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란 무엇일까요..?

그냥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3-08-03 08:50:40
문득 이런생각이 드는데요..
삶은 무었일까요?
한줄댔글부탁 드려요~
IP : 183.97.xxx.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3 8:54 AM (119.194.xxx.157)

    살아있으니 그냥 사는거에요

  • 2. ..
    '13.8.3 9:04 AM (118.219.xxx.85)

    자신을 다독거리며 사는 거요..

  • 3. ..
    '13.8.3 9:09 AM (182.215.xxx.47)

    장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장자의 아내가 죽어 그의 친한 친구인 혜시(惠施)가 조문하러 와서 보니,

    장자는 돗자리에 앉아 대야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답니다.

    혜시가 장자에게

    "평생을 같이 살고 아이까지 낳은 아내의 죽음을 당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따지자,

    장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죽었을 때 내가 왜 슬프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에게는 애당초 생명도 형체도 기(氣)도 없었다.

    유(有)와 무(無)의 사이에서 기가 생겨났고, 기가 변형되어 형체가 되었으며,

    형체가 다시 생명으로 모양을 바꾸었다.

    이제 삶이 변하여 죽음이 되었으니

    이는 춘하추동의 4계절이 순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아내는 지금 우주 안에 잠들어 있다.

    내가 슬퍼하고 운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모른다는 것과 같다.

    그래서 나는 슬퍼하기를 멈췄다."


    저는 힘들 때 장자 이야기가 위로가 됩니다.

    어차피 기도 형체도 없던 것이 사람으로 생겨나서 이 세상에 불려왔고

    언젠가는 돌아갈 것...

    살아 있는 동안 지금 여기서 행복한 것만 생각하자.

    이렇게 마음 먹으면 손에 쥐고 집착하던 것들을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노력해서 안 되는 것도 접을 줄 알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한 줄로 말하자면

    한번 와서 길게 머무르다가 왔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

  • 4. 아.
    '13.8.3 9:16 AM (183.97.xxx.13)

    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5. ᆞᆞ
    '13.8.3 9:23 AM (59.26.xxx.30)

    내가 주인공인 한 편의 드라마

  • 6. 음...
    '13.8.3 9:25 AM (211.196.xxx.207)

    삶은 계란...



    죄송...^^;;;; 후다닥~~~~~

  • 7. 바람
    '13.8.3 9:30 AM (1.232.xxx.106)

    생명이 있는 것들은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니
    그냥 살아가는것 아닐까요

  • 8. 저도
    '13.8.3 9:46 AM (110.70.xxx.48)

    삶은 계란이라고 생각했어요
    전 이왕 한번 사는 삶 날파리로 태어나지 않은게 감사해요

  • 9. 저지르고 메꾸는 거
    '13.8.3 9:55 AM (49.183.xxx.82)

    쇼핑이건
    결혼이건
    자식이건

    욕망에 의해 저지르고
    오래도록 그 뒷감당 하여 메꾸는 것.

  • 10. ㅡㅡ
    '13.8.3 10:06 AM (203.236.xxx.251)

    삶은 감자....


    죄송...^^;;;;; 후다닥~~~~~~~~~~

  • 11. 삶은 달걀
    '13.8.3 10:13 AM (66.11.xxx.10)

    삶은 달걀이란 말 농담 아니에요.
    진짜 삶은 달걀이죠.
    단 부화될 수 있는 유정란이어야 하죠.

    자신을 둘러싼 껍질을 깨고 나가야 하는 성장의 고통이
    삶의 단계마다 매번 필요하죠.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인생의 단계마다
    자신을 뒤덮고 있는 한계의 껍질을 깨고 나가야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 수 있는.....

  • 12. ..
    '13.8.3 3:43 PM (58.122.xxx.217)

    삶은 과거죠. 내가 살아 온 흔적이 그 시간에 있으니.. 미래가 아니라 과거에 포커스를 맞추면 현재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 13. 작가언니
    '13.8.4 2:49 AM (221.153.xxx.170)

    장자에 관한 글 너무 좋네요

  • 14. 댓글이 좋아요
    '13.8.4 10:29 AM (112.140.xxx.91)

    다시 읽으려고 저장해 둡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324 답좀 가르쳐 주세요...? 2 궁금이 2013/08/03 811
281323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된건가요 3 ... 2013/08/03 1,557
281322 피부과에서 피지뭉친것도 뽑아주나요? 2 아웅 2013/08/03 6,704
281321 오토비*물걸레요 무선이랑 유선이랑 기능은 같은가요 2 후리지아 2013/08/03 1,259
281320 모텔 출입 불륜女 촬영 사생활 조사 2명 징역형이라니 6 호박덩쿨 2013/08/03 2,682
281319 코스트코에서 산 티요..우유에 타니 정말 요플레되네요. 7 우유 2013/08/03 4,204
281318 아이들 데리고 가 볼 인사동 근처 코스 추천해주세요. 1 방학 2013/08/03 1,201
281317 칼국수에 얹어먹는 빨간다대기 뭐뭐 넣어야 하나요 10 급해요 2013/08/03 3,274
281316 SK텔레콤 단문메세지 확대된거 아세요? 5 SMS 2013/08/03 1,959
281315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한달새 5백→2만5천명…오늘은? 9 샬랄라 2013/08/03 1,865
281314 홍삼액 코스코 꺼 어떤가요 너무더워 2013/08/03 801
281313 옥수수 박스로 선물받는거 좋으세요? 22 싫다 2013/08/03 2,700
281312 경찰대 출신이 말하는 경찰대 - 1 12 경찰대 2013/08/03 21,038
281311 조문갈때 복장문의입니다 13 여름 2013/08/03 7,187
281310 몇몇 의사들 정말 양아치 짓은 다하고 다니는군요. 15 ㅡㅡ 2013/08/03 4,767
281309 꽃보다 할배에서 한지민 안나오나봐요. 25 .... 2013/08/03 7,401
281308 원로 사제의 일갈 “공동선 파멸에 침묵은 죄” 2 샬랄라 2013/08/03 1,074
281307 뉴트리라이트 프로틴 파우더... 유통기한 어떻게 알수있나요? 1 ... 2013/08/03 1,553
281306 로이킴 새자작곡 가사 19 이정도면 2013/08/03 4,026
281305 어제 아스퍼거 글 올린 원글이입니다.. 20 .. 2013/08/03 6,570
281304 진주시장 1인시위-치사한 서울시... 29 행운보다행복.. 2013/08/03 1,397
281303 더워요!!! 4 서울더위시작.. 2013/08/03 851
281302 어제 설탕몰서 겨울코트98000원에 팔던데요 4 .. 2013/08/03 2,914
281301 ebs 초등교재 어디 구할데 없을까요 ㅠㅠㅠㅠ 5 어떻하죠 2013/08/03 1,202
281300 오토비스와 아너스 물걸레청소기,어느 것을 살까요? 9 무릎이 고장.. 2013/08/03 8,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