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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아들 하나키우는데, 아들이 죽어버렸으면좋겠어요

.. 조회수 : 27,663
작성일 : 2013-09-11 08:29:33

 

학교에서 싸우고

학교가기 싫고

선생님이 나만 싫어하고

영어학원도 날마다 빼먹고

먹는것만 제일좋아해서 학교에서 1등으로 뚱뚱하고 60키로

날마다 아침밥뭐예요? 저녁밥뭐예요?

운동젤 싫어하고

움직이는것 싫어하고

그렇게말해도 양말뒤집어벗고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맨날 전화오게 만들고

체육을 싫어하니 체육선생님 싫다하고

 

학교에서 나가서 안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아들이 없다고 생각하고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저런 아들키워서 뭐할까요

커서도 문제일으킬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한테 저런면이 없는데

누굴닮아서 저렇게 말썽을 피우는지 몰라요

정말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아들이

 

IP : 211.194.xxx.125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1 8:31 AM (180.69.xxx.133)

    속상한 맘은 알겠는데 말이 씨가 됩니다.나쁜말은 입밖에 내지 마새요...

  • 2. ...
    '13.9.11 8:32 AM (180.69.xxx.133)

    마새요☞마세요

  • 3. .............
    '13.9.11 8:32 AM (182.208.xxx.100)

    헐,,정말,,,읽었던 글중에,최악 이네요,,,친아들 이죠??? 아들보다 엄마가 더 문제 일듯 해요,,,아들이 왜 싫어하는지,,,알려고 한적도 없으시죠???

  • 4. 아이고
    '13.9.11 8:33 AM (218.154.xxx.132) - 삭제된댓글

    순간 욱하실순 있지만 너무 무서운 말을 하시네요

  • 5. 아이고
    '13.9.11 8:33 AM (110.70.xxx.129)

    힘들이지 않고 크는 아이는 없어요. 성향이 각자 다르겠지만 그 또한 부모에게 왔을것이고 후천적인 환경 또한 부모가 만들었을텐데 왜 아이탓만 하세요? 해라 해라 하지마시고 하자 하자 해보세요. 같이 데리고 산도 가고 여행도가고..

  • 6. 울아들도 초4
    '13.9.11 8:33 AM (112.152.xxx.115)

    에고 같은 또래 키우는데,얼마나 힘들면 저리 포현했을까 싶긴한데,말이 너무 적나라해서 무서워요.ㅜㅜ
    힘내세요.

  • 7. ...
    '13.9.11 8:34 AM (114.129.xxx.95)

    뭐이런 쓰레기글이 다있대 ;;;;;;;;;;;;

  • 8. d.
    '13.9.11 8:34 AM (39.7.xxx.3)

    아침부터 너무 기분나쁘고 섬찟한 제목
    엄마가 악마 ㅁㅊㄴ

  • 9. 이건뭐
    '13.9.11 8:35 AM (125.177.xxx.37)

    말이 씨가 됩니다.

  • 10. 병원 상담하세요
    '13.9.11 8:35 AM (180.65.xxx.29)

    아이가 adhd거나 분명문제 있어요. 그런 애들 키우는 엄마도 우울증 많이 걸린데요
    제발 병원가세요

  • 11. ,,,,
    '13.9.11 8:35 AM (211.49.xxx.199)

    그래도 어째요 내가 감싸야지요
    내탓이 많지않던가요
    장점찾아서 조금씩 칭찬도 해보고 자꾸 바꿔보세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
    한번에 바꿔지겠어요 장기전으로 가야지요
    그런말 쓰지 마시고요 기도하는마음 내탓이다하는마음 좋은마음으로 되내이시고요

  • 12.
    '13.9.11 8:35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미우면 하고 지 싶은대로 하게 두시고 운동하나는 꼭 시키세요.
    강제로라도 매일.....

  • 13. @_@
    '13.9.11 8:36 AM (39.119.xxx.105)

    생모 맞아요??
    아이들 문제는 부모가 문제일경우가 많아요
    몸무게는 한약을 먹여서라고 빼세요
    몸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찔경우가 많으니까

  • 14. ...
    '13.9.11 8:37 AM (211.199.xxx.101)

    문제가 있는 아이에게는 대부분 문제부모가 있다고 하던데..울 조카는 더 심해서 경찰서까지 들락거리게 하는데도 죽는것보단 그래도 살아있으니 감사하다고 생각하던데...에휴...

  • 15. ....
    '13.9.11 8:37 AM (61.48.xxx.160)

    많이 힘드시겠어요.ㅠ
    소아우울증이나 뭔가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일단 살부터 빼서 몸을 가볍게 해주면 사교성 사회성이 좋아지지 않을런지...
    중1아들보니 일단 학교,친구가 좋아야 공부도 하던데...

  • 16. 주은정호맘
    '13.9.11 8:39 AM (180.70.xxx.87)

    전에 같으면 미쳤다 엄마가 되가지고 이런 소리 하다니...이랬을텐데
    저도 요즘 슬슬 느낌 아니까~ --; 오죽하면 이런 소리가 나오나 싶네요
    여기 끄적거리고 풀고나서 힘네세요
    이쁠때도 있고 미워 죽을때도 있고 애는 크면서 열두번도 더 변하니까...

  • 17. ,,,
    '13.9.11 8:42 AM (121.160.xxx.178)

    아이보다는 엄마가 훨씬 많이 심각해보이네요 ,, 아이들 크면서 저런부분 조금씩 있지않나요?

    아이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고 뼈저리게 아파하면서 엄마가 조금씩 달라져 아 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니

    아이도 달라지던데요 ,, 힘네세요

  • 18.
    '13.9.11 8:45 AM (121.145.xxx.9)

    그냥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말이 진심이 아닌줄 아니까요..
    생각을 조금 바꿔보시고 쉽지 않지만 상담도 받아보고 하세요..
    우째요 내아들인데 함께 가야죠.

  • 19. 맥도날드
    '13.9.11 8:45 AM (119.67.xxx.6)

    마음 진정하시고 요 다들 아이 키우기 힘들때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고 내가 엄마 맞나 싶기도 한 기분 들어요 좀 진정하시고 좋아하시는 것 매일 하세요 아이가 지금 필요한것이 무엇일까 생각하시고 공부는 나중에도 해요 너무 싫어하는것 조금 있다가 시키시고 뚱뚱하면 어때요..살이 있어야 나중에 키로 간다 생각하시고 학교에서 전화오는것만 안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와 타협해 보세요 게임을 시켜준다든지 하는것으로요 아이들과 싸우지 않아야 될것 같아요 넘 자책 마시고요 님도 좋아하는것 아이 학교 가고 해 보세요 아님 환경을 바꾸어준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필요한것은 영어 학원이 아닌것 같아 요

  • 20. 학교
    '13.9.11 8:45 AM (211.234.xxx.12)

    아들 보다 학교를, 선생님을, 영어학원을
    더 믿으시나요?
    학교나 선생님은 부모가 감싸고 사랑하지 않는 아이를 제대로 안고갈 힘이 없습니다.
    부모에게서 사랑받고 대접받지 못하니
    아이가 학교에서 어울리기도 힘들고
    문제가 연이어 생기는건 아닐까요?
    문제가 생겼을때 아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아들을 감싸본적은 있으신지?
    영어학원도 보내지 마세요
    아들 키우기 너무 힘드시면 농촌유학, 산촌유학 한번 알아보세요.
    아드님애게는 차라리 부모를 떠나 농촌유학 하는편이 나을듯 싶습니다.

