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아이가 열이 나는데 벌레가 보인다고

벌레 조회수 : 4,100
작성일 : 2013-07-13 04:10:53
아이를 9시에 재웠는뎅.
12시쯤 깨서는 지금까지 벌레가 있다고 하면서 못자고 있어요.
주변을 둘러보고 여기저기 다 벌레가 있다 그러더니 자기 손을 가르키며 거기에도 있다고.
그런데 말투가 무서워하는 말투가 아니라 담담하게 그래요.
벌레가 무섭다고 하면서도 손에 있는 벌레는 그냥 여기에 많다고.
그리곤 이제 벌레를 잡고 있다고 ㅠㅠ

얘 왜 이럴까요?
배위에 안고 눈감고 자라고 했는데 눈 안감고 있는것 같아서 물어보면 저기에도 벌레가 있다고 ㅠㅠ
이상한건 잠결도 아니고 완전히 잠에서 깨어있는데 덤덤히 그러니까 무서워요.

그런데 애가 따끈해요.
열을 쟀더니 38.8도 네요.
이 정도 열은 가끔 나잖아요.
처음도 아닌데...

열이 높아서 헛게 보이는걸까요?
아님 깬지 4시간이 되었지만 아직도 잠결인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제가 요즘 계속 혼내서 애가 이상해졌을까요?

아 미치겠네요 ㅜㅜ
IP : 211.36.xxx.1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팔이
    '13.7.13 4:15 AM (58.225.xxx.34)

    기침에 쓰이는 에페드린이라는 물질
    용량효과 과용하면 잠자지 못하고
    눈앞에 벌레가 다니는 듯한 현상이 보인다고 알고 있어요

    열은 일반적으로 어린들이 성인보다 체열이 조금 높다고 봤을때
    고열은 아니네요

  • 2. 원글이
    '13.7.13 4:29 AM (211.36.xxx.128)

    다른 약은 먹은게 없어요.
    한동안 병원 다닌적도 없구요.
    눈 앞에 벌레가 있다기보단 침대 위 베개 위 구석
    손 뭔 그런데 있데요.
    아 미치겠네요 ㅜㅜ

    아! 이 새벽에 답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3. 혹시
    '13.7.13 5:14 AM (211.201.xxx.156)

    비문증은 아닐까요. 눈속에 가끔 먼지 들어가거나 해서
    뭐가 날아다니는것처럼 느껴질때가 있잖아요.

  • 4.
    '13.7.13 5:57 AM (89.204.xxx.187)

    무서워하지 마세요. 저도 벌레 봤어요. 전 18세 때였는데, 열이 심하니 계속 벌레같은게 보이고 사우나 들어간것처럼 눈앞이 뿌옇고 그러더군요.

    열이 너무 높으니 시력에 이상이 생긴거고 열 내리면 좋아져요

  • 5. 저나 남편이라면
    '13.7.13 7:41 AM (121.161.xxx.169)

    아이 데리고 응급실 갈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린데 머리에 열나는 거 안 좋잖아요.
    저도 어릴 때 열 많이나면 헛거 보이고 헛소리하고 그랬어요.

  • 6. 원글이
    '13.7.13 10:18 AM (211.36.xxx.128)

    답변들 고맙습니다.
    이런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아이는 5시넘어 잠이 들었고 9시에 일어났네요.
    열은 떨어졌구요.
    벌렌 다 잡았다고 없다고 하구요.
    손과 얼굴엔 벌레가 있어서 손 씻고 세수 하니까 없어졌데요.

    약물 중독은 상상할 수도 없네요 ㅜㅜ
    어디선가 약을 먹었을까요?
    저희 집엔 먹을만한 약이 없어요.

    병원을 간다면 어느병원을 가야할지 ㅜㅜ
    일단 소아과는 가봐야겄네요.

    새벽과 아침에 신경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683 우리나라 상류층은 대부분 쓰레기죠 115 ... 2013/07/13 15,400
273682 아이폰은 대리점 간 가격차이가 별로 없나요? 1 처음처럼 2013/07/13 942
273681 오로라 오빠들 하차한거 서운해요 8 ,,,,,,.. 2013/07/13 2,866
273680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 이야기예요 5 감사해요 2013/07/13 2,719
273679 (저처럼) 손톱 못기르는 분 계세요? 26 summer.. 2013/07/13 6,552
273678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두가지 2 높은하늘1 2013/07/13 1,778
273677 차인표는 낯 가리고,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고 나는 사람.. 5 .... 2013/07/13 4,752
273676 제습기 대신 셀프세탁방 택했어요, 3 후후 2013/07/13 2,483
273675 이경민씨 나름 미모가 있네요, 살짝 이승연 닮기도 한거 같아요 6 메이크업 아.. 2013/07/13 3,524
273674 선배님들 이유식마스터기 필요한가요? 11 purin 2013/07/13 35,262
273673 시청 촛불집회 참석해요,우리.. 4 집회참석 2013/07/13 993
273672 대림동 지역이 어떤가요?? 6 학군 2013/07/13 2,620
273671 정말 특이한 내친구 34 아이고 2013/07/13 13,871
273670 60대 엄마가 볼만한 영화 요즘 뭐 있을까요? 2 ㅡ.. 2013/07/13 991
273669 혼수로해온 명주솜이불커버 빨려는데ᆢ 1 ㅁ ㅁ 2013/07/13 1,058
273668 식당의 석박지...어떻게 만들어야 그렇게 5 맛있나요? 2013/07/13 2,801
273667 혹시 자다 깨서 우는분 계신가요 1 우울증일까요.. 2013/07/13 1,669
273666 울딸 중2인데 충남예술고등학교 영재교육원에서 방학동안 3 2013/07/13 1,394
273665 초등불어 배울 수 있는곳 있을까요? 1 2013/07/13 820
273664 운동화 탈수가 문제에요 4 세탁 2013/07/13 3,847
273663 질문 두가지. 1 ^^ 2013/07/13 652
273662 혹시 가스후드 교체비용 아시는분 계실까요? 3 궁금 2013/07/13 2,908
273661 온 집안 보일러 다 틀어놨어요 7 .. 2013/07/13 2,037
273660 어느쪽에 눈길이 가시나요? 9 궁금해요~ 2013/07/13 1,067
273659 꽃보다 할배..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6 .. 2013/07/13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