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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수영장간다면 다들 보내시는지요

그것이 알고 싶어요 조회수 : 3,218
작성일 : 2013-07-16 21:43:42

6세 남아구요. 물만 보면 흥분하는 증상을..-.-;;

 

올 초에 워터파크 데리고 가봤더니 절대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까르르 웃으면서 달려가고, 지가 튜브를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 한번 빠져보고 싶어하고..아마 물의 쓴 맛을 아직 몰라서 그런 거 같긴 한데.

 

근데 유치원에서 단체로 야외수영장을 간다고 동의서를 보내왔는데 이거 보내야할 지 말아야 할 지 계속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어요. 아이는 제발 보내달라고 사정(?)하는데, 맘이 영 안놓여서요.

 

고민은 하지만, 아마 안보내는 쪽에 체크할 거 같긴 해요. 엄마아빠가 데리고 가도 눈을 뗄 수가 없고..다 놀고서 아빠가 씻겨 나오는데도 쩔쩔맸다고 하던데..다수의 아이들을 수영장에서 관리하고 씻기고 옷입히고..아..그게 무슨 놀이일까..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걍 수영장 "체험"이 아닐까..뭐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근데 맘 한쪽이 불편해서 이렇게 글까지 올리는 건-혹시 내가 유별난 사람이 아닐까, 그럼 보내는 엄마들은 뭐냐..뭐 이런 생각이 한쪽에서 계속 불편하게 자리잡고 있어서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 만약 제 생각이 기우라면 뭐 보내는 것도 괜찮을까 어쩔까...

IP : 119.203.xxx.16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캘리
    '13.7.16 9:44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안보내요.
    요새 저렴하게 다녀올 수영장도 많이 있는데
    굳이 위험하게 그럴필요 없을것같아요

  • 2.
    '13.7.16 9:48 PM (1.241.xxx.70)

    저도 안 보내요
    동네 수영장에서 보면
    단체로 와 혼자 튜브타고 동동 떠다니는 애-놀고 있는게 아닌 혼자 나가지 못하는 상황
    꼴깍꼴깍 물 먹고 있는 애 등
    선생 찾아주는게 일이더만요
    6살 아직 어립니다

  • 3. ..
    '13.7.16 9:49 PM (124.56.xxx.174)

    저 얼마전에 안보냈어요. 물론 유난스런 엄마로 찍혔겠지요. 사진 찍은걸 보니 저희 아이 외에는 전원 다 갔더라구요;; 그치만 전 30개월밖에 안된 아기를 도저히 보낼수가 없어서 안보냈구요, 아마 내년에도 못보낼듯해요. 그냥 유난스런 엄마 되고 말려구요.

  • 4. ....
    '13.7.16 9:51 PM (118.34.xxx.65)

    저두 이번에 안보냈어요 우리 아들 그런데 가면 어른 여러명이 돌아가며 감시해야하는데 하물며 여러 아이들이랑 섞어 놓으면 어디로 튈지 몰라서.... 몸도 안좋기도 하구 핑계삼아 안보냈어요

  • 5. 저는
    '13.7.16 9:55 PM (119.71.xxx.208)

    외부로나가는 물놀이는 안보내고요 이번에는 원앞마당에서 물놀이한대서보내려구요

  • 6. 저도
    '13.7.16 9:55 PM (210.181.xxx.202)

    안 보내는 엄마에요.
    유난스럽기는요.
    선생님들 좋아하지 않나요? 물놀이 가서 애들 보호하는게 선생님도 평소보다 더 힘든 일인데
    인원이 줄면 좋아하시겠죠 ;;
    제가 아이 안 보낸다고 하면서 버스 출발할때 보니
    8명중에 딱 3명 가는거에요.
    저도 모르게,
    어머 선생님 정말 좋으시겠어요? 하고 웃었는데...
    평소에 정말 친하게 지낸 분이셨어요. 큰애 담임도 하셨던 분이고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어머 !!! 어머님 !!! 하고 뛰어와서
    그냥 제 손을 꼭 잡고 아무말 없이 막 웃었어요. ㅋㅋㅋ

  • 7. ㅁㅁㅁ
    '13.7.16 9:55 PM (58.226.xxx.146)

    6세 수영장에 안보내요.
    원에서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안보냈어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잘 다녀왔더라고요.
    걱정이 많아서 안보내요.
    자기 몸 못가누고 철부지처럼 물에 뛰어들 게 뻔한데 제가 옆에 없으면 너무너무 신경쓰일 것같아요 !!!