  • 21. 이제
    '13.9.11 8:46 AM (1.235.xxx.117) - 삭제된댓글

    사춘기 시작일텐데 심히 걱정되네요 어머님이요 상담을 받아보셔야할듯요
    헤쳐나갈 방법을 간구하세요

  • 22. ㅇㅇ
    '13.9.11 8:47 AM (59.20.xxx.233)

    애 없을 때 영화도 보고 낮잠도 자고,,원글님의 마음에서 아들을 좀 내려놓으세요.
    아직 초등이고 또 자라면서 바뀌겠죠.
    힘내세요.

  • 23.
    '13.9.11 8:48 AM (115.161.xxx.255)

    보기엔 님이 평상시 죄의식이나 양심이 좀 발달한거 같아요
    솔직히 님자녀보다 더 말썽부리고 엉망인 아들 가진 여자들도 지 자식이 제일 잘했다면서 뻔뻔하게 구는 년들 많은데 님이 조금 자녀를 긍정적으로 보길
    좀 뚱뚱하면 어때요 마르고 싸이코패쓰보다 낫죠

  • 24. ...
    '13.9.11 8:51 AM (39.120.xxx.42)

    전 아들이 무슨 살인이라도 저지른 줄...
    엄마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더 늦기전에 전문가랑 상담도 하고 돌파구를 마련해 보세요.

  • 25.
    '13.9.11 8:51 AM (122.34.xxx.80) - 삭제된댓글

    아들을 도와서 같이 운동하고 음식 덜먹게해서
    자신감부터 회복하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집에서 예쁘다예쁘다 해야지 그아이를 누가예뻐해 주겠어요
    엄마니까 힘내시고 사랑해주세요

  • 26. 차차차
    '13.9.11 8:52 AM (61.74.xxx.225)

    원글님이 일단 마음의 치료를 받으세요. 저도 그런 나날을 보내다가 우연찮게 감정코칭 부모교육 받으면서
    아이의 문제라기보단 저의 문제라는걸 알게됐어요.
    아이도 놀이치료 받게 하시구요.
    원글님이 변하면 아이도 변해요.

  • 27. 아이에게
    '13.9.11 8:52 AM (110.47.xxx.173)

    핸폰 피씨방등 몇가지 안되는 것만
    제외하고는
    풀어주세요
    집이 가장 행복한 곳이 되도록
    엄마가 저리 생각하고 있다면
    아이가 맘을 편히 쉴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그 아이는 항상 전투복을 입은 상태가 되는 거에요
    적어도
    집에 오면 모든 짐을 벗고 쉬게 해주세요
    엄마를 의식하면 그곳은 안식처가 더이상 아니에요
    박에서도 부딪히고 집에서도 부딪히면
    그 누구도 버틸수가 없어요
    아이는 점점더 히스테릭해지고 싸이코틱 해질수 잇어요
    아이가 말하기전에 좋아하는거 식탁에 차려 주세요
    살을 빼더라도 엄마에게 혼나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엄마의 걱정을 알기 때문이어야 합니다
    이 맛있는거 다주고 싶지만
    너의 건강이 걱정되는거라는걸 진심으로 느끼게
    사랑으로 말하고 사랑의 눈길로 보아주세요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학교에서 사고치더라도 욕하지 말고
    너의 의도가 선의였음을 믿어주세요
    믿어주는 엄마가 있는한
    아이는 돌아옵니다
    엄마가 극단적으로 갈수록
    아이는 더 빠르게 그길로 갈겁니다

  • 28. 어째요
    '13.9.11 8:53 AM (112.150.xxx.109)

    힘내세요...어디 풀 때도 없고 속이 엉망이고 하다보니 익명의 게시판에 속마음을 입으로는 하기힘들고 글로 푸신것 같은데...
    힘내라는 말 밖에...
    많은 엄마들이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 많아요
    어떻게든 아이나 엄마가 좋은 방향으로 이어 가길 바래봅니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못하네요
    속마음 글로 풀고 맘을 다시 다잡으세요

  • 29. 학교
    '13.9.11 8:57 AM (211.234.xxx.12)

    아드님애게는 → 아드님에게는

    아드님에게 학교, 영어학원이 지옥 일수도 있습니다. 아들이 죽어버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미 느끼고 상처를 받아 더 엇나가는지도 모를 일 입니다.
    초4인데 벌써 그런 마음이라면 원글님은 앞으로 더더욱 아들과 관계가 힘들겁니다.
    원글님 같은 마음으로 아들을 양육한다면 차라리 아드님은 엄마를 떠나 지낼수있는 환경이 더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든 마음은 알겠으나 아들에 대한 표현이 너무 지나칩니다. 원글님도 스트레스가 많으신듯하니 상담을 받아보시고 아들은 농촌유학에 보내 환경의 변화를 통해 힘든 시기를 잘 넘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30. 우산
    '13.9.11 9:04 AM (14.39.xxx.32)

    아직 사춘기 전이어서 그래도 말 들을 때예요..
    당장 심리상담 신청하세요..나중에 사춘기 들어서 상담 받으면 늦어요..
    지금 받으면 사춘기 때 좀 수월해요..

    뚱뚱한 아이 키워봐서 먹는 것도 미운 느낌 알아요...
    지금 공부하는 건 급하지 않아요..그냥 운동 많이 하세요..
    꾸준히...그리고 돌아다니세요...

    제가 아이 먹을 거 꼬박꼬박 삼시세끼 챙겼는데 그게
    간헐적 단식의 반대인 거 같아요...놀러가거나 돌아다니면서
    먹을 걸 살짝살짝 건너뛰고 공복을 느끼게 해주세요..

    아직은 말 들을 때니까 지금 생활습관을 바꾸셔야해요..
    많이 돌아다니고 운동 꾸준히 시키세요..

    사춘기 들어가면 어마어마합니다...말이 안 먹혀요.....

  • 31. ,,,,
    '13.9.11 9:04 AM (110.8.xxx.23) - 삭제된댓글

    그러는 엄마 본인은 완벽체세요?
    내자식 부족하고 못났어도 좋은 점만 보이고 단점조차 사랑스러운게 자식이던데 ....
    엄마의 그런 생각을 아이가 알고 있으니 나가서 그렇게 행동하는 거예요.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 32. 우울증
    '13.9.11 9:05 AM (110.46.xxx.77)

    어머니께서 아들 양육에 얼마나 질리고 지쳤으면 이런마음까지 둘까요
    큰일 생기기전에 아드님과 함께 정신과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 33. 몽몽
    '13.9.11 9:07 AM (124.56.xxx.226)

    원글님 병원 가세요. 힘들어서 죽어버리고 싶다,고 그랬으면 위로해드렸겠지만, 나를 너무 힘들게 하니 아들이 죽었으면 좋겠다, 라니, 원글님 병원 가야 됩니다. 똑같이 초4 아들 하나 키우는 에미로서 너무너무 끔찍하고 소름끼치네요.

