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종합뉴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측이 제안한 서해공동어로구역 지도를 공개하면서 NLL 포기설을 주장한 정문헌 의원 등 새누리당과 국정원뿐만 아니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동양대 진중권 교수와 '사망유희'라는 이름으로 토론회를 연 변희재 씨는 노무현 정부가 NLL 협상에서 사실상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강화도 앞바다의 황금어장까지 내줬다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윤호중 의원의 지도 공개로 인해 거짓말이 탄로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윤 의원이 공개한 '국방부장관회담시 우리측 등면적안' 지도를 보면 공동어로수역은 변희재 씨가 지도에서 제시했던 연평도 남쪽, 강화도 앞바다가 아닌 연평도와 소청도 사이 수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윤호중 의원은 이와 관련해 "변희재 씨가 지난해 토론회에서 완전 날조된 지도를 가지고 와서 주장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변희재 씨는 당시 토론회를 두고 “대한민국 토론계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며 “당시까지만 해도 토론의 최강자라 인식되던 진중권 교수가, 변대표의 명확한 팩트 앞에서 한순간 무너져내렸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