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과만들기 배우고 나서 느낀점은

유과좋아 조회수 : 3,901
작성일 : 2013-07-17 22:42:33
그냥 돈 주고 사먹자 였네요.
혹시 집에서 조금씩 수월하게 만들어 드시는
분 계시나요? 혼자만의 요령 있으실까요?
평소 찹쌀과 조청만 있슴 기름에 튀겨 쉽게 만들거라
만만하게 생각한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400회 절구질 소리 듣고 바로 꼬리 내림
26도 온도에 쌀을 십여일이나 물에 담궈 골마지가 낄때까지
놔둔다니 그 냄새를 다 견딜까요?
유과 비싸다 생각했는데 나름 이유가 있더라구요.
IP : 124.5.xxx.14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7 10:51 PM (180.70.xxx.147)

    저두요.
    비교할 건 아니지만 튀김도..
    전문적으로 모든 걸 갖춰놓고 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소량만 하기엔 너무 번거롭지요.

  • 2. 그래서
    '13.7.17 10:54 PM (125.128.xxx.193)

    저는 한살림에서 한과 사먹어요.

  • 3. 어머나
    '13.7.17 10:56 PM (58.124.xxx.211)

    저도요...

    저는 끓는 기름에 넣어 숟가락으로 늘려가며 튀길때... 알아봤어요...ㅠㅠ
    기냥 사먹던지 안먹던지 하려고요
    원래 이바지음식도 배웠는데....솔가지에 잣을 끼워 청홍 색실을 돌릴때....
    오징어로 봉황오린다고 하다가 이무기 오리게 되었을때...

    난 음식하는 손을 타고났다... 생각을 바로 접었어요---- 이때 제 나이 35세였어요
    기냥 이바지음식은 맡기는걸로....

  • 4. 그러게요
    '13.7.17 10:59 PM (124.5.xxx.140)

    달나라 토끼도 아니고
    400회 절구질이라니
    그것도
    쇠절구래요. 오늘 제 꿈 하나가 산산조각났네요
    배워두면 매일 만들어 먹을 수 있겠지 ㅎㅎ
    좋아했거든요.

  • 5. 소소한기쁨
    '13.7.17 11:22 PM (222.120.xxx.202)

    옛날 생각 나네요. 설전에 한과 만들던거 .
    찰떡 같은걸 절구에 넣고 계속 찧는건지 짓이기는건지
    반죽하는지 푹푹소리 내면서 공기넣고 작게 잘라서 납작하게 만들어서 말리던 기억이나요.
    콤콤한 냄새가 났는데 그게 무슨 냄샌지 몰랐어요.
    딱딱하게 마르면 기름에 늘려서 엿 바르고 튀밥 묻히던 기억 새록새록 나네요.
    님덕분에 어린시절이 떠오르네요.
    예전엔 제삿날 집에서 인절미도 했었죠.

  • 6.
    '13.7.17 11:33 PM (124.5.xxx.140)

    그 절구질로 꽈리가 나도록 쳐준다네요.ㅋ
    시간별로 자주 뒤집어 말리는데 너무 건조되어도
    안되고 적당한 수분있어야 한다
    전 산자가 그래도 손바닦만한거 튀겨서 그 모양
    되는 줄 았았는데 가로세로3,4cm정도 미니가
    확 부풀어 오르는데 그거 죽인다고 쇠망으로 지긋이
    누르더군요. 저도 딱 거기에서 느꼈어요!
    이게 무슨 만행 ~~저 과자 다 만들다
    쓰러질지도 모른다
    사 먹는다! 라구요.

  • 7. 자끄라깡
    '13.7.18 12:06 AM (119.192.xxx.238)

    저더러 하라면 안먹고 말겠어요.
    휴 우리나라 음식은 쉬운게 없네요.

    밥 먹기도 어려운데 한과라니. 호사스럽네요.

    어렴풋이 어렵다는 걸 알고 시도도 안해봤는데 원글님 대단합니다

  • 8. 플럼스카페
    '13.7.18 12:11 AM (211.177.xxx.98)

    어릴적 할머니가 산자를 집에서 하셨는데요,
    그게 발효식품이더군요 ㅠㅠ

  • 9. 패랭이꽃
    '13.7.18 12:12 AM (190.136.xxx.160)

    저는 한과 만들기 어려운 줄 알아서 아예 시도조차 안 합니다.
    그리고 감사히 사 먹습니다.
    직접 조청 만들어봤는데요. 20리터 짜리 스텐레스 통 가득히 엿기름 물 고아서
    만든 조청이 0.5리터 밖에 안 되더군요. 그 뒤로 아예 생각조차 않습니다.
    한과만 그런가요. 제빵도 그렇지요. 사 먹는게 더 싸요.

