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담임선생님 전화가 왔어요.

조각배 조회수 : 18,847
작성일 : 2013-07-12 17:30:44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여름방학인데..

이틀전에 이런 안내문이 왔었어요.

귀댁의 자녀가 학습이 부진하니 대학생2명이 나와 멘토링강사를 2주동안 합니다.

3교시까지 하는데 많은 격려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중간고사에서 국어가 85 수학 65 사회 65 과학 80이 나왔고

기말고사에서는 국어가 92 수학 52 사회 78(기억이 잘안남) 과학 (기억이 잘안남) 영어 72

그런데 기말고사 성적표가 아직 안나와서 잘 모르겠지만,,

아이한테 이틀동안 생각해보고 그 결과를 알려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이가 자존심도 상하고 안가고 싶다고 해서 3학년~6학년대상으로 한다는 그 결과지에 가위표시를 해서 보냈어요.

그리고 오후에 담임샘께 전화가 왔는데..

안그래도 올거라는 생각은 하고있었어요.

그런데.. 초3인 자기네 반에서 우리 아이 혼자만 그렇게 된거래요.

그리고..

아이가 평소에 고집도 세고, 불평도 많고, 말도 잘 안듣고, 수업시간중에 집중을 안한다고 하는거에요.

그런데 저도 아이가 고집세고 불평많고 점점 말도 잘 안듣는데다가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따분해하는것 을 알고 있었어요.

일단 신청하기로 해놓고, 집에와서 아이와 이야길 다시 해봐야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가장 스탠다드한 기준선을 가진분들이 초등선생님들이니까, 맞는 이야기겠죠.

집에와서 딸아이한테 이런저런 이야길 해주고 평소 엄마가 생각한 부분을 선생님이 또 이야길해주어서 놀랐다.

아마도 엄마한테 한번은 전화를 하고싶어하지않았을까 하는 맘이 들었다.

그런데 수업중에 집중을 안한다는데, 엄마도 같이 시험공부를 해보니, 그런면이 보였다. 그래서그러는데 그때문에 지적받은적이 있었냐고 하니까 억울하다고 우는거에요.

초 3인데, 정말 딸아이가 너무 공부에 흥미가 없어요.

그래서 오늘의 결과가 초래된거겠죠.

혹시 다른분들도 이런 가정통신문 받으신분 계신가요.

뭔가 맘이 답답하고 아프고 ,, 속상하네요.

평소에도 아이가 공부를 안좋아한다는것을 알았는데, 공부못하는 아이를 둔 엄마로써 참 민망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생후 1개월때부터 저는 책도 읽어주고 동시도 많이 읽어주고 태교도 열심히 했는데..

답답하군요.

이런 이야기는, 사족같지만, 오늘 담임선생님의 전화속엔 그동안 제게 전화한번 드리고 싶었던 느낌이 강한 전류처럼 전해지더라구요.

제가 사실 그 통지문에 가위표를 친건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냄으로써 나중에 아이가 반아이들한테 받게될 어떤 상처같은것을 걱정했기때문인데,,

이미 전 많은 상처가 되네요..

공부를 싫어하는 외동여자아이가 이렇게 공부하길 싫어하니 앞날이 그저 암담하기만 해요.

그 성향을 너무 잘아는 저로썬 그래서 학교엄마들만 봐도 괜히 주눅들고

심지어는, 공부잘하는 또래 아이들만 봐도 이상하게 제가 우리딸아이랑 똑같은 아이가 된것처럼 작아지기도 하고..

 

IP : 110.35.xxx.56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12 5:35 PM (58.236.xxx.74)

    점수로 보면 그리 못하는 거 같지 않은데 요즘 아이들의 성적이 장난 아니게 높은가 봐요.
    대학생 멘토링이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지루하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은 아닐거예요.
    언니오빠들과 대화식으로 하면서 좀더 공부에 대해 모티베이션을 주는 거 아닐까요.

  • 2. 초등시험
    '13.7.12 5:38 PM (175.223.xxx.102)

    3학년 정도면 아마 평균 80~90점 사이일겁니다
    수학이 벌써 그 정도면 5학년 이후부턴 포기하겠단 말도 나와요
    지금 무료로 기초 잡아주겠다는데 그걸 마다하시는게 사실 더 이해가 안되요
    아직 공부 못한다고 단정지을 나이가 아니예요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시기잖아요

  • 3. ///
    '13.7.12 5:38 PM (211.199.xxx.208)

    원글님아이가 멘토링 가는지 안가는지 다른애들은 관심도 없을거에요..보내서 나쁠건 없지 않나요..

