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행복하게. 잘유지하는 방법

ㅇㅇ 조회수 : 4,929
작성일 : 2013-08-02 16:42:44
결혼 구년차고 지금도 서로 너무 좋고
점점 애정은 더 깊어지는것 같아요.

지금 와서 생각 해볼때 그런 애정이 유지 될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것 아니었을까 생각이드네요.

서로 대화 많이하기.
옆집 누구이야기 이런거 말고
부부 둘에대한 이야기. 꿈이나 희망 하고싶은것 싫은것 좋은것 기쁜것 서운한것. 시시콜콜한것도 서로 이야기를 많이하는게 좋은것 같더라구요. 서로를 더 이해할수 있어요. 아무리 오래 같이 살아도 대화가 없고 무심하면 전혀 모르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자기관리하기.
흐트러지고 늘어잔 모습보다는 항상 건강이나 체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한것 같아요.

한발작씩 양보하기.
살다보면 서로 이해가 안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서로 굽히지 않으면 불화의 근원이 되요. 그러니 포기할껀 깨끗이 포기하고 양보하는것이 좋은듯 하더라구요. 오히려 맘도 편해지고

꾸준한 스킨쉽과 부부생활.
그냥 육체적인 쾌락이 아니라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감정을 나누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머리를 쓰다듬는다던지 안아준다던지. 그런 행동을 통해서 정말 애정이 유지되고 또 새로 생기기도 한다는걸 요즘 느끼고 있네요.


공통의 관심사
저희는 서로 취향이 너무 달라서 공통점이 정말 없었거든요. 물과 기름 처럼 그래도 한가지 식도락은 둘다 관심있어서 서로 대화하다보니 그런 과정중에 친구같은 애정이라할까 그런것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IP : 211.246.xxx.2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관리가
    '13.8.2 4:45 PM (183.109.xxx.239)

    참 중요한거같아요. 저희엄마 전업이셨지만 아빠퇴근시간엔 화장하고 이쁜옷입고 기다리셨다는 50대이신데도 지금까지 저랑 옷 사이즈 같을정도로 꾸준히 유지하시구요,,어릴적엔 어차피 자기전에 지우고잘거 왜 화장하지? 싶었더랫죠 ㅋㅋㅋㅋㅋㅋ

  • 2.
    '13.8.2 4:46 PM (211.211.xxx.245)

    시시콜콜 이야기 하는것 별로고요 서로 편안한게 좋아요

  • 3. //
    '13.8.2 4:48 PM (112.185.xxx.109)

    서로 대화많이하기-> 말하다보면 안 통할때가 있음,어떨댄 수준차이도 남

    자기관리하기-> 상대방은 너무게을러 아무리 말해도 안 들음,,맨날 자는게 취미

    한발씩 양보하기-> 결혼 20년되니 가능함

    꾸준한스킨쉽과 부부생활-> 너무 들이대서 미쳐환장함,,

    공통의 관심사-> 이게 너무 안 맞음,,

  • 4. 183님
    '13.8.2 4:48 PM (211.246.xxx.245)

    네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셧네요. 그런 가정에서 아이들도 행복하게 자라더라구요 ^^

  • 5. ㅜㅜ
    '13.8.2 4:49 PM (59.15.xxx.184)

    정말 슬픈 건, 그게 되는 상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거...

    이걸 얼마전까진 부정했는데 결국 이거더라구요 ㅜㅜ

    설사 지금은 아니어도 서로 노력하고 갈고 닦으면 조율이 되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사람끼리 만나야하구요

  • 6. 겨울
    '13.8.2 4:52 PM (112.185.xxx.109)

    정말 슬픈 건, 그게 되는 상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거...

    이걸 얼마전까진 부정했는데 결국 이거더라구요 ㅜㅜ

    설사 지금은 아니어도 서로 노력하고 갈고 닦으면 조율이 되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사람끼리 만나야하구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7. ......
    '13.8.2 4:54 PM (211.246.xxx.245)

    내가 먼저하면 되요.

    상대가 그러기를 바라면 서로 니가 먼저 해라 이렇게 되고...
    상대 탓만 자꾸 하게 되니까요

  • 8. ,,
    '13.8.2 4:56 PM (112.185.xxx.109)

    내가 먼저 할게 잇고 안 할게 있대요,,전 살아보니까,,어떤 상대를 만나느냐가 더 중요하대요

    사람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이말이 진리대요

  • 9. 처음엔
    '13.8.2 5:04 PM (121.147.xxx.151)

    잘 안되더라도

    내가 먼저 조금씩 시작하면

    결국 차츰 되더군요.