    싸움, 식탐, 학교에서의 자잘한 말썽(심한 장난질, 학습태도 불량, 그 이상 있을까 싶네요), 조금은 게으른 천성, 끈기없음, 이게 원글님이 얘기한 아들의 문제점이에요. 죽어 없어졌음 좋겠다고 할 만큼 잘못한 게 뭔가요? 이 정도를 가지고 자기 아들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원글님이 훨씬 훨씬 더 이상하고요. 일단 원글님부터 치료받으신 다음에, 아들 교육이든 훈육이든 하셔야 된다고 봐요.

  • 34. mm
    '13.9.11 9:07 AM (222.234.xxx.20) - 삭제된댓글

    댓글들이 참...
    얼마나 힘들면 이런 글을 썼겠어요?
    위로는 못할망정 비난이라니..
    힘든 사람 얘기 공감하고 다독여 줘야지 네 탓이다 비난하면 원글님은 더 절망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그래도 님 아들이자나요. 부모가 포기하면 그 아이는 어떻게 살겠어요....?

  • 35. 무섭다 .
    '13.9.11 9:08 AM (122.34.xxx.34)

    저도 4학년 아들 엄마인데 말만 들어도 무서워요
    자식이 속썩인다고 저정도면 나중에 배우자나 부모가 그러면
    실제로 갖다 버리실수도 있으시겠어요
    얼마나 힘든지 몰라도 위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엄마가 이러니 애가 이쁜짓을 할수 있을까요 ?
    내 등뒤에서 죽기를 바라는 엄마밑에서 자라며 곱고 이쁘게 크면 그게 신기한거죠
    원래는 엄청 자애롭고 사랑이 넘치는 모범적인 엄마 였어요 ?
    애가 아무것도 모를 신생아나 그런 시기에는??

  • 36. 위로요???
    '13.9.11 9:10 AM (114.204.xxx.187)

    애 키우는게 너무 힘들다 미치겠다 아님 내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도 아니고 애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데 위로가 나옵니까?
    힘든 애가 누굴 닯았겠어요?
    애 키우는게 맘대로 안된다고 애 죽어버렸으면 좋겟다는 글을 인터넷에 써대는 원글 당신 닮았겠지.
    애는 애라서 그런다고 쳐도 원글은 성인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생각없는 행동을 하나요? 이건 뭐 애 행동 뭐라고 탓할 수준이 아닌데요.

  • 37. 저도
    '13.9.11 9:10 AM (211.234.xxx.231)

    초4 아들 키워요.
    몸집은 크지만.. 아직 아기더군요.
    몸무게가 많이 나갈 경우, 2차 성징이 빨리 오는 거 아시죠?

    몸은 어른인데 마음은 아이...
    거기에 또래 친구들과도 무언가 다른 것 같은 이질감...
    그래서 더 외롭고 힘든 걸 수 있어요.

    힘내세요, 원글님.
    아이 어렸을 때 사진도 보시고..
    필요하면 상담도 받으시고..
    아이를 위해 모든 환경을 재정비해보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 멀리 환경 좋은 곳의 대안학교로 아이를 보낸 엄마를 알고 있습니다.
    아이가 말도 못하게 아이다워지고 좋아졌다며.. 좋아하시더군요.
    그럼에도 응어리가 남아있어서.. 이 엄마는 1달에 1번 정도만 아이를 만나러 가더군요.

    어떻게 해서든.. 해결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 38. 원글
    '13.9.11 9:11 AM (211.194.xxx.125)

    댓글 감사합니다.
    네 저는 아이키우면서 자격이 없는것 같다는 느낌 많이 들었습니다.
    애들 정말 잘키우는 엄마들한테 제 아이를 맡기고 싶었어요
    저는 돈만 벌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문제 있다는거 알아요
    댓글 하나도 지우지 말아주세요
    하나하나 꼼꼼히 읽겠습니다.

  • 39. 속썩이는
    '13.9.11 9:11 AM (14.42.xxx.233)

    자식 키워봐서
    원글이 어떤 심정으로 쓴 글인지 잘 압니다.
    저런 마음 들었다가도 시간 좀 지나면 진짜 말이 씨가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렇죠...

  • 40. 아이행동이
    '13.9.11 9:16 AM (122.32.xxx.131)

    욕구불만 애정결핍에 쩔여있네요
    아이를 보면 부모가 어떻게 키웠는지
    주위사람들은 다 보여요
    본인만 모르더군요
    아이나 엄마 이대로 두면
    나중에 더 큰 문제 생겨요
    엄마부터 마음 추스리고
    전문가 도움 요청하세요

  • 41. ....
    '13.9.11 9:16 AM (218.234.xxx.37)

    부모된 죄라고 생각하고 흥미거리를 좀 찾아주세요. 좀 신기하고 돈이 좀 드는 거라도요..

    아이는 개하고 비슷한 점이 진짜 많습니다. = 훈육시키는 사람 책임이 70, 본성이 30이라는 거 / 체벌보다는 칭찬이 더 잘 먹힌다는 거 /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은 기가 막히게 눈치챈다는 거 / 재미있는 게 없으니까 먹을 것에 목숨 건다는 거....

  • 42. 어느 adhd학생
    '13.9.11 9:16 AM (223.62.xxx.121)

    말도 안 듣고 여기저기서 사고뭉치 짓만 하고 다니는 어느 adhd 증후군 학생이 있어요.
    어느 날 선생님에게 이런 말을 했대요.
    선생님 제 뇌를 고치는 방법이 없을까요? 너무 힘들어요.

    원글님 댁 아이도 전반적인 발달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아이도 엄마 말을 듣고 선생님 말을 듣고 싶은데
    자기가 통제하기 힘들게 몸이 나갈 수 있어요.
    뇌에서 남들보다 특정 물질이 조금 더 분비되기 때문이라던가
    뇌파가 조금 다르다던가 하는 수많은 이유들 때문에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힘들지만
    남들처럼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본인들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 43. 엄마가
    '13.9.11 9:20 AM (223.62.xxx.35)

    지금 지치고 힘든거에요.아이는 자기 더 봐달라 투정하는거구요..엄마가 힘이 덜드는 방향으로 가세요.하지만 애를 밀어내면낼수록 아이는 더 엄마곁을 떠나려하지않을겁니다.그러니까 눈 딱감고 일년만 아이를 끌어안으세요.집안일같은건 남편에게 맡기거나 도우미를 구하거나하시고 본인과 아이만 끌어안고 살아보세요.우리애가 잘했든 못했든 아이편에서 이해해주고 아이를 위로해주세요.엄마도 상담받으시며 지지받으시고 아이도 놀이치료받도록 강제하지마시고 잘 설득하셔서 데려가시구요.꼬박 일년이 걸릴지 삼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포기하지마세요.우리 엄마들은 자식을 포기하지않잖아요.우리모두 힘냅시다.

  • 44.
    '13.9.11 9:20 AM (117.111.xxx.70)

    엄마, 맞으세요?
    아무리 그래도 할말이 있고, 못 할말이 있지..
    엄마가 이러니 아들이 문제 있는거겠죠.
    정신차리세요!!!

