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금 채널을 돌리다가
종편 채널에서 잠깐 관심이 가는 인터뷰가 있길래 보게 되었어요.
어떤 사람이 잘나가는 직장을 그만두고
3년간 10시간 이상 책만 읽으면서 지내다가
독서만 하고 책을 내게 된 작가의 이야기에요.
그전에 중국에 어떤 분이 (말을 했는데 제가 기억을 못했어요) 만권의
책을 읽으면 책을 쓸 수가 있다. 는 뭐 유명한 말이 있나봐요.
그걸 비유하면서 이 작가 초대를 하고 작가와의 대화를 하는데
진행자가 작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작가에게 직장을 그만두고 3년동안 10시간 이상 책을 읽으면서
책을 내게 된 계기 등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그거에 대한 얘기를 작가란 사람이 얘기를 하고.
또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의 방법 이라고 하면서
독서의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거듭 말해요.
그래서 진행자들이 그럼 어떻게 독서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를
좀 알려달라고 물어봐요.
근데 이 작가가 독서의 방법이 중요하다는 소리를 하면서 설명만
비슷한 얘기를 자기 소개할때부터 하더니
프로그램상 시간이 없어서 중요한 독서 방법에 대해 물어보니까
여전히 왜 독서방법이 중요한 가만 같은 설명만 해대지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어떤 핵심적인 말은 하질 않아요.
또 강의를 언제 한다고 하면서 많이 오시면 좋을 거 같다.
그리고 진행자가 휴가철이라 휴가가신 분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책에 대해 말하자
자기 얘기가 담긴, 자기책을 추천해요.ㅎㅎ
이 작가란 분도 그렇지만
요즘 강의 한다는 분들 보면 이런 식으로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거 같아요.
정말 핵심이 되고 방법이 되는 얘기는 어떻게든 뒤로 뒤로 나중으로 미루고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자기 강의에 와서 듣게 끔 하는 술수...라고 해야 할까.
그렇게 자기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싫어서 어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