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7.27 2:37 AM
(121.163.xxx.77)
원래 그래요.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은 효도여행이에요. 내가 즐길 여유 별루 없구요. 몸종+비서+가이드에요.
나이드시면 더 아프니까 더 힘들어요.
전 심지어 미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 엄마가 내자리까지 들어누우셔서 10여시간을 서서 왔어요.
2. ...
'13.7.27 2:41 AM
(112.155.xxx.92)
착한 딸이네요. 겪고도 또 같이 여행갈 생각이라니. 어머님이 여행에서 갑자기 돌변한 것도 아닐테고 원래 그런 성향이 있으셨을텐데요. 친구분들이 님을 싸가지 없다 칭한 것도 어머님이 자기 시각으로 각색한 일방적인 내용을 들었거나 그런 소리 안했는데 자기 속마음을 빗대어 표현했을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돈 쓰고 욕먹는 여행하지 마시고 그냥 친구분들이랑 가시라고 돈만 보태세요.
3. 헐~~~~
'13.7.27 2:41 AM
(220.117.xxx.64)
참나 그 어머니 호강에 겨워 .....
물론 엄마 말 들어보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딸이 엄마랑 단둘이 여행 가서 비용 다 내고 에스코트 하고
저만큼 했으면 당신 맘에 안드는 점이 있다손 치더라도
남들 한테는 자랑하는 게(자식 자랑 하는 낙으로) 보통 엄마 아닌가요?
70 넘은 우리 엄마 내가 저렇게 모시고 갔으면 엄청 즐거워하셨을 텐데..
원글님이 어머님 성향 아시죠?
원래 어떤 분이신지.
여행 가서만 그런 거 아니죠?
4. 그러게
'13.7.27 2:47 AM
(219.255.xxx.208)
젊은 분이신데 원글 읽어보면 한참 연세 있으신것 같은 느낌이...
5. .....
'13.7.27 2:51 AM
(211.245.xxx.150)
젊은 엄마가 55세 딸을 둔 80대 엄마 같은 마인드예요
전 50대지만 벌써 저러고 싶지 않아요
6. ..
'13.7.27 3:07 AM
(122.36.xxx.75)
어머니께서 아직 철이없으신듯 하네요 ‥
안가는게좋지만 갈거라면 여행사끼고가세요
둘이선가지말고 가족들꼭같이가세요
7. 저는...
'13.7.27 3:08 AM
(175.182.xxx.7)
-
삭제된댓글
친구들이랑 딸 흉보고 친구들이 싸가지 없는 딸이라고 했다는 걸 전해준다는게
더 황당하네요.
죄송하지만
어머니가 원래 자기만 아는 약간 유아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아니신가요?
8. 저는...
'13.7.27 3:18 AM
(175.182.xxx.7)
-
삭제된댓글
앞으로는 여행사끼고 패키지로 가시거나
돈만 보태드리거나 하는게 좋겠어요.
9. 원글님 잘못한 것 없는데
'13.7.27 3:22 AM
(219.250.xxx.77)
저도 50대지만 어머니가 생각이 좀 부족하게 느껴지네요.
그 나이에 효도여행도 아니고 모녀지간 여행간건대 너무 자기 입장만 생각하셨네요.
게다가 친구들끼리 한 얘기를 전하는 것은.. 결국 본인도 딸이 챙겨준 여행이 별로라는 말인데... 저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10. ....
'13.7.27 3:29 AM
(220.92.xxx.54)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어머님 배가 부르셨어요 제가 50대 입니다
친정어머니께서 그런 스타일이셨어요
효도라고 해서 많이 참고 다녔지만
그게 오히려 더 심해지고 친구들에게 하는 것까지 비슷하네요
친구들 이모 삼촌 등등에게까지
저희 5남매 누구도 친정어머니 모시고 여행 가지 않습니다
다들
10년 이상 여행가지 않아요 질려버려서요
이젠 아쉬워하고 눈치보면서 여행 데려가다로 간접적으로..말씀하셔요
그래도..모두들 모르쇠여요
55세면 한참 기력이 좋을때라 요구사항이라던가 바램도 크고.아직은 힘이 남아있다라고 보여요
갈 수록 더 심해지실거예요 저희 5남매도 참다 참다..정말이지나중에 후회할까바서 다들 참았으나.
후회할때 하더라도 우선 살고보자 란 마음으로 여행 가지 않게 되었어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딸이랑 또 가고 싶어하실거예요
그냥 돈만 보태시고 내공이 생길때까지..가지 마셔요
11. ㄱㄱ
'13.7.27 4:09 AM
(39.7.xxx.237)
우리 시누이가 본인 친정엄마 모시고 여행갔음
이보다 더한 여행후기 나왔을 겁니다
다행히 시누는 자기 엄마 싫어해서 여행 같이 갈 일은 없죠
12. ..
'13.7.27 4:52 AM
(189.79.xxx.129)
1,2,3,4,5 다 당연한거고..
전 이박삼일 리조트 끊었는데, 하루 주무시고 못 주무시겠다고 해서 다시 집에 모셔다 드리기까지..
어디 나가고 싶어하셔서 나가면 두세시간 지나면 피곤하고 몸아프고 심심하고 귀찮고 불편하고..
부모님과 떠나는 여행은 ... 힐링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효도관광입니다. 봉사하러 가는
13. 음
'13.7.27 6:03 AM
(119.194.xxx.161)
다들 어머님욕하는데 제가보기엔 좀 아니네요
원글님은 처음부터 힐링여행을 원했던것이고
어머님은 관광지를 다니는 여행을 원했던것이지요
그렇기에 두분이 맞지않았던것이구요
애기들 키우는 부모들이 거의모든여행을 애들위주로 짜듯이 부모님이랑 가면 그냥 효도관광인거에요
올레코스 두개넣은것은 좀 아니죠
저두이제 40이넘어가니 걷는것이 부담될때가 많아요 그런데 두개씩이나 어찌 감당하실려고 3박4일인데 두코스넣었으면 다른곳은 가보지도못했겠네요 어른들하고갈땐 나올레가봤다고 할정도인 한두시간 걷는것으로 끝내야하는거죠
게스트하우스도 젊은분들에겐 맞지만
나이든분들은 좀 그렇죠
14. 님도..
'13.7.27 6:12 AM
(121.166.xxx.157)
경험 했으니까 아셔야할게... 부모님과의 여행은 힐링이 될수가 없어요.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 라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분석을 해서 자기한테 어떻게 대하나를 다 살펴본다고 보면 돼요. 그리고 호텔은 안될망정 게스트 하우스라뇨.. 모텔이라도 찾아보시지..나이드신분들 그런데 못가요..그런데 55세인데 완전 노인대접을 받으려고 하시네요. 사진 못찍는다는걸 보니 어떤 스탈인지 대충 그려지네요. 이제 분위리 파악이 되셨으면 그에 맞게 행동을 하시고 혹시 며느리 될사람 있으면 이해좀 해줘요.. 무지정신적으로 피곤하게 구실 스탈이니까.
15. destiny
'13.7.27 6:41 AM
(223.62.xxx.6)
55세의 엄마가 저런 행동을 하나요? 정신연령은 70대인가 봅니다.
요즘 젊은 엄마들 딸하고 유럽배낭여행도 잘 다니던데
물론 여행스케쥴 같이 짜고 딸하고 똑같이 능동적으로 움직여요.
나도 딸이랑 시간맞으면 유럽배낭여행 가고싶은데요.
물론 짐도 더 많고 숙소도 더 열악하겠지만 너무 가보고 싶어요
16. 나도
'13.7.27 6:56 AM
(141.223.xxx.73)
엄마랑 동갑이라 부러운 마음에 들어왔는데 난 자식이 아직 어려 둘만의 여행은 언감생심이지만 안타까운 내용이군요.
위에서 얘기한듯 따님이 계산기두드리며 억울해하는건 아니지요. 나름 최선을 다해 다녀왔는데 그런 말을 전하니 얼마나 속상했겠어요. 그래서 푸념처럼 이러는거죠. 엄마에 대한 여러 사람의 부정적반응도 읽기 불편할텐데.
분명 즐거운 추억도 많을텐데 원글님이 그런건 여기 안쓰신것처럼 어머니께서 아마 친구들이 부러라하니까 본인 불편했던걸 얘기한끝에 나온 지나가는 반응이었을 수도 있죠.
