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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란 노래.....

어렵다 조회수 : 9,799
작성일 : 2013-07-16 15:57:43

김광석 노래중에 기타치며 부르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란 노래...

 

긴 장마에...계속 반복해 듣고 있는데요. 들을수록 너무 좋아요

 

그런데요. 제가 가사를 자꾸 음미하고 깊이 생각해 보는데도 잘 모르겠는데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라고 부정하는건 아닌거 같고,

 

또 그렇다고 반어적인 표현도 아닌거 같은데

 

이노래 아는분~~~ 가사를 좀...쉽게 설명해 주실분 계실까요?

 

독해 능력이 너무 없나...이해가 잘 안가서 부끄럽네요

IP : 122.34.xxx.1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16 4:03 PM (39.119.xxx.125)

    너무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고
    추억하다보면 문득 그 사랑이 너무 아파서 그 사람이 미워지고 마는 그런 마음이
    가사 속에 들어있는 걸 보면
    너무 아픈 사랑은 결국 미움이 돼버리는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던 거 아닐까요?
    아픈 사랑이라고해서 사랑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그만큼 너무 사랑해서 아프다는 걸 강조해서 표현하려는...

    그 노래 작사를 시인이 했어요.
    그래서 아마도 더 아름다우면서도 중의적인 그런 가사가 나온 건 아닐지

  • 2. 저도
    '13.7.16 4:05 PM (115.139.xxx.10)

    참 좋아하는 곡인데요, 이별의 아픔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앞부분 부터 연속해서 가사를 짚어보면 그렇게 해석하는 게 맞는 듯요.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 눈물 나누나.. 였던가, .... 듣고 싶네요.

  • 3. 이팝나무
    '13.7.16 4:06 PM (115.140.xxx.135)

    가사 그대로 해석 하면 되는데 ,그게 어렵나요?
    지독한 사람은 간혹 사람의 영혼과 삶을 피폐하게도 하니까요.
    전 그보다 그노래 멜로디가 너무 어려워서 못따라하는 노래...
    엇박자라고 해야하나....지금껏 들어왔던 노래중 ,유일하게 박자 못맞추는 노래,,

  • 4. 이팝나무
    '13.7.16 4:07 PM (115.140.xxx.135)

    지독한 사람-----지독한 사랑,

  • 5. 나나
    '13.7.16 4:08 PM (114.207.xxx.200)

    이별하고 돌아와 술잔을 앞에두고
    떠난 사람과의 사랑이 너무나 아파서
    사랑이었던것초차 아니었다고 우기고싶은 마음?
    가사도 시이기때문에 그냥 와닿는 느낌을 내맘에 주워담습니다 저는^^

  • 6. 사랑이란
    '13.7.16 4:15 PM (202.30.xxx.226)

    이름으로 감당하기엔 너무 아프다. 그렇게 감성으로 들었어요.

    김광석은..대학시절(캠퍼스, 기숙사, 선배들, 첫사랑..)을 함께 했던 가수에다,,
    지방에서 올라온 가난한 유학생이..대학로 학전 소극장에서 유일하게 코앞에서 노래하는거 지켜본 가수인지라.. 죽음이 참..다르게 다가왔더랬죠.

  • 7. 아가씨때
    '13.7.16 4:18 PM (122.100.xxx.124)

    예전 결혼전에 들었을땐 역설적인 표현으로 들렸고..
    사랑인데 애써 부정하는구나.
    결혼 14년차 지금은 위 이팝나무님처럼 말 그대로구나 싶어요.
    너무 아픈 사랑은 진정 사랑이 아니구나...하면서요.

  • 8. 가사
    '13.7.16 4:20 PM (211.114.xxx.169)

    사랑했는데 헤어지니까 너무 힘들다는 뜻?

    양현경씨 노래로도 들어 보세요.
    다른 느낌의 노래가 들려요.
    양현경씨 작곡으로 알고 있어요.

  • 9.
    '13.7.16 4:36 PM (121.167.xxx.103)

    제 친구가 대학 시절 연애를 그렇게 아프게 했어요. 남자애가 관계맺기에 서툰 아이었는데 그게 늘 친구에게 상처가 되었죠. 그 아이랑 지지고 볶고 하면서 나한테 얼마나 쫓아왔던지... 나는 또 번번히 헤어지라 얼마나 해댔는지 몰라요. 여차저차 친구가 사랑을 받고 자라서 그런 취급해주는 남자는 결국 못 견뎠어요. 그러다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 과감히 갈아탔지요. (제가 갈아타라고 했어요. 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 좋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애 둘 낳고 너무 잘 살아요. 지금도 그 남편은 제가 살아있는 보살이라고 부르죠 ㅎㅎ.
    그러고 이십 년이 지났지만 우린 아직도 그 얘기하면 치를 떨어요. 그 남자애와의 시간을 그대로 똑 들어내서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거죠. 그걸 보면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란 생각을 했어요. 그 시기가 딱 김광석 노래가 유행하던 시기라...

  • 10. 원문 그대로..
    '13.7.16 4:44 PM (222.109.xxx.181)

    집착이나 자기 파괴적인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그렇게 이해했어요.
    추억이 돋네요.

  • 11.
    '13.7.16 6:46 PM (122.37.xxx.113)

    그냥 나이 한 서른 넘고, 왠만큼 연애해보고, 하면 자연히 알아지는 가사 아닌가요?
    말 그대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무슨 뜻이냐 물을 건덕지도 없고 그냥 말 그대로가 진실 같은데요 -..-

    너무 사랑해서 내가 막 죽을 거 같다, 쟤 없이는 살 수 없다, 하는 들끓는 감정은
    시간 지나보니.. 상대 자체를 사랑했다기보다 상대에게 원했던 게 많은 경우였어요.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 말하면서도, 내 곁에 계속 있었으면,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여줬으면, 했던 거죠.
    근데 그게 안 되니까 아프고 슬프고 고프고 환장하겠고...
    결국엔 그 누구보다도 함께 영원히 지내고 싶은 상대를 내 손으로 쫓아 보내게 되는 꼴이 되고요.
    그리고 그런 경우는 또 그 사랑이 절절해서라기보다는 자기 성격이 투영된 거라.
    상대 바뀌어도 또 집착하고 있고, 늘 연애 패턴이 비슷비슷해지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몇 번 해보고. 시간이 많이 지나가고. 몇발짝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면.
    아 내가 했던 게 나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한, 그런 사랑이 아니고
    내가 마음에 드는 걸 내 손에 쥐고 좌우하고 싶었던 욕심이구나.. 그런 게 알아져서요.
    말그대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 그냥 그걸로 끝.

  • 12.
    '13.7.16 6:54 PM (223.62.xxx.163)

    이노래 들음 항상 퀸의 "too much love will kill you"가 연관되서 떠올라요. 둘다 명곡이죠.

  • 13. ..
    '13.7.18 5:40 PM (61.35.xxx.163)

    흠님, 말씀 너무 좋네요.
    저를 꼭 집어 말씀해주시는듯. 확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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