  • 45. ㅇㄹ
    '13.9.11 9:22 AM (203.152.xxx.219)

    원글님
    다 원글님 탓이다
    부모 탓이다 생각하세요.
    그게 사실입니다. 원글님부부가 낳아서 키운 아이니 누구책임이고 누구 탓이겠어요...
    저도 제 자식 다 제 탓으로 생각하고 삽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아무리 나쁘게 해도
    그건 다 부모탓이예요. 아이 성품 내가 그리 낳아놨냐 하시겠지만 맞아요. 애 부모가
    그렇게 낳아놓은거죠 어쩌나요........내가 그리 키웠냐 하시겠지만 맞아요..
    부모가 그리 키운거예요. 물론
    같은 부모 밑에서 같은 양육방식으로 자란 형제 자매 남매가 다 아롱이 다롱이 다르죠.
    하지만 아롱이 다롱이 다른것도 부모가 그리 낳아놔서고 그리 키워서이지.. 그냥 타고난대로
    컸으니 내 책임은 아니다 부모책임 아니다 라고 할순 없다는겁니다.

    그럴걸 왜 낳으셨어요. 모르고 낳았죠? 그래도 부모 책임입니다. 자식 죽을때까지
    최소 성인이 될때까지 부모의 절대적 책임이예요.

    내 탓이다 내탓이다 하루에 백번씩 되뇌이세요. 그래야 원글님도 아이도 삽니다.
    아이 미울때마다 더 안아주세요. 더사랑해주세요. 자식은 부모의 원죄에요.

  • 46. 살부터
    '13.9.11 9:29 AM (59.17.xxx.178)

    뒤에 어떤 분이 올린 글보고 찾아왔어요.
    저도 훈수둘 처지는 아닌데요. 원글 글 보니까...
    일단 아이가 외모때문에 자신감이 없어 보여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고 또 뚱뚱해지니까 자존감 떨어지고 그런 상황요. 악순환이죠.
    아직 애기니까 금방 빠질 수 있어요. 운동 학원 하나 시키시고 식단을 살펴서 칼로리 좀 줄여 주세요. 생각 외로 어른들 보다 금방 빠질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랑 여행 도 좀 가시고 엄마랑 아이랑 기분 전환도 좀 하시구요. 아니면 엄마가 자신만을 위한 사치품 하나 지르시던가 해서 단기적으로나마 기분전환 좀 하세요.

  • 47. 눈물 나네요
    '13.9.11 9:45 AM (122.100.xxx.71)

    아이도 불쌍하고 님도 불쌍하고..
    모든걸 잘해야 한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가 고쳐졌으면 좋겠는거 한가지씩 공을 들여보세요.
    시간도 주고 얘기도 많이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거 진심으로 심어주고...
    그러다보면 나를 사랑하는 엄마한테 잘보이고 싶다란 욕망이 아이들한테는 있더라구요.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이런 마음을 이겨보시고 이건 잘하는구나 저것도 잘하는구나. 사소한 거라도
    그런점을 찾아 꼭 칭찬해주고 아직 4학년이라면 늦지 않았어요. 좋아질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하나하나
    실천해 보세요. 힘내시구요.

  • 48. ㅇㅇ
    '13.9.11 9:48 AM (61.79.xxx.119)

    태어나서 애기일때까지는 눈에 안넣어도 이쁜 내 새끼였을 텐데..
    그 아이가 받는 상처 얼마나 크겠어요
    선생님도 나만 싫어해 마음 붙는 친구 없어 공부도 싫고 다 싫은데 남들은 잘해
    그런데 엄마도 나를 싫어해...
    엄마가 싫어하는 자신을 아이가 얼마나 컨트롤을 하겠으며 얼마나 잘해보겠다는 의지가 들런지..
    성향이 그렇고 기질이 그러면 조금 더 고생스럽더라도 더 아껴서 잘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더 힘든 아이 키우며 그래도 잘 키워 보겠다고 노력하는 분들 분명히 계시쟎아요
    내 아이도 차라리 마음을 놓고 몸 건강한게 어디야 정신 똑바른게 어디야 생각하시고
    힘껏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마음이 이렇게 힘든 날 있겠지만 힘내세요

  • 49. 학교
    '13.9.11 9:55 AM (211.234.xxx.12)

    82하면서 이렇게 연속으로 댓글 쓰는 것도
    처음입니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먹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식품안전지원단을 해보니 아이들 밥상과 군것질 때문에 행동과 충동조절이 안될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식품, 패스트푸드를 천천히 줄이고 덜 먹도록 식생활도 변화를 가져보세요. 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을 이루게 됩니다.
    아이 잘 키우는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싶다는 글을 보니 마음이 아립니다.

    대안학교, 농촌유학, 산촌유학 직접 찾아가서 상담하고 아이들이 어찌 지내나?
    하루 이틀 같이 생활도 해 보았습니다.
    엄마 떨어져서 처음에 힘들어 하는 아이도 있지만 대부분 적응하고 잘 지내더군요.

    환경과 식생활이 바뀌면 아들에게도 변화가 올 것이고 원글님도 숨 쉴 여력이 생기겠지요.
    전북도청에 농촌유학지원센터가 있으니 전화상담 받아보세요.
    아이와 잠시 떨어져 지내고 싶다면
    "농촌유학" 검색해보세요.
    부모를 떠나고 도시를 떠나서 지내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 50. ...
    '13.9.11 9:57 AM (211.202.xxx.137)

    얼마나 힘들면 이런말을 할까요. 원글님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그냥 ... 마음속으로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싫고 좋고가 아니고요. 저도 잘 안되지만...

    당분간 아이한테 잘하고 못하고 이런거 다 ... 버리고. 학원도 안가면 끊으세요. 그래도 됩니다.

    멀리서 아드님을 바라보세요.

  • 51. 원글
    '13.9.11 10:02 AM (211.194.xxx.125)

    댓글주신분들 고개숙여 감사합니다.
    절대 지우지 말아주세요

  • 52. ...
    '13.9.11 10:07 AM (1.229.xxx.35) - 삭제된댓글

    그냥 저도 오죽했으면 이런 글을 썼을까 싶네요
    돌파구를 찾아보세요 무엇이든지 변화를 일으키세요
    직장을 잡고 일을 나가시던지 아이 학원 끊고 취미생활 시키시던지요

    욕심을 버리고 버리셔야 삽니다...(훈수둘 입장 못되지만..)
    얘는 원래부터 부족한애다.. 어딘가 좀 아픈 아이다.(마음이 천성적으로 심약한것일수도 있어요)
    기대치가 낮으면 살아서 잘먹고 잘자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요

    그냥 둘이 손잡고 맛있는거 먹고 놀러다니세요
    그 기억만으로도 아이 많이 좋아질거예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으세요
    자식은 20년동안 맡아 키우는 하숙생? 이라고 생각하래요
    나에게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주되
    아이 = 나 라는 공식을 끊으셔야 합니다
    아이에게 너무 몰입해 있으시니 아이 일거수일투족이 다 마음에 안드는 겁니다.

    그 누구도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없어요
    그냥 나에게 온 아이 나와 함께 있는 동안에는 행복하게 해주세요
    공부나 체중같은 것은 도와주시는 정도로 하면서요
    조력자가 되셔야지 아이 자체에 감정 몰입하시면서 자괴감 느끼지 마시구요

  • 53. ..
    '13.9.11 10:31 AM (59.14.xxx.110)

    부모 닮았겠죠.

