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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13일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김씨의 통화 내용에서 13일 오전 10시25분 김씨는 지구대 경찰관에게 "밖에 있는 사람들을 보내달라.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경찰관은 김씨에게 "밖으로 나올 거면 통로를 열어주겠다"고 했고 이에 김씨는 "부모님과 상의 후 재신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 내용이 담긴 문건을 민주당 김민기 의원실에 지난달 24일 오전 9시4분 제출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1시35분 제출한 동일 문건에는 '통로를 열어주겠다'는 경찰관의 말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