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재기 관련 글 모음..

오로라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13-07-30 17:39:07

야갤 펌




남성연대의 성재기씨가 투신으로 사망하였다. 고인이 된 이 시점에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 마는 가는 순전히 사람들 각 자의 판단일 뿐인데

현 인터넷상에서 일부 무리들은 성재기씨에 대한 애도를 하지않으면 죽일 놈으로 낙인을 찍고있는 신 마녀사냥이 부활하고 있다. 나는 성재기씨의 죽음에 대한 추모는 하지만 그 사람의 사고관에는 동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가 죽어서도 비판하는 이유이다.

남성연대의 출범 목적은 여성차별을 보완한다는 제도에서 발생하는 역차별을 보완하고 남성성도 여성성처럼 평등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다. 과연 남성연대는 그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체 활동되었는가 이는 성재기씨의 행보를 평가해 줄 하나의 지표이다.

남성연대는 남성불평등 문제 해결에 치중했어야 했다. 이 말은 무엇인가 하냐면 자잘한 더치페이 같은 문제가 아닌 이를 초월하여 현재 남성이 어떤 기관에서 직·간접적으로 어떠한 형태의 불평등을 받고있는 지를 조사하고 따지고 이를 해결했어야 했는데 그리하지 않고 스스로 남성연대를 여성부와 대립하는 단체로 인식하는 행보를 보였다는거다.

남성연대의 성재기 대표가 자주 쓰던 용어가 무엇인가 바로 꼴페미 그리고 여성부 폐지였다. 꼴페미 그리고 여성부를 공격하면 남성의 인권이 신장되는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해야했으며 그리고 남성연대가 내세운 출범목적인 과도한 여성성으로 인한 역차별을 보완할 수 있는가를 충족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현 사회에 과도한 여성성으로 인한 문제란 사회의 진보화 그리고 급속하게 많이 만들어진 여성단체들에 의해서 탄생하였다. 그런데 이 제도를 만든 여성단체들을 공격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오히려 갈등과 대립만 부추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성연대는 이 제도를 시정하기 위해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공론화 해서 합의점을 도출시켜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꼴페미라는 발언을 직접적으로 하며 여성부를 공개적으로 폐지하라며 요구했다. 이는 결국 갈등과 대립이며 한 쪽의 일방적 공격으로 합의점도 도출할 수 없는 어느 한 쪽의 일방적 공세에 불과하다.

또한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성재기 대표의 막말이었다. 보슬아치라는 용어를 사용해가며 이제는 여성부를 뛰어넘어 여성 전체에 대한 모욕을 하여 오히려 남성과 여성의 대립이라는 구도를 탄생시켰다는거다. 이러한 현상은 성재기씨를 열렬히 지지하는 일간베스트 싸이트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싸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론 재기甲이 김치년들에게 한 마디 하셨다 등- 여성에 대한 공격적인 글이 많이 올라오며 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여자들이 몰려있는 싸이트에선 성재기씨와 남성연대는 막말만을 저질르는 가부장적인 사람들의 모임으로 인식되고 남성성과 여성성의 대립만을 초래하였다. 결국 남성연대의 출범목적은 안드로가고 성갈등만 불러와 오히려 역차별을 더 심화했다는 문제가 있다. 여기서 파생한 대표적인 논쟁이 바로 성재기 대표와 진중권 교수의 생리휴가 논쟁이었다. 성재기 대표는 생리휴가 제도를 공격하면서 보슬아치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하였고 막상 생리휴가로 생기는 역차별 시정에는 행동하지 않았다 그저 SNS를 통해 원색적인 비난만을 하여 남성과 여성만의 갈등을 초래하였다.

두번째는 성재기씨는 남성연대를 정치포럼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성재기씨는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이유는 박근혜 후보가 자신들과 같은 뜻을 같고있다는 취지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박근혜씨는 2003년 여성단체와 함께 생리대 부가세 면제를 주도한 의원이었고 2008년 이명박 당선자가 여성부를 폐지하려고 할 때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명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사전조사 조차 하지않고 무작정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남성연대의 출범 목적 그리고 성재기씨가 그동안 외치던 것에 상반되는 모순적 행동이었다.

여기에 강용석씨가 NLL 발언을 하자 이에 대해 미친놈이라는 막말을 하였다. 이 뿐이 아니다. 성재기씨는 좌파적 성향을 갖은 남성들의 인권은 보호할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했다. 이는 남성이라도 우파 이념이 아니면 보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작년 대통령 선거 당시 남성에서 문재인 후보가 49.8% 박근혜 후보가 49.1%를 얻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남성연대는 남성인구 절반을 포기하겠다는 것인가 남성연대는 출범목적 자체를 완전히 어기었다.

성재기씨는 꼴페미과 여성부를 증오하였고 그 이유는 그들의 '막말' 때문이었다. 허나 성재기씨가 그들과 같게 똑같은 막말을 저질러버렸고 괴물을 잡기위해 자기 자신도 괴물처럼 즉 막말을 일삼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는 여성의 분노를 불러왔다. 어디서 본 현상아닌가 꼴페미들의 막말로 남성이 분노한 것처럼 둘 다 위치만 바뀌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성재기씨의 행보는 오히려 남성성의 가치를 더 낮추는 결과만 불러왔을 뿐이다.

그런데도 성재기씨는 어떠한 이유에서 대중적인 파란을 불러오고 어떤 무리에서 왜 지지를 받았을까 이는 나치독일의 유명한 선동가인 괴벨스씨의 말을 참고해보자 ' 피에 굶주리고 복수에 목마른 적에 맞서려면 무엇보다 한없는 증오를 활용해야 한다 ' '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 ' 대중에게는 생각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다. 그들이 말하는 생각이란 모두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 '  민중은 단순하다. 빵 한덩어리와 왜곡된 정보만 준다면 국가에 충실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 성재기씨는 남성들의 여성부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이용하였고 이를 통해 그들을 열광시키였다. 실제로 성재기씨를 지지하는 싸이트를 보면 성재기씨의 자극적인 언행에 열광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증오와 분노를 이용해 지지를 받은 셈이다.