  • 54. 혹시
    '13.9.11 10:39 AM (1.209.xxx.201)

    아이가 싫어하는 시부모님을 닮았다든가
    아님 남편 미운 부분을 유난히 닮았다든가
    이런 이유 없나요..?
    저도 아직 애 낳기 전이지만
    시댁사람들 닮으면 내자식이지만 싫을거같은 기분이..
    궁금해서 여쭙니다.

  • 55. 일부러
    '13.9.11 10:40 AM (112.152.xxx.135)

    로긴 했어요 울아이도 초4이라서요ᆢ우선 먹성이 좋아서 몸무게가 늘기도 하지만 아이 입에 들어가는먹을거리 대부분 엄마가 챙기지 않나요ᆢ같은 음식이라도 편이를 위해 치킨ᆞ너겟튀김류 햄 대부분좋아하지만 너무자주 제공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ᆢ체질이 뚱뚱할다 할지라도 제공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생각해요ᆢ애가 뚱뚱한건 식탐도 있지만 그때마다 배채우는 음식을 줄때 어떤음식 주었는지 한번 생각하보세요ᆢ엄마도 애뚱뚱하게 만든거 책임있다 생각해요ᆢ초등4학년 더구나 남자아이가 살이찌는음식인지 가려먹을수 있는 나이 인가요ᆢ어른이 제지를 해서 좀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제공해주고 일로주는건 부모가 해줘야지 누가해주나요ᆢ 아직 외모에 눈뜬 사춘기도 아니어서 그냥 본능에충실에 달고 맛있는거 찾을땐데 그걸 조절시키는거 엄마 몫이라 생각되요ᆢ누가 그아일 위해 요리하나요ᆢ엄마잖아요 내아이를 위해 먹거리라도 신경써야 하는 맘이 있어야지요ᆢᆞ그몸무게면 줄넘기 시킴 관절에 무리갈수도 있어요ᆢ아이를 위해 먹거리 신경써주세요ᆢ아이가 안타깝네요ᆢ아이 자신도 자기가 둔해 넘 힘들거 같아요ᆢ아직 그래도 4학년이면 사춘기 확 올나이 아니니 관계회복 할수있다봐요ᆢ엄마가 아이를 따뜻하게 봐야 남도 무시하지 않아요ᆢ부모가 구박하는 아이 남도 무시합니다ᆢ아님 엄마가 상담을 받거나 한번 하시면 좋겠어요 ᆢ제목 암만봐도 충격이고 아이가 고등중등도 아니고 그래도 11살이면 어리고 애기 같은면이 있다고봐요ᆢ사춘기와서 원망과 분노의 그화살이 엄마를 향하면 어떻게 감당할려고 그러나요ᆢ맘잡고아이를 다시보세요ᆢ미운애라도 각자 장점ᆞ좋은점ᆞ이쁜짓하느거 있어요ᆢ 11살에 넘 많은걸 바라지 말고 따뜻하게 쳐다보고 운동도 시켜보세요 ᆢ태권도든ᆞ수영이든ᆞ아님 줄넘기라도 추워지기전에 바람치듯 시켜보세요ᆢ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도 안바꿔요ᆢ제목넘 충격이네요ᆢ

  • 56. 일단 위로
    '13.9.11 10:46 AM (14.35.xxx.193)

    너무 지치시고, 힘드시죠?
    그래서 그냥 푸념으로 한 번 이런 생각도 하는거구요.
    그런데 어쩝니까?
    막말로 남편은 헤어지면 남남이지만
    자식은 평생 내가 짊어져야 할 짐인데요.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본격적으로 사춘기 접어들면 아마 고통은 점점 배가 될 거에요.

    아무리 잘난 자식이라도
    한 번씩은 속 썩이고 고비가 있다 하더라구요.
    그 고비 지금이다 생각하시고
    위에 자세하게 적어 주신 ....님 말씀처럼
    하나하나 실천하세요.
    먹는거, 양말 뒤집어 벗기
    우리 아이는 중학생인데도 같습니다.
    그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네요.

  • 57.
    '13.9.11 10:58 AM (58.142.xxx.209)

    에구 오직하면 이런 말을 하 셨을까.

    엄마 나름대로 본인의 일을 만들어 보시구요.

    아이도 따뜻하게 보듬어주세요.

  • 58. ...
    '13.9.11 11:30 AM (114.204.xxx.187)

    원글님은 뭘 하셨나요.
    요즘 애들 과체중은 놀림감이 되고 왕따의 표적까지 될수도 있다는데
    적어도 애 체중과 건강을 위해서 신경써서 여기 82요리 고수님들처럼 건강식으로 집밥 꼬박 꼬박 해먹이고 편식 습관 안들게 어려서부터 식사 관리하고,
    운동 싫어하는 애 집에만 두면 더 나태해질테니 운동 싫어하는 애를 위해 운동 등록해주거나 그것도 싫어하면하다못해 같이 매일 걷기운동이라도 몇달 꾸준히 해보신거죠?
    영어학원 빼먹는 아이를 위해 매번 영어학원 픽업하고 데려다 주고 혹시 애가 학원 진도 못 따라가서 흥미를 잃은건 아닌지 매일 집에서 숙제도 같이 봐주는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주시는 거죠?
    애 친구관계 만들어주려고 부담스러운면도 있고 딱히 내키지는 않지만 반 엄마모임에도 참석도 좀 해보고, 집에 애 친구 초대해서 놀게도 해주도 생일 파티도 열어주고
    애가 무슨 학교생활 잘하나 선생님이랑 면담도 좀 해보고.

    애키우는 엄마라면 다른 엄마들이라면 한번쯤 해보는 노력은 다 해보셨는데 애한테 아무 발전이 없어서 애 죽었으면 좋겠다는 건가요?

  • 59. 같은 엄마
    '13.9.11 11:50 AM (125.240.xxx.20)

    얼마나 속상하고 힘드셨으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우리아들은 고1인데 중3부터 병원 다녔어요. 늦었지요. 님은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지금부터 병원가서 상담

    받고 치료 받으면 아이는 건강한 아이로 거듭나고 엄마는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답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힘내시고 삶이 회복될 수 있는 길을 찾으시길 바래요

  • 60. 아이둘
    '13.9.11 12:04 PM (110.9.xxx.242)

    아이가 그런 거 엄마가 안받아줘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세요
    난 안그랬는데 누굴 닮아그러나가 아니라
    원래 엄청똑똑하고 바른 앤디 내가 안아주지 않아서 그렇다고요
    그건 사실이니까요
    저희 아이도 까칠하고 거친타입인데
    사실 제가 체력도 없고 인내심도 부족해서
    거칠 게 다뤘거든요
    그래도 그러지 않으려고 아이들에게 사과하고 기도하고 안아주고 했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여전히 저의 나쁜 습관이 나오기도 하고
    아이가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점점 의젓해졌다는 말 많이 들어요
    그리고 나중에 효도를 엄청하려고 이런다 생각하세요
    분명 크게 잘 자랄 수 있을거예요

  • 61. .......
    '13.9.11 12:07 PM (180.68.xxx.11)

    아무리 화가 나도 해선 안 될 생각과 말이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자식을 낳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게 문제긴 하네요.
    자신을 보고 죽어 없어졌으면 하는 눈빛으로 보는 여자를 보며..엄마라고 부르고 있을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 62. .....
    '13.9.11 12:40 PM (220.120.xxx.84)

    에휴......얼마나 마음이 힘드시면...괜히 제가 안타까워 눈물이 나네요.....님과 님 아들분이....힘내세요...