그냥 이런 일 사소하게 넘기시고 엄마랑 잘 지내세요. 여행도 같이 가는 엄마 딸 사이인데.
17. 원글같은딸있었으면
'13.7.27 7:12 AM
(182.209.xxx.83)
저도 55세 엄마이고 딸둘이 있는데....
아직도 제돈 왕창내고 여행가며,제가 다 숙소,비행기값내고,
먹고쓰는것 다 내도 아이들이 아직도 당연한 줄 압니다.
제입장에서보면 원글님엄마는 60살되면 그냥 고려장시켜버리세요.
할일없는 노인네되서 아이들 고생시킬게 나머지인생 뻔합니다.
즘은 그나이에 아직도 구도도 못잡고 사진도 못찍다니요. 요즘 나이든 사람들은
옛날 노인네와는 달라요. 거의 스마트폰 갖고 카톡하고,컴퓨터,사진 등등 잘합니다.
또래중에 저분야에 어눌한 친구없어요.
특히 저렇게 업데이트안된 사람들이...말많고....모이면 생산적이지않은 이야기로 세월네월 보내는이들이
많아요.
18. ,,
'13.7.27 7:49 AM
(211.234.xxx.69)
엄마가 너무하네요
55세면 한창 일하고 배우고 생산적인 생활할 나입니다
다신 엄마와 여행가지마세요
19. 원글님 저랑 많이 다르시네요..
'13.7.27 8:12 AM
(175.199.xxx.171)
-
삭제된댓글
올 4월에 엄마랑 단 둘이 제주도 3박 4일 갔었어요. 전 35세, 미혼이고 엄마는 60세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이직하면서 시간이 났는데, 저는 너무너무 좋았어요. 비용 다 제가 냈구요.
1번 문제 -> 제주여행 책자랑 82자게에서 얻은 정보로 갈 곳 미리 정하고 자동차 렌트해서 네비찍고가니 길 헷갈일 일이 없었어요... 주중 여행이라 어떤 곳은 사람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번 문제 -> 숙소는 피닉스 아일랜드로 잡았어요. 첨에 친구들하고 갔을때는 게스트하우스, 민박, 찜질방 등 싼 데만 찾아다녔지만 엄마랑 가는 여행에 시설 암만 좋아도 게스트하우스는 좀...ㅡㅡ;; 아닌 것 같아요.
3번 문제 -> 저는 카메라 안 가져갔고 아이폰으로 사진이랑 동영상 다 찍었어요. 엄마를 굉장히 많이 찍고 같이 찍을때는 팔 쭉 뻗어서 셀카로 찍구요...
4번 문제 -> 어른들이랑 부페 가면 자잘한 건 젊은 사람들이 다 하는 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엄마랑 같이면 더더욱이요.. 저희 엄마 시키지도 않으시지만 그 전에 제가 수저며 식후 과일 커피 뭐 이런 건 다 합니다...
5번 문제 -> 저는 20인치 트렁크 하나 들고갔어요.. 자동차 있으면 누구짐 누구짐 별로 의미없잖아요..
저는 엄마랑 제주도 여행 너무 좋았어요.
자게에 제주도민님이 올려주신 맛집 거의 다 갔구요, 첫 날 재래시장가서 천혜향 한 상자 사서 4일동안 실컷 먹구요.
올 때 면세점에서 40만원에서 몇 천원 빠지는 가방 사 드렸어요....
저희 엄마는 모임에서 딸이랑 여행갔다고 하니 아들만 둔 분들이 너무너무 부러워했다 하시더라구요...
원글님은 아마도 엄마를 '모시고'가는 여행이 아니라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 여행이라 생각하신것 같아요.
짐작컨데 원글님 자동차 렌트도 안 하신거 같은데요...
젊은 사람도 제주도에서 대중교통으로 다니려니 너무너무 힘들더군요..
숙소도 맨날 바뀌고, 원글님 어머니 육체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제가 봤을때는 원글님 좀 철이 없어보이네요...
저 효녀 아니고 고분고분한 성격도 아닙니다.
다만 제주도 여행에 150~200만원정도 예상했기때문에 돈 때문에 맘상할일은 없었어요..
20. **
'13.7.27 8:17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만일 제가 어리다면 어머님도 그럴 수 있겠다싶지만
제가 50대다보니 어머님 처신 이해하기힘드네요
요즘 50대면 그렇게 노년세대가 아니예요
원글보면 70대중반인 저희 엄마보다 더 노인행세를 하시네요
그리고 한발 물러서서 여행에서의 잡음은 어쩔 수 없다쳐도
친구들과의 모임에서의 처신은 정말 아니올시다네요
게다가 거기서 나온 말까지 거르지않고
딸한테 전한다는 건 좀...심한 행동이예요
여하튼 어머니가 지혜로운 분은 아닌 것 같아요
21. 기특한딸
'13.7.27 8:18 AM
(124.80.xxx.83)
28먹은 딸이 여행경비와 여행코스 그리고 숙박예약ㄲㅏ지 하고 여행가자했다면
제 딸이었다면 감동에 감동이었겠네요. 너무 대견해요.
엄마가 그나이에 사진하나 찍지 못한다니 이해 불가
어떤 분인지 80대 저희 어머니도 그정도는 하시네요
엄마가 정말 철이 없으신데 따님은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22. ㅇㅇ
'13.7.27 8:32 AM
(1.247.xxx.49)
저도 딸이 둘 있는데
원글님 같은 딸 부럽네요
우리딸 들도 나중에 커서 원글님 처럼
엄마 데리고 같이 여행을 가주려나
친구 분들한테 딸 흉본거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세요
부모래도 할말은 다 하고
서운한건 서운하다고 해야
앙금이 쌓이지 않더군요
23. 제주여행
'13.7.27 8:32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글쓴님 토닥토닥^^
나이보다 미리 노화를 겪는 엄니 모시고 다니느라 고생하셨
군요 한번 겪어 보셨으니 평소에 틈틈이 엄마 업그레이드
좀 시켜 드리세요 55시면 아직 젊은데 너무 하신거 맞구요
혹여 남자 형제있음 올케되실분 고생좀할거같다는~~~
24. 바ㅁㅁ
'13.7.27 8:35 AM
(1.236.xxx.130)
55세인데 벌써 저러면 ㅜ.ㅡ 저는 40대 중후반 인데 이해가 안되네요.
사진도 못찍다니 .... 완전 공주과로 사셨나 ?? 친구들과 같이 욕햇다고 하니 정말 철없는 엄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설사 딸이 잘못했다고 해도 여행 다녀와서 친구들에게 험담을 하다니 ....
저로서는 당최 이해가 안됩니다 .
여행지 검색하고 그런건 안해보거나 잘 모르면 패스 하기도 하겠지만 다른건 전 절대 이해 안되네요.
앞으로는 절대 엄마랑 여행 가지 마세요 ~~50대라고 다 저렇진 않습니다 결코 ~~~
25. 그리고
'13.7.27 8:45 AM
(124.49.xxx.162)
1번 현지인에게 길물어보는것 엄마 짐 좀 들어드리는 것 은 딸이 하는 게 맞는 것 같구요 부페도 좀 어이없지만 제 대학생 딸도 가끔 과일이나 케이크 정도는 가져다 줘요 하지만 그 정도를 딸에게 시킬 연배는 아니죠
게스트하우스도 그럴 수 있어요
친구랑 가는 게 아니잖아요
어머니의 기대치와 딸의 여행에 대한 기대치가 달랐나봐요
다만 따님이 싸가지없는 분은 아닌데 어머니가 경솔하셨네요
26. 헐
'13.7.27 8:45 AM
(211.196.xxx.20)
게스트 하우스는 좀 에러지만..
요즘 55세 젊디 젊은 나이인데..
원글님은 55세 아직 젊은 엄마니까 하고 준비하신 것 같은데
어머님은 한 65세 수준을 원하신듯...
딸이 여행비 내고 같이 여행 갔음
맘에 안드는 거 있어도 고맙다 잘 갔다왔다
그러고 요거만 좀... 하고 개선점을 말씀하시든지
밑도끝도없이 다들 싸가지 없는 딸이래! 이러고 말옮기다니...
