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머리 쓰다듬다보니 시어머니 생각납니다.

참주책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3-07-22 16:06:11
제가 생전엔 싸우기도 무지 하고..
딸둘 구박하셔서 좀 싫어하기도 했는데 
막내로 낳은 아들을 너무 이뻐해주셨어요.
강에 빠졌을때도...어머니가 몸사리지 않으시고 구해주시고..
어제 아들 머리 뒤로 쓰다듬는데 어머니랑 많이 닮았더군요.

초등 1학년 들어갔는데 아들 생각하면 어머니가 오래 사셨으면...그 촌 스럽지만..
어하둥둥 내새끼..하시던 그 촌 노인네 사랑 더 받았을껀데 ..하는 생각이 듭디다.
  참 피란게..
내겐 아무 상관없지만...내 새끼를 통해 그 분들과 이어져있단 생각이 새록 새록 듭니다.아이셋 키우면서..


저도 이런데 친자식인 남편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업이 잘 안되니..엄마 생각도 멀리 가나 봅니다.남편은 살아내기 바뻐 보입니다.

어머니..제가 속 좁지만..제 아들 막내아들의 막내아들 위해 좀 만 더 사시지........

IP : 39.112.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2 4:25 PM (39.120.xxx.59)

    혈연이란게 참...가족이 끈끈하죠. 그래도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많이 주고 가셨나보네요. 이렇게 기억하시니 말이에요.

  • 2. ..
    '13.7.22 4:29 PM (219.241.xxx.28)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저도 얘기 풀자면 한도 끝도 없는지라..

  • 3. 그렇죠.....
    '13.7.22 4:40 PM (222.107.xxx.231)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뵈러가고 싶지 않을때라도
    당신들의 핏줄 보여드리러 가야겠다 싶을 때가 있지요......

  • 4. 맞아요
    '13.7.22 5:19 PM (14.52.xxx.59)

    내 부모 아니라서 미운말씀하시면 참 섭섭했죠
    근데 제사상 차릴때 참 마음이 그래요
    좀만 더 사시지...
    그렇게 이뻐하던 손주 두고 어떻게 가셨나 싶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956 백만년만에 청소했어요 4 ........ 2013/07/22 2,000
276955 깡통에 들어있는 햄 말이에요 10 ... 2013/07/22 4,377
276954 후기가 궁금합니다. 음악 2013/07/22 673
276953 옥수수 품종중 단맛나는것도 있나봐요 8 // 2013/07/22 1,559
276952 **엄마 괴로워....^^ 15 sk 2013/07/22 3,509
276951 이 날씨에 왜 고구마빵을 굽고 계신건지 ㅠㅠ 8 ㅠㅠ 2013/07/22 2,785
276950 영어 잘하시는 분 6 이게 무슨뜻.. 2013/07/22 995
276949 수박 먹을때 빨간거 많이 남기는 사람 보면 어떤가요?? 33 .. 2013/07/22 3,789
276948 친구야 괴로워 3333333 13 1등 2013/07/22 3,828
276947 일일드라마 여주인공 1 jc6148.. 2013/07/22 899
276946 워터파크 음식 사먹어야하죠? 8 안가봄 2013/07/22 2,212
276945 싸우고 나면 자진해서 굶어요. 남편이요. 15 마누라 2013/07/22 3,331
276944 아들 머리 쓰다듬다보니 시어머니 생각납니다. 3 참주책 2013/07/22 1,679
276943 리코타치즈 냉동해도 될까요? 2 코스트코 2013/07/22 6,223
276942 휴가를 남편없이 가고 싶은데.. 18 무용지물 2013/07/22 3,164
276941 나도 친구야 괴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55 ........ 2013/07/22 12,410
276940 어학원 탭으로 수업하는 시스템이란는데 어떨까요?.. 영어.. 2013/07/22 598
276939 와이파이... ... 2013/07/22 632
276938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 환승해서 외국출국해보신분 계세요? 4 지방살아요 2013/07/22 5,418
276937 밥솥 내솥이 코팅이 벗겨져서 찜찜해서 바꿨어요. 근데 집안분란이.. 13 길어요 2013/07/22 11,264
276936 세수비누 8년된거 써도 되나요? 6 ^^* 2013/07/22 2,330
276935 냉장고 사려는데 인터넷 vs 오프매장 어디가 더 낫나요 1 양파깍이 2013/07/22 1,070
276934 강남에 직장이면 경기도 어디쯤에서.. 11 집고민 2013/07/22 1,513
276933 약수통 어디꺼 쓸지 추천해주세요~ .. 2013/07/22 632
276932 업소용 전기요금 질문있어요 2 Estell.. 2013/07/22 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