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상님 미오~

짧은 소견 조회수 : 744
작성일 : 2013-07-19 11:29:47

전 살면서 유전자 탓을 좀 합니다(못난 후손이라서요)

 

먼저, 여름만 되면 이유없이 몸안에서 뜨거운 열이 이러저리 돌아다니면서

펼펄 열이 납니다(몸속의 열... 그런데 바깥날씨도 더우니 땀이 쏟아져서 괴롭습니다. 이게 어떤 원인으로인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한의원가서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듯해요)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요

 

게다가 피부가 겨울에는 희다고 난리

4월부터 꽁꽁 싸매고 다녀도 동남아 다녀왔지? 할 정도로 까매집니다. 회복도 안되구요

10월에 되면 서서히 돌아옵니다. 돌아오기 전에는 깜딩이

울고싶네요 ㅜㅜ

 

체형은 엄마를 많이 닮는 듯해요. 목욕가서 보면 아기들이라도 엄마랑 붕어빵이더군요.

울엄마는 배,팔뚝,허벅지 완전 푸짐, 가슴절벽  ㅜㅜ

따라서 내 몸도 그렇고 딸도 잉잉

 

이것이 저의 대에서 끝나야 할 것인데

하나뿐인 딸에게 물려져서 저는 요즘 딸에게 미안하더군요.

더구나

아버지쪽도  여드름 유전자에  퉁퉁한 체형

 

태어날때부터 통통에, 깜장피부에, 여드름에, 볼륨없는 몸매의 내 딸

요즘 방학이라

다이어트한다고 애쓰는 딸보기가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나는 왜 이런저런 것도 따질줄 몰랐던가, 한쪽이라도 비주얼이 되어야했었는데)

 

외모에 목숨을 거는 건 살아가면서 자제해야 할 문제지만

여러가지 겹친 문제점이 느껴질 때

유전자의 중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네요.

 

미안해 딸~~~

그리고 조상님 미오~~~~

IP : 125.248.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부터
    '13.7.19 11:33 AM (118.209.xxx.64)

    자식을 안 낳아서
    미운 조상님이 되는걸 그쳤어야 햤는데
    실패하셨군요.

  • 2. 무한 위로를
    '13.7.19 11:51 AM (175.195.xxx.27)

    뭘 개콘을 지오그래픽으로 보십니까..
    위로 안할거면 그냥 웃고 말면 될걸...
    원글님 이럴때 필요한게 내면의 미라고...
    조상탓을 이기는 유일한 무기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397 안돼!하고 좀 말해주세요 ㅎ 6 일요일저녁 2013/08/25 1,559
289396 서판교 32와 분당 49평.. 15 매매 2013/08/25 7,101
289395 개고기는 더러워서 못 먹는거예요. 36 보신????.. 2013/08/25 4,120
289394 저는 경제학을 전공한 젊은 20대의 여성입니다. 46 .. 2013/08/25 10,515
289393 돌잔치때 한복 안입혀도 될까요? 11 2013/08/25 1,796
289392 중학생과학도 선행하나요? 6 궁금 2013/08/25 1,669
289391 키플링 데피아 키플링 2013/08/25 1,181
289390 눅눅해진 비타민 통을 바꿨더.. 2013/08/25 936
289389 여기 한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1 샬랄라 2013/08/25 1,564
289388 양육권은 꼭 소송까지 가나요? 1 .. 2013/08/25 1,014
289387 두얼굴의 목사' 고아나 다름없는 소녀 6년간 성 노예로 7 호박덩쿨 2013/08/25 2,870
289386 비피더스 푸..밀 cf 진짜 거북하네요 3 이쁜척 2013/08/25 2,246
289385 도가니탕 vs 뼈다귀해장국 4 양파깍이 2013/08/25 1,243
289384 그것이 알고싶다보다 더 충격스런 추적 60분.. 1 진짜는 2013/08/25 3,615
289383 오븐없지만 제빵기로 때우다 2 ..오븐 2013/08/25 1,390
289382 정동하... 잘 났네요... 7 dd 2013/08/25 3,899
289381 어깨나 목이 뭉치면 호흡이 힘드나요? 5 ㅣㅣ 2013/08/25 1,457
289380 최고다 이순신 5 ... 2013/08/25 1,854
289379 아무리 사고를 쳐도 안 미운 사람 있나요? 2 ... 2013/08/25 1,367
289378 머리심어보신분 계세요? 7 ㅁㅁ 2013/08/25 1,575
289377 전기렌지에 쓰는 냄비가 따로 있나요 4 바닐라 2013/08/25 3,702
289376 사람이 참 간사하네요 3 해라쥬 2013/08/25 1,985
289375 아파트 주방 수돗물 온도가요... 2 ... 2013/08/25 1,975
289374 방바닥에 시멘트가 너무 많이 보여요. 1 졸라아프다 2013/08/25 1,024
289373 영화 그랑블루 결말 어케 해석하세요? 5 푸른 2013/08/25 1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