아이고... 어머님이 좀 심하신데요
27. 53세
'13.7.27 8:48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제 친구들이나 주위 엄마들 보면 저런 분 없던데...
제가 80 다 된 엄마 모시고 가도 최대한 자식 힘들게 안하려고 하시고
너무 좋다, 고맙다 하시며 다니셔요.
엄마가 배려심이 없다고 하셔야하나?
되도록 엄마와 여행 계획은 잡지 마셔요.
그냥 친구분들과 어울려 다니시면 더 즐겁게 다니실 수도 있어요.
나라면 저런 딸 업고 다니겠고만...
28. ..
'13.7.27 9:09 AM
(121.141.xxx.32)
전 다행이네요. 저도 6월에 엄마와 해외를 다녀왔는데 숙소부터 일정 모두 제가 알아서 했고...
럭셜도 아니고 좀 틀어진 부분도 있었는데 엄마는 무척 좋아 하셨어여. 돈도 나누기 했고..ㅠㅠ
엄마 미안혀....
29. ㅋㅋ
'13.7.27 9:14 AM
(1.224.xxx.24)
저는 60대 엄마랑 매년 해외여행 가요..제 친구들도요..한번 갔다올 때마다..진짜 고급호텔에 야경까지 신경 써서 짰는데도...다리 아프니까 투어하지말고 호텔서 일찍가서 쉬자는 둥....홍콩 야경보자마자 볼것 없네..서울이 낫다는둥...발리가서 못산다고..조심 하라는 둥...여행갔다올 때마다..뭔가 안풀린 느낌.. 수백 돈 버린 느낌...진짜 짜증 났어요...
근데 엄마랑 여행가면요..그냥 봉사고 가이드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할머니나 엄마랑 여행 다닌 친구들 보니 다 비결이 있더라구요...
엄마나 할머니랑 여행 갔다온 후 꼭 혼자서 여행 한번 더 갔다오더라구요..
저도 올해는 그래서 혼자 배낭여행함..
엄마랑 여행은..나 혼자 자아를.찾는 낭만 여행은 아닌 듯 싶어요..진짜 봉사에요..
여행 가서 별거 없다던 65세.저희 엄마는.... 새벽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침부터 꼭 친구들한테 전화를 하십니다..
싱가포르 별거 없더라...홍콩 음식 맛이 없더라...등등요.... 그리고 몇달 지나면 맨 날 공항버스 볼때마다 여행 갔던 생각 난다구..언제 비행기 또 타보냐고..
내 친구는 유럽도..터키도 갔다왔다구 합니다....ㅠ ㅠ. 그리고 여행간 거 꼭 포토북 만들어 달라고 하십니다. 어차피 그 사진들 아무도 안볼테니 돌아가실 때 같이 넣어달라네요..ㅠ ㅠ
전 몇년간 엄마랑 여행 갔다온 후 스트레쓰 왕창받아서..완전 공주 대접만해줌...홍콩 길거리서 저 지도 찾으니까..여행오는데 길도 모른다고 소리까지 질렀네요..
올해는 혼자 배낭 갔다왔는데...올 겨울은 엄마랑 호주 갈라고 계획중입니당...
30. 꽃보다 할배
'13.7.27 9:20 AM
(125.176.xxx.188)
보세요.
위안 받으실듯 ㅠㅠ
처음부터 여행의 틀이 잘못된거네요.
다음부턴 여행의 목적을 하나에 맞추세요.
엄마와내가 동시에 만족하는 여행? 꿈이 크셨어요.
물론 어머니의 지나친 이기적인 행동 잘한건 없지만,
어쩔수없이 젊은 사람들 앞엔 노약자? 가 되는 어른들의 심리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요.
31. 제 또래
'13.7.27 9:22 AM
(110.10.xxx.194)
님 같은 딸을 두셨다니 부럽습니다
친구들에게 대체 뭘 흉봤을까요?
32. 헉
'13.7.27 9:30 AM
(58.232.xxx.134)
원글댓글다 읽었는데... 착한딸 정말 많네요..
전 못된딸인가봐요... 그래도 울 엄마 어디가서 작은일이라도 자랑아닌듯 자랑하시는데...
울 식구들 갈때 엄마 모시고 같이 가면 행복하다 즐겁다 하시는데요...
서로가 맞지 않을순 있어요.. 저도 엄마랑 딱 맞는건 아니라... 이젠 서로가 좋아하는걸 알기에 조금씩 배려하는거죠..
따님이 미숙했을 수도 있어요... (착한따님들 얘기 들음 그럴수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노력은 한건데.... 친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아니죠..
딸에게 불만을 얘기 할수도 있어요..(저 같음 뒤집어졌겠지만...) 하지만.... 친구들에게 흉보고..
그걸 딸에게 전한다는건... 상상도 못하겠네요.
절대 다시는 엄마랑 뭐 같이 안해요.. 전 대놓고 말해요..
55세 면 그렇게 대접받을 연세도 아니고... 뭐 못하시는 것도 아닌데요..
울 엄마 60대 이신데... 운전하고 여행 잘 다니셔요. 이모는 70인데도 친구들과 운전해서 여행다니고..
사진찍고... 55세에 그런분 얘기는 듣도보도 못했어요..
33. 어머니가
'13.7.27 9:34 AM
(223.62.xxx.155)
철이 없어요
34. ???
'13.7.27 9:35 AM
(14.39.xxx.182)
저희 친정엄마도 70이신데 게스트라우스 잘 묵으세요. 친구들이 제주에서 하는데 엄마가 먼저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무시고 싶다고 하셔서 갔는데 너무 발 지내시고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잘하시고. ㅎㅎ 그리고 제 흉 봤어요. 나 늙었다고 이런데 안되데. 경험하고 싶은데 말야. 이렇게요.
제가 지도 보고 길해메면 엄마는 막 물어보고 다니세요. 그게 젤 편하다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잘 가르쳐준다고. 고맙다고 그분들에게 귤도 주시고 그러시드라구요.
배낭은 본인이 직접 다 챙기세요.
저 연세에 아빠랑 (76세) 올레길 다 완주 하셨어요.
사진은 핸드폰으로만 다 찍어주세요. ㅋㅋ
친구들에게 자랑해야 한다고. ㅎㅎ
뷔페 문제는 아마 원글님이 먹을라하면 가져다 달라하고 그러신거 아닌지 생각해보네요
원글님. 토닥토닥.
어머님이 좀 심하셨어요.
35. ..
'13.7.27 9:35 A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엄마와 같이가는 여행은 모든 일정을 엄마에거 맞춰야 하는 거의 효도여행이예요
저도 저희 가족여행에 엄마 한번씩 모시고 다니는데
거의 저는 도우미역할 다 해요. 그래서 피곤하고 신경도 많이 쓰여요
가족끼리만 가면 훨씬 즐겁구요
하지만 효도하는 셈 치고 한번씩 모시고 다니는거지요
그 부분을 생각안하셨나봐요
36. 저희 부부는
'13.7.27 9:37 AM
(112.161.xxx.243)
50대인 지금 초딩인 자식 키우고 있어요.
갈수록 노화 돼가는 뇌 어거지로 굴리며 삽니다..
우리 부부가 다늦게 자식 키우느라 정상치의 삶을 사는게 아니라해도
원글님 엄마 역시 55세 나이치곤 너무 엄살이시다. ㅋㅋ
아직 전적으로 자식 보살핌 받을 연세는 아닌데 말입니다.
살다보면 어느 순간 기대고 의지했던 부모님이 내가 보살펴드려야 하는 약한 존재로 변하는 걸 느끼게 되는데
늘 받기만했던 자식 입장에선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죠.
그래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원글님 엄마 나이면 아직 그럴 때는 아닌듯 합니다.
37. 전 그래서
'13.7.27 10:02 AM
(14.52.xxx.59)
안가요 절대
몇번 가자는 식으로 말씀하시지만 대꾸도 안해요
이서진이 할배나와서 호응얻는게 괜한게 아니에요
38. 원글님은
'13.7.27 10:07 AM
(122.36.xxx.73)
똑똑하고 야무지고 능력있는 과의 딸님이신것 같아요.
어머님께선 살림을 하실때에 자기주도적으로 척척 하고 사신 분이 아닌 공주과 어머님 같으시구요. 그냥 제 느낌에...
