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만만해보이는 인상일까요

dhekekdk 조회수 : 6,970
작성일 : 2013-07-25 20:58:59
저는 길 다닐때 마다 길 물어보는 사람이 참 많아요.
광화문이나 을지로 입구, 강남역 이런 사람 많은 데 다니면 길 찾는 사람들 있잖아요. 수 많은 사람들 중에 저한테 와서 물어봐요. 길 물어보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스캔을 잠깐하다가 제가 보이면 100프로 저한테 오는 것 같아요.
오늘도 집에서 광화문 가는데 두 사람이나 저에게 길을 물어봤어요. 아는 길은 친절히 알려주긴 했지만, 오늘 낮 같은 폭염에 임신 8개월인데 지하철을 이용하고 도보하다 보니 숨차고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았거든요..표정보면 알텐데 그래도 제가 물어보기에 편한건지 ㅠㅠ

어릴 때야 아무렇지 않았는데 사회 생활하면서 제 마일드한 점의 단점을 알게 되니 첨보는 사람이라도 내가 만만해보이는구나 느껴져서요.
제가 서비스업에 있을 때는 고객에게 어필하는 장점도 있었지만..그 외에는 만만해보이는 게 싫은데 어떻게 사람들은 제 얼굴만 보고 편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인간관계는 기싸움이라는 말이 맞는지, 기가 첫 인상에서 느껴지는건지.. 저도 기 좀 쎄보이고 만만해보이지 않고 싶네요.
IP : 175.223.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3.7.25 9:03 PM (115.126.xxx.33)

    길 물어보는 걸로는 판단할 수 없죠..
    저한테도 종종 물어보는데
    전 기쁘게 가르쳐드림..제가 길치라..그 심정을
    잘 알기에...지켜보다가 크게 소리쳐서 알려도 드리는데..
    멀리서도 정중하게 목례하는 분도 계셨다는..

  • 2. 자기계발서 같은데선
    '13.7.25 9:08 PM (122.35.xxx.135)

    억지로라도 웃는 낯으로 사람들 대하면, 사회생활에 좋은 결과가 나온다~~뭐 이러는데요.
    원래 순한 인상의 사람...특히 여자의 경우엔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무보수 잡일이나 떠맡게 되기 쉽상이죠.
    반대로 싸납게 생기고 눈빛 세고 시커먼 여자들이 귀찮은 겪을 일도 없고, 어쩌다 한번 잘하면 보기와는 다르네~~이런 소리 듣고!

  • 3. ,,,
    '13.7.25 9:10 PM (112.168.xxx.80)

    저도 그래요
    전 진짜 심했던게 역에서 도를 믿으십니까 한테 매번 나갈때마다 걸렸었어요
    거기다 무슨 피부맛사지 받으라고 그런 여자들한테도 꼭 잡히고..
    짜증

  • 4. 저는 길
    '13.7.25 9:10 PM (180.182.xxx.109)

    인상 무서운사람한테도 물어봐요.
    당장 길 헷갈릴때 바로앞에 있는 사람한테 물어봐요.
    인상하고는 상관없이요.

  • 5. 저도
    '13.7.25 9:15 PM (112.146.xxx.217)

    그래요
    길 물어 보는 거, 도를 아세요 등등 다 걸려요;;;
    주변에 물어보면 만만한 인상이라고는 하더라구요ㅠ

  • 6. 원글
    '13.7.25 9:16 PM (175.223.xxx.50)

    길물어보는 사람 외에도 사람들이 저를 편하게 생각해요. 저에게 잘 물어보고 개인사 터놓고 비밀이야기 하기도 좋나봐요. 너랑 있음 편해라는 말을 많이 을었어요. 사회에서는 기쎄보이는 동료보다 잡무 부탁도 받고 불이익도 많았어요.
    근데 제가 보기보다 감정에 예민하고 차라리 혼자있길 좋아한다는 건 보이지 않나봐요. 그 가면은 내 스스로 만든 것인지..다 받아주기가 힘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가끔씩 타인이 말 걸거나 부탁하는 것 조차 기쁘지 않구요. 표현은 못하면서 말이에요.