  • 63. 마니
    '13.9.11 12:48 PM (219.250.xxx.14)

    아이 땜에 많이 힘드신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아이를 다시 생각해보면
    장점도 있을텐데 장점을 생각해 보세요
    뚱뚱하지만 키가 크고, 잘때는 귀엽다거나......
    혹시 엄마가
    아이를 무지막지 하게 때리거나 하지는 않으시겠죠?
    미워도 감정적으로 아이를 때리지 마세요
    사춘기때 배로 온다고 하더군요
    그럼 그때는 더 힘들수 있으니, 아이를 많이 다독여 주세요
    잘 안되겠지만
    남의 아이 잠깐 내가 봐주고 있다 생각해 보세요

  • 64. 에휴
    '13.9.11 12:51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진짜 꼬마가 죽고싶다는 말 들어보신 적 없으시죠?
    전 저의 귀여운 제 아들 입에서 나온 그 말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적 있어요.

    엄마부터 상담을 받으셔야 겠어요.

  • 65. 울조카
    '13.9.11 1:04 PM (112.155.xxx.195)

    원글님 아이를 상담치료 해보시는 게 어떨른지
    우리 조카 보는 것 같아요
    어릴수록 치료가 더 잘 될 것 같아요.
    뭔가 아들이 자신도 모르는 불만이 있을 겁니다.

  • 66. 그런
    '13.9.11 1:24 PM (141.223.xxx.57)

    아이들은 많이 봤지만 이런 엄마는 처음 봅니다. 꼭 병원가세요. 아이보다 더 심각하십니다.

  • 67. 극단적인 말이지만
    '13.9.11 1:30 PM (59.22.xxx.219)

    오죽하면 쓰셨겠나 싶네요
    제목이라도 수정을 ㅠㅠ 말이나 글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니까요
    심정이야 이해갑니다
    다른분들이 많이 조언해주셨으니 저는 그냥 님 혼자 삼일이라도 애 안보고 쉬셨음 좋겠어요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신거 같은데..그만큼 애정이 많으니 꼴도 보기싫은거 아닐까요?
    학원보다 아이도 한번 상담 받아보세요

  • 68. 참....
    '13.9.11 1:34 PM (118.222.xxx.181)

    원글님이 정신과가셔서 상담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애키우면 힘들지만 내자식이 죽었음 좋겠다~라는 말까지는 않거든요.원글님 어린시절이 어떠했나까지도 의심스럽다는..

  • 69. 황당아짐
    '13.9.11 1:41 P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

    제가 위로해드릴게요.
    이글 쓴 분은 야단맞고 싶은거에요. 내가 아들에게 못해줘서 마음도 아프고 복잡한 마음을 누가 혼내 줬으면 하고 이 글을 쓴거예요.
    괜찮아요. 다들 그래요. 얘 키울 때 몇 번씩 나가 떨어져요.
    초4면 아직 가능성이 있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이야기 해보세요. 아들도 스스로 죽고 싶다고 생각할지 몰라요.

  • 70. 4학년 아들
    '13.9.11 1:55 PM (14.40.xxx.2)

    저도 키우고 있어요. 님처럼 매일 혼내고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내면서 쳐다봅니다.
    하지만 자는 걸 보면 왜 이렇게 미안하고 안스러운지요.
    님도 아이를 사랑하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여 그러리라 생각되요
    양말을 제대로 벗어놓지 않았다 혼내시기 전에 어떻게 벗는지 알려주셨는지요?
    4학년이지만 아이들이 애기입니다. 당연히 알 것이라 생각한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기운내세요

  • 71. ㅁㅁ
    '13.9.11 1:57 PM (112.149.xxx.61)

    이런말 어디서 하겠어요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이런 표현까지 할까요
    제가 보기에도 아드님은 심각해보여요
    일반적으로 자식키우며 힘들다 하는 수준은 아닌거 같아요
    이상황에 학원같은건 다 그만두시고
    아이와의 관계 회복 정서석 안정에 올인하셔야 할거 같아요

    영어학원 대신에 상담센터에 등록하세요
    다니면서 내 마음을 다스리고 방향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 이시점에
    아이 학습같은거는 아이의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아이 공부는 마음 비우세요...그게 시작이에요

  • 72. 좌회전
    '13.9.11 2:15 PM (218.155.xxx.97)

    저도 안아드립니다. 오죽하면...
    잘 키우고 싶으신 마음 압니다. 힘내세요.^^

  • 73. 당연
    '13.9.11 2:23 PM (39.121.xxx.97)

    힘드시죠? 우리 아이도 어릴때 말도 못하게 힘들게 했어요. ADHD에다가 겁도 많고 예민하고 방은 안씻고 정리안하고 책가방과 지 방은 완전 쓰레기통에 친구도 없어요. 모두들 자기만 싫어하고 따 시킨다고 집에와서 울고불고... 혼자서 잠도 못자 6학년이 되어서야 독립했고 그나마 혼자 자면서도 무서워서 문도 활짝 열어두고 불켜고 자고 아마 원글님아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겁니다.
    지금은 중학교2학년인데요.
    완전 꼼꼼쟁이에다가 친구도 많이 생기고 혼자서도 잘자고 슬슬~ 독립을 위한 준비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제가 특별히 뭘 어쨌다라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학교다니면서 깨달아가는거 같았어요.
    어제 남편이랑 이야기하면서 그랬네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는데 왜 엄마의 기준에 아이를 맞추려고 잔소리하고 아이를 미워했는지 후회가 된다고요. 우리 둘째는 그러지말자고 다짐 또 다짐했네요.
    원글님 제말이 아직 와닿지 않겠지만 아이가 사춘기가 지나면 인생에 목표도 생기고 반듯해져요.
    잔소리 그만하시고 아이를 지켜봐주세요.
    우리 아이가 얼마전에 그러더군요. 초등학교때 아직 어린데 왜 그렇게 혼만 냈냐고 정말 힘들었다고 울더군요. 참 미안했어요. 원글님도 나중에 후회마시고 따뜻한 사랑을 주세요. 몇년뒤에 웃으며 말할날이 올거예요.

  • 74. ..
    '13.9.11 2:40 PM (1.232.xxx.24)

    아이들은 보통 부모영향 많이 받아요..
    저희 시댁의 아가씨네 애들이 버릇없고 공부도 못하고 그러거든요..
    뭘 줘도 고마워할줄 모르고 맨날 달라고만 하고..
    근데 아가씨가 그래요..아가씨도 학생때 공부 못했고 빨리 시집가서 애를 낳았는데 맨날 시댁이나 친정에 손벌려요..저 결혼하고서도 바로 뭐 요구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주어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고요 당연하다고 여겨요..심지어는 저 아플때도 뭐 하라고 하더라는..
    그래서 그거보고 배워서 애들도 그러는데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아가씨가 다른사람에게 한만큼 자기 자식들한테 당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님도 한번 상담도 아이랑 받아보시고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아이문제가 무엇인지 한번 돌아보셨으면 해요..