  • 4. 점수가
    '13.7.12 5:39 PM (180.65.xxx.29)

    70점 미만인가 80점 미만 부터 방학때 대학생 멘토링 하는 기준이 있어요
    3학년에 수학이면 아주 쉬운데 엄마가 집에서 좀만 봐주면 금세 점수올라 갈텐데
    신경을 좀 써보세요. 공부 흥미 있어하는 애가 전교에 몇명이나 있을까요

  • 5. 이상해요
    '13.7.12 5:40 PM (125.135.xxx.131)

    부진학생은 국가 학력 평가에서 과목별 평균 이하를 받은 아이 대상일텐데요.
    그 시험이 평소 학교 시험보다 난이도가 낮습니다.
    그런데 성적 보니 결코 부진반 갈 아이가 아닌데..
    좀 이상하네요.

  • 6. 원긃
    '13.7.12 5:40 PM (110.35.xxx.56)

    저도, 헐님과 아주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멘토링강사로 오는 자리라고 하니까, (대학생2) 공부보다는.. 그래도 1학기동안의 수업내용을 국어,수학만 복습하고 멘토링한다고 하길래 아마 공부만 하는건 아닐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기회를 토대로 아이가 개과천선하는 방향이 된다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순간적으로 아이가 학습부진아반에 묶여서 이주동안 다니면서 받는 마음의 상처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결국 가위표를 해서 보냈는데 선생님은 지금 아이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공부가 평생을 좌우하고 지금 자리가 잡히지않으면 공부가 안된다고 하시면서 아이의 성격에도 그동안 참으셨던 나름대로의 고충이 목소리에도 묻어나시더라구요.
    저도 이정도의 성적이 그리 좋다곤 못하지만, 수학하나만 보자면 미달이긴 하지만 이애하나만 반에서 뽑힐리는 없을것같고..(제가 또 누구 있냐고 물어봤거든요, 없다더라구요.) 그렇다면 평소 아이의 공부자세에서도 뽑혔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7. 속상
    '13.7.12 5:41 PM (211.234.xxx.114)

    아마 수학때문에 그러시는것 같은데 방학동안 열심히 공부시켜보겠다고하면 안될까요?

  • 8. ..........
    '13.7.12 5:42 PM (175.249.xxx.15)

    중학생인 줄 알았는데......초등이군요.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초등치곤 수학 점수가 너무 낮아요.ㅡ.ㅡ;;;

    고학년 가면 더 어려워져요.;;;

  • 9. 국어 말고는 다
    '13.7.12 5:42 PM (180.65.xxx.29)

    미달같은데요 아마 3학년이면 80점 미만 학생 걸러 낸다고 하던데요

  • 10. 햇볕쬐자.
    '13.7.12 5:45 PM (222.116.xxx.30)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초등3학년이면 반평균이 막 90 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다 학원 보내고 공부 시키고 하니 초딩때는 거의 다 잘하는 것 같아요.

  • 11. 성적도 성적이지만
    '13.7.12 5:45 P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학습태도때문일 수도 있어요.
    꼭 공부때문이 아니라 언니형아들이랑 놀고 오너라 식으로 접근해도 되지 않을까요?

  • 12. qas
    '13.7.12 5:47 PM (112.163.xxx.151)

    지금 자존심 상한다고 학교에서 마련해주는 프로그램 거절하시면,
    앞으로 남은 인생 평생 자존심 상할 일 많이 생길 수도 있어요.

  • 13. 모든학교가
    '13.7.12 5:49 PM (121.136.xxx.249)

    전국의 모든학교가 하는건가요?
    처음 들어봤어요
    저도 불안불안하네요
    기말을 아이가 너무 망쳤거든요

  • 14. ..
    '13.7.12 5:49 PM (1.232.xxx.32) - 삭제된댓글

    초3이고, 보통 학교라면 과목평균 85-90사이예요.
    저희아이 초6인데 문제 조금 쉬우면 평균 93점도 나옵니다.
    성적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예요.

    다만, 4-5명 신청서를 주고 그 중에 신청자 받으면 나았을것을 딱 한명만 주셨다니 학교에서 몇점이하를 대상으로 해라라고 정해주었나보네요.

