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BS‧MBC 역사의 처형 당할 것

작성일 : 2013-07-26 14:46:25

KBS‧MBC 역사의 처형 당할 것

촛불 불타올라 쓰나미로 朴정권 덮칠까봐 ‘바들바들’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새로운 TV 매체를 만드는 수밖에 없다. 신문은 비록 조중동이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는 신문 시장이라고 하지만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이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다.

인터넷도 역시 마찬가지다. 네이버가 완전히 맛이 갔다고는 하지만 다음에서 오히려 기사보다는 댓글을 통해서 그런대로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 매체 측면에서 볼 때도 그렇게 크게 뒤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TV매체는 형편 무인지경이다. 지상파 개판 오분전이다. 그나마 SBS가 상업방송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시청률을 위해서 혹은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그런대로 지금 완전히 맛탱이가 간 KBS, MBC 보다는 나은 방송이라고 불릴 정도이니 오죽하겠냐. 종편을 보라, 그야말로 자본과 권력의 이익에 철저하게 맹종하는 그런 방송일 뿐이다.

 

한겨레신문 기사 중에서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촛불집회 외면하는 지상파 방송들> 기사를 소개해 드리겠다.

지난 한 달간 주말마다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을 규탄하는 대대적인 촛불집회가 열렸지만, <한국방송>(KBS)·<문화방송>(MBC)·<에스비에스>(SBS) 등 지상파 방송들은 철저히 외면해 결과적으로 ‘촛불 끄기’에 동참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26일자 <한겨레> 기사 중).

 

촛불이 혹시라도 불타올라서 쓰나미가 되어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릴까봐 겁에 똥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이 철저하게 장악해 놓은 KBS, MBC, 권력의 눈치를 보는 SBS의 눈치보기가 합작한 결과이다.

 

방송사 내부에서도 촛불집회를 외면하는 태도에 대해 ‘전방위적 정권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방송 새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서울 도심에서 2만여명이 모이는 집회가 열리는데도 한국방송은 촬영조차 나가지 않았다. 보도본부에서는 '신중한 접근'을 내세우지만, 신중한 접근이 보도를 안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08년 보도를 보면, 당시 지상파 방송들은 촛불집회뿐 아니라 이를 촉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인간광우병의 위험, 국민 불안을 촉발한 정부의 태도 등도 폭넓게 다뤘다(26일자 <한겨레> 기사 중).

 

이 사실만 보더라도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과 얼마나 비교가 되는가. 언론들이 노무현 정권때는 노무현 정권 편들지 않았다 마음껏 비판했다. 그게 바로 언론의 본령이다. 그 비판을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가하자 이명박씨는 사장 교체부터 시작해서 철저하게 굴종의 언론으로 바꿨다. 서상기가 NLL 포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국정원이 엉터리로 발췌한 것을 보고 굴종과 느꼈다고 했다. 나는 KBS와 MBC 보도 태도를 보면서 철저하게 권력에 굴종하는 비굴한 태도를 본다. 정말 역사의 벌을 받을 것이다.

 

박근혜 정권 천년만년 가지 않는다. 권불십년(權不十年: 아무리 높은 권세라도 10년을 가지 못한다)이라는 말이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이 없다)이다. 나중에 역사 앞에서 지금 지상파들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지금부터 걱정된다. 물론 국민TV가 비어진 자리를 메꿀 것이다.

☞ 2013-7-26 서영석의 라디오비평 팟캐스트로 듣기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331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합실
    '13.7.26 4:29 PM (119.193.xxx.179)

    처형만으론 부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928 망치와 정만으로 산도 깍을 수 있다 3 집념의 힘 2013/08/05 683
282927 다이소에서 파는 세면대 뚫는거 마트에도 파나요? ᆞᆞ 2013/08/05 949
282926 호랑이 보다 무서운 여름손님들~ 5 마음은 그렇.. 2013/08/05 2,527
282925 노트 2 조건 좀 봐주세요~~ 6 ㅇㅇ 2013/08/05 1,106
282924 영화 마지막 4중주...참 좋네요 6 설국과 테러.. 2013/08/05 1,480
282923 열무김치담글때 멸치육수 안내고담으시나요 5 지현맘 2013/08/05 2,229
282922 인덕이 뭘까요... 14 인덕 2013/08/05 5,330
282921 접영에서 중요한건 뭘까요? 15 .... 2013/08/05 5,596
282920 ** 구청시세입금이 뭐죠? 2 .. 2013/08/05 4,594
282919 싸이코패쓰 소시오패쓰는 전적으로 선천적인 건가요? 8 rndrma.. 2013/08/05 2,021
282918 그때 그때 알바하는데 시간땜에힘드네요 4 애들땜에 2013/08/05 1,144
282917 약국에서 뭘살까요? 8 만원어치 2013/08/05 1,326
282916 설국열차에 대한 뻘글 ㅎ 6 백만년만에 .. 2013/08/05 1,734
282915 중학교 성적으로 고등학교 성적을 가늠할 수 4 있나요? 2013/08/05 2,873
282914 속옷 안삶는 분들, 그냥 세탁기 빨래만 하세요? 15 ... 2013/08/05 6,349
282913 88사이즈지만 수영복사야하네요 6 아파트 2013/08/05 1,730
282912 다른집 중학생들도 방학때 핸드폰만 붙잡고 있나요? 8 ... 2013/08/05 1,565
282911 귀하게 잡힌 급한 휴가~ 동해 남애 해수욕장 어떨까요? 4 내 맘의 휴.. 2013/08/05 2,620
282910 설악산유스호스텔 이용해보신분?? 1 candy 2013/08/05 1,903
282909 요가 오늘 처음인데 자기 자리있나요? 6 2013/08/05 1,450
282908 갤 노트 2 요즘 얼마정도 하는지 혹시 아세요? 2 dd 2013/08/05 1,298
282907 국정원 국정조사 하는 꼴을보니.... 12 흠... 2013/08/05 1,270
282906 서양 나라에서 좀 살아보신분들.. 25 ..... 2013/08/05 3,916
282905 이번달 20일경에 경주를 가요.. 6 경주 2013/08/05 1,330
282904 ‘결승진출 無’ 박태환 없는 한국 수영의 현주소 3 jc6148.. 2013/08/05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