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도

나이롱신자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3-07-29 23:20:33

.................

IP : 58.126.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9 11:26 PM (182.219.xxx.140)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 아세요?
    그거로 시작해보세요 뜻을 생각하시면서요
    하나님 되신 예수님이 직접 가르쳐 주신거잖아요..

  • 2. ..
    '13.7.29 11:43 PM (112.148.xxx.220)

    가장 먼저 하루 중 있었던 일 중 감사하는 기도를 하세요.
    아주 사소한 오늘 카레라이스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 좋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주변 사람들과 더 크게는 인류와 국가를 위해서 기도하셔도 좋아요.
    이슬람에 핍박 받고 있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그곳의 여성의 인권이 신장될 수 있도록 많은 여성인재들이
    나타나게 해주세요, 라던가, 고모님이 아프신데 치유하여주세요 - 도 좋습니다.

    이런 기도를 중보기도라고해요. 남을 위한 기도죠. 그런데 반드시 하시는게 좋습니다.
    희한하게 중보 하시다보면 내 마음의 불안들, 불만들, 화남들이 차분하게 정리가 돼요.

    그리고 맨 마지막에 본인을 위한 기도를 하시면 됩니다.
    본인을 위한 기도를 할 때는 솔직해야합니다.
    화가난 이유, 지금 기분이 어떠한 지, 그래서 어떻게 되길 바라는지, 조물주께서는 이 모든 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다 물어보고, 다 털어놓으세요.

    기도는 신과의 대화에요.
    무조건 너무 거룩하고 형식적으로 기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도로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 3.
    '13.7.30 12:05 AM (110.14.xxx.185)

    묵주기도요.

    http://www.catholic.or.kr/

    여기에서 기도문찾으셔서 시작하시고,
    가까운 성당에 가셔서
    미사참례가 어려우심 성체조배하시면서
    주님께 털어놓고 기도하셔요.
    저도 힘든일이있어 조배실서 한참 울다나왔는데
    조금 편안해졌어요.
    죄인의 기도도 들어주시는 주님이시니
    간절하게 원하는 기도를 뿌리치실리가 있겠습니까?
    님의 마음에 주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살피심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려요.

  • 4. 굳이 사람말로 표현안해도
    '13.7.30 4:00 AM (175.223.xxx.231)

    다 알아주십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진심으로 부르시면 돼요.

    사람한테 말할 때처럼

    내가 잘못 말하면 오해할까 걱정 안해도 되고

    꾸며서 잘 정돈해서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신교 기도는 참 그런면에서 거북하더군요.

    편하게 혼자 울고불고 명상처럼 누워도 앉아도 돼요.

    하느님과의 대화일수도 있고

    나혼자 투정부리는 것일수도 있고

    신의 가르침을 '공부'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그분은 당신의 어린양을 사랑하십니다.

    그런 부담, 힘들다는 피조물에게 주고싶지 않으실 거예요.

    부디 기도를 통해 평안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5. ^^
    '13.7.30 9:36 AM (218.48.xxx.175)

    친정 아버지와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편하게 하고 싶은 말 하시면 되세요~

  • 6. haengmom
    '13.7.30 10:48 AM (175.223.xxx.118)

    마음을 다스릴 때 기도가 어렵다면 주기도문을 외워 보세요.
    예수님께서 어차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아시기 때문에 말을 길게 중언부언 하지 말고 이렇게 하라라고 알려주신 기도법이 주기도문이죠.

