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래도 이해가 안되는 미국 재판의 배심원 제도

도대체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13-07-16 13:20:30

미국에서 사람 쏴 죽이고도 무죄로 풀려난 찜머만 사건에 대해 배심원 중의 한 사람인 여성이

"찜머만이 마지막 순간에 생명의 위험을 느꼈다"는 사실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다는 것이

무죄 평결의 이유다는데.. 미국은 도대체 왜 아무 법률 상식도 없는 일반인들은 배심원으로 삼아

이들로 하여금 죄의 유무를 판정하게 하나요?

동네에서 담배가게를 하거나 회사를 다니거나 정육점 하는 그냥 일반 사람..

왜 이들이 재판을 하는 것이죠? 요새 우리나라도 서서히 미국 배심원 제도를 흉내내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걱정스러워요.

IP : 180.228.xxx.1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너공주님
    '13.7.16 1:24 PM (203.226.xxx.229)

    흠, 죄송한데 국민재판 여론을 방해 할려는 국충원 같은 느끼 뜬금 없는 배심원이야기

    아니라면 제가. 국충원들때문에 노이로제 상태 같구요

  • 2. 배심원
    '13.7.16 1:37 PM (76.99.xxx.241)

    일반인들이 그냥 판결 내리는게 아니고 검사측과 변호사측이 각자 증거, 증인들을 내세워서 죄가 있다는걸 beyond reasonable doubt 하게 증명해야 하는 거예요.
    물론 사람이 만든 법이고 사람들이 하는 일이니까 완벽한 법은 없지만 저는 배심원제도를 신뢰합니다. 특히 제가 직접 jury duty 해 본 이후로는 더더욱 판사 한명이 판결 내리는 재판보다 배심원 제도를 더 신뢰해요. 배심원들이 6명에서 12명까지 있을수 있는데 이사람들이 다들 합의를 해야 무죄, 유죄 결정내릴수 있거든요. 합의를 못하면 헝주어리라고 다시 재판해야 해요.
    판사 한사람이 판결을 내리는 제도보다 실수할수 있는 확률이 적다고 봐요.
    이번 지머만 케이스도 우리가 그냥 일반적으로 뉴스를 통해서 듣는 정보는 한정되 있지만 재판장에서 며칠동안 첨부터 끝까지 지켜본 사람들이 그냥 밖에서 듣는거랑은 다를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유죄같다는 의심이 들어도, 평결은 재판정에서 판사가 허락한 증거, 증인을 바탕으로 내려야 해요. 배심원들이 설혹 유죄판결을 내리고 싶다고 해도 검사가 제대로 beyond reasonable doubt 증명을 못해냈다면 유죄판결을 내릴수 없어요.
    배심원 들어갈때 그렇게 하라고 해요. 이번 사건엔 검사측 증인들도 문제가 좀 있었고 언론이 너무 센세이셔널 하게 몰고간 것도 있구요.
    어쨋든 꼭 이번사건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본다면 저는 판사 혼자 판결 내리는거 보담은 여러사람들이 다 같이 판결내리는 배심원 제도를 더 신뢰합니다.

  • 3. 배심원
    '13.7.16 1:40 PM (76.99.xxx.241)

    그러니까 일반 우리동네사는 이웃사람들도 다 같이 보고 유죄가 확실하다라고 할수 있게 검사가 유죄를 증명해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한다는 취지입니다.
    물론 그래도 사람이 하는일이니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만요. 그래도 한번 유죄가 나면 한국처럼 솜방망이 처벌하지 않고 확실하게 처벌하죠.

  • 4. 더구나
    '13.7.16 1:44 PM (76.99.xxx.241)

    한국은 판사가 혼자서 판결을 내리니까 재벌, 정치인 이런사람들한테 희안한 판결 내리는게 가능하잖아요? 배심원 제도는 원천적으로 그런것도 막을수 있구요.
    웨슬리 스나입스같은 배우도 탈세하다가 걸려서 삼년동안 감옥갔다 왔어요.

  • 5. ...
    '13.7.16 2:03 PM (112.155.xxx.72)

    미국은 워낙 법이 생활화 되어 있어서(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그만큼 법소송이 많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일반 사람들도 어느 정도 소양이 있어요.
    한국은 사람들이 아직 법에 무지해서 국민 배심원 제도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는데
    뻘짓하는 판사들 검사들 보니까
    그래도 무식한 시민들이 상식적으로 판결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 6. 우주
    '13.7.16 2:12 PM (223.62.xxx.15)

    영화가 생각나요. 제목은 모르겠는데 조지포스터가 배심원단인데 피고측 협박으로 배심원단이 무죄 선고하게 설득한다는.. 오래된 영화긴 한데...

  • 7. dma
    '13.7.16 5:18 PM (139.194.xxx.241)

    우주님, 존 그리샴 원작 소설 "의뢰인" 이랍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480 49제 궁금해요. 2 .. 2013/08/14 1,723
285479 국민건강보험이요 좀 도와주세요 3 가랑비 2013/08/14 1,114
285478 네일 스티커(스펀지밥 심슨..) 어디서 파나요 궁금 2013/08/14 1,176
285477 결혼한 남동생네 명절에 큰댁에 차례비용 드려야 하나요? 12 시누입장 2013/08/14 2,713
285476 2마트 갔다가 너무 더워서 5 실내온도 2013/08/14 2,415
285475 인사동 삼청동 도보코스 추천부탁드려요. 3 빨간머리앤앤.. 2013/08/14 1,524
285474 등산할 때 레저샌들 신어도 되나요? 8 등산 2013/08/14 1,146
285473 초등딸아이가 가려워서 긁으면 피멍이생겨요. 2 아프지마. 2013/08/14 1,393
285472 함초효소 만드는거 배워야겠어요 미네랄 2013/08/14 1,103
285471 헬스장 에는.... 4 헬스 2013/08/14 1,613
285470 특별생중계 - 광장뉴스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범국민촛불집회 .. 3 lowsim.. 2013/08/14 1,029
285469 자궁근종 병원이요 5 밍키이모 2013/08/14 1,679
285468 로맨스가필요해1 5 시청자 2013/08/14 1,129
285467 돈 있는데도 전세 사는 거 바보짓일까요? 7 ... 2013/08/14 2,604
285466 뭔가 해야할거같아요 1 무어라 2013/08/14 691
285465 부동산 중개 수수료 문의 드려요.원세 1 샬랄라 2013/08/14 820
285464 초등6 아이 발가락 1개 골절 엑스레이 1주일마다 찍고 3 ... 2013/08/14 2,224
285463 남의 애 키우는건 아무나 하는건 아니겠지요? 16 노처녀 2013/08/14 4,812
285462 전격비교 : 오토비스 vs 아너스 12 말리아 2013/08/14 18,726
285461 그릇에 영 관심이 없어요 6 그릇 2013/08/14 1,489
285460 이런 상황오면 진짜 어떡하죠 1 플로우식 2013/08/14 896
285459 김장용 고춧가루 언제 사야 하나요? 3 .. 2013/08/14 1,222
285458 문자로 이런거 받았는데 짜증나네요~~ 3 더운데 짜증.. 2013/08/14 3,308
285457 사회경험 없는 남성의 장점과 단점 19 끙... 2013/08/14 4,436
285456 카레에 소고기, 돼지고기 다 넣어도 괜찮죠? 5 카레 2013/08/14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