  • 75. 그랟도 아들이
    '13.9.11 3:15 PM (211.208.xxx.132)

    아들이 엄마 죽어버렸으면 좋겠단 말은 안하죠?
    그럼 엄마보단 훨씬 나은 아들이예요.

    제발 어떤 방법이든 참회기도 하세요.
    엄마가 철이 없다고치더라도
    뺃은 말과 생각이 너무 무서워요...

  • 76. ..
    '13.9.11 3:43 PM (61.254.xxx.101)

    오늘 82쿡 글 몇몇이 참 그러네요.
    초 4때 아빠 죽었음 좋겠단 글을 써서 부모님이 보고 충격 받았단 글을 읽었는데
    여긴 초4 아들이 죽었음 하는 엄마가 있네요.
    살인자의 부모라도 되나 싶어 동정의 맘으로 읽어보려해도 도저히 왜 아들이 죽었음 하는지
    그 연유를 알 수가 없군요. 이런 분이 이해된다는 분들이 저는 더 이해가 안갑니다.
    아들은 본인의 의지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닙니다. 물론 자식만큼 살떨리는 뽑기도 없지만
    제가 보긴 원글님은 당연히 내 아이이니 공부도 어느 정도 하고 (글 내용엔 없지만 원글님은
    아들이 공부만 1등했어도 이러 생각 절대 안했을 겁니다.)
    학교 생활도 모범적으로 잘할거란 밑도 끝도 없는 믿음이 있었고 어릴때 많은 정성을 기울여 키우신거 같은데
    아무리 내가 원하는 기대치와는 달리 먹는거에나 1등이고 게으르고 말썽꾸러기 아들이라고 할지라도
    진심으로 죽었음 좋겠다니........
    맘고생 안시키면서 키워지는 자식들이 몇이나 된다고.......공부 잘하고 모든 면에서 모범인 아이를 키우는 건
    당연한게 아니라 그저 감사함을 가져야 하는 경우이더군요.
    설혹 자식으로 인하여 맘의 고통이 온다 하더라도 보통의 경우는 자식때문에 죽고 싶다 표현하지
    내 귀한자식이 진심으로 죽었음 좋겠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생명이 그리 우습던가요?
    원글님의 의지로 태어난 아들을 이제와서 맘에 안든다고 죽었음 좋겠다니....부끄러운줄 아세요.

  • 77. 모성애
    '13.9.11 4:00 PM (220.94.xxx.138)

    엄마가 된다고 누구나 모성애가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라더군요.
    각자 정도의 차이가 있대요.
    원글님은 모성애가 좀 적은 편인 것 같아요. 아이 어릴 때부터 힘겨우셨다는 걸 보니요..
    또 아이들도 다 달라서 모성을 많이 갈구하는 아이들도 있고 좀 덜 그러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아드님 식탐은 심리적 허기, 애정결핍도 영향을 받지 않나..싶어요.
    나는 자식은 낳아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나... 자책감을 가지기 보다는
    마음을 가다듬고 모성성을 자극하여 발현시켜 아드님을 잘 양육하는 쪽으로 문제를 풀어 가셔야겠어요.
    내가 먼저 변해야 산다..생각하시고 전문가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네요.
    경험 많은 상담가와 정기적으로 상담하시면서 과제를 수행해 가시면 지옥같은 지금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원글님 새 에너지를 얻으시고 아드님 품을 수 있는 큰 그릇으로 거듭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78. ㅇㅇㅇㅇ
    '13.9.11 4:12 PM (218.159.xxx.211)

    아들 보다 글쓴이 가 더 문제 아닌가요? 정신병원 가보셔야 할듯.

  • 79. 와우.
    '13.9.11 4:22 PM (58.168.xxx.208)

    그런 마음으로 키우시니 애가 엇나가는거죠.

    와우.

    완전 놀랬어요.

    와우....

  • 80. 이런..
    '13.9.11 4:35 PM (223.62.xxx.16)

    아무리 심한 문제아라도,엄마가 변하면 아이도 변하게 되어있습니다. 아이는 잘못이 없습니다. 우선 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십시오..내가 변해서 아이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애들도 순해집니다...그리고 훈육이들어가야지요..아들이 컸을때 얼마나 죄스러울려고 이렇게 막말을 하시나요?? 지금도 늦지않았습니다..

  • 81. 엄마입에서
    '13.9.11 5:01 PM (211.199.xxx.15)

    어찌 그런 말이 튀어나올 수 있죠?

  • 82. 요술공주
    '13.9.11 5:07 PM (118.130.xxx.28)

    힘내세요...이런저런면에서 엄마도 많이 지칠수있어요....

  • 83.
    '13.9.11 5:29 PM (59.86.xxx.201)

    자식들 행동은 부모에게 원인이 있어요. 정신적으로 힘드신 건 알겠지만 그 원인이 어디 있는 지 부터 먼저 알아보세요. 우리 부모가 달라졌어요. 가 아님 아이 절대로 안바뀝니다.

  • 84. hyomom
    '13.9.11 5:34 PM (59.13.xxx.191)

    힘내세요.
    4학년 아들 너무 키우기 힘들거예요.
    전 딸만 있지만 둘다 4학년이 질풍노도의 시기였어요.
    그리고 두분 함께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고 그래도 포기하지마세요.
    그나마 엄마가 아들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쟎아요.

  • 85. 관리
    '13.9.11 5:39 PM (115.139.xxx.56)

    지금부터라도 관리하셔야해요.
    저도 지금 많이 애를 먹고 있어서..
    조금더 크면 클수록 감당 못합니다.
    상담기관에 다니시고, 부모님 두분이신의 경지에 이르렀다 싶을 만큼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나가셔야 해요

  • 86. 하늘엔태양이
    '13.9.11 6:54 PM (39.7.xxx.243)

    얼마나 힘드시면 이런글을 쓰실까 안쓰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도4학년 짜리 남자아이 있어요 힘들지요 정말 이게 생지옥이다 싶을 만큼...남자애 둘이서 그러면 나가디지라고 합니다만..본심은 아니죠 절대...순간 너무 화가 치밀어서 하는 욕일뿐이지요 원글님도 순간 너무화가치밀고 주체를못해서 그리 쓰셨지만 아무렴 본인 자식인데 후회스럽겠지요..힘내세요 그래도 스스로 밥숟갈질하고 걷고 하는게 어디에요 가만히 보면 감사할것 투성인데..힘내세요!!!!!

