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파트직 어떤가요?

...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3-08-06 21:47:01

외동아이 키우는 애엄마입니다. 남편 외벌이로 생활하는데, 급여는 딱히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많지도 않습니다.

 

오늘 아는사람한테 연락이 왔어요.,

애도 웬만큼 큰것 같은데 슬슬 일해보지 않겠냐구요.

 

조건은 월, 수, 금 출근.

9시반에 출근, 6시반퇴근(퇴근시간 앞달려달라고 요청해서 조절해보자고 함)

이 사이에 간단한 행정일, 전화받기, 그리고 고객과 상담2건(제 소지자격증관련 일)

상담은 늘어날수 있으며, 행정일은 말그대로 간단한 행정일입니다.

오너는 외부출장이 많아지면서 내부에서 상담을 처리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월60만원이요. 4대보험 되구요.

 

남편은 너무 적다고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가 9시반에 어린이집에가서 3시반에 데리고왔거든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시간만 근무하는거라면 급여 상관이 없는데

퇴근시간이 6시반이라는게 마음에 너무 걸리구요. 앞당겨진다한들 5시반일텐데

그럼 허겁지겁 달려와서 어린이집 6시반에 문닫을때 간신히 애 데려가는건데요.

애는 40개월인데 오늘 슬쩍 운떼보니 엄마 어디가는거 싫다고, 자기도 따라간다고 하네요.

아이는 36개월때부터 어린이집에 보내서 이제 좀 적응하고 즐거워하는 편이구요.

 

제가받는 급여는 딱 우리집 한달 식비 버는건데, 나가서 교통비, 외식비, 출근해야하니 의복비에

혹여 가끔 도우미아주머니도 불러야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나는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다행히 자격증이 있어서(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시험쳐서 땄지만 딱히 누가 알아주지도, 고액연봉과 연결되지도

않는 슬픈 자격증이지만 은퇴기간은 없다는게 유일한 장점)

언제든 일할수는 있어요. (언제든지 불러주지는 않음)다만 제가 쉬면 쉴수록 현장감각이 떨어져서 그렇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4대보험 처리하지말고, 알바비 개념으로 처리해주시며, 퇴근시간을 5시로 해달라.

 

2. 지금과 같은 조건에 월80만원.

 

전 1과 2를 한번 제시해보고 싶네요. 아니면 다른 조건이 올때까지 좀 더 기다려볼까요...

사람들이 슬슬 일 안하냐고 주위에서 묻는데, 애생각하니 아직도 떨어질수 있는 나이는 아닌것같고

또 사회에 나가서 내 존재도 인정받고 싶기도 하고 여러생각이 드네요.

갓난아기때부터 일터로 복귀해야했던 직장맘들이 참 대단한거에요. 흑.

 

 

IP : 49.1.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6 9:57 PM (182.222.xxx.104)

    그러게요
    팔십이라면 모를까 .육십 받고서는 마이너스 일듯해요

  • 2. 주 5일로 치면 100
    '13.8.6 10:07 PM (116.41.xxx.245)

    급여가 너무 적어요.

  • 3. ...
    '13.8.6 10:18 PM (49.1.xxx.184)

    너무 적죠.
    그 사람이야 자기 돈 나가는거니, 적을수록 좋을테고
    조건이 안좋으니 쉬고있는 저를 불렀겠지만
    음....좀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 4.
    '13.8.7 12:25 AM (58.143.xxx.130)

    급여가작아요
    시간은 늠 길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314 그녀에게 꼭 권하고 싶은 영화 샬랄라 2013/08/22 565
288313 장기 해외여행가서 뭘 해먹을까요? 12 아파트렌트 2013/08/22 2,541
288312 pc소재는 별로인가요? 2 기내용캐리어.. 2013/08/22 488
288311 빵 100개 들고 권은희 찾아간 청소년들 "대단한 분&.. 5 호박덩쿨 2013/08/22 1,383
288310 시어머니께서 같이 살고 싶어하세요.. 17 ..... 2013/08/22 5,266
288309 미용실 ,약국, 철학관,병원 폐업이 생각보다 많군요. 3 어두운경제... 2013/08/22 2,202
288308 82쿡하고 다음의 달콤 씁쓸 카페와 차이점이 뭔가요? 14 .... 2013/08/22 2,900
288307 인도 성폭행 용의자 최씨 "나는 결백하다" 라.. 1 범죄 2013/08/22 1,497
288306 세입자가 월세를 깍아달라는데요. 26 전세 계약 2013/08/22 7,143
288305 개드립 甲 우꼬살자 2013/08/22 927
288304 나랑 놀아주는 아이 땜에 행복했단 글 읽고.. 1 좋을 때 2013/08/22 829
288303 조카가 이렇게 이쁠수가~~ 2 조카사랑 2013/08/22 1,387
288302 44살 주부 워드1급 도전하는데 교재추천요 4 공부하자 2013/08/22 1,077
288301 결혼안한 친구. 2 123 2013/08/22 1,815
288300 울딸 중학교는 시원하게 에어컨 튼다네요 4 모나미맘 2013/08/22 1,312
288299 우리 아이들이 방사능에 노출되고 있다. 2 ㅊㅊㅊ! 2013/08/22 951
288298 부모님이 '현미 농사'도 지으셔? 30 수국 2013/08/22 3,890
288297 (방사능) 학교급식 방사능검사 광역시,도 5곳,광역교육청 4곳만.. 2 녹색 2013/08/22 789
288296 성장호르몬촉진제 GHR이라는 약 어떨까요? 3 작딸맘 2013/08/22 3,555
288295 서울청 묵살한 키워드 2개만 분석해도 야당 후보 비방글 '우르르.. 1 세우실 2013/08/22 867
288294 송중기가 벌써 다음주에 입대한다네요~ 10 초록입술 2013/08/22 1,821
288293 남편에게 하루 있었던 일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하시나요? 8 언제 2013/08/22 2,116
288292 화장품 싹 바꾸려고 하는데요 추천좀 해주세요~ 메이크 2013/08/22 598
288291 요즘 초4는 뭘 좋아하나요? 4 2013/08/22 939
288290 카톡에서 이모티콘 남발ᆢ 2 어떠신지 2013/08/22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