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근교 하루 휴가-용문사

조회수 : 3,039
작성일 : 2013-07-31 14:27:54

월요일에 하루 시간이 나서

전철로 용문사에 다녀왔어요.

용산에서 전철로 한 시간 반쯤 걸립니다.

 

용산-이촌-옥수-왕십리-청량리-회기- 상봉-망우-도농-덕소-팔당-운길산-양수-양평-용문

대강 적어본 전철 코스입니다.

용문이 종착역입니다.

가는 길에  양수에서 내리면 세미원 갈 수 있구요.

운길산 역에서 내려서 수종사 올라가시면

서울 경기도 일대 최고의 전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용문에 내려 용문사 가는 버스를 타고 30분쯤 갑니다.

제가 시간 개념이 없어서 정말로 대강 적습니다.

 

용문사 입구에 내려서 점심을 먹었어요.

산채비빔밥...청국장...뭐 이런 종류의 메뉴인데 그런대로 먹을 만 했어요.

 

용문사 일주문을 들어서니 벌써 기운이 서늘합니다.

비가 내린 뒤끝이라 그런지

아유~~~여기는 정말 물도 깨끗하고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네요.

길 양 옆으로 도랑물도 내려와서 맨발로 걸으니...발이 시리도록 시원했어요.

계곡 물가에 텐트나 돗자리 편 사람들도 보이구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고...

 

한바탕 가벼운 소나기가 지나갈 때는

경내의 찻집에서 비를 피하며 약차도 한 잔 했어요.

 

천년을 지켜온 은행나무는 아직 위용이 늠름합니다.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네요.

 

쉬엄쉬엄 올라갔다 내려와서 묵사발 하나씩 먹고

다시 버스타고 전철타고 집으로~~~

한강끼고 전철이 달리니...풍경도 좋은 편이구요.

열차도 새 차고 승차감은 ktx와 견줄 정도로 조용히 달리네요.

저녁 먹기 전에 집에 돌아올 수 있었어요.

 

하루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계곡에 발 담그고 닦을 수건 하나 준비하시고

냉커피 얼려서 가지고 가시면 시원한 하루를 보내실 수 있어요.

IP : 59.15.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1 2:31 PM (124.54.xxx.201)

    하루 시원한데 갈데 없을까 싶은 참이었는데 감사합니다.

  • 2. 원글
    '13.7.31 2:34 PM (59.15.xxx.61)

    애들이 물 내려오는 도랑물길에서
    너무들 좋아하데요.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잠깐 담그고 왔는데도 시원한 느낌이 오래 가네요.

  • 3. ..
    '13.7.31 2:37 PM (220.120.xxx.143)

    저도 여기 신기한경험이 있는데 넘 더웠는데 여기 용문사 일주문을 딱 들어서니

    정말 서늘하고 시원하고 뭔가 정지된 느낌..정말 새로웠어요 ^^

  • 4. 아제
    '13.7.31 2:40 PM (210.219.xxx.180)

    가봐야겠네요.
    전철로 가면 앉아서 갈 수 있으려나요? 용산에서 타면요.

  • 5.
    '13.7.31 2:41 PM (119.193.xxx.49)

    저희는 작년에 다녀왔었는데요.
    홍천에 화로구이 먹으러 가는길에 ㅋㅋ 우연히 용문사 한번 들러볼까? 했었거든요.
    일주문 들어서서 도랑물에 발 적시며 올라갔다가 옆 계곡에 앉아있다 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올해도 한번 가볼까 싶네요.

  • 6. 원글
    '13.7.31 3:09 PM (59.15.xxx.61)

    용산 출발이니까
    앉아서 가고 앉아서 옵니다.
    용문행을 타세요.

  • 7. ...
    '13.7.31 4:37 PM (119.195.xxx.179)

    지하철 내려서 버스를 타야 하는군요.
    아이들과 같이 가려면 좀 힘들어 할거 같네요.
    원글님 글만 읽어도 힐링되는 느낌이예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8. 종서맘
    '21.9.23 11:17 AM (106.102.xxx.195)

    서울근교 하루 여행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006 장례식장가야하는데 남색블라우스 입어도 될까요? 8 급해요 2013/10/07 3,400
305005 욕실 유리장 자체가 완전 삭았네요..ㅜ 3 00 2013/10/07 1,419
305004 김용철, 황교안에 의류상품권 전달할 때 “제3자 있었다” 5 /// 2013/10/07 815
305003 82에서 박근혜 대통령 심하게 욕해대는분 몇분있지만 현실에선 24 ..... 2013/10/07 2,338
305002 미세먼지의 습격 ebs 지금해요 5 녹색 2013/10/07 2,447
305001 20년된 소니비디오.10년된 가스렌지,앱손스캐너 1 .. 2013/10/07 779
305000 중고나라에 용달 이용 괜찮나요? 2 이사 2013/10/07 3,286
304999 지렁이가 보도블럭에 나와서 말라죽는 이유 아세요? 43 ... 2013/10/07 18,287
304998 윤상의 음악들은 .... 6 ,,, 2013/10/07 1,995
304997 미니벨로 자전거, 경사 많은 동네에 괜찮나요? 6 경사 2013/10/07 1,410
304996 10세 이하 여자친구들 게임에서 지면 울거나 남 탓 하는거요 13 ... 2013/10/07 1,728
304995 의자, 가죽 갈아주는 업체 아시나요? 4 부탁 2013/10/07 1,058
304994 선자리에 블랙 원피스는 비추인가요? 7 high11.. 2013/10/07 2,344
304993 오시코시나 갭 직구 해보신 분 계세요?? 3 사이즈감이안.. 2013/10/07 2,292
304992 욕실 정리함 문이 떨어졌는데 경비실에서 못고친다하고 12 00 2013/10/07 2,248
304991 동요- 고향의추억 악보를 못찾겠어요. 2 .. 2013/10/07 608
304990 미치겠어요 6 ㅜㅜ 2013/10/07 956
304989 도대체 고양이가 저한테 왜 그럴까요? 9 무서워 2013/10/07 2,612
304988 고양이 사상충 맞추시나요? 3 냥이 2013/10/07 1,110
304987 여기 어린 남자들은 안들어와봤으면 하네요 12 00 2013/10/07 2,030
304986 k*광고 어떠세요? 6 선전 2013/10/07 977
304985 하루종일 아빠 어디가 얘기...지겹네요.. 3 ㅇㅇ 2013/10/07 1,508
304984 쥐구멍에도 볕뜰날이 있다면서 위로하는 친구... 10 ... 2013/10/07 2,306
304983 딸 자세가 늘 구부정해요 5 ... 2013/10/07 1,461
304982 중1 영어 직독직해에 관하여... 7 영어고민 2013/10/07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