    혹시 주위의 시선이 걱정이시라면, 아이들 서로서로 누가 시험을 잘보고 못보는지 다 알고 있어요
    어찌보면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느낄수도 있는 좋은 기회일수도 있는데,
    선생님 일 처리방식이 아쉽네요

  • 15. ....
    '13.7.12 5:50 PM (121.180.xxx.75)

    그게
    저희 아이학교도 왔는데
    초3이에요

    근데 그안내장이 다온게아니고
    4반중 1개반에만 안내장이 간거에요
    근데 그 대학생수업이 굉장히 좋다던데요
    잘가르친대요

    그래서 그반엄마들이 신청을많이했나봐요
    근데 많으면 추첨인가한다고
    그반엄마들은 하고싶어하던데

    방학때 15일하는거죠?

    아마 제생각에 그수업을 선입견을 나머지공부?그렇게 주입이되어있나보네요
    아이를 잘 설득해보세요

    저는 경북이구요

    참고로 저희아이도 단원평가보면 그냥 보통인데
    샘이 늘기준이80이세요

    이번 기말서 평균93정도였구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초3아이들보면 80이하점수가 거의없어요

  • 16. 원글
    '13.7.12 5:57 PM (110.35.xxx.56)

    반아이들 평균이 그렇게 높군요..
    혹시 초등선생님들은 안계신가요? 여러 아이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겪어보신 선생님들께서는...
    반에서 우리 아이혼자만 뽑혔는데 분명히 다른 아이들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심층적인 기준이 우리 담임선생님께 있으실것 같은데 왠지 여쭤보기가 겁나네요.
    초등선생님들은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17. //
    '13.7.12 5:5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한번 보내보시지,,교대생이 가르쳐주면 수업 질도 좋을거고 유익한 말도 많이 해줄거 같은데요.
    방학중 원글님이 끼고 아이 가르치는거랑은 많이 틀릴수도 있어요,
    일단 엄마가 가르치면 만만해하고 말도 안들을수 있지만
    대학생 언니들이 가르치면 아이도 엄마한테 하듯이 하진 않을겁니다,
    넘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한번 신청해보시죠,,

  • 18. ..
    '13.7.12 6:03 PM (211.117.xxx.68)

    제아이는 초 2인데,,
    초 2되자마자 다음날 인가 시험을 보더니.. 그 성적 기준으로 반에서 2명에게 같은내용으로 안내가 나갔구요.

    그중 한아이가 제아이랑 1학년때 같은반이었고, 그엄마가 저랑 좀 연락을 자주하는사인데..
    자기가 정말 화가나서 못참겠다고,, 그리고 담임과 통화하면서 못하겠다고했나봐요..

    그래서 한아이만 지금도 하고 있더군요..일주일에 한번인것 같아요.

  • 19. ...
    '13.7.12 6:03 PM (175.112.xxx.3)

    멘토링 거절했다가 2학기 시험에서 성적 향상이 없으면
    따님이 샘한테 더 미운털 박힐수 있으니 딱 잡고 공부
    시킬 자신없으시면 멘토링 시켜보세요.
    언니오빠들한테 배우다 보면 공부에 재미를 붙있수도
    있어요.

  • 20. 중요한건
    '13.7.12 6:07 PM (211.36.xxx.164)

    점수보다 아이의 평소태도가 걱정이네요
    멘토링선생님께도 그점에 관심을 가져
    주십사 부탁을 드려 보세요

  • 21. 원글
    '13.7.12 6:10 PM (110.35.xxx.56)

    일단은 제 생각중에 나머지공부라는 생각이 먼저 있던것 같아요..
    머리가 많이 복잡해지네요..
    3월초 진단평가에서는 그냥 기준선을 넘었고 (75점) . 안심했는데, 이일이 아이한테 좀더 발전의계기가 될지, 잘 모르겠어요. 혼란스러워요.

  • 22. 안심
    '13.7.12 6:17 PM (118.221.xxx.104)

    초등학교 때 나머지 공부하던 제 조카가 지금은 특목고에서 전교 3등 안에 들어요.
    긍정적인 면도 많아 보여요.
    제 조카는 당시 나머지 공부를 정말 즐겁게 다녔답니다.
    성적을 보니 조금만 하면 충분히 올릴 수 있겠어요.
    대학생 언니 오빠들하고 하는 공부라면 재미없는 수업은 아닐 것 같습니다.

