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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투리 놀림

소심녀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3-08-05 18:14:31
경기도시민이 된지 15년째지만 30년간 살아온 지방 사투리를 여전히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애써 서울말 쓰려고 노력하지않은 탓인지.억양은 여전한가봐요.끝말에~요를 붙일뿐이지만

문제는 제가 종교모임상 일주일에 두번 만나는여성이 있는데 제가 말하면 그렇게 웃어요
첨에는 그냥 웃고 지나갔는데.자꾸 흉내를 내고.말하는 흐름을 끊고 하네요ㅠ
나쁜사람은 아니나 경박한 분위기는 있어요

정색하고 말을 해야 조심할까요?
어떻게 표현해야 사투리 비하를 하지 않을까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18.46.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5 6:15 PM (211.211.xxx.59)

    바뀌지 않는 말투를 어찌 해야 할 생각말고..
    말 흐름 끊지 말라고 이야기 하세요.
    꼭 저런 사람 있어요.

  • 2. 조용히
    '13.8.5 6:16 PM (121.165.xxx.189)

    불러서 얘기하세요.
    그냥 넘어가곤하면, 그 자신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런 인간은.

  • 3. ....
    '13.8.5 6:17 PM (58.237.xxx.237)

    으휴...나쁜사람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아주 질이 나쁜 사람이에요. 절대로 단둘이 말하지 마시고(뒤에서 비웃으면서 말만들거든요) 딱 웃는 타이밍에 정색하고 아주 따끔하게 한소리 하세요. 좋게 넘어간다는 생각 마시고 싸움 걸듯이 아주 사납게 구셔야 해요.

  • 4. 소심녀
    '13.8.5 6:17 PM (118.46.xxx.72)

    네.저도 제말투 바꿀생각은 없어요
    경기도에서 직장생활도 했는데 억양이나.톤은 금방 표나더라구요.~

  • 5. 어디 사투리 쓰세요?
    '13.8.5 6:21 PM (180.182.xxx.153)

    경상도 사투리라면 그 여자에게 사투리로 대놓고 물어보세요.
    '와요? 내 말이 그래 웃깁니꺼? 와 자꾸 흉내 냅니꺼? 장난도 한 두번이지 자꾸 그카니까 기분 더럽네예'
    정색을 하고 아주 찐한 억양으로 말하세요.

  • 6. 소심녀
    '13.8.5 6:24 PM (118.46.xxx.72)

    네.경상도 맞아요
    그분은 경기도민...
    제가 말하면 꼭 반응을 하네요ㅠ
    지금은 무시하고 있는데 어젠 집에와서 생각하니 기분 나쁘더라구요
    에궁~바보같이~집에 와서 속상해하고!

  • 7. 사투리를 감추려고 하니
    '13.8.5 6:33 PM (180.182.xxx.153)

    그게 약점이라 생각하고 흉내내며 웃음거리로 삼는 겁니다.
    당사자의 잘못이 아닌 문제를 약점삼아 물고 늘어지는 인간처럼 비열한 인간도 없어요.
    공개적으로 사투리 사용해서 면박을 주세요.
    사투리를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줘야 다시는 안그럽니다.
    저도 평소에는 표준말 쓰지만 싸울 때는 경상도 사투리 찐하게 날려줍니다.

  • 8. **
    '13.8.5 6:53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흉내낼 때 절대 웃지 말고 무심히 쳐다보세요
    '무슨 짓이야?' 하는 눈빛으로요
    눈치없이 계속 그러면 뭐가 그렇게 재밌냐고 하시구요
    사투리 어쩌구 변명하면
    나는 그러는 거 하나도 재미없다고 담담히 말씀하세요
    절대 약오르거나 속상한 것처럼 보이지 마시구요

  • 9. 제제
    '13.8.5 7:49 PM (119.71.xxx.20)

    꼭 그런 사람이 있어요.
    첨 얼마나 속상한지..
    그래서인지 말을 천천히 또박 또박해요.
    톤도 낮아져버리고...
    강하게 나가세요.
    그땐 어려서 그러려니했는데.
    정말 그런 사람들 미워요..

  • 10. 저는
    '13.8.5 8:06 PM (74.68.xxx.15)

    저는 전라도에서 태어나 3년 살고 초등학교,중학교를 경상도에서 학교를 다녔기때문에 억양이 경상도 사투리가
    그대로 남아서 30년이 지난 지금도 잘 바뀌지 않아요.경상도가 고향이신분들은 같은 동향이라고 반갑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요.
    일부러 바꾸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어릴때 자란 지역의 사투리나 억양은 쉽게 바꾸기 힘든거 같아요.

    저는 남의 사투리 흉내내는 분들은 재미로 하는지 모르지만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는 미성숙한 인격자들이라 봐요.
    서울이 아닌 지역은 아래로 보고 약간은 무시하는 듯한 표현이나 지방 사람들 사투리 흉내내는 거 매너 없어 보여요.
    저도 당해 보니 불쾌해지더라구요.

  • 11. 사투리매니아
    '13.8.5 8:18 PM (183.98.xxx.95)

    전 사투리를 좋아해요. 심지어 외국 사투리도 좋아해서 한 두 마디 배우고 그럽니다.
    다르다는 것은 재미있고 다양해서 좋더라구요.같은 뽑기라도 경상도 어디선 국자라고 하고 충청도선 띠기라고 한다고 하고
    그런데 너무 강한 사투리억양으로 전 사투리 못해요...라고 하면 그건 좀 ,,,,,,

  • 12. 사투리
    '13.8.5 8:46 PM (218.145.xxx.219)

    사투리 쓰는 여자
    진짜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경상도 사투리는 간들어지는 맛이 있어서
    남자들이 참 좋아합니다.

  • 13. 경기도 사투리도 있어요.
    '13.8.5 8:56 PM (211.201.xxx.223)

    서울말과는도 또 다른...지들도 사투리 쓰면서 별 트집이네요.
    정색 좀 하셔야겠는 걸요?

  • 14. 열무김치
    '13.8.5 9:17 PM (83.168.xxx.149)

    지방 사투리는 우리 문화 유산의 일부입니다. 아름다운 한국어의 아름다운 모습 중 하나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다른 무형& 유형의 문화 유산과 더불어 잊혀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하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사용하시는 분도 부끄럽다고 생각 마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세요.
    놀리는 사람에게도 이 말을 전해 주시고 이해 못 하는 얼굴이다...그러면
    그냥...그 사람은 좀 아닌가보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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