  • 87. 하늘엔태양이
    '13.9.11 7:07 PM (39.7.xxx.243)

    댓글들을 다 읽는데..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핑도네요 부디 힘내세요 원글님

  • 88. DD
    '13.9.11 8:08 PM (61.98.xxx.220)

    속이 너무 많이 상하신거같네요. 토탁토닥 해드릴께요.
    비만아이 키워본 엄마라서 님 심정 잘 알아요.
    제 아들도 초 3때부터 살이 급격히 찌더니 초6까지 고도비만까지 갔어요. 초 4면 그대로 두면 더 쪄요.
    제아이 몸무게는 절데 애가 안알려줘서 몰랐어요.
    저는 직장 다녔고 아이가 저 없을때 막 먹어버려서 방법이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잘못했던거..음식관리였어요.
    제가 살찌는 체질에 기름기많은거 좋아 했어요 튀긴거 고기구운거 햄부친거 등등
    엄마가 혹시 집에 계시면 아이 반찬을 기름기없는걸로 준비해서 정해진 양만 주세요.
    맛난 반찬 많이 주지 마세요. 맛난 고기 같은건 딱 부족할만큼만 덜어서 주시구요.
    애가 배 안고프게 밥은 적당히 주시구요.
    괜챦은 애를 엄마가 다 버려놨더라구요.
    애가 뚱뚱했을땐 애들도 단짝 외에는 두루두루 친구가 없었고 심지어는 놀림도 받았데요.어떤 아이한테 ㅠㅠ
    나중에 알았죠. 6학년 졸업후 다른 도시로 오고 중학교갔어요. 초6 겨울방학때 애가 편치볼을 사줬더니 방에서 엄청 두두려대더라구요. 그리고 살이 좀 빠졌어요. 중1때도 뚱뚱했는데 다행이 전학온 동네가 애들도 순수하고 저도 그때부터 전업으로 있으면서 애 친구 엄마들이랑 잘 어울리고 그랬어요. 밥관리는 본인이 서시히 하기 시작하더니 축구에 빠지더라구요. 친구들이랑.. 그때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애가 성적도 뚝뚝떨어지고 저랑 무지 부딪혔지요. 저는 공부 욕심만 앞서서 혼내고 애는 반항하고..그러다가 제가 모두 내탓이다 하고 다 내려놓았어요. 그냥 이아를 온전히 이해해주고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셔서 잠시 맡기신 천사인데 내맘대로 하려고하면 안되겠구나. 악담도 다 입닫았어요. 악담대로 될까봐..그리고 부족한 엄마임을 깊이 인식하고 아이의 눈높이로 바라 보기 시작했어요. 중2때는 사춘기절정 담배도 피고 나쁜애들이랑도 조금씩 어울리고..선생님께도 대들고..전화도 두어번 받았어요 학교에서..그러나 도를 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자꾸 애편에서 편들어주고 니가 얼마나 답답하겠니 학교 다니는것만도 용하다. 그런 마음으로 봐주었어요. 중2~3학년때는 축구랑 자전거타기에 빠져서 진짜 운동 엄청 하더라구요. 골키퍼에서 지금 고등학교에서는 에이스로 뛴다고 하네요..운동하면서 살은 다빠지고 키는 많이 안컸어요. 초등학교때 이미 160이 넘었었는데 중3학년 내내 12cm정도 밖에 안크더라구요.
    제 아이는 지금 몸무게 163에 키 172cm인거죠. 얼굴도 살찌면 미워지는데 지금은 어릴때 모습 다돌아오고
    다시 훈남이 되었어요. 공부도 다시 조금씩해서 잘하지는 못하지만 많이 회복되었어요. 말썽도 전혀 안피우고 저랑 농담도 잘하고 편안한 얼굴이 되더라구요.
    아이들은 변합니다. 원글님이 우리아이는 60kg이라고 절망 하고 계시지만 조금씩 노력을 해보세요.
    몇년에 걸쳐 변화됩니다. 살은 꼭 빼도록 하세요. 아직 11살은 아기예요.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그냥 다 내려놓고 아이만 위해서 생활해보세요. 식단 조절하고 애한테 동의를 구해서 먹는걸 줄이세요. 기름기 고기 이런거 최대한 없애시고 엄마랑 이소라 다이어트 동영상 틀어놓고 슽레칭이라도 함께 재미있게 즐기면서 해보세요.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예요. 먼저 살을 꼭 빼 주세요. 아이 성격 다버립니다. 뚱뚱하면..





    중학교가서 키크면 살도 어느정도 빠져요.

  • 89. ......
    '13.9.11 8:52 PM (180.68.xxx.11)

    이지선씨 힐링캠프 한 번 보시고..
    병으로 고생하는 불쌍한 아이들 한번 생각 해 보세요.
    내 아이에게 나에게 얼마나 감사한지..부끄러운 맘 드실거예요.

  • 90. 위로
    '13.9.11 9:32 PM (210.117.xxx.209)

    먹는것을 특히 밝히는건 애정결핍이 분명해요 제딸아이도 그랬는데 전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애정표현을 억지로라도 해주고 나름 노력을 보였더니 먹는걸 자연스레 안찾으면서 살이 쭉 빠지고 키크면서
    지금은 아주 날씬해졌어요 지금도 속썩이지만 예전 생각하면 지금은여러가지면에서 매우 좋아진거에요
    힘드신거 충분히 알지만 그냥 이대로 미워만 하시면 더더 서로가 힘들어질테니깐요
    원글님 포기하지 마세요

  • 91. 저는
    '13.9.11 10:08 PM (121.128.xxx.63)

    원글님 맘이해합니다.
    원글님보다 더했으면 더 했으니까요..
    하지만 참으라고 말씀드리고싶구요.
    좀 많이 참아야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해결되는문제입니다.우리아이초5부터 힘들다가 고2정도쯤되니까 좋아졌어요
    사랑이 필요합니다.다른약 없어요.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손을 잡아주세요..
    저도 죽을만큼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살만합니다..
    힘내세요..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저도 하루에도 몇번씩 모든것 포기하고싶었거든요..
    틀림없이 좋아지니 절대 포기는하지마세요..

  • 92.
    '13.9.11 11:51 PM (1.228.xxx.52)

    힘내세요^^
    그리고 놀이치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93. 원글님..
    '13.9.12 3:27 AM (178.59.xxx.176)

    험한 이야기 나오는 건 받아들이셔야 할것 같네요
    대부분 사람은 저런 상황에서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내지 차라리 같이 죽고 싶다까지는 나와도
    내 자식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차마 말 못합니다.
    말이 씨가 된가고 정말 죽이고 싶게 미운 사람에게도 함부로 쓰면 안되는 말인데, 경솔하시네요.
    선은 넘기지 마세요. 구업이 얼마나 무서운데 그러시나요.

  • 94. 은하수
    '13.9.12 8:36 AM (211.58.xxx.184)

    병원에가서 전문가분의 진단과 상담받으세요 여기서 불특정다수가 하는말 듣지말고요 자식이 부모가 키우는대로 크는것도 아니고 부모잘못이라는게 먹히는것도 보통애들얘기지 보통엄마들 님맘절대 이해못합니다 보통을젓어난

  • 95. 은하수
    '13.9.12 8:40 AM (211.58.xxx.184)

    보통을 벗어난 아이들 엄마탓아니구요 병원에가면 엄마의 죄책감덜어주기위한 말 많이해주십니다 애를 사랑하는만큼 애의힘듬을 통감하는만큼 동일시하는만큼 애도밉고 본인도밉고 그럴겁니다 어찌할바를 모르시겠으면의사선생님 찾아가길바랍니다 여기서 이러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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