  • 8. 노노
    '13.7.16 9:59 PM (112.161.xxx.162)

    이런글 볼때마다 댓글 달아요.
    몇년전에 오션월드에서 어린 남자애 풀에서 건져낸 이후로요.
    그날 유독 단체 어린 아이들이 많이 왔는데,
    참, 줄 서서 질질 끌려다니며 단체사진 찍고 가더군요. 낮은 유아풀에 발 한번 담궜으려나.
    비척비척 걷다가 풀 안으로 퐁당 빠져서 꼬르륵 물을 먹고 있는데 참 아찔하더라구요.
    선생님요? 당연히 애 어디갔는지도 모르던데요.
    위험하구요, 물놀이도 못합니다.
    차라리 아이 달래서 근처 수영장 데리고 다녀오세요. 꼭이요~

  • 9. 그렇군요!
    '13.7.16 10:00 PM (119.203.xxx.161)

    맘이 놓여요.-.-; 수영장 아니더라도 애들 데리고 놀이공원 가봐도 선생님들 이리뛰고 저리뛰시던데요. 그리고 그 와중에 사진 찍으시느라 바쁘시고..수영장에서 애들 보살피셔야지 그 와중에 부모님들 보여드릴 사진찍으셔야지 정말 안보내면 좋아하시긴 하겠어요.ㅋ

    이런 체험은 보호자 동반으로 하던가 아님 아예 기획을 안했으면 좋겠어요. 괜히 아이 맘만 심난하게..ㅠ.ㅠ 그날 아이 맘을 달래줄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봐야겠네요.

  • 10.
    '13.7.16 10:02 PM (1.229.xxx.35) - 삭제된댓글

    보내지 마세요
    유치원에서도 안간다면 더 좋아합니다
    여름이고 그런걸 원하는 학부모 있고 해서
    계획하는거지 안오면 더 좋아하더군요
    진짜 위험한데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놀이
    화장실 한번 갈라치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애들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선생님 불쌍하고 그렇더군요

  • 11. ...
    '13.7.16 10:26 PM (180.211.xxx.214)

    수영장 안전요원 예전에 했었는데요 초딩들은 안빠지는데 유치원생들은 어른 무릎깊이에도 빠지고 토하고 난리도 아니예요
    전 우리애들 유치원때 수영장 가는건 한번도 안보냈어요

  • 12. dd
    '13.7.16 10:28 PM (180.68.xxx.122)

    안보내요 .
    초등 5학년도 태권도장에서 간다는거 안보냈는데
    지난 토요일 비 엄청 올때 결국 닸더라구요
    가서 친구 아이 가 튀어나온 못에 다쳐서 우릎 아래로 8바늘 꼬메고 왔다네요
    5학년도 눈에서 못떼요

  • 13.
    '13.7.16 10:31 PM (58.142.xxx.239)

    4학년 아이인데요. 작년에 오션월드 가서 물빠지는 구멍에 빨려갔다가 다시 내뿝는데
    튕겨나가 다리 ㄷㅏ 쳤어요..절대 안보냅니다.

  • 14. 보내지마세요
    '13.7.16 10:33 PM (1.232.xxx.254)

    지난주에 원마운트갔었는데 유치원 어린이집 단체로 정말 많이 왔더군요
    비와서 쌀쌀한데 애들 줄잡고 다니면서 울고 따듯한탕에 뜨겁다고 우는애들 강제로 협박해서 넣고 대여하지않은 비치의자에 애들 올려놓고 원장쌤은 사진만 열심히 찍더군요
    애들 달달 떨면서 수영장에서 선생님 잃어버릴까봐 줄잡고
    서있는데 다들 안스러워했어요
    절대 보내지마세요

  • 15. 절대
    '13.7.16 10:34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물놀이는 절대 안돼요.
    학교서 가는거 보조 교사로 따라갔었는데
    절대로 관리 안돼더라고요.
    일부 일학년 선생님들은 아예 수영복입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놀고있고ㅠ
    더 어린 애들은 말 할것도 없죠.
    아무리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도
    금방 안 보이더라구요.
    유치원에서 가는건 무조건 보내지
    말아야 해요.
    저도 그 후에 학교에서 또 갔는데
    경기해서 뻣뻣하게 둥둥 떠있는 애 보고
    건져낸적 있어요.
    조금만 늦있어도 하는 생각에 어찌나
    떨리던지...