    저도 오랜 홧병에 몸과 정신 전 시스템이 망가졌다 조금씩 회복중인데요,
    아무리 제 마음을 추스린다 해도 해결하지 못하고 마음 속 응어리로 남아있는 억압된 화들이 요동을 칠 때가 있어요. 화란 말쓰임 그대로 화를 내야하는데 분출이 안 되고 꽉 눌려담아 놓으니 온 장기 구석구석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 열로 돌아다니다가 결국엔 쓰지 않았던 욕이나 끔찍하고 혐오스런 상상, 지어 제가 사랑하는 존재나 제 자신을 해하는 망상으로 형상화되서 나타나 더라구요. 그렇게 저도 모르게 순간 눈에 살기를 품고 입에 육두문자들을 뱉아내다 화들짝 놀라고 이것이 내 화의 정체구나, 마음으로도 죄 짓지말자 하며 추스르기가 수천번. 그러다 요 며칠 스트레스로 분열증 오기 직전까지 와서 정말 마지막 끄나풀을 잡는 심정으로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마음 속으로 막 울부짖었더니 문득 중언부언하지 말고 주기도문을 하라는 예수님 말씀이 떠오르더군요.
    뇌용량은 이미 갖가지 부정적인 데이타로 꽉 차 있어서 그렇게 외우건 주시도문을 오랜만에 외우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구절 밖에 기억이 안나는 거예요. 그래도 다급하니 막 그 구절만 읊다가 그 다음 구절이 이거 아니였나? 하며 기억을 더듬다 보니 어느 순간 빠개질 듯한 두통이 가라 앉으면서 그 부정적 지옥의 늪에서 빠져나와 있더군요. 오늘까지도 의심, 불안, 망상, 비관, 자해 등에 빠지려 할 때 주기도문 외우기로 대체하니 어느 순간 스트레스에 나쁜 생각이 들려하자 식사 종에 개침 흘리는 파블로스 개처럼 반사적으로 욕 대신 주기도문을 외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네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아팠는데 적어도 그것이 만들어 낸 갖가지 환영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큰 치유가 되네요.
    마음이 어지러울 때 주기도문, 강추입다.

  • 7. haengmom
    '13.7.30 10:51 AM (175.223.xxx.118)

    아이폰이라 신경써도 오타 작렬이네요. 양해해 주세요~

  • 8. 행복은여기에
    '13.7.30 7:58 PM (112.158.xxx.124)

    댓글들 잘 읽고 갑니다
    저도 기도 해야겠어요
    원글님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 9. ..
    '13.8.7 5:50 PM (112.217.xxx.253)

    좋은 댓글들 더불어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055 게으른사람 정신번쩍나게 해주는 책 뭐 있을까요 2 귀차니즘 2013/08/13 1,328
285054 저 금요일에 남원에 가요~ ^^ 3 아름다운 날.. 2013/08/13 1,127
285053 생각쟁이 과학쟁이 보시는분ᆢ계신가요 3 초5 2013/08/13 1,607
285052 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보신분 계신.. 2013/08/13 549
285051 전주 맛집 리스트 25 시댁이 전주.. 2013/08/13 15,661
285050 김범수 쌍깝 재수술 7 ㅡㅡ 2013/08/13 3,845
285049 반전세 어디까지 세입자 편의를 봐주어야하나요 5 반전세 2013/08/13 2,307
285048 서울에서 떡갈비 잘하는데 추천 좀 부탁 드려요 4 ㅇㅇ 2013/08/13 1,201
285047 팟빵 다운로드 받으려는데 자꾸 재생이 되네요 3 팟빵 2013/08/13 7,596
285046 파마하고 머리묶으면 안되나요? 4 더 있다 할.. 2013/08/13 8,221
285045 안닫혀요 밀페용기 2013/08/13 584
285044 로스쿨 어때보이세요? 12 ... 2013/08/13 3,262
285043 중3우리아들...귀엽네요. 5 엄마.. 2013/08/13 1,840
285042 치아미백 패치 효과보신거 추천부탁드려요 2 123 2013/08/13 5,561
285041 목동/영등포쪽에 아기 데리고도 갈만한 생일턱 장소좀 추천부탁드려.. 4 목동맛집 2013/08/13 1,026
285040 류현진 팀 동료 구타 ㅠㅠ 20 유리베 2013/08/13 16,262
285039 82에 낚시글 올리는 분! 좀전글 지웠군요? 1 흠흠 2013/08/13 881
285038 40평대 거실인데 벽걸이 에어컨만으로 가능한가요? 11 사과 2013/08/13 4,579
285037 컴퓨터 교체시 본체만 교환 해도 되나요? 7 컴퓨터 2013/08/13 1,499
285036 차라리 더울땐 창문을 닫으니 낫네요 3 폭염 2013/08/13 2,008
285035 코엑스 아쿠아리움 다녀오신분계신가요 팁좀주세요 ^^ 9 123 2013/08/13 1,582
285034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감으려면 청정 2013/08/13 746
285033 박효신 팬분들? 8 반지 2013/08/13 1,664
285032 케이블TV vod월정액...한달만 가입인줄 알았더니 매달이었네요.. 1 ... 2013/08/13 1,827
285031 지갑 안가지고 다니는 아주버니ㅡ.ㅜ 19 부자 2013/08/13 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