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애가 다급하게 전화를 해서 부엌에 물샌다고 해서 급하게 집으로 오니
윗집에서 물이 새서 벽지 찢어지고 바닥이 물바다 더군요
경비실에 전화해서 직원분이 오셔셔 장마에 물이 샌거 갖다고 하셔서
정수기가 새는거 같다고 말하고 윗집에 올라 가보라 헸더니 없어서 전화를 했죠
외출중인데 들어 온다고 하더니 직원분과 같이 와서는 정수기 줄이 빠져서 물이 샜다고 하더니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오늘 수고 했다는 말만 두번 하더군요
기가 차고 이런 사람을 이웃으로 두었구나 싶은게 사람에 대한 실망감에
애들 아빠가 우리집도 이사갈때가 된거 같다고 하더라고 하니
밭농사 짓는 땅에다가 집지어서 이사 가랍니다
저희가 고구마와 야채를 심어 먹는 땅이 있는줄 알고 그런 말을 하네요
실크벽지 찢어져 구명난데서 물이 흐르는것도 아랑곳없이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는 여자
울집 벽지 오래되긴 했죠 그래도 이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