많은 댓글 읽어 보셨으니깐 이 순간엔 긍정의 마인드를 가져 보세요.
어느 여행에서 치매 걸려 거동 불편하신 어머님 세상 구경 시켜드린다고 휠체어에 모셔서 여행 다닌다고
하신 분도 계셨어요. 세상일 모르잖아요. 이 추억도 한 번 더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을 수도.....
39. 나이 때문이 아니고
'13.7.27 10:12 AM
(211.36.xxx.186)
원래 그런 분이네요.
피곤한 스타일이세요.
저 45세인데 친구들보면 30중반부터 50대 연장자 대접 받으려는 사람도 있고 저보다 훨싼 연상이신데도 20대못지 않게 개방적인 사람도 있더라구요.
아직 젊으시니 자꾸 말씀드리면 바뀔 거예요.
제 친정엄니 말씀이 딸 둬서 좋은게 나이들어서도 조언듣고 현명해질 수 있다는 거라고 그러시대요.
제가 40일때 80된 분하고 말씀을 나누어 봤는데
대화가 즐겁더라구요.
젊은 마음으로 사신 분은 나이 들어도 가까이 하고 싶은 매력이 있어요.
55세는 지금은 노년 사춘기라 사실 지금 안 좋은 면이 두드러지긴해요.
하지만 무조건 맞춰드리는 것 보다는
어머니가 잘 늙으시도록 돕는게 진짜 효도가 아닐까해요.
40. 미적미적
'13.7.27 10:32 AM
(203.90.xxx.40)
속상하시겠지만,서로가 안맞아서 그런걸요
친구끼리 여행가도 싸우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밀린거 앞에꺼 다 퉁쳤다고 생각하세요
41. 성향
'13.7.27 10:36 AM
(59.11.xxx.140)
엄마 성향을 평소 모르셨는지? 안타깝네요
저희 엄마는 비슷한 연배신데 어른들끼리 가는 그런 관광스타일 말고 젊은사람들 스타일로 여행 함께하면 굉장히 좋아하시는데요, 젊은느낌 같이 느낀다고
자주 안하지만 데이트할때 가는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 쇼핑 등 같이 가면 딸있어서 너무 좋다 하시고
신선해 하시는데
이런걸 애들취향에 유치하다 힘만들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으시겠죠
엄마를 너무 모르셨나봐요~
42. ...
'13.7.27 10:56 AM
(112.186.xxx.45)
여행 같이 가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봉사하고 다른 한 쪽은 누리고 하는 것... 친구끼리 가도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ㅠ ㅠ 그래도 원글님 어머니께서는...아직 젊으신 축이지만... 연세가 있으신 편이니까 여행지에서의 서운한 행동은 그러려니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ㅠ ㅠ
다만 어머니께서 친구분들하고 딸의 뒷담화를 했다는 것은 분명 마음 상할 일입니다 어머니께 서운한 마음 표현하세요... 어지간한 일 아니고서야 지인들에게 가족 험담 하는 거 아니잖아요
43. ㅇㅇ
'13.7.27 11:04 AM
(175.126.xxx.157)
저도 엄마 나이가 거의 비슷한데요.
올해도 3년째 엄마랑 둘이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굵직굵직하게는 비슷합니다. ㅎㅎ
저나 엄마나 생판 모르는 곳인데
길 찾고 뭐 하고 하는 수고는 제가 다 하고
뭐 사러 음식점 들어가도 엄마는 가게 앞에서 팔짱 끼고 옆에 오지도 않고
줄서서 표사고 해도 알아서 사려니 하고 저 멀리 그늘에서 혼자 구경하고 있고
음식점 가서도 메뉴판 보지도 않고 니가 알아서 시키라고 하고
뭐 그런 식이죠.
가끔 그것 때문에 약간 울컥할 때가 있긴 한데
그래도 저희 엄마는 다행히 여행 끝나고 여행 중에 칭얼거리셨던 건 빼고 더 좋게 기억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끝나고 나면 더 가고 싶어하시고.
여행 중에 서운했던 점에 대해서 싸우진 마시고 대화를 해보세요.
전 다음 여행 갈 때에 엄마랑 약조를 받아내고 갑니다 -.-;;
다음엔 이러이러하면 안돼요~ 하는 것들에 대해서.
그리고 확실히 엄마가 나이를 한살씩 먹으실수록 체력적인 면에 부담이 되어서, 마냥 같이 여행한다기보다는 그런 거 분명히 신경을 써야겠더라구요.
44. ...
'13.7.27 11:06 AM
(59.15.xxx.61)
와~
나보다도 한 살 어린데...벌써 노인행세라니...
저도 27살, 23살 딸 있는데
가족여행가면 아직 어린애들 취급이에요.
돈은 물론 운전도 엄마 아빠가 하고
그냥 맛잇는거 사달라고 하고...그냥 따라만 다녀요.
내년이면 울 딸이 원글님처럼 나 모시고 여행갈 수 있을까요...
나 같으면
울 딸이 나 모시고 여행갔다오면
불편했든 힘들었든...친구들에게 자랑자랑
하늘을 날을 것 같은데요.
어머니 친구들도 나빴어요!
아무리 어머니가 그리 흉을 봤어도...
그래도 넌 좋겠다...그만하면 착한 딸이다...이래야지...어디~~~
45. 토닥토닥
'13.7.27 11:08 AM
(112.152.xxx.12)
원글님 참 착하고 속깊은 이쁜 따님인데,젊디젊은 어머니는 왜 몰라주실까 안타깝네요.그나이대 아직은 젊은 엄마면 활짝 핀 꽃같은 이쁜 딸 사진 한장이라도 더 찍어주고싶겠구만요
46. 딸
'13.7.27 11:10 AM
(175.253.xxx.246)
수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니....제가 엄마를 너무 몰랐다는게 문제였네요.
엄마의 성향을 물어보시는데....
생각해보니 의존적인 성향이신것 같아요.
제가 집에만 있으면 몸이 안좋아지니 운동을 하던지,
소소한 일을 해서 좀 적극적으로 살았으며 좋겠다고 하거든요.
근데 집에만 계세요. 아무것도 안하세요.
거의 유일한 취미가 친구들과 저녁에 술한잔 하시는거에요.
몸을 안움직이면 더 안좋아지는데 좀 걱정이에요..
게다가 밖에서 만나는 친구분들의 말을 엄청 맹신하시고, 특히 정치적인거...
제가 그런게 아니라고 하면 모르면 가만 있으라고 하시는.
본인 의견이 없으신것 같아요.
항상 누구의 의견을 옮기세요. 어제도 그랬던것 같아요.
결론은... 앞으로 여행경비만 드리는 걸로....
씁쓸하네요.....
47. ...
'13.7.27 11:13 AM
(123.98.xxx.22)
두분다 마음의 준비가 안되셨네요.
따님도 아직은 어머님까지 챙겨가며 오롯이 봉사할 마음을 가질만큼의 생각은 없으신것 같고..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부모님과 어른들과의 여행이 원래 그런거예요. 포기해야해요.
힐링여행 가시고 싶으셨다면 애초에 부모님 할머님 등과 여행을 가는게 아니죠..
어머님도 여행경험이 거의 없으시니 딸에 대한 배려를 잘 못하시는듯도 보이고
나이에 비해 철이 좀 없으신듯도 보이고 딸한테 의지하는것과 동시에 너무 많은걸 전가해 버리시네요.
제 주변에 7,80먹은 노인분들도 불평불만 요구사항이 좀 많아도 그렇지 저렇게까진 하지 않으시던데요.
진짜 어르신들이 보면 웃으실 일이라 할만큼 딸앞에 너무 늙은이 코스프레하 면서 효도관광 흉낼 내셨네요.
양쪽 다 그렇다 해도.. 아무리 그렇다 해도.. 어머니까 모임에서 딸 욕을 그렇게 하다니..
이해가 정말 안가는 부분이네요.
원글님도 나이가 좀 더 드시면 속 터지는거 꾹꾹 참아가면서 어르신들한테 몸바치며 여행다니실 마음의 준비가 되실겁니다.
너무 잘해드려서 여행하며 온갖 불평불만 투덜댄건 생각못하시고 다음에 또 또 가자고 하실겁니다.
