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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 비서에요...

저는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3-08-07 23:10:44
진짜 자기입으로 먼저 말해놓고 혼자서 실천에 옮긴 적이 얼마나 있는지 ㅠㅠ 
늘 뭐든지 제가 다시 스케쥴 상기시켜줘야 되고 
할일 딱딱 말해줘야지 해요...

오늘은 둘다 일찍 일이 끝나서 낮 두시부터 멀뚱멀뚱 집에 있었어요..
저번주말에 바닷가 다녀와서 차가 더러워서 오는길에 세차세차 노래를 부르더니..(자기 자동차 엄청 아껴요) 
제가 오후 네시쯤이나 되야 세차하러 갈래? 
그랬더니 " 아 맞다 세차!"   
그제서야 세차....할곳을 물색-_-;; 
그래서 맨날 가는 그곳가자고 그랬더니 " 아 맞다 거기!" 

그리고 냉면 해먹기로 해서 세차후 장보려고 하는데 (세차하는데 저를 꼭 데려가요-_-;;) 
그냥 가만히 있어봤어요... 마트에 알아서 가나 ... 자주가는 마트도 세차장 바로 옆이거든요...
세차후 운전자석에 앉은채로... 자, 이제 뭐할까? 

멘붕...그자체... 냉면먹기로 했잖아... 장봐야지..
그랬더니 흠...뭐사야되? 집근처에 야채가게 갈까? 이러고 앉아있음요;;;
냉면 면이 집에 없잖아! 마트가야지! 하니까 아 맞다;;; 이러고 마트가고..

또 세차하러 가는 중에시동생이 내일모레 외국여행가는데 용돈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은행은 세차장 바로옆... 시댁은 세차장에서 한 2분거리;; 

장보고 정신없다가 집에 반쯤 와서.... 너 시동생 용돈 안주셈? 그랬더니 아 맞다! 
저 집에 내려다 놓고 은행다시 갔다가 시댁 다시 갔다옴;;; 
그랬더니 시동생은 웬일 시댁에 없고 우리집 근처에서 친구만나고 있었음..

아 뭥뮈... 결국 냉면은 두시간 후에 먹었어요.. 배고파 죽겟는데..ㅠㅠ

제가 하도 뭐라 하니까 스마트폰에 하루에 할일 리스트를 적더라구요
적음 뭐해요;;; 다 까먹는데ㅠㅠ 흑흑... 남푠들 왜 이러나요 제 남편만 이러나요? 









IP : 166.48.xx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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