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4천올렸어요. 그 때도 정말 힘들었어요.
2년지나니 4천올려달라고. 그래도 시세보다 1-2천 낮네요.
23년된 아파트이고 정말 구조도 안 좋고 제대로 수리도 안 되어있네요. 그래도 이 동네에서 제일 싼 아파트네요.
몇일간 우울했어요. 체력도 약하고 아이들도 어려 아직은 돈 벌시기는 아니고
조금 밝고 수리된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데 , 그렇다고 멀리 이사도 못가구요. 베란다도 좁고 부엌도 수납 형편없고.
당분간은 이 동네에서 살아야 하는데..
오늘은요. 부동산가서 1,2천 비싸더라도 수리된 아파트 갈 수 있냐고 물었어요.
전세 나온게 없데요. 비싸도 그냥 올려살레요.
그래서 다시 맘이 밝아졌어요.
그나마 재계약이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맘바꾸기 나름이네요. 몇일동안 우울했던 마음이 가셨네요.
좀 더 깨끗하게 가꾸고 집을 정리해야 겠다는 맘이 들어요.
2년후에도 4천이 또 오르진 않겠죠?
남편명의 집은 어머님과 아가씨가 살고 그 집은 이제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그동안 2주택은 안 되는 줄 알고 집도 못 샀는데.. 팔지 않으면 되는데.. 무지했어요.
내집에서 살고 싶네요. 집주인 전화 오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수리도 할 수 있는 집.
그런날이 올까 하고 생각해보네요. 그냥 푸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