그러면서 동네랑 친구들한테 딸자랑 여행자랑 온갖자랑 뒤에서 하고다니실겁니다.
48. ..
'13.7.27 11:16 AM
(122.45.xxx.22)
모 그랬다쳐도 남들 앞에서 자기딸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건 뭐랍니가
남들 앞에서 자기자식 까내리면 자기가 더 있어보이는줄 착각 하는
본인들 클때 겪은 그대로 하시는 분들 있어요
49. ^^
'13.7.27 11:20 AM
(36.39.xxx.41)
어른 모시고 가는 여행은 꽃보다 할배의 서진역활이 필수
여행은 짧게 감동은 길게 근데 그게 어렵죠
제 경험상 1박2일이 가장 좋았어요.
50. 님...
'13.7.27 11:28 AM
(121.145.xxx.171)
님은 그래도 양반이었다는 예를 제가 들려드릴게요
작년여름에 동생이 서울에 있어서 저랑 엄마. 사촌언니딸인 조카데리고 동생에게 놀러가려고했어요
그런데 제 양해나 아무렁 의논없이 사촌언니 나머지애들 3명을 다 데리고 언니차로 서울에 갔다오자는거예요
경비는 언니가 대준다구요..
경비가 무슨소용입니까..
엄마도 어디가면 뭘 하려고 노력전혀안하시는데
사촌언니 애들 총네명 그중에 4살짜리 여아도 있었네요
저 ,,,, 지옥을 맛보고 왔어요... 젤큰애가 6학년이고 나모지 4학년둘, 4살짜리데리고
일주일을 쌩고생하다가 왔어요 ㅜㅜ
엄마는 에라 모르겠다...... 애는 저한테만 안기고 저 죽을뻔햇어요
엄마한테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해봐야 별수있나요
차라리 가사도우미나 육아도우미를 하면 돈이나 벌지 이런몸쓸생각이 저절로 들었네요
일주일동안 잠한번 푹 못자고 내내 운전에 ,, 밥도 제대로 못먹고 네살짜리애 챙기느라
살이 쭉쭉 퀭하게 빠져서 내려왓어요
엄만 뭘 잘못했는지조차 모르세요 ㅎㅎ
51. ...
'13.7.27 11:32 AM
(123.98.xxx.22)
엄마는 친구들한테 딸 욕하고
딸은 여기서 엄마욕하고..
이러니 가족이나 부모님 욕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는 거예요.
너가 잘했니.. 내가잘했니 해봤자 자기얼굴에 침뱉기 밖에 안되기 때문이죠.
따님이 아무리 백개 잘한것 같아서.. 위로받고 싶어 글을 올렸대도 모든사람이 님 마음같아서
듣기 좋은 댓글만 달아주고 그러진 않는답니다.
그냥 푸념과 유머를 담아 여행기를 쓰셨다면 "나도 그랬다.. 너도 그러냐?"며 엄청난 동조 댓글이 달렸을거예요 ^^
통보서진이니 어쩌니 해도 사람들이 왜 이서진이나 꽃보다 할배보고 반응이 좋은데요..
그 속에서 우리의 모습.. 혹은 바라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더 호응하는거예요.
모녀사이에 다시 안볼것도 아니고..엄마랑 잘 푸시고 마음 추스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기나 올려주세요(자게는 사진지원이 안되서 제주풍경 구경은 못 하겠네요)
52. 모
'13.7.27 11:36 AM
(117.111.xxx.158)
ㅜㅜ
모두가 그러신건아녜여
님이 싸가지 없는것두 아니구요
담번엔 돈만 ㅜㅜ
53. 54세
'13.7.27 11:43 AM
(112.168.xxx.231)
원글님 어머니또래죠.
제 친구들, 비슷한 나이또래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거 정도는 다 합니다.
그러나 카메라는 못 만지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전 다 늙어 DSLR 카메라를 배워 사진 찍으러 다니는데...제 또래에서는 난리입니다.
자기들은 똑딱이도 잘 못 찍는다고요.
50대 중반이 극과 극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덜 늙으려고 젊은이들에게 발맞추려 애쓰는 사람들과 나는 이제 늙었다 하고 널부러져 있는 사람의 유형이라고 봐요.
전 젊을 때부터 여행을 좋아해서 해외여행도 혼자서 많이 다녔어요.
가족여행도 제가 다 주도하고 계획짜고 호텔예약도 혼자서 합니다.
이 정도면 자식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엄마가 되나요..
하지만 원글님같은 착한 딸을 가진 님의 어머니가 부럽네요 ^^*
54. 조금 이르긴하지만..
'13.7.27 11:49 AM
(118.223.xxx.118)
원래 그래요~~
엄마랑 둘이 여행 가면....
전 아예 제 사진..제 쇼칭 포기해요
그게 맘 편해요.
내가..아기였을때...빵살이였을 때...엄마는..나한테 그렇게 해주셨겠죠~~
다른 형제들은....엄마랑 여행 동반하는 날 보고....
속도 좋다라고 하는데....부모인데...일정부분 제가 포기하면되죠,.
동급의 친구도 아니고..뭐~~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55. 어휴
'13.7.27 11:51 AM
(180.67.xxx.11)
55세면 한참 젊으신데 거 참...
다음번엔 윗분들 말씀처럼 돈만 드리시고 여행은 혼자 가시든지 친구랑 가세요.
56. ㅇㅇㅇ
'13.7.27 12:12 PM
(175.125.xxx.69)
55세면 아직 젊거든요. 어쩜 저런 사고를 할 수 있고 딸에게 저렇게 대하고 말할 수 있는지
너무 신기해요. 딸이 여행 같이 가주는 것만도 감사할 것 같은데.
원글님, 너무 착해요!!!!
엄마랑 같이 여행가면 투닥거리기도 하고 싸우게 되지만, 그런 이유가 저런 이유라니...어이가 없어요.
왠 할매 같은 사고방식이래요. 친구들한테 뭐라 욕했길래 딸을 욕하는 거예요. 그 친구들 모임 있음
사실을 밝혀주세요.ㅎㅎ
57. ...
'13.7.27 12:23 PM
(1.230.xxx.17)
전 30코앞에 둔 딸이고, 50대 어머니 모시고 7월초 제주 갔다왔는데요.
1. 렌트아니라 그냥 대중교통 여행이셨나봐요? 어른들은 불편해하십니다. 전...엄마가 절 못 믿어서(운전경험이 엄마가 훨씬 더 많음) 직접 렌트카 모셨습니다. 대신 렌트카를 엄마가 몰던 차종에 맞춰서 상당히 업글해야하는..ㅠㅠ(제가 친구들이랑 갔음 레이정도 급이면 충분했을 것을 중형차급으로 업글..ㅠㅠ) 지출문제가 있었죠.
2. 게하도 스타일이 다양해서.. 혹시 공용욕실에 도미토리인 곳이라면 어머님이 그렇게 행동한거 이해가 됩니다. 저도 게하를 넣긴 했지만 단독욕실,단독채인 곳으로(말만 게하이지 사실상 펜션급) 넣었거든요. 이거는 좀 배려하셨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젊은 사람들도 쉐어하는거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요. 저야 여행경험이 많아서 16인 믹스돔도 ok이지만 이런걸 부모님 연령에게 적용할 수는 없으니까요.
3. 사진이야...포기해야죠ㅋㅋㅋㅋ 엄마에게 내가 원하는 수준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려면 제가 아예 미리 사진찍을 자리에서 구도 잡아서 딱 이자리, 이 높이에서 셔터만 눌러라. 라고 엄마한테 들려준 후에 제가 제 자리에 가서 섰습니다. 그거말고 엄마가 알아서 찍은 사진에는 배경만 잔뜩에 제 얼굴은 무슨 점마냥ㅋㅋ 그렇게 나왔는데 이런거정도는 포기하고 말아야죠. 단순히 사진은 찍지만(셔터누르는것정도야) 구도라던지 화밸맞추고 그런거.. 부모님한테 바라는거 무리아닌가요. 특별히 사진이 취미이신 분 아니면요.
4랑 5는.... 엄마가 말하기 전에도 뭐 내가 알아서 챙겨야죠. 원글님 어머님이 좀 공주과이신거같긴합니다만 어른들이랑 뷔페가도 항상 뭐 드시고 싶으시냐 하면서 제가 더 챙겨오고, 맛있는거 있음 저 먹을 양보다 좀 더 떠와서 이거 한번 드셔보시라고 하고.
