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런 행동들..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3-07-20 23:43:47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잘모르겠어요.
지금 결혼24년째구요.
지금은 남편이 6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이전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을때는 회식후 꼭 노래방,나이트크럽을 가더군요.
전 술을 잘 못마시고 노는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근 10년넘게 했었기에 가는것은 이해합니다.
근데 노래방도우미나 부킹녀거나 마음에 들면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이후에 연락해서 만나고 밥도 먹고 하는거에요.
그걸 제가 안지는 11년전쯤이구요.
사실 많이 놀랬습니다.
심장이 떨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전 제자신 남편이 싫어하는 짓은 안하려고 노력했었고 또 제가 일탈을 벗어나는 짓은 아예 하지를 않았어요.
사실 그 이전에도 조그만 일들이 터졌지만 좋게 이야기하고 넘어갔고요.
너무 괘심해서 용서가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양쪽부모님들 다 모시고 이혼한다고 했었어요.
본인이 다시는 이런일 없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하고 부모님들도 처음이니(사실은 아님)한번만 용서하라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제버릇 개 못주나 봅니다.
술집여자도 있고 또 부킹녀도 있고 확인되지 않은 전화안받는 두년도 있습니다.
제가 확인 다하고 얘기 꺼내니 화부터 내네요.
저더러 할만큼 다했으면서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거냐고요.
매사 이렇습니다.
지는 그렇게 하고 싶은대로 하고 다시면서 그걸 이해해달라는건지..
그리고 제대로 바람이라는걸 피우지도 못했는데 걸린게 억울하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제가 예전에 나도 당신이 한것처럼 똑같이 하겠다 했더니 나이트크럽가서 손만 잡혔단봐라 이러더군요.
대체 가이트크럽가서 무슨 요상한 짓을하는지...
지금도 부킹녀땜에 냉전중입니다.
제자신 한심스럽고 비참합니다.
토요일 일요일이라 집에 있는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마음이 요동을 칩니다.
자영업이라 저도 사무실에서 같이 일합니다.
초창기에는 참 많이 힘들었었어요.
예전에는 집안일은 되도록이면 사무실에서 표를 안내고 아무일 없는것처럼 행동했는데 이젠 그럴 마음이 추호도 없습니다.
내속만 문드러져버리고 정작 본인은 너무나 태연자약이더군요.
제가 너무 옹졸하게 남편을 옭아매는것 같은가요?
아님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가려구요.


IP : 121.145.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3.7.21 12:07 AM (183.109.xxx.239)

    무지 풀어주시는거에요.접대하는것도 이해 못하는 여자들이 얼마나많은데요. 남편 적반하장이네요

  • 2. 꾸지뽕나무
    '13.7.21 12:17 AM (39.7.xxx.80)

    저라면...
    11년전에? 결판을 냈을 듯요...
    직장다닌다고 노래방, 나이트부킹...
    너~~~무 안일하게 대하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446 날도 꿉꿉하고..님들 오늘 인터넷쇼핑으로 뭘 지르셨나요? 3 지름신 2013/07/21 1,695
276445 방배역 근처 탕수육 맛있는 곳? 10 zzz 2013/07/21 2,186
276444 해병대캠프 사망 학생들 유난히 정의로운 아이들이었다고하네요 9 열불 2013/07/21 4,013
276443 지금 땡기는 음식 있으신가요? 16 해바라기 2013/07/21 2,459
276442 다리묶기 다이어트?? 1 다이어터 2013/07/21 3,761
276441 홍삼편 어떻게 먹는 방법 없을까요? 2 있쟎아요 2013/07/21 890
276440 지금 바람 시원하게 불지 않나요? 5 서울 2013/07/21 1,047
276439 이혼 싱글맘 청약저축 관련 도움 좀 주세요. 3 청약관련 2013/07/21 1,732
276438 구두 쟝르에 상관없이 이것저것 마구 추천해 주세요 7 구두 2013/07/21 1,187
276437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드라마 해요 2 ㅋㅋㅋ 2013/07/21 2,008
276436 울산성민이 사건... 아고라 서명 부탁드립니다.. 3 바람아래나 2013/07/21 1,280
276435 주위에 혹시 고소득 노인? 6 고소득 2013/07/20 3,026
276434 사설 해병대캠프 희생자를 추모하며 8 .. 2013/07/20 1,213
276433 패션에 저작권이 없는 이유.. TED강연(한국어 지원 되요) 밑.. 3 패션 2013/07/20 1,940
276432 남편의 이런 행동들..어떻게 생각하세요? 2 2013/07/20 1,987
276431 아기 깔아줄 여름이불 뭐가 좋을까요? 2 이불 2013/07/20 1,101
276430 여행좋아하시는분 여행가방 싸는것도 즐거우신가요? 10 살빼자^^ 2013/07/20 2,557
276429 티비에서 외도고백 10 ... 2013/07/20 4,179
276428 영화 나홀로 사막에 보신 분 5 lost i.. 2013/07/20 1,631
276427 지금 혹시 다른곳 열대야 왔나요? 6 ?? 2013/07/20 1,237
276426 한약 다이어트 100% 요요올까요? 21 다이어트 2013/07/20 25,583
276425 5살 딸아이 아랫부분 3 알려주세요 2013/07/20 1,587
276424 쇼핑몰 반품할때... 환불해 준다는 의미인가요?? 컴대기 2 쇼핑몰 반품.. 2013/07/20 1,399
276423 칼과 꽃서 여주가 왜 그리 남주에게 빠진건가요ㅃ 1 시에나 2013/07/20 1,071
276422 스위스에서 선글라스 꼭 필요한가요? 3 푸른밤 2013/07/20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