제 유치원 방학이나 그런날 이박 삼일 정도 데려가셨고요...
    작은 애도 유치원정도 되니 형따라 가서 잘 지내다와요..
    뭐든지 베푸시고 사랑을 쏟아부으시는 성격이라 며느리도 쉬라고 중3이 된 지금도 가끔 데려가셔요..
    애들도 가고 싶어하고요... 엄마 잔소리 안듣고 좋은가 봐요...
    겜만 할까봐 애들데리고 교외도 가시고 외식도 하시고 산에도 데리고 다니시고요..
    솔직히 남자애들 둘 태워다주고 혼자 운전해서 돌아오는 순간은 행복 그 자체였어요...ㅋㅋ
    딴건 몰라도 며느리한테 저도 가끔 해줘야지 하고 결심한거여요...
    울 시엄니만큼 베풀긴 쉽지않겠지만요..ㅎㅎ

  • 6. 덥다
    '13.8.8 4:45 PM (223.62.xxx.65)

    며느리가 싫다할때도 기분나쁘지않다면 괜찮을듯..

  • 7. 우와
    '13.8.8 4:46 PM (180.70.xxx.48)

    그런집 며느리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땡큐죠

  • 8. 저라면
    '13.8.8 5:18 PM (203.142.xxx.231)

    완전 땡큐겠네요..

  • 9. 해인심
    '13.8.8 8:55 PM (218.50.xxx.111)

    아이들. 어릴때 시부모님이.그렇게해주셨는데 너무좋았어요

    남편과 데이트도하고. . . .

    애들이 커서는 가끔 지하철타고 시댁에가서 주말을 보내고 왔어요.

    지금 큰애가 대학생 인데 가끔. 혼자가서 밥도 먹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얘기도 하고 . . .

    정서적으로 아이들에게 좋아요^^

  • 10. 넘 행복..
    '13.8.8 9:12 PM (125.31.xxx.50)

    부연하자면... 편한건 제 입장이구요.. ㅎㅎ
    시부모님께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달까.. 조부모로서 손주들에게 뭔가 해주시고 싶으신 맘이 크셔요...
    어려서 비행기 좋아할땐 일부러 인천 공항이며 순전히 비행기 구경하라고..애들이랑 다녀주시고요...
    울애들은 새우깡하면 영종도였던가 가는길에 배에서 갈매기들한테 새우깡 줬던 걸로 기억하고요...
    썰매태워주러 가신거, 조정 경기장에 자전거 빌려서 탄거, 어디 가서 연알린거 ... 그런걸 할아버지 할머니가 해주셔서 지금도 시험끝나면 가서 하루 자고 오고 싶어해요... 가게 가서 단것도 막 골르라고 하셔서 못먹던것도 먹고요...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손주들만의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해요... 그들만의..ㅎㅎ
    그런 기억 있으면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 11. 넘 행복..
    '13.8.8 9:13 PM (125.31.xxx.50)

    앗 ..연 날린거 요..ㅋㅋ

  • 12. 으악
    '13.8.8 10:51 PM (123.213.xxx.218)

    저는 싫어요. TV 24시간, 사탕, 껌, 과자 무한리필
    방학때 와서 있으라는 말 지금부터 하시는 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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