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남자아이고요.
지금까지 집에서 수학을 해오고 있는데요.
좋게 말하면 자기주도학습이고 현실은 시간만 질질 끌고 있는 학습형태예요.
5학년이 되니 수학을 중점적으로 해보려 선행도 나가보려하고 있거든요.
공부방법은 개념은 제가 대충 설명해주고, 그다음 기본문제나 심화문제까지 거의 혼자 풀어요.
정 모르는것은 제가 조금 힌트를 주기도하고(답지보고), 그래도 모르면 답지를 보고 공부합니다.
이 공부방법이 아이에게 맞는것 같은데
집에서 혼자 수학을 공부하니 시간만 질질 끌고 있어요.
일명 시간때우기 작전.ㅠ
집에서 수학공부하는 최대단점인것 같아요.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끌고 세월아 네월아하고 있으니 공부하는 시간보다 진도가 팍팍 못나가고요.
학원에 보내면 경쟁상대들이 있으니(남아라 경쟁심이 많아요) 빨리 풀려고 하고 진도도 잘나갈것 같은데,
문제는 집에서 풀면 제가 못도와주니 혼자서 어떻게해서라도 풀게되는데
학원에가면 선생님이 알려주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수학실력에는 안좋을것 같아서
내내 학원에 안보내고 집에서 하게 하는데
정녕 집에서 수학하면서 시간만 질질 끌게 되는 단점을 고칠수는 없는지요?
과외를 하면 단점이 보완이 될까요?
과외는 비싸고ㅠㅠㅠ.
집에서 혼자하니 돈도 절약되고 좋은데 이녀석이 갈수록 제 말이 씨가 안먹혀요.ㅠ
한시간 공부해도 푸는 문제는 몇문제가 안되죠.
우짜지요?
속에서 열불이 나네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