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핸드폰에 아내 이름을 이렇게 저장한 사람은 절대 없을 듯
전 무려 '지랭이'로 저장됨
-_-;;;
대학 때 깍뚜기가 필명이라면 지랭이는 선배들이 호명하던 이름이었더든요, 근데 여적지 그 버릇을 못버리고...
몇 해 전인가 이런 일도 있었어요
남편 핸드폰으로 누군가 전화해서 (누가 주웠던 모양이던가 암튼)
'저..... 혹시 지랭이씨인가요?'
아니라고 맞다고 할 수도 없이 얼버무렸습니다;;;
세상에 귀엽고 예쁜 동식물도 많은데 지랭이가 뭡니까 지랭이가 ㅠㅠㅠㅠ 오늘은 그냥 이름으로 바꾸라고 종용해야 겠어요
대장님이 훨 부러움 ㅎㅎㅎㅎ
1. ㅎㅎ
'13.8.1 11:26 PM (175.209.xxx.55)지랭이도 귀여워요~~~~
2. 진주귀고리
'13.8.1 11:29 PM (180.229.xxx.94)이름이 '지영'이신가봐요. ㅎㅎ 간혹 지렁이, 지랭이라고 불리더라고요. 휴대폰 주우신 분도 참 난감하셨겠어요. ㅎㅎ
3. 깍뚜기
'13.8.1 11:29 PM (180.224.xxx.119)귀엽다구요? ㅠ 지랭이도 밟으면 꿈틀하지 말임다 ㅋㅋ
(제가 지금 약간 취했어요)
집이라니... 가정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신 걸루다~~4. 헐
'13.8.1 11:30 PM (112.146.xxx.217)죄송해요.
저 무지랭이,의 줄임말인 줄 알았어요;;;;;;5. 깍뚜기
'13.8.1 11:30 PM (180.224.xxx.119)지영은 아니고 '지'로 시작해요
사람들이 참 상상력이 빈곤하죠
김씨는 다 김밥이고
변씨는 변소고
그런 식 ㅎ6. ..
'13.8.1 11:32 PM (189.79.xxx.129)흠...전 이쁜 마누라~~ 후다닥~~
7. ..
'13.8.1 11:36 PM (122.34.xxx.54)전 보석같은 000 에요 ㅎㅎㅎ
8. 깍뚜기
'13.8.1 11:38 PM (180.224.xxx.119)으앜 염장지시는 분들~
안주라도 하나씩 던져주세요! ㅋ9. ..
'13.8.1 11:40 PM (211.44.xxx.244)저흰 이름으로 저장
가끔 남편이 미울땐 이름대신
남편이름을 잘못했어요로 바꿔요 ㅋ10. wjs dnflwlq
'13.8.1 11:41 PM (210.205.xxx.124)전 우리집이에요 ㅎㅎ
11. 또있을까요?
'13.8.1 11:46 PM (59.26.xxx.63)전 best of best 예요
죄송합니다 ᆢ12. 엉엉
'13.8.1 11:48 PM (122.174.xxx.47)저는 ##이 엄마..
눈물이...13. 귀여워
'13.8.1 11:49 PM (14.52.xxx.180)저는 '사랑스런 데이지' ㅋㅋ 데이지는 캐츠비의 여주인공
후다닥14. 깍뚜기와 지랭이는
'13.8.1 11:49 PM (1.231.xxx.40)엣지가 천지 차이ㅋㅋ
자발 타발 인식의 차이인가요?;;15. 깍뚜기
'13.8.1 11:50 PM (180.224.xxx.119)우어, 염장이 더욱 심해져가시네요.
슬픔의 새드니스,
절망의 디스페어
ㅠㅠㅠ16. 애교라도 있네요.
'13.8.1 11:53 PM (121.163.xxx.92)울 남편은 단순하게 와이프
염병~
그래서 저도 사랑하는 이딴 거
애들 아빠 이딴 거 다 던지고
단순하게 남편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17. ㅇㅇㅇ
'13.8.1 11:53 PM (220.117.xxx.64)휘유~~ 뭐가 그리 복잡들 하신지
전 심플합니다.
집사람 ^ ^18. ㅛㅛㅛ
'13.8.1 11:54 PM (108.14.xxx.3)다른 사람은 좋다고 해도 나는 맘에 안 드니
내 맘에 드는 걸로 저장해 달라고 하세요.
뭐가 어렵다고....19. ***
'13.8.1 11:56 PM (203.152.xxx.100)저는 '안방마님'.
염장까지의 포스는 없지만 방금 튀긴 치킨 다리루다가 하나 던져드립니다~20. 플럼스카페
'13.8.1 11:58 PM (211.177.xxx.98)전 MANURA임당....