짐도..친구도 아니고 엄마랑 내가 똑같이 드는게 말도 안되죠. 제가 따로 살아서 엄마가 전날 제 집에 와서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에 김포->제주로 가는 일정이었는데요 전 제가 먼저 알아서 엄마보고 엄마 옷이랑 칫솔만 챙겨오라고했습니다.(결국은 칫솔도 깜박하고 오셔서 제 집에 새 칫솔 내드렸구요ㅋㅋ) 엄마는 엄마옷만 챙기고, 각종 샤워도구나 개인 위생용품은 제가 다 챙겼죠.
지금 쓰신거보면 렌트안하고 도보관광하면서 모든 문제가(1번도 네비찍으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 5번도 트렁크에 넣으면 누구짐 상관없음) 발생한 느낌이에요. 어른 모시고 가려면 면허 없으면 택시관광이라도 고려하시지 도보관광이라니 젊은 사람에게도 너무 힘든 일정이었을꺼같습니다. 올레길도 저 역시 7코스 넣었지만 딱 반 걷고 나서 엄마 힘들지 돌아갈까? 하니까 바로 돌아서시더라구요ㅋㅋ 올레길 완주 못한게 아쉬워서 다음에 저 혼자 따로 가면 갔지 어른이랑 여행가는건 이런거 같아요.
58. 내일
'13.7.27 12:24 PM
(211.115.xxx.174)
30대중반 딸입니다
어머니연세가 그리많으시진않지만...모녀간의 여행이라면 딸이 봉사해야죠
일련의 불만으로 쓰신일들이 그리 이해안간정도는 아닌것같구요
힐링을 원하실땐 혼자...아니면 친구들과 가세요
59. 내일
'13.7.27 12:27 PM
(211.115.xxx.174)
이어서...
이제 부모님께 이해받기보다 이해하고 양보하세요...
힐링하고싶으셨던 마음이야 십분이해되지만
더 연세드시면 짠해집니다ㅜㅜ
힘써 효도하세요
60. 저도
'13.7.27 12:38 PM
(116.34.xxx.6)
55세에 딸은 27세인데
저희랑 완전 반대시네요
저는 해외 완전배낭여행도 자주하고 그러는데
딸은 고생스러운 여행은 사절이라네요
다 개취에요
어머님이 좀 철이 없으시기는 해요
61. 딸
'13.7.27 12:44 PM
(175.253.xxx.246)
오해하실것 같아 보충할게요.
1. 길을 헤멜 때 스맛폰과 지도, 현지인에게 정보를 얻는 동안 엄마는 썬글라스를 끼고 먼산만 바라보심.
->처음부터 배낭여행으로 계획한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면허도 없고, 편한 스타일의 여행을 계획했던것은 아닙니다. 미리 말씀드렸구요. 오히려 들떠하셨어요.
아마 엄마가 경험이 없으셔서 이정도 일줄은 몰랐을거라 생각은 됩니다.
2. TV에서 게스트하우스보고 좋다고 해서 좋은 시설의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더니, 못자겠다며 새벽 4시에 일어나 깨우심
->미리 사진을 쭉 보여드렸고, 2층침대에서 잘 수도 있다고 미리 얘기 해두었구요, 무엇보다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을 이용해 드리려고 한거였어요.
제가 예약한 곳은 팬션도 겸한 곳이고, 여성전용이라 시설면에서 아주 별로지도 않았어요.
3. 사진 못찍겠다고 하고 흔들리거나, 구도엉망으로 찍어놓고, 본인 포즈만 잡으심.
->DSLR 안가져 갔구요, 갤럭스 S2 제 폰으로 찍었습니다. 엄마는 아직 2G폰이구요...
터치를 계속 못하셔서 화면 꺼트린건 수도 없구요, 배우려고도 안하셨어요ㅠ
5번 정도에 한번은 찍혔는데, 전혀 엉뚱한 곳을 찍거나 언제 찌는지 모르는 저는 눈을 감거나하는 사진들...
4. 호텔에서 음식 퍼오라고 시키심 (본인은 두번 퍼오심)
->이건 항상 그러셨어요. 앞으로 부페는 안가려구요ㅠ
5. 본인 옷 빼고, 모든 짐은 제 배낭에
->첨에 짐쌀때도 감수했던 부분이긴 한데, 제주에서 생긴 짐도 모두 제가 들어야 하니까 좀 뿔이 났었습니다;
62. 딸
'13.7.27 12:52 PM
(175.253.xxx.246)
그리고 이런 얘기 남한테 하면, 제 얼굴에 침밷기기 때문에 웬만하면 잘 안합니다.
그런데 어젠 엄마가 남한테 제 흉을 보고, 제 욕을 들었다고 하길래 황당해서 글 썼더랬습니다...
속으로 부글부글했던거 헤아려 주셔서 감사하구요,
이렇게 익명게시판에 풀어놓으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63. 토닥토닥
'13.7.27 1:14 PM
(59.15.xxx.184)
^^
에고 ...원글님 ...맘이 좀 그러시겠어요 ...
여기 글 울려 다양한 의견 들으시니 맘은 좀 풀리셨는지...
근데 원글님과 어머님 두분이 서로 비슷한 부분에서 충돌이 일어난 건 아닐까요...^^
저 위에 음님과 원글님 저는 괜찮았는데요 님 글이 전 좋네요
또 어머님 성향도 있고...
나증에 슬쩍 어머니한테 원글님 맘도 함 얘기해보심이...
치맥 차려
엄마, 엄마도 고대했던 여행 틀어져서 맘 안 좋지?
실은 나도 그래 ^^
역쉬 우린 어쩔 수 없는 모년가봐 하하하하
64. 많이
'13.7.27 1:25 PM
(183.100.xxx.240)
젊은데 어리광쟁이 엄마네요.
나이에 상관없이 천성이 공주과인가봐요.
70대인 부모님과 젊을때부터 여행 많이 다녔어도
여행 내내 서로의 입장 배려하고
안좋은 뒷말은 한적이 없어요.
65. 토닥토닥
'13.7.27 1:34 PM
(175.208.xxx.181)
애쓰셨어요..
전 원글 읽고 지금 미국 여행중인 여동생이 슬금 걱정 중이네요..
둘이 여행하는 건 처음도 아니고 작년엔 유럽에 자유여행으로 오래 돌다 왔는데도 걱정인것이
저희 친정 엄마는 정 반대스타일이어요..
집에서야 맨날 아프다 시리다 저리다 누워 있는데 놀러만 가면 훨훨 날아요.
사람들 만나는 게 큰 즐거움이고 아직도 뭐든 할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사고도 종종치셔요..
70세 되신 분이예요..
-며느리가 이걸 몰라 다행이예요-
이것저것..어디로 튈지 모르고요..
대신 여동생은 에너지가 좀 딸리는 아이인데..
저번 유럽여행도 전 후기 안물어 봤어요.
제가 몇번 친정 어머니랑 여행갔다가
에너자이저 같은 엄마에게 기함한 후로 ...
여동생은 어느 부분 저보다 너그럽더라구요.^^;;
그냥 안 맞으면 부딪힐 일을 안 만들면 되어요...
66. ..
'13.7.27 2:31 PM
(116.127.xxx.188)
전 친정부모님 동생까지 데리고 갔다가 그런일겪었어요. 돈만버리고.. 다신 같이 여행안가요. 네버ㅊㅊ
어른들 나이들면 자식한테도 예의는 좀 차리세요.
돈들여 여행다녀왔더니 싸가지없는딸소리나 듣게만들고 진짜한심.
67. 흠
'13.7.27 2:51 PM
(211.192.xxx.132)
그 연세에 도보 배낭여행에, 게스트하우스 숙박이라는 거 사전에 듣고도 따라가신 님 어머니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런 여행은 30대 후반인 저도 힘들 거 같습니다만.
68. 여름
'13.7.27 3:37 PM
(58.143.xxx.130)
좀 에너지 없는 타입의 어머니이신것 같은데 그래도 따님 나이가 드셨으니 다행이네요. 지금 따님이 고3쯤 된다면 어머니 쓰러지실듯.