  • 23.
    '13.7.12 6:25 PM (221.143.xxx.137)

    저라면 보낼 것 같아요. 어차피 공문이 갈 정도로 반에서 하위권이라면 친구들끼리도 대충은 알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 기회를 자존심 상한다고 그만두면, 그런 상태의 나를 본인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체념할 수 있어요. 앞으로 나아가는 기회 삼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이건 제 생각인데 반에서 더 성적이 심각한 아이도 있을 수 있는데, 학습태도가 가장 문제가 된 것 같아요.
    그 또래 아이들 중에 가장 힘든게 학업성적도 좋지 않으면서 선생님의 지도에는 반항적인 거거든요.
    액션이 반항적이라기 보단 여학생들 경우에는 내내 따르지 않으려는 고집스러움이 자주 보임.
    그것이 학습력이 좋은 학생의 경우 어린아이의 교만함으로 종종 나타나요.
    학습력이 부진하면서 태도가 불손하면, 선생님한테 미운털이 박히고 나중에 다른 쪽으로 발산해서 자기를 보여주려해요. (아시죠? 반에서 잘나가고 싶어하는 아이들 종종 있잖아요.)
    그렇게 되기 전에 방안을 찾아주심이 좋을 듯 해요.

  • 24.
    '13.7.12 6:25 PM (221.143.xxx.137)

    공문이 간다-> 선정된다로 정정할게요.

  • 25. 초등교사
    '13.7.12 6:29 PM (58.120.xxx.174)

    입니다. 일단 아이가 선택된 이유는 수학이 60점 미만이어서일 것입니다.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국. 수. 60미만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만일 한 아이에게만 통신문을 주었다면 그 아이의 수학점수가 가장 낮거나 혹은 담임이 보았을때 맨토일을 해서 향상가능성이 있던가 둘 중 하나입니다.
    작년 3학년 담임경력으로 볼 때 남자아이와는 다르게 여자아이들은 창피하다는 이유로 나머지공부를 기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하지 않는 아이들의 2학기 성적은 더욱더 떨어지게 됩니다.
    담당교사들은 나른 부진아교육에 노하우가 있으신 샘들이 십니다. 만일 저라면 설득을 하여 보내는 것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지금 뒤쳐지면 앞으로 더욱 더 떨어지니까요.
    아이패드라 오타 이해 부탁드립니다. 멘토일 아니고 멘토링입니다 (앞에)

  • 26. ...
    '13.7.12 6:29 PM (59.13.xxx.68)

    말씀하신 아이 학교가 서술형 100%인 학교라 아니라,
    일반적인 학교(객관식에 서술형 조금 포함)라 한다면
    따님 성적이 많이 낮은 게 사실이예요.

    저희딸도 초3인데,앞전 중간고사나 기말 성적을 보니 평균이 80점대 후반이드라구요.

    그 기준으로 보면 좀 낮은 편이긴 합니다.


    무엇보다 수학이 그 점수라면, 좀 심각한 건 사실이예요.
    담임 선생님 말씀을 따르시는 게 어떠세요.

  • 27. 초3이
    '13.7.12 6:32 PM (121.161.xxx.172)

    수학 52점이면 공부 이전에 아이의 생활 전반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 보아야합니다.

  • 28. .....
    '13.7.12 6:33 PM (175.196.xxx.147)

    너무 나머지 공부라는 인식이 강하신것 같은데 그냥 놔두는것 보다 멘토링제 해보시는게 좋으실것 같은데요. 멘토링제가 특별한건 아니고 개인 과외나 마찬가지에요. 취약한 부분 방학기간 동안 보충 해주는 거고요.

  • 29. 쌤쌤
    '13.7.12 6:34 PM (222.237.xxx.22)

    초등교사입니다.
    원글님 아이의 성적과 담임 선생님의 반응을 볼 때, 원글님 아이가 학습 부진아로 분류된 것 같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학습 부진아를 선별하는 시험은 대개 학습 내용을 최소한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시험이라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90점대입니다.
    실제 3학년 정도 아이가 5,60점 대의 점수를 받는 것은 제가 볼 때 성취도가 낮은 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주로 이런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앉아 있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머리가 멍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해 저희 반 2학년 아동의 경우에는 부진한 해당 과목(국어 또는 수학) 수업 시간에 부진아 지도 교실에 가서 수업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어머님께서 아이의 학습부진을 객관적으로 인지하시고 "왜 내 아이만 뽑혔을까?"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부진의 원인을 찾아 해소해주시는 것에 집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방법이 담임 선생님께서 권하시는 멘토링 수업일 수도 있고 어머님께서 직접 지도하시는 것일 수도 있고요.
    아직 3학년이니 아이 하기 나름입니다. 4학년부터는 학습 내용이 많아지고 깊이도 깊어져서 부진을 구제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어떤 방법을 택하시든 이번 방학에 복습을 철저히 해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30. 저정도면
    '13.7.12 6:35 PM (203.142.xxx.231)