  • 10. 산자 튀기며
    '13.7.18 12:17 AM (124.5.xxx.140)

    눌러주시던데
    저건 과자를 만들고 있는게 아니다!
    제 눈에는 닭 한마리 제압하고 있는 듯한 연상이 ㅎ
    산자 넘 맛나지예~~~흰 눈처럼 부드럽게
    갈라서 입안에 넣음 부드럽게 녹아내리는데~~~

  • 11. ...
    '13.7.18 2:07 AM (112.172.xxx.62)

    저도 님 덕분에 이제 감사히 사먹겠습니다2222222

  • 12. ..
    '13.7.18 2:08 AM (1.232.xxx.182)

    제목만 읽고 속으로 '사먹는다' 생각했어요

    찌찌뽕 ㅋㅋㅋㅋ

  • 13. 약과는
    '13.7.18 5:24 AM (121.88.xxx.128)

    그래도 좀 쉽지요.
    깨 강정도 쉽고요.
    유과는 찹쌀 반대기 너무 말려서 버린 후로 다신 안만들어봤어요.

  • 14.
    '13.7.18 8:07 AM (124.5.xxx.140)

    앞으론 들깨나 참깨 견과류로나 만들어야 겠어요.
    유과 넘 말린건 물로 스프레이 해주면 또 살아나나봐요.
    저도 감사히 사먹으려구요^^

  • 15. 그게
    '13.7.18 9:02 AM (58.78.xxx.62)

    집에서 만드는 거랑 기계로 만드는 거랑 차이가 있을 거에요.
    아무래도 집에서 전통적 방식으로 만들면 힘들긴 하죠.
    그래도 우리 어머니들은 별 것 아닌것처럼 만들곤 했는데 말이에요.ㅎㅎ

    저희 친정엄마도 명절때면 몇박스씩 만드세요.
    유과가 정말 손이 많이 가는 한과이긴 해요.

  • 16. ...
    '13.7.18 9:53 AM (118.221.xxx.32)

    저도 해 먹는거 좋아하는데- 떡 과자 빵
    식구 적으니 먹어치우는것도 일이라 조금씩 사먹는게 최고다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373 아이가 짜장면 타령을 해서 배달시켰는데.. 7 맛이 2013/08/25 3,714
289372 인도판 도가니' 韓 목사…"해당 소녀, 원래 문란해&q.. 3 호박덩쿨 2013/08/25 2,184
289371 오래 묵은때 청소하는 팁과 엄청 좋은 세제 발견했어요. 다른분 .. 4 ... 2013/08/25 5,680
289370 터키 장난 아니네요....추근덕거림 17 2013/08/25 9,591
289369 냉동 쇠고기 해동했다 다시 냉동해도 되나요? 1 냉동 2013/08/25 2,012
289368 친한 엄마들하고 개식용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44 보신탕 2013/08/25 3,051
289367 콘도이용 요금차이 5 콘도 2013/08/25 1,874
289366 프랑스 이탈리아 9박10일 정도로 11 떠나자! 2013/08/25 3,631
289365 다이어트 중인데 너무 먹었네요 ㅜㅜ 7 낭패 2013/08/25 2,330
289364 하남, 의정부? 근교 식자재 매장 아세요? ,,, 2013/08/25 815
289363 82댓글 덕분에 오션월드 잘 다녀왔습니다. 짧은 후기... ^^ 2013/08/25 2,083
289362 냄비와 통오중 냄비 5 통삼중 2013/08/25 2,073
289361 살짝 삔발목 병원가야할까요? 4 궁금 2013/08/25 2,135
289360 삼성 연구원이 그리 대단한가요? 72 ,,,, 2013/08/25 51,607
289359 유럽의 한인민박 중에 23 민박집 주인.. 2013/08/25 6,942
289358 카톡탈퇴하고싶다 1 .. 2013/08/25 2,323
289357 핸드사 직업 좋은가요? 1 수정은하수 2013/08/25 1,238
289356 현대 i30 9번 엔진고장 2 이기대 2013/08/25 1,439
289355 무단지각 3회..입시에 어떤 악영향이? 6 질문 2013/08/25 8,057
289354 새마을, 무궁화 소요시간 비슷하나요??? 2 기차 2013/08/25 2,211
289353 휴가 준비물 체크리스트 만들기!! 15 아직여름 2013/08/25 3,459
289352 esta 신청시, 신용카드정보에 이름 잘 못 적은 건 괜찮겠지요.. 2 .. 2013/08/25 1,921
289351 홈쇼핑 잘 샀다고 생각하신것 있나요? 9 홈쇼핑 2013/08/25 4,747
289350 친정엄마가 돌 한복선물 때매 화냈다는 댓글요 9 ㅣㅣ 2013/08/25 3,304
289349 매실짱아찌 그냥 먹기는 너무달아 1 뎁.. 2013/08/25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