    상대가 변하길 원하면 절대 안변해요.

    내가 먼저 그가 원하는 상대가 되어주면

    (우리집 같은 경우엔 아침밥과 저녁에 반찬 조금만 신경써줘도

    상대 옷 한 가지 신경 써주기만해도 감동적으로 달라지더군요)

    아주 못되고 헤어지기 위해 기회를 엿보는 상대만 아니라면

    누구도 배우자와 잘 지내고 싶어한다고 봅니다.

    나이들 수록 결혼해서 해가 갈 수록 사는게 힘들어질 수록

    서로 서로 위로 받고 싶고 기대고 싶어서 결혼하는 거니까요.

  • 10. 살아보삼
    '13.8.2 5:04 PM (218.51.xxx.151)

    아무리 잘해줘도 밖에서 바람핀걸 아는순간 모든것이 산산히 부서지는게 결혼생활입니다
    내남편은 안그런다고 철썩같이 믿고 살던지
    결혼이라는것에 남편이라는것에 아무기대도 안하던지 둘중하나가 답이예요

  • 11. ...
    '13.8.2 5:11 PM (203.226.xxx.6)

    저도 노력하면 한 노력했는데
    일단 남편 성격이 내 상식선상에 있어야해요.


    남편 기대치가 너무 높거나
    아내문제가 아닌걸로 가정불화까지 만드는 성격이면
    여자가 아무리노력해도 사상누각인것같아요.

  • 12.
    '13.8.2 5:11 PM (223.62.xxx.30)

    최소한의 경제력
    최소한의 안정성
    반드시 필요

  • 13. nao
    '13.8.2 5:12 PM (122.25.xxx.215)

    인내와 양보라고 생각해요.
    결국 부부도 인간관계의 하나잖아요.
    일방적으로 한쪽만 잘한다고 잘 유지돼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서로 노력하고 양보해야 잘 유지되는 거 같아요.

  • 14. ㅡㅡ
    '13.8.2 5:19 PM (112.185.xxx.109)

    무조건 참지 마세요,,병 생겨요,,

  • 15. ...
    '13.8.2 5:22 PM (59.15.xxx.184)

    에...뭐예요 원글님,,, 내가 겪은 경험이 다가 아니란 거 아직도 모르세요?

    내가 먼저 한다고 다 되는 거 아니예요

    원글은 참 좋았는데 댓글에서 에러...

  • 16. 동감
    '13.8.2 5:26 PM (119.192.xxx.254)

    비슷하거나 충분히 이해가는 사람을 만나는게 선결조건인 것 같아요.
    마음속 깊이 이해받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되는데 그게 안되면 말짱 꽝이죠 뭐.

    남편과 전공도 비슷하고 같은 회사에서 만나 비슷한 업종을 계속 유지하며 살고 있어요.
    그러니 서로 하는일에 대한 이해도 깊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비슷하고
    서로 회식하는 날엔 고생하라고 위로해주네요 ㅎㅎㅎ
    물론 둘다 회식자리는 즐겨요. ㅎ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니까..

    남편이 플스 게임을 하면 저는 옆에 앉아 졸면서 구경하고 둘이 각각 인터넷하다가
    재미있는 유머자료를 보면 서로 찾아서 보여주기도 해요.
    아직 애가 없어서 친구처럼 연인처럼지내는 결혼 7년차입니다.
    심각한 회사생활 고민도 가장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게 남편이라 든든해요.

    지금은 임신 말기로 가고 있어서 제가 힘드니
    남편이 집안일을 거의 100% 맡아서 하고 있고, 마루엔 먼지가 굴러다니고
    설거지를 하고 싱크대는 잘 닦지 않아서 곰팡이가 껴도 그냥 이해해요.
    본인이 알아서 집안일 잘해주는게 어딘가 해서요.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사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결과를 보기보단 의도가 어땠는지를 헤아릴 수있는 마음이 중요한거 같아요.

    아 그리고 저희는 매번 반복되는 집안일도 꼭 고맙다고 인사해줘요.
    설거지 해줘서 고마워, 수고했어. 고생했네.
    그리고 제가 해도 꼭 남편한테 고맙지? 하고 물어봐요 ㅎㅎㅎ
    서로서로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는것 같아요.
    스킨쉽도 꾸준히 노력하구요.