21. 깍뚜기
'13.8.2 12:00 AM (180.224.xxx.119)ㅋㅋㅋ 플럼스님,
그럼 발음은
마누라
매누롸
머누롸
인가효?22. ..
'13.8.2 12:01 AM (183.39.xxx.250) - 삭제된댓글가족 땡땡땡
제가 가족 이 뭐냐고 너무 무미건조하다고 하니까
그래야 맨앞에 뜬다고 ㅜ 말이 안되는거 같으면서 되는것도 같은 이 불편한 진실23. 전
'13.8.2 12:14 AM (182.222.xxx.254)이쁜 마눌~
남편은 땅에 붙어사는 하늘입니다..ㅋㅋ24. 쓸개코
'13.8.2 12:33 AM (122.36.xxx.111)매누롸 ㅎㅎㅎㅎㅎ
지랭이 ㅎㅎㅎ 넘 귀엽습니다.
제 남편이 이런 별명 만들어주면 저 넘 좋을것 같아요^^25. 전
'13.8.2 1:12 AM (122.36.xxx.73)가타부타 말없이 제 이름석자만 저장했더군요.이거 무지 기분나뻐요
26. 지송함다..
'13.8.2 1:22 AM (36.38.xxx.45)저는 중전..
본인은 상감마마란 뜻이겄쥬?---;;27. 지나갑니다
'13.8.2 1:28 AM (210.117.xxx.109)울 남편.... 에일리언으로 저장되어 있더군요...저.
28. ^^
'13.8.2 1:53 AM (14.39.xxx.231)전 곁에오신 주님. 이래요 ㅋ
죄송해요~~ 뿅! ㅎㅎ29. 엊그제 바꿨어요.
'13.8.2 2:05 AM (59.187.xxx.13)주님(남편 성씨가 주)에서 파리목숨으로요.
제 남편은 오로지 '사랑스러운 여보'로 지루하게 유지중..
남한테 싫은 소리 절대 못 하는 남편인지라 어떤 불편함도 모두 감수하는 일이 많아요.
문제는 그 불편을 제게까지도 강제해서리 엊그제 사단이 났네요.
일종의 분노 증폭기죠.
못 참겠어서 주의 하시라 한마디 하려는데 그런 저를ㅈ자제 시킨다는...ㅜㅜ 옆에서 제 분노에 부채질을 하는 타입이에요.
살충제 들이는 날 게임오버랍니다. 간당간당~~30. 전
'13.8.2 5:58 AM (110.70.xxx.131)제가 입력해줬어요
사랑하는 아내 라고요
애 이름으로 되어있길래....31. ...
'13.8.2 7:28 AM (39.120.xxx.59)저는 주인님...죄송.
32. 저는
'13.8.2 7:44 AM (122.36.xxx.77)룸메이트요ㅋㅋ 제가 했어요ㅋ
33. ...
'13.8.2 7:52 AM (121.142.xxx.170)애교피면서 직접 남편분꺼 님이 맘에 드는 이름으로 바꿔보세요~
34. pinetree
'13.8.2 7:55 AM (70.211.xxx.213)...달링...입니다.
ㅎㅎㅎㅎ35. 젠장
'13.8.2 8:22 AM (116.120.xxx.237)전 이름인디요.
저도 와이프라고 괄호치고,... 라도 써 놔야 될듯.
다른 사람이 비상시 알겠냐고요.36. 오십대
'13.8.2 9:39 AM (222.238.xxx.220)저는 '내각시' 염장급 맞나요?
37. 저는..
'13.8.2 10:19 AM (39.119.xxx.139)Angel..ㅎㅎ
마흔 아줌마예요~^^38. 저는
'13.8.2 10:42 AM (211.234.xxx.5)참을 인 ㅡㅡ
그러면서 남편 포스팅할때는 저를 높으신분 이라고 칭합니다.
아 정말이지 웃기지도 않아요.흥.39. 저는
'13.8.2 10:44 AM (182.215.xxx.139)K양 입니다.
제가 연예인같아서.. 라고 혼자 생각합니다. -,.-40. 지는
'13.8.2 11:19 AM (122.32.xxx.25)이쁘니 아내
참고로 이쁘진 않습니다. 남편의 개취겠죠.-,.-
저도 죄송요.41. ..