  • 7. 잔잔한4월에
    '13.7.25 9:18 PM (115.161.xxx.85)

    보통 길물어볼때 인상 좋고 호감형들에게 물어봐요.
    인상고약하면 선듯 물어보기 힘들죠.
    그만큼 원글님이 남,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겁니다.

    8개월이면 힘드실텐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 8. qkqwnj
    '13.7.25 9:23 PM (183.109.xxx.239)

    만만해보이는거랑은 상관 없어요. 제가 타지가서 길물어볼때 오히려 말끔하고 그런인상에 묻게되던데요? 만만해보이는거 아님.

  • 9. 만만해보일까요?
    '13.7.25 10:08 PM (14.52.xxx.114)

    저도 젊을때 늘 길 물어보는 사람 많았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근데 저 만만한 인상아니거든요.기도 세보이고,. 실제 세기도 하고,,, 울 시어머니께서도 그러셨어요 t.t
    좀 차겁고 무서워 보인다는 사람까지.. 친구들이 돈도 저한테 잘 빌리고 , 또 잘빌려 주시도 하고 그래요.

  • 10. 잔잔한4월에
    '13.7.25 11:00 PM (115.161.xxx.85)

    저도 기 좀 쎄보이고 만만해보이지 않고 싶네요.
    ->스모키화장 짙게하고, 갸루상 스타일로 꾸미세요.
    함부로 접근하지 못할겁니다. 후다닥~~~

  • 11. 날팔이
    '13.7.26 12:20 AM (183.98.xxx.106)

    하루에 네번 만났어요 ㅋㅋ 네번째에 짜증내면서 지금 네번째거든요 했더니 아무소리 안하고 가던데요

  • 12. 원글
    '13.7.26 6:35 AM (175.223.xxx.50)

    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686 저지르고 왔어요. 6 ㅇㅇ마트 에.. 2013/08/09 1,825
28468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8 싱글이 2013/08/09 955
284684 옷차림 고민 5 ... 2013/08/09 1,625
284683 아침부터 다리가 부을 때 2 어쩌라고75.. 2013/08/09 1,212
284682 비오는날 파마해도 되나요? 2 2013/08/09 918
284681 영화 ”설국열차”의 66가지 비하인드 스토리 (당연히 스포 다발.. 7 세우실 2013/08/09 3,843
284680 에픽, 숲 속의 전설 보신 분들 재미있나요? 7 볼까요 2013/08/09 1,420
284679 처음으로 가족 태우고 운전했어요 9 자신감상실 2013/08/09 1,755
284678 저는 사춘기 우리 막내가 동네북 같아요... 5 아들 단상 2013/08/09 1,635
284677 해운대암소갈비? 2 ... 2013/08/09 1,325
284676 채정안 얼굴이 이상하네요 13 ㅇㅇ 2013/08/09 5,799
284675 생리통이 며칠 까지 가세요? 4 ... 2013/08/09 2,509
284674 구호, 가방, 아울렛 있나요? 2 정구호 2013/08/09 5,389
284673 펌)에어콘앞의 냥이 6 ㅣㅣ 2013/08/09 1,693
284672 에어컨 세로로 세워진거 28도 맞춰서 약하게 하루 5시간 틀면 .. 6 ..... 2013/08/09 4,244
284671 부산 조방낙지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10 여우누이 2013/08/09 2,019
284670 봉급생활자들이 양해해 달라네요 21 봉급생활자 2013/08/09 4,177
284669 모니터 27인치 쓰기 괜찮은가요? 1 요즘 2013/08/09 786
284668 잠들기 3시간 전에는 먹지 말아야할 것 8가지 2 펌이에요 2013/08/09 4,173
284667 인중이 깊게 파이면서 길면 좋은 관상인가요? 5 그냥 궁금해.. 2013/08/09 10,219
284666 에어컨 리모컨이 고장났는데 어디서 고치나요? 7 급해요 2013/08/09 1,157
284665 운전연수 마지막날 후기입니다. 10 초보 2013/08/09 2,501
284664 살려주세요,,,,,,,,,더워요, 38 교동댁 2013/08/09 10,520
284663 미드 중에 ER 보신 분 있으시죠?^^ 11 미드 2013/08/09 3,140
284662 이 통증은 뭘까요? ^^ 2013/08/09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