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모님댁이에요.

이런게해탈일까 조회수 : 4,527
작성일 : 2013-08-02 18:01:06
시이모님댁이지요
에어컨도없는 농가주택.
이모님과 어머니께서는 즐거운 환담.
남편(놈)은 담배 피우러 왔다갔다
네살 아들넘은 방방뛰다짜증내다 엄마한테치덕치덕 무한반복.

저는 소파끝에 앉아서
내무반에서 눈뜨고 조는 이등병 코스프레 중이에요~

하하하 나가서 밥 사드린대도 마다시고
앞으로 두 끼만 차리고 먹고 치우면 끝이에요.

회사가 그리워요...
맨날 쪼던 팀장님은 천사였어요...
IP : 110.70.xxx.1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 6:04 PM (115.139.xxx.116)

    설마.. 그게 휴가는 아니겠죠?
    아니라고 해줘요..
    직장 다니시는 거 같은데.. 휴가까지 시댁.. 그것도 시외가라..
    시어머니도 휴가는 자기 친정에서 즐기는데 원글님은 왜 ㅠㅠㅠ

  • 2. 아무 방에나 들어가
    '13.8.2 6:05 PM (61.101.xxx.84)

    드러누우세요.

  • 3. 휴가를
    '13.8.2 6:05 PM (112.148.xxx.143)

    그곳으로 가신 거예요? 에고... 심심한 위로를...
    저의 몇년전이 생각 나는군요 저는 시어머님 잠깐 뵙고 오려 했는데 시이모님댁으로 끌려가서는
    사슴농장 하시던 시이모님댁의 시골 한옥과 재래식 부뚜막, 배밭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 4. ...
    '13.8.2 6:06 PM (180.66.xxx.97)

    아아.. 아무개이병 고생이 많다.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니 부디 잘 견디도록!

  • 5. 독수리오남매
    '13.8.2 6:08 PM (211.234.xxx.98)

    원글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ㅎㅎ 점세개님 말씀이 센스만점이시라 빵 터졌네요..

  • 6. //
    '13.8.2 6:0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다시는 한여름에 가는 일이 없게 남편 단도리 잘하세요,

  • 7. 진짜
    '13.8.2 6:12 PM (180.65.xxx.29)

    여자 형제 사이좋은건 좋은데 며느리까지 이더운데 왜 끌고 가신데요
    본인 즐거우면 다 즐겁다 생각하는지

  • 8. .......
    '13.8.2 6:15 PM (110.9.xxx.2)

    상사보다 못된 남편놈!!!! 남편도 가족같은 사장님과 가족같은 전무님 모시고 휴가 보내버리세욧!!!!

  • 9. ...
    '13.8.2 6:16 PM (112.154.xxx.62)

    그런식의 휴가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버티시면 좀 나을거에요

  • 10. 아무개이병
    '13.8.2 6:18 PM (110.70.xxx.195)

    필승!
    하마터면 텃밭가서 고추까지 딸 뻔 했으나........
    어른들끼리 나가시고 낼름 마루에 뻗었어요.우하하.
    경치는 참 좋아요.
    ㅠㅠ 다만 여기까지 '온김에' 보고 갈 사람이 와 이리 많은지...
    친척들 얼굴 보느라 코앞에 있는 송광사며 박람회며
    다 놓치고 가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에휴 뭐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큰맘 먹고 효도여행 온 김에
    마무리도 잘해야 겠죠...

  • 11. ㅇㅇㅇ
    '13.8.2 6:32 PM (203.152.xxx.172)

    이모님도 참 못할 짓이겠네요.... 한여름에 언니혼자 온것도 아니고
    언니에 조카부부에 손자까지 아놔 ㅠㅠ
    도대체 누구를 위한 휴가에요?

  • 12. 에휴..
    '13.8.2 6:33 PM (59.17.xxx.178)

    peace be with you........

  • 13. 뭔가
    '13.8.2 6:45 PM (59.187.xxx.13)

    막 숭고해 보인다.

    우러르게 될지도...

    ((((댓발 내민 입으로 주말에 효부 코스프레했던 좁아터진 소갈머리가 더 부끄러워 지네요.))))