'13.8.2 11:46 AM (121.162.xxx.172)울 남편은 귀둥이 입니다. 귀염둥이 라는데 그럼 귀염둥이로 하던가 귀둥이는
딸부자집 막내 아들명도 아니고...ㅠㅠ42. 엘리미
'13.8.2 12:03 PM (118.131.xxx.52)전..........내무부장관이요 =_= 그런 본인은 대통령인가.........ㅋㅋㅋ
43. 울엄만
'13.8.2 12:18 PM (220.127.xxx.226)아부질 밥선생 이라고 하셨다든데
아빠 폰은 감히 열어보질 못해서리...44. 저흰
'13.8.2 12:20 PM (210.105.xxx.253)서로 핸폰에 본인 이름을 직접 저장해 줬어요.
남편 폰에 나는 '내꺼중에 최고' - 노래 제목따라서... 몇 년 됐네요 ㅋ
내 폰에 남편은 '하늘' - 동갑이라 엄청 편하게 지내는데.. 남편은 하늘이라며 ㅎㅎ
아마 그냥 본인한테 내 이름 저장하라면 단순하게 이름으로 하지 싶어요45. 음.
'13.8.2 12:54 PM (218.38.xxx.105)제가 최고일듯. 남편은 절 핸폰에 ? 라고 저장해놨더군요. 남편 뭥미 ㅎㅎㅎㅎㅎ
46. 우린
'13.8.2 12:54 PM (61.40.xxx.237)둘다 나너( 나와 너) 임돠.
47. ........
'13.8.2 1:25 PM (61.102.xxx.237)전, 남편 핸드폰에 [내 영혼의 주인 여왕 ㅇㅇㅇ] 이에요.
간혹 남편이 책상 위에 전화기 두고 못받았는데 제 부재중 콜이 있으면
동료들이 귀뜸해준대요. "여왕님한테 전화왔었다고"
전 남편을 [가장 사랑하는 ㅇㅇㅇ] 라고.48. 자랑질
'13.8.2 1:31 PM (182.212.xxx.153)전 긴말 않겠습니다.
천상의 여인
이세상 사람이 아닌것같다나 천사같다나...ㅋ
더 중요한건 결혼 15년차란거죠.49. 단호박
'13.8.2 1:32 PM (211.234.xxx.59)제 전화기에는 '남편'없어요.
'넌 누구냐'라고 바꾼지 오래 됐어요.
슬퍼요.50. ^^
'13.8.2 1:42 PM (112.72.xxx.3)전~비녀 입니다
어찌~보면 좋아 보이는 이름이죠
그런데~제가 좀 뚱뚱 하거든요
그래서 만을 빼고
비녀 입니다,,
그래서 전 남편을 이름으로 저장 했어여
그~옆에다 해골표시라도 넣고 싶지만
남편이 혹시~볼까봐~
차마 그렇게 하진 못 했어요,,51. 스핑쿨러
'13.8.2 1:43 PM (121.138.xxx.4)히히 전 하늘이라고 되어있어요 ^^
52. 흠
'13.8.2 1:47 PM (115.92.xxx.4)아무도 그냥 이름으로 되어있는 사람은 없나봐요..
제 남편은 저를 이** 로 실명으로 저장해놨어요.T.T53. sky
'13.8.2 2:07 PM (125.134.xxx.225)저는 사랑하는 왕비님이라고...저장되어있더라구요^^
확인하면서 기분좋았어요.54. 저를
'13.8.2 2:17 PM (211.228.xxx.37)뭐라고 했는지 잘 모르겠구요. 어차피 전화도 안옴.
저는 남편을 남자라고 해놨어요. 남편이라고 하다가 잘못입력했나본데 어쩌다 전화오면 깜짝놀람.
내가 아는 남자가 있나..하고..55. 저희는
'13.8.2 2:20 PM (210.94.xxx.38)마눌-남푠.
식상하네요.--;56. ..
'13.8.2 2:43 PM (210.87.xxx.66)저보다는 낫네요.. 저는 히틀순 (히틀러를 인용한듯함)이라고 되어있어요
57. 전요
'13.8.2 2:45 PM (222.237.xxx.53)꽃보다 웬수 ㅡㅡ;
58. 저는
'13.8.2 2:50 P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털신'이요.
시골서 신는 겨울용 고무신같은 오리지널 털신.
울 남편 소개팅할때 신고나갔거든요.
장소가 시골이라서 ㅋㅋㅋ
그 이후에도 계속 '털신' 이였는데....
경상도 사투리로 덜렁이를 '털팔이' 라 하데요. 하도 덜렁대서 '털팔이의 신=털신'이 되었다는 전설. ㅋ59. 나
'13.8.2 2:55 PM (175.126.xxx.208)예전에는 신랑은 나를 주인님.. 그리고 나는 하인님..햇다가
지금은 둘다 내꺼로 바꿨어요..ㅋㅋ60. 저 아는분은..