생명은 고귀한 것이고 성재기씨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또한 성재기씨 그리고 그의 남성연대는 어땠는 지 평가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무작정 추앙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과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의 트위터.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정미홍 트위터 캡처)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쓴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사망 소식에 대한 애도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인의 소식을 접한 정 대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보다는 10배는 더 당당하고 깨끗한 죽음"이라며 "안타깝기 짝이 없는 죽음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 대표는 "여권신장이 있으면 남권신장 소리가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며 생전 성 대표의 남성연대 활동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정 대표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 얘기 좀 그만해라. 왜 무슨 일만 터지면 그렇게 끌어들이냐", "노무현 대통령이든 성재기든 한 생명이 사라진 게 안타까운 건데 거기다 대고 비교 좀 하지마라", "관심 받고 싶으니까 저런 거 같은데 사람 죽은 걸로 아무 말이나 하는 거 아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25일 트위터를 통해 투신 예고를 한 고(故) 성재기 대표는 지난 26일 마포대교에 투신했다. 이후, 3일 간 생사불명의 실종상태였다가 29일 오후 4시 15분 서강대교 남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성재기‏<s>@</s>sungjaegi

왜들 이러세요.한줌밖에 안되는 남성연대가 홀로 여성계와 야권에 맞서 싸울때는 뭐하시다가 이제와서 남성연대가 뒤통수를 친다고 말씀들 하십니까?새누리요?저도 밥맛없습니다.오직 박근혜와 이회창 두분의 안보관에 희망을 겁니다.제가 사심이 없다에 할복을 걸죠


15분성재기‏<s>@</s>sungjaegi

<s>@</s>339886223 대가를 바라는 사심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겠습니까?남성연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여성계와 좌파정치세력에 맞서 홀로 싸워왔습니다.실망하셨다면 달리 어쩔 도리가 없군요


1시간성재기‏<s>@</s>sungjaegi

문재인은 특전사,박근혜는 미필?우습다.대통령이 전쟁나면 최전방에서 소총수역할을 하는 자린가?아니지.리더십으로 전군을 지휘하는 위치다.잔다르크도 관우장비처럼 영국군 목을 쳐대서 승리했나?리더십은 정신이다.선출직공무원인 대통령에 군가산점이라도 달라는건지?


4시간성재기‏<s>@</s>sungjaegi

그럴일 없겠지만,만에 하나 불상사가 발생해서 문재인좌파대통령이 탄생한다면 그때부터 남성연대가 보호하고 대변할 남성은 좌파가 아닌 남성들에 국한된다.여성부 OUT







IP : 125.183.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0 5:45 PM (119.71.xxx.179)

    저짓하면서 지원안해준다고-_-;;
    열광하던 일베충들은 진작에 도와주지 빚이 2억될때까지 뭐한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015 에고 가스요금 또 인상 되네요 2 dprn 2013/07/30 1,076
280014 한우 2등급은 안좋은 고기인가요? 9 ... 2013/07/30 4,518
280013 지금 남양주에 비 오나요? 3 2013/07/30 829
280012 지금 매니저네 이사간 집이 과거 오로라 집인가요? 7 오로라..... 2013/07/30 3,129
280011 우리 나타샤. ,,, 6 오로라 2013/07/30 2,429
280010 오로라 공주에서 감독 대사. 임성한 말이네요. 21 아이구 2013/07/30 5,343
280009 식빵 보관 어떻게 하세요? 5 식빵 2013/07/30 2,170
280008 서래마을 리블랑제 vs 나폴레옹 2 === 2013/07/30 2,088
280007 남편분들 구두 몇개로 신으세요 3 구두 2013/07/30 2,142
280006 요즘 초딩은 담배를 피우고 어른처럼 연애하네요.. 12 놀래라.. 2013/07/30 3,677
280005 84세 어머니 귀 장애등급받으면 2 보청기 2013/07/30 1,443
280004 저희고모들이 원형탈모인데 10 2013/07/30 1,816
280003 어머님께서 혼자사시는데요.. 5 등본 2013/07/30 2,501
280002 생중계 - 40일차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1 lowsim.. 2013/07/30 682
280001 고속터미널지하상가를 갈려고 하는데요~ 2 일산맘 2013/07/30 1,444
280000 에어쿠션 어떤가요? 9 화장품사야지.. 2013/07/30 2,290
279999 서울 가족 호텔 패키지 4 호텔패키지 2013/07/30 3,194
279998 강원대 교수 103명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시국선언문 발표 6 참맛 2013/07/30 1,283
279997 핏플랍 슬라이드는 너무 아줌마 같을가요? 6 ㅁㅁ 2013/07/30 3,480
279996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 이전에 가입한 보험 혜택을 못 받나요? 4 아고 2013/07/30 1,286
279995 윗집 아이 너무 뛰어요.ㅠㅠ 4 예쁜도마 2013/07/30 1,150
279994 개성공단기업들 "北 제안, 전향적이었다" 2 참맛 2013/07/30 973
279993 조금있다가 첫 내집마련 가계약하러 가요..주의사항좀 알려주세요... ... 2013/07/30 1,350
279992 비숑푸리제 분양받고 싶은데요. 3 강아지. 2013/07/30 2,259
279991 꽃보다 할매가 나온다면? 누구? 59 dd 2013/07/30 5,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