그보다 10살 많으신 저희 어머니 올레길 척척 다니십니다. 55세였으면 완주하셨을듯한데요.
한 마디로 업데이트 안 되신 분인데 앞으로 남은 세월 얼마나 즐기며 기운 넘치게 살 수 있는데 나이가 아깝네요. 벌써 70노인 같은 마인드로 사시고 계신 거예요. 정작 70돼서 돌아보면 지금이 얼마나 아쉬울 텐데. 젊은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저희 엄마 55세때를 돌아보며 드리는 말씀이에요.
69. ㅇᆞ
'13.7.27 4:04 PM
(203.226.xxx.131)
엄마가심했네
70. ..........
'13.7.27 4:09 PM
(118.219.xxx.231)
우선 어른들과 여행갈때는 절대로 배낭여행은 안되구요 버스여행도힘들어요 전 택시여행을 권해드려요 그리고 올레길은 어른들은 힘들어요 그리고 3박4일은 일정이 길구요 1박2일이나 2박3일이 좋아요 체력이 딸리니까요 하지만 원글님 엄청 효녀예요 전 엄마가 돈다냈는데 비행기값부터 호텔비 택시비 먹는거 입장료 모든다.. 전 그냥 엄마 케어해주고 같이 화장실가고 사진같이찍고 그래도 행복했어요 심지어 1박2일동안 비가 많이 왓는데도 ...실내로 주로 다녔거든요 그리고 택시여행이라 알아서 기사님이 일정짜주고 저희 신나게 구경하면서다녔는데 평소 엄마랑 잘 다투어도 여행가서는 한번도 안 싸웠어요 엄마나 저나 다 기분이 좋아서요
원래저혈압이나 몸약한 분들은 여행가면 체력이 급격히 고갈되기때문에 다른사람과 비교하긴그래요 저희는 엄마 체력감안해서 널널하게 다녓거든요 엄청 효녀인데 배낭여행이 힘들었나봅니다
71. 별님
'13.7.27 4:47 PM
(27.1.xxx.123)
http://cfile243.uf.daum.net/image/012B05485198763B08D155
친구가 딸과함께 제주도 여행하고 자랑삼아 올린 딸이 짠 일정표예요
시간까지 상세하게 짠 딸 덕분에 조금 버거웠지만..친구는 딸과의 여행을 너무 행복해 하던데요..
오로지 엄마를 위한 여행을 계획한 딸덕분에 너무 행복했다고...
아마도 평생 이 기억으로 행복할거예요
나이 50대 초반입니다..
요즘은 주위 친구들이 딸과 여행을 많이 다니네요...
너무 좋다고...
72. 점 많이 찍으신 윗님..
'13.7.27 4:55 PM
(112.161.xxx.243)
저도 50대예요. 1박2일.. ㅠㅠㅠㅠㅠㅠㅠㅠ
님이 말씀하신 어른이란 건 70대나 80대 어르신들을 가르킨 거죠? ㅠㅠㅠㅠ
병약자만 아니라면 50대면 아직 자식 케어받을 나이는 아니예요.
그렇게 노인 취급하시면 슬픕니다.
73. 별님
'13.7.27 4:55 PM
(27.1.xxx.123)
어른들과의 여행은 경험상...
나의 여행과 즐거움을 추구하면 속상할수밖에 없다는거..
본인이 쉬고 싶었으면 전적으로 그쪽으로 계획을 짜서 혼자 여행이 좋을뻔했어요..
친구랑 가는것도 장기간의 여행은 서로 맘 상해 오더라고요
어른모시고 갈때는 그분의 기대치에 맞춰서 무수리는 좀 그렇고
나를 내려놓고 나름 보호자..안내자역을 충실히 하시는게 효도도 되고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50대 초반은 엄마가 보호자 같기는 한데..
님 어머님은 딸이 모든걸 해주길 기대하셨나보네요..
그 기대에 부족함이 있으니 친구분들께 서운함으로 표현하셨을수도 있고요..
다음 기회가 되면 확실하게 만족시켜드리셔요..~^^
74. 55세면
'13.7.27 5:22 PM
(1.247.xxx.41)
꽃중년 아닌가요? 40대인 저희 부부 아직도 20대로 착각하고 사는데
...
원글님 수고 하셨네요..부모 자식 관계가 그렇더라구요. 효자도 효도한다고 효자되는게 아니고
부모가 만들어주는거에요.
효도하고 뒤에서 욕얻어먹고 너무 속상하셨을듯.
75. 저도 50대 중반이구요
'13.7.27 8:32 PM
(115.20.xxx.182)
원글님 나이의 딸 있어요.
제 생각에 원글님 어머니께서 여러모로 통찰력이 부족하신 분 같습니다.
원글님 나이의 딸이 엄마 모시고 여행가려는 생각하는거 그 자체가 대견한 것이예요.
아무리 자기의 마음엔 안드는 부분이 있었다 해도
그걸 친구 모임에서 딸 흉을 보고
그 흉을 고대로 딸한테 옮기는 성정은 어른답지 못할 뿐 아니라
원글님 나이또래의 사람이라 해도 이해안될 일입니다.
원글님은 엄마의 인간적인 한계를 좀 서글프지만 수용하셔야 할 듯 해요.
엄마도 많이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
그래도 딸이 엄마보다 훨씬 나은 듯 해요.
그런 집안이 잘 되는 집안이죠.
76. 여기서
'13.7.27 10:16 PM
(222.233.xxx.226)
제일 문제는 엄마의 처신입니다.
내년이면 50인데요.
엄마의 여행가서의 행동은 다 그럴수도...
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
어떻게 딸램이랑 여행 다녀와서
다른분들에게 딸을 욕을 할수있는지가 이해가 안갑니다.
다른분들이 설마 엄마가 딸을 막~자랑하는데
그 앞에서 생뚱맞게 남의 딸을 욕을 했을까요?
아니죠.
보진않았지만 그림은 그려집니다.
엄마가 딸 흉을 마구 보면서 친구분들이
같이 욕해주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요.
왜 우리 시머니가 이랬어저랬어 하면서
다른사람들 동의구하듯이요.
저도, 70가까이되신 울 엄마도
남앞에서는 내 딸 칭찬만, 자랑할꺼리만 찾게되던데
그 어머님 참 특이하시네요.
77. ㅡㅡㅡㅡ
'13.7.27 10:27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저도 딱 그연령에 딸까지같은연령
다 제쳐두고
아니 친구들한테 뭐라하면 내딸싸가지없단말까지하게하나요?
그걸 또 전하기까지요
효도여행?받을자격도없는엄마십니다
78. 왜..
'13.7.27 10:38 PM
(1.11.xxx.20)
저는 원글님이 그리 착한 딸이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길을 헤멜 때 스맛폰과 지도, 현지인에게 정보를 얻는 동안 엄마는 썬글라스를 끼고 먼산만 바라보심.
어머니가 먼산만 바라봤다고 하시는데 그게 그리 섭섭한걸까요?
식당에서 음식나르는거 ,, 그것도 딸로서 충분히 할수 있을것 같은데..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러는지..
제가 엄마라면 이런 딸한테 섭섭한 마음 들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자식 흉본 어머니도 그렇고... 마음이 씁쓸한 글이네요..
79. lkjlkjlkj
'13.7.27 11:36 PM
(1.238.xxx.34)
첨엔 어머니가.심한거아닌가했는데
제주도를 도보여행이라니요;;;;;
20대끼리 가도 힘들어서 싸움나요
제주도는 유럽이아니에요 대중교통 아주별로에요
제주도는 자동차로 관광하기 적합한곳이져,,,,,
렌트카로 다녀야 체력그나마안들고 재밌게 관광가능한데
교통불편한 곳에서 짐 이고지고(매일.숙소가바뀌니 짐도 전부 들고 걸어다녀야하는거네요????그것도 대중교통으로???)
이런상황에서 힐링여행이라니??????
