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화요일에 방송을 못봐서
좀전에 다운받아 봤는데요
마침 울아이도 중학생이라 사춘기가 걱정되고
또 해결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좀전에 봤는데요
이해하기 힘든건
어느분이 지적하신것처럼
상담선생님이 뿅마치 게임을 제안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합법적으로 때리게 하더군요
아버지는 아들을 가볍게 톡톡 때리는데
아들은 감정을 실어 아주 세계 아버지를 때리는데
물론 아버지가 맞는 몇초는 빼버리긴 했는데
세게 때린건 맞구요
나중엔 아들이 그만하고 싶다고 하니
상담선생님이 어땠냐, 속이 시원했냐며
아들의 마음을 읽어 주면서
계속 더 해도 됐을텐데.... 하는데 이해불가더군요
감정을 풀게 하고 미안한 맘을 갖게 하려는 게임인것처럼은 얘기하지만
나중엔
오히려 아들의 내면엔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가 더 우습고, 때려도 괜찮은 사람으로 인식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됐구요
상담선생님이 저 사람이 아니고
조선미 박사님이였다면 어찌 하셨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네요
개인적으로 조선미 박사님 보면 참 현명하게
풀어가신다 생각이 들구요
속을 안들키려고 감춰도 조선미 선생님은 그것까지 다 꿰뚫고 계시는거 보면
역시 전문가구나 싶었거든요
암튼 아버지를 뿅망치로 합법적인 상황에서 후려치는 방법을 해결방안으로 한거 보면서
좀 아쉬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