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하게 서운한데 다 표현해야 할까요? (조언 절실해요..)

123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3-07-26 15:21:15

그동안 살면서 착한사람, 좋은 사람, 착한 딸 컴플렉스에 시달려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항상 상대의 원한는것 욕구 중심으로 결정해왔고 상대가 웃는거 보면 저도 기분좋아서

항상 그리해왔는데요..   살다보니 그게바로 제 자신이 스스로 만만한사람으로 만들고 있다는거

 존재감없는 사람, 휘둘리는 사람으로 만드는 거라는 걸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요새는 힘든게 극에 달하여 생전 첨으로 심리상담받고 있어요

맘고생 많이 하고 가슴에 응어리가 심해지면서 이제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결심하고,

자기표현 자기주장 할건 하고 서운한건 참지말고  그때그때  말하자 하고 결심했는데요

막상 그때그때 말하려니..  그게 참 사람이 속좁아보이는것 같고

자꾸 불만만 얘기하는것이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가까운 사람들 마저  다 떨어져 나가면 어쩌나  걱정도 들고요

 

 

그리고...  힘들게힘들게 말했는데도   상대가 미안하다고 안하면..

 (사실 예전에 절친과 그런일 일었거든요..   결국 미안하다 안하는 그애의 태도에 제가 더 상처받아 연락을 끊고 말았어요)

그 순간은 어찌 대해야 할지..?  

그 이후로 는 어찌 대해야하는건지 그런것도 잘 모르겠어요

 

생활속의 소소한 불만들..   그걸 전부 다 말하고 표현해야 하는게 과연 맞는건가요?

이게 정녕 제가 건강해지는 길일까요?

아니면...    중요한일,  큰일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게 나을까요?

속좁은 제 마음이 사실 지금 현재의 제 마음인데 .. ㅜㅠ  어쩔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넓은 사람이 진심으로 되고 싶어요

IP : 118.217.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6 3:23 PM (49.1.xxx.81)

    표현하고 사는게 맞다고 심리학 교수님이 말씀 하셨어요...

  • 2. 명상
    '13.7.26 3:32 PM (124.168.xxx.33)

    명상해보세요, 1분이라도..

    그리고 전 그냥 잊어버려요, 입을 벌려 그 나쁜 에너지를 여기저기 번지게 하는 거 같아서요. 남에게나 나에게나 불평 불만이 많이 줄었어요, 솔직히 늘 감사하지 불만 하나도 없습니다. 남에게 말해서 인정받을려는 거... ego의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 두셔야 해요. 그걸 내가 하는 게 아니라 ego가 원하는 거다 그걸 알아채는 데 명상 만한게 없어요. 자신을 제 3자 입장에서 돌아보게끔요

    스님들 속에 휴지통이 있는 데 휴지통 밑에는 뻥 뚫려 있데요. 님도 불만이나 고통은 마음속에 쓰레기통에 넣으세요.

  • 3. 그걸
    '13.7.26 3:39 PM (14.52.xxx.59)

    어떻게 다 말해요
    지극히 주관적인 사항이고 남들은 님이 100% 만족일까요 ㅠ
    마음 넓은 사람 되고 싶으시면 세상에 별별 사람 다 있는거 감안하세요
    정말 누가봐도 이상한 사람이고 천인공노할 사안이라면 말씀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629 무슨 이런 사람이 있죠? 김무성이 대통령 되게 하고 싶나봅니다 2 .... 2013/09/23 972
299628 햅쌀 믿고 살수 있는곳? 3 .... 2013/09/23 815
299627 자식에게 생활비 용돈 받는 부모님들 52 ㅇㅇ 2013/09/23 21,842
299626 자녀가 논술로 대학 합격하신 분들.. 자녀 글씨체가 예쁜가요? 4 논술 2013/09/23 2,612
299625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사법연수원 방송안한데요 3 .. 2013/09/23 5,039
299624 유산균을 얼리면 효과있나요? 1 한국 야쿠르.. 2013/09/23 2,128
299623 감자 까맣게 멍든 것 먹어도 되나요? 4 감자 2013/09/23 7,776
299622 삐쭉대는 사람 어때요? 8 마나난 2013/09/23 1,373
299621 대입으로 운동한 여학생들 졸업후 뭐하나요 4 입시준비 2013/09/23 1,347
299620 판매방에 사진올리기 어디서하나요 Drim 2013/09/23 531
299619 온수매트 사용하시는 분. 2 풍경 2013/09/23 1,663
299618 검증위원들 8개월간 교과서 부실 검정…실제 심사는 27일뿐 2 세우실 2013/09/23 822
299617 맛있는고추장 2 사고싶어요 2013/09/23 1,076
299616 30대후반 남자 정장 브랜드좀 가르쳐 주세요 1 .. 2013/09/23 1,297
299615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이수만이 1등이 아니네요. 6 .. 2013/09/23 3,031
299614 김장김치 간을 짜게와 싱겁게-두가지로 하시는분 계신가요? 9 김치반찬 2013/09/23 1,911
299613 최근에 sm5 구매하신분 4 궁금이 2013/09/23 770
299612 택스 프리와 듀티 프리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2 면세 문의 2013/09/23 1,445
299611 맹장수술 꼭 무통주사 놔야하나요? 3 ㅜㅜ 2013/09/23 3,932
299610 친구 임신 선물로 무얼 할까요? 5 40대 2013/09/23 1,240
299609 실업급여는 어떻게 받나요? 4 이제 실업자.. 2013/09/23 1,300
299608 송도 아파트 추천좀 해주세요.. 송도 2013/09/23 2,300
299607 그 많던 무용선생님들은 다 어디로 가셨을까... 13 .. 2013/09/23 5,335
299606 잠시 동서 욕 좀 합니다.ㅜㅜ 12 잠시만요 2013/09/23 4,899
299605 승진선물 1 rhask.. 2013/09/23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