  • 14. 충성!
    '13.8.2 7:14 PM (110.70.xxx.195)

    근데 이모님께서 끓이신 장어탕 완전 맛나요.
    토란대랑 방앗잎 넣고 하셨다는데...
    이 더위에 엄청 손 많이 간다는데...
    서울쥐라 첨 먹어보는데 진짜 맛나네요.
    (막내인 어머니께서 이모님께 막 끓여 달라고 하셨다능...ㅡㅡ;)
    고추며 가지며 밭에서 막 따온거 주시는데
    죄송스러울 정도여요...;;;;

  • 15. 푸아
    '13.8.2 8:49 PM (110.70.xxx.195)

    방에 들어와서 드디어 양말 벗었어요.
    어제 더 외지고 옹색한 시골집이었던 큰댁 보다는 훨씬 낫네요.
    남편도 지친듯해요 ㅋㅋ 저도 힘들지만 뭔가 쌤통이랄까요.
    함께 더워해 주신 댓글님들께 무한한 감사 보내드립니다.
    방방곡곡 터지는 3G 만세! 이마저 없었으면 우쨌을까요.

  • 16. 이런 재치만점
    '13.8.2 9:01 PM (218.148.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댓글 때문에 제가 82를 사랑한다는 거 아닙니까? 저희 집도 자매지간 사이 좋은데 조심 또 조심할게요.
    원글님이 보여주는 긍정의 힘! 본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475 토마토만 먹으면 졸려요 4 ^^ 2013/08/30 1,951
291474 이사 당일에 이사 청소 해보신 분! 잘 살자 2013/08/30 3,263
291473 정말 최악의 남자와 헤어졌는데 위로 좀 ㅠ.ㅠ 11 soirde.. 2013/08/30 4,183
291472 외고면접 준비 5 외고면접 2013/08/30 2,267
291471 급한 질문은 82에서라 급하게 물어봐요 4 알려주세요 2013/08/30 1,582
291470 ebs강좌 초등 중등 고등까지 강좌가 모두 무료인가요? 1 인강 2013/08/30 2,351
291469 우리나라 우유값 너무 비싼 것 같아요. 20 소비자 2013/08/30 3,578
291468 복싱장 수소문 2013/08/30 1,153
291467 히트레시피 감자탕 끓이려는데 우거지가 없어요, 6 123 2013/08/30 1,920
291466 아래 전라도쪽 차별 글 클릭도 마세요 3 제발 2013/08/30 1,790
291465 진짜 "기운"이라는 게 있나봐요.. 10 ... 2013/08/30 5,437
291464 택배로 시켜먹는 떡이나 맛난 것들 있음 추천해주세요 42 궁금 2013/08/30 4,220
291463 이런 친구 3 손님 2013/08/30 1,660
291462 국세청 고위직, 100대기업 간부와 식사·골프 금지 세우실 2013/08/30 1,502
291461 여아 수영 시작하려구요 2 초1 2013/08/30 1,271
291460 초6아이 친구관계 걱정인데 제가 예민한가요? 3 걱정 2013/08/30 1,760
291459 취업 혹은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문화센터 알려주세요. 3 문화센터 2013/08/30 1,703
291458 친정제사에 남편 12 궁금 2013/08/30 3,671
291457 애들 티셔츠 말릴때 어떻게 말리세요 ? 목이 늘어나네요. 5 .... 2013/08/30 2,729
291456 녹취록을 보고 쇼크 27 샴냥집사 2013/08/30 4,004
291455 뉴욕자유여행해보신분 7 여행맘 2013/08/30 2,039
291454 누수관련 비용으로 협박받고있다던 애기엄마 7 \ 2013/08/30 2,039
291453 오늘은 커피 마시고 밖에 나가서 책 읽고 싶어지네요 2 2013/08/30 1,524
291452 집안에 기르던 고양이를 집밖에 내놔도 괜찮을까요? 30 옹이 2013/08/30 11,646
291451 현미 눈에 살짝 푸른 곰팡이가 거의 눈에 안 띌 정도로 피었는데.. 3 .. 2013/08/30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