죄송하지만
님이나 님 어머님이나
여행 별로 안 다녀보신분들 같아요
저희엄마라면
일단 대중교통여행에서 난 안간다 하고 짤랐을거고
또 매일 숙소를 옮겨야하눈것에서도 절대 no였을거에요
게스트하우스도 물론 no였을거고
님 어머님이 2g폰쓰시고
사진도 잘못찍고 터치폰도잘못다루시듯이
여행에관해서도 전혀 상식이없으셨으니 따라갈수있었던여행같습니다
80. 은하수여행
'13.7.27 11:42 PM
(118.223.xxx.114)
아아, 30대초반일때 겁도없이 엄마랑 같이 태국배낭여행을 갔지요
체력이 저보다도 좋으신 분이 입가에 트러블이 나고 저도 님과같은 숙소며 길찾기등등 실수 많이 하고는 집에 와서 몇달 속상했었습니다
큰 경험을 얻고 다시는 같이 안간다고 했는데 올해 생신기념으로 자유여행을 또 가야만 해요..
비용 대드릴테니 친구분이랑 패키지 가시라했는데 다들 연세가 있으셔서 아무도 갈 사람이 없다고 ㅠㅠ
그때의 큰 경험으로 여행을 아주 넉넉히 짯는데 그래도 가서 또 또 문제생길것 같아요
부모님과 가는것은 힐링이나 즐거운 체험이 아니라 봉사희생의 인격수양이벤트 입니다 ㅠㅠ
81. ....................
'13.7.28 1:18 AM
(180.224.xxx.59)
글 안남길려고 했는데.. 남깁니다..
대부분의 글이 엄마가 철이없으시고 의존적이고 딸이 아주 대견하다라고 써져있는데요..
그렇게 적으신분들.. 거의.. 대부분.. 99.9% 엄마와 같이 단둘이 여행 안가본분이라고..100원 걸께요
제가보기엔 원글님 어머니는 그냥 이시대에 평범한 어머니이실꺼예요 ..
그리고 여기 댓글에 어머니 연세이신분들이라면서.. 어머니 탓하시는분들은.. 음..
그분은들 좀 특별한 분들이라 생각하셔야 될꺼예요 왜냐면 50대이신분들이 82쿡을 한다.. 그분은 좀 깨어있다고 해야하나..
일반적인 50대연세분들이랑은 달라요 .. 82하고 스마트폰쓰고 그런분들은 극소수죠
젊었을때 좀 배우셨거나 아니면 그나이까지 직장가지고 사회생활 하셨던분일수도 있구요
저도 여행갔을때 제 부모님연세 어머니.. 계셨는데 스마트폰도 쓰시고 저랑 말도 잘통했는데.. 알고보니 학교 선생님이셨더라구요 ..
원글님 너무 당황해하지도 말고 황당해하지도 마세요 ..
그런일은.. 누구다 다 겪을수 있어요 아니 처음엔 누구나 다 겪어요 ..
그리고 어머니 입장에선.. 정말 사진을 못찍을수도 있구요 뭐 노안이라 앞이 안보일수도 있고.. 등등
82. 54셉니다.
'13.7.28 1:42 AM
(175.200.xxx.127)
딸과 여행 다녀왔습니다. 가면서 살짝 기대를 했습니다. 외국 여행이니 딸이 영어도 되겠다 이제 좀 딸 덕 보려나 했습니다. 꿈이 야무졌지요. 이 분 완전히 나가서도 공주입니다. 영어 안되는 엄마가 쫓아 다니면서 일 다 봤습니다. 결론은 이런 딸한테 그다지 섭섭하지 않다는 겁니다. 원글님 다음에 나랑 같이 갑시다. 각자 엄마, 딸 다 두 발로 차버리고. 그렇겐 못하겠지요? 결론은 이런 딸 저런 딸, 이런 엄마 저런 엄마 다 있습니다. 그래도 사랑합시다. 나중에 시어머니 잘 만나서 사랑 많이 받으세요. 내 며느리 하고 싶네.
83. nao
'13.7.28 2:40 AM
(122.25.xxx.215)
여행을 휴양 위주로 갈 때는 호텔과 비행기만 미리 예약하고 가서 나머지 일정은 프리로 마음 내키는 대로 짜면 되구요.
관광이 중심이고 더우기 잘 모르는 곳에 연세 드신 분 모시고 갈 때는 차 대절해서 다 안내해주고 가이드가 다 알아서 해주는 풀 패키지로 가는 게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딜 여행 가든 숙소는 한 군데로 고정하는 게 좋습니다.
숙소에 가서 짐 풀고 그 짐 다시 싸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거든요.
물론 다양한 숙소에 머물러 보고 싶은 마음도 들겠지만 이미 관광 일정만으로도 벅찬데
숙소마저 매일 바뀌면 두배로 힘들어요.
특히 제주도는 전철이 없고 대중교통이 별로 발달되지 않아서 자유여행은 젊은 사람들도 힘들거든요.
다음부터 어머니 모시고 여행 갈 때는 꼭 풀 패키지로 갔다 오세요.
그럼 싸울 일도 없답니다.^^
84. 엄마다
'13.7.28 2:48 AM
(220.255.xxx.20)
당신이 어렸을 때 당신 엄마는
1. 똥 기저귀를 삼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갈아줬습니다.
2. 삼시세끼 굶기지 않기 위해 2년 동안 매일 밥을 쫒아다니며 떠 먹여줬습니다.
3. 열이라도 나는 날에는 날 밤을 세면서 옆애서 지켜줬습니다.
4. 오늘 같이 더운 날 본인도 더워 죽을 지경이지만 당신이 시원하게 자라고 머리맡에서 밤새 모기를 쫓아줬습니다.
5. 삼십년 동안 당신을 위해 부엌에서 가스 맡아가며 밥해 줬습니다.
솔직히 30년동안 애 키우고 뒤 바라지하다 여유있게 힐링하고 싶었던 여행이었는데, 저도 희생한건데...
이렇게 욕먹고 있으니 황당합니다.
보통 다른분들은 50대 여행 어떻게 다니시나요? 제가 너무 딸을 몰랐던건가요?
아 저도 딸 욕하고 싶진 않았는데.....
앞으로 또 여행다닐 일있을때 참고하게 의견 좀 주세요.
85. ㅎㅎㅎ
'13.7.28 3:35 AM
(121.188.xxx.90)
음.. 원글님께서 원글님 어머니의 성향을 잘 모르셨나봅니다.
서로가 같이 하는 여행이 처음이니 두 분다 아무래도 서투르시고 잘 맞지 않는 부분 당연히 있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대부분 디지털에 익숙치 않는 5,60대 어른들 중엔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특히 3번..
2g폰 쓰시는 분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셨다는건..
100년 전 조선시대 사람에게 서양에서 들어온 신문물(?)을 손에 쥐어준것과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ㅎㅎㅎ
그 나이대 어른들 사진찍는 감각은 절대로 젊은 사람들과 같지가 않습니다.
스마트폰 사용하는 법도 모르는데 사진이요..? 당연히 이상하게 나옵니다..;;ㅋ
어머님께 사진찍는걸 요구하시려면 윗분들 말씀처럼 구도와 찍는 위치까지 아주 정확하게 알려드려야 할겁니다.
또, 50대 어머님,아버님들의 체력.. 7,80대 어르신들보다는 좀 낫겠지만 젊을때의 왕성한 체력이 아닙니다.
저도 젊은 축에 속하지만 여행가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는거.. 힘들어서 1일 관광하는 여행 장소 갯수를 최소한으로 줄입니다.
여행계획 짜실때 어머님 체력을 고려하셔야 할겁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천년 만년 사실 것 같지만 누구에게나 같은 수명을 주지는 않더군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조금 짜증이 나고 답답하실때가 분명히 있으실테지만 다음 번 여행에는
어머님과 타협 잘 하셔서 기분 좋은 여행 되시기를 바랄께요. ^^
86. ...
'13.7.29 12:21 AM
(14.47.xxx.101)
문득 5년전 아빠의 환갑여행이 떠오르네요 ㅠㅠ
해외에서는 부모님 더 업그레이드 하셔요 물론 크게 맘먹고 효도여행 간거였지만 정말 울컥하더라고요
원글님 고생하셨구요 저는 그 이후로 돈만 보태드리기로 했어요
친구들과 여행도 전 힐링보다는 심부름꾼 예약자... 요즘 이서진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ㅋㅋㅋ
87. 누구 하나는
'13.8.1 2:40 PM
(1.236.xxx.69)
꽉 찌그려지셔야 해요.ㅋㅋㅋ
세대가 다르면 ...더욱 더 심함.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