    정말 노력해야 되는거네요. 결혼생활은.
    그래도 서로 애정이 있으니 노력이 힘들지 않은가봐요. ㅎㅎ

  • 17. ㄹㄹ
    '13.8.2 5:31 PM (14.47.xxx.69)

    네,, 맞는 말씀이신데요. 상식선에서 서로 서로 배려가 가능하고 맞는 인간을 만나는게 첫째 조건입니다.
    극단적인 경우, 한쪽만 계속 배려해주고 한쪽은 괴물이 되어갈 수도 있어요.
    님은 서로 배려했더니 서로 자연스럽게 융화가 될 만한 맞는 상대를 만나신 거에요. 저도 남편과 그렇게 잘 살고 있는데요. 내가 하는 말마다 반대하거나 나를 무시하거나 취향이 완전 다른 남편을 만났다면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없었다고 단언합니다..

    애초에.. 그게 되는 사람과 만나서, 그 다음에 서로를 자꾸 바꾸려고 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배려하며 살면 행복한거지요

  • 18. 허허
    '13.8.2 8:01 PM (117.111.xxx.63)

    원글님 한남자랑만 사셨을텐데 먼저 하면 다된다고
    어찌그리 단언하시는지?

  • 19. . .
    '13.8.2 8:59 PM (59.23.xxx.66)

    맞는 말씀 이시지만 전제 조건은요 기본이 된 인간을 만나야 하는게 먼저예요.

    상대가 본인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일 경우 내가 아무리 잘하고 배려해도요 본인이 배려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 할뿐이예요

    아 저사람이 나를 이렇게 대우,배려하는구나 나도 잘해야지라는 그 생각을 못합니다.

    님 남편께선 다행히 그걸아시는분이니 님이 잘하고 님 남편도 잘하게되는

  • 20. 이어서
    '13.8.2 9:05 PM (59.23.xxx.66)

    댓글이 잘려서 이어서 씁니다.

    인간 관계가 님이 말씀하시는거 처럼 내가 잘하면 사대방도 나에게 잘해준다 라는거처럼 되면 인간관계 복잡할게 하나도 없지요

    근데 인간관계라는게 산수공식처럼 되는게 아니니 어려운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744 잡채 최고로 맛있게 하는 법 알고 싶어요. 13 추석음식 2013/09/11 4,674
295743 깨를 이용한 요리법 알고 싶어요. 3 많아도 너무.. 2013/09/11 963
295742 프로의식 쩌는 방송 리포터 우꼬살자 2013/09/11 1,314
295741 수건에핀곰팡이ㅠㅠ 2 화초엄니 2013/09/11 3,636
295740 황금의제국 박전무의ㅈ거짓말이 뭐죠? 2 포비 2013/09/11 2,239
295739 초딩의 심부름 1 GGG 2013/09/11 775
295738 코스*코 씨리얼 추천해주세요~ 2 ^^; 2013/09/11 1,591
295737 임플란트&브릿지 어느것이 좋을까요 2 치과치료 2013/09/11 1,460
295736 아침부터 글들이 너무 무겁네요. 8 ㅇㅇ 2013/09/11 1,659
295735 아이폰 5s 샴페인 골드.... 이쁘네요 ETYm 2013/09/11 1,874
295734 채동욱 총장 법과정의라고 하는 개인홈피도 있군요. 3 ... 2013/09/11 1,128
295733 자잘한 거짓말 하는 동료가 있는데.. 3 우짤꼬 2013/09/11 3,141
295732 전두환이 돈 내는거 새정부 때문인건가요? 다른 이유가 있나요. 6 .... 2013/09/11 2,637
295731 권영길, 정계은퇴 선언…”정당정치 마감” 2 세우실 2013/09/11 1,353
295730 여자중학생 키플링 백팩 좋아하나요? 4 고모 2013/09/11 2,910
295729 [원전]'방사능 안전 급식 조례' 보수성향 의원 반대에 안건 상.. 참맛 2013/09/11 916
295728 초4아들 하나키우는데, 아들이 죽어버렸으면좋겠어요 87 .. 2013/09/11 27,663
295727 쿠키 구웠는데 질문이요.. 6 ........ 2013/09/11 929
295726 - 5 출근길부터!.. 2013/09/11 1,449
295725 9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9/11 951
295724 8개월 아기 배가 뽈록 나왔어요.. 남편이 수유를 좀 그만하라고.. 16 .. 2013/09/11 6,013
295723 밑에 채동욱 화이팅..글 베일충.. 3 후안무치한 .. 2013/09/11 1,130
295722 채동욱 화이팅 8 ... 2013/09/11 1,941
295721 아직도 황금의 제국의 여운속에 있어요 3 ㅁㅁ 2013/09/11 2,136
295720 자.. 돌 좀 던져주세요 29 정신차리자 2013/09/11 4,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