'13.8.2 2:57 PM (121.170.xxx.29)남편이 속을 하두썩여서...
본인폰에 남편을 `가해자`
남편폰에 자기를 `피해자`로 해놨다네요~~ㅋㅋ61. 저는
'13.8.2 3:33 PM (112.72.xxx.50)...........앤
62. 웃겨요^^
'13.8.2 3:42 PM (58.120.xxx.202)울 남푠은 여보~세요
63. 킹콩과곰돌이
'13.8.2 4:07 PM (180.229.xxx.179)제 남편은 '내 사랑' ㅋ
64. ...
'13.8.2 4:27 PM (182.210.xxx.99)십년전쯤.. 남편 핸드폰의 기능중에 전화오면
벨소리 대신 음성으로 000 전화 왔습니다. 라는 기능이 있었어요.
그거 가지고 놀다가
제가 직접 남편 폰에 저를 "공주님"으로 저장해줬더니
남편은 제 폰에 자기 이름을 "왕자"로 저장해놨더라구요 ㅋㅋㅋ
지금도 남편 폰에 제 이름대신 "공주님"으로 저장되어있어요
제 폰에 저장되어있던 "왕자"는 "사랑하는 왕자님"으로 변경되었었는데
검색할때 빨리 나오라고 앞에 숫자 1을 붙였어요
"1사랑하는 왕자님" 이렇게 하면 예전 폴더폰 시절엔 목록 윗쪽에 떴었어요.
그런데 제 전화 벨 울리고 빨리 안받으면 발신자 이름 뜨는데
저걸 본 친한언니가 앞에 숫자 1을
"제일 사랑하는 왕자님"으로 읽으면서 놀리더라구요 ^^65. 님
'13.8.2 5:29 PM (218.235.xxx.229)슬퍼하지도 절망하지도 마시고 오늘 저녁 남편핸펀뺏어서 지랭이를 마님으로 상호변경하셔서 저장하세요
남편이 안하면 제가하면 되잖아요
제폰에는 남편이 머슴입니다66. ...
'13.8.2 5:43 PM (1.244.xxx.6)전 알수없음이네요 그것도 6번째로 ㅎㅎ
67. ^^
'13.8.2 6:44 PM (175.201.xxx.242)전 저장을 안했어요..5년째~하두 싸워서
요즘 저장할까 말까 생각중^^68. ...
'13.8.2 6:46 PM (39.112.xxx.158)딱지
남편은 껌
남편이 정했서 저장69. 앤티
'13.8.2 7:01 PM (175.223.xxx.157)위에 저를님 넘 웃겨요
남자라고 뜨면 진짜 놀랄듯 ㅋㅋ
울남편은 내이름 저장해놓고 부가 설명이 아내더라구요
난 #아빠로 저장
이상 무미건조한 11년차 부부 였슴당70. chelsea
'13.8.2 7:02 PM (125.178.xxx.181)받지말자......입니다...ㅠㅠㅠ
71. 딩딩동
'13.8.2 7:13 PM (203.253.xxx.144)저는 예전에 단축키 1번을 남편, 2번을 엄마,.. 뭐 그런식으로 저장하다가 나중엔 자동저장하게 뒀는데
교촌치킨이 0번이 된 적 있었어요..;;;
남편이 교촌치킨에 밀렸다고 화 냈어요.72. 이걸로 저장해뒀더군요,,,
'13.8.2 8:39 PM (1.240.xxx.142)마눌님......
제가 많이 무서운 사람이라서요...73. 우항
'13.8.2 10:00 PM (112.152.xxx.107)황제와 황후마마
74. 재재네
'13.8.2 10:06 PM (125.185.xxx.148)어이쿠!!라고....
75. 포항댁
'13.8.2 10:19 PM (222.121.xxx.212)제폰에 남편은 하늘, 남편폰에 저는 나의 보물
76. 울신랑은
'13.8.2 10:41 PM (211.209.xxx.146)뭔가 저장을 해도 좀 특이하게 하는편인데
저를 `넌 질리지 않아~`라고 해둠 ㅎㅎ
참고로 결혼 15년차임 저는 신랑을 `My destiny~`로 ..(내운명)77. ain
'13.8.2 11:20 PM (221.141.xxx.61)전 남편이 '이길수없는' 이걸로 해놨어요 ㅋ 좀좋았음다 ㅋ
78. 슬퍼마세요
'13.8.2 11:38 PM (125.176.xxx.188)어느 이름보다 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데요.
남편분에 애정이 느껴져요.
귀여운 닉네임이예요.79. 저는
'13.8.2 11:41 PM (220.94.xxx.195)"내각시"
라고 저장되어있네요
전 담담하게 그냥 이름저장해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