  • 16. ...
    '13.7.16 10:44 PM (1.244.xxx.23)

    소신껏해야지 안보낸다고 유별나다 할사람 없어요.

  • 17.
    '13.7.16 10:50 PM (219.248.xxx.75)

    내일 유치원에서 수영장가는데..ㅜㅜ
    정말아닌가요?ㅜㅜ

  • 18. 어제...
    '13.7.16 10:51 PM (175.192.xxx.137)

    어제 여름캠프 수영장 간다고 오케이 싸인 보냈는데 댓글들 보니 무지 불안하네요 ㅡㅡ;;;

  • 19. 근데요.
    '13.7.16 10:54 PM (203.226.xxx.53)

    특히 유치원생들 부모님들 중 워터파크 체험 원하는 부모님들이 계신가요? 전 그게 젤 궁금해요.
    원에서도 특히나 성수기 워터파크 힘들텐데 왜 굳이 진행할까요?

    저희 첫애 예전 유치원에선 여름이면 워터파크 대신 동네 공원 바닥 분수나.. 유치원 옥상에 그늘막이랑 임시 수영장 만들어 거의 매일 놀거나.. 유치원 뜰에서 물총싸움.. 제일 멀리가는 물놀이라고 해봤자 애들 무릎깊이 임시 수영장이 전부 였는데요.
    학부모중 아무도 불만 없었고 애들도 정말 좋아했거든요.

    전.. 이게 참 의문이네요.

  • 20. dd
    '13.7.16 11:16 PM (180.68.xxx.122)

    그런 행사를 해야 행사비 걷어서 남기고 사진 팔아서 남기고 엄마들한테 현장 학습 많이 다닌 원이라고 인식되고 그러는거죠

  • 21. 박물관도 마찬가지
    '13.7.16 11:20 PM (125.177.xxx.171)

    일단 들어와서요. 한바퀴 휭~~ 돕니ㅣ다.
    멈추는거 없고 걸으면서 선생님이 말로만 이건 뭐야 뭐야 뭐야... 애들은 당연히 못 들어요.

    그리고 내려와서 세워놓고 혼내가면서 얼러가면서 소리지르면서 사진 찍구요.
    대기했다가 도시락 먹고 집에 가더군요.

    절대로 현장학습 안 보낼 거예요.

  • 22. 보내지 마시길..
    '13.7.17 1:20 AM (211.219.xxx.103)

    선생님들 힘드신거 알지만 수영복도 안입고 밖에서 수다 삼매경...

    샤워실에서도 추운데 야외에서 줄세우고 호수로 물뿌리고..

    대여섯살도 안된 아이들 이 딱딱 부딪칠정도로 떨며 옷도 밖에서 대충..

    물놀이 인지 생고생인지...

    부모가 혼자 둘만 데려가도 힘들 잖아요..

    둘 제대로 돌보기...

    어린 아이들 야외로 가는거 못하게 했음 좋겠어요..

    심지어 초6, 중등 학원애들도 1박2일 수련회라고 가서는

    원장이하 강사들 자기들끼리 술마시느라 애들은 텐트에서 자는지 확인도 않하고...

    저.. 그당시 25살이었는데 강가 텐트 친 사이 돌아다니며 애들 지킨다고 혼자 밤 꼴딱 샜는데

    원장이란 인간 열시 넘어 일어나더니 강사들이랑 먹는다고 해장국 사러 나가더라는...

    애들의 안전 따윈 관심도 없어요...

    그냥 가족끼리 다니세요~

  • 23. ㄷㄷ
    '13.7.17 1:24 AM (218.235.xxx.57)

    보내세요우리애는다섯살인데도 잘다녀왔구요.더어린애들온것도봤는데 재밌게 잘놀더군요

  • 24. 안보내요
    '13.7.17 9:24 AM (211.201.xxx.156)

    거기 안보내고 가족끼리 가는게 훨씬 재밌게 놀다 올 수 있어요.
    아이가 서운해할거 같으면 그날 엄마랑 동네 수영장 같은데 가심 되요.
    아직 한참 어린데 거기 한번 단체로 갔다온다고 엄청난 추억이나 공부가 되는것도 아닌데 안전이 훨씬 중요하죠

  • 25. 예쁜뇨자
    '13.7.17 9:53 AM (14.42.xxx.45)

    자꾸그런데 빠지면 뭔가할려고할때 우리엄만 안된다고할꺼야 라는생각많이들어서 저는 안좋았던거 같아요 뭐든 시행착오거치면서 크는거라생각해서 눈딱감고 불안하지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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