    공부못하는거 맞습니다. 중3도 아니고 초3이면..저런 점수 받는애 없어요. 거기다가 여자애가 받는애는 더 없어요. 남자애들은 여자애들보다 좀 늦게 크는애가 있지만요.
    거기다가 집중못하는 여자애도 별로 없어요. 저라면. 아이의 자존심을 생각한다면.. 방학동안 따로 과외를 시키거나 영안되면 보습학원이래도 보내겠습니다.
    원글님은 아이의 자존심은 생각은 했지만, 그럼 성적향상을 위한 방법도 생각하신건가요?

  • 31. 다른 기준이나
    '13.7.12 6:35 PM (180.71.xxx.203)

    그런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따님은 분명 수학보충이 필요하고 이번 기회를 잡느냐 거절하느냐 그게 중요하죠.
    게다가 무료고 시간도 아주 길잖아요.
    제가 아는 분도 수학이 너무 낮아 비슷한 개념의 수업을 방과후에 외부강사와 했어요.수학 성적 바로 90점 나왔다고 좋아하더군요.
    저 초등교사인데요, 그냥 보내보세요. 수학은 기초를 놓치면 계속 연결되있어 나중에 계속 영향받아요.
    그리고 담임샘께만 비밀유지 부탁드리면 됩니다. 애들은 그게 뭐하는 건지도 모르고요 그냥 여름방학 특기적성쯤으로 얘기하면 됩니다.

  • 32. 초등교사예요..
    '13.7.12 6:38 PM (122.34.xxx.90)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요새 문제를 어렵게 내지 않고 쉽게 제출하기 때문에.. 수학점수가 많이 낮은 편이예요..
    아마도 학년에서 수학 60점 미만 아동에게 안내장을 보냈을 것 같구요.. 반에 해당하는 아이가 원글님 아이밖에 없었을 수도 있어요..

    대부분 나머지공부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이런 안내장 받으면 기분나빠하시는데요..
    3학년때 아이들이 한번 공부를 어려워하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지금 수학기초를 다지지 않으면 고학년가서 정말
    많이 힘들수도 있어요..

    담임선생님이 다시 전화하신거 보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셨을 수 있어요.. 엄마가 방학 때 붙잡고 공부시키시기 쉽지 않으면 엄마, 선생님이 아닌 대학생 선생님한테 재미있게 배울 수도 있을거예요..

    여자아이면.. 아이가 나머지 공부에 대해서 너무 거부감을 가지지 않게 잘 이야기해주세요~
    즐겁게 다닐 수 있게 엄마가 잘 이야기하셔서 보내시면 좋을 거 같아요~~

  • 33. ...
    '13.7.12 6:40 PM (175.123.xxx.26)

    저도 자식 기르는 입장에서 우선 맘이 많이 속상하실 게 느껴져요. 저학년의 경우 보충지도나 이런 멘토링 수업을 권유할 때 어머님 같은 마음에서 거절하시는 경우 종종 보았어요.
    그런데 아직 3학년이니 앞으로 변화가능성이 많잖아요. 대학생멘토링 수업이 좋은 이유는 일대일 지도가 되어서예요. 개인과외 돈 안내고 받는다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소위 명문대 대학생이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구요. 차근차근 기초를 다진다 생각하시고 한 번 보내보시는 것을 저는 권유드려요.

  • 34. 엄마
    '13.7.12 6:46 PM (223.62.xxx.13)

    아이를 어떻게 개선할 방법보다
    유일한 한명 꼴지라서 전전 긍긍이신가봐요

  • 35.
    '13.7.12 6:49 PM (211.36.xxx.89)

    초3땐 수학 백점아님 한두개틀려요

  • 36.
    '13.7.12 6:50 PM (223.62.xxx.86)

    저는 보낼거 같아요 학기내내 전학년 대상으로 학력증진반 창의력증진반 수학 신청하는데 이번엔 영어를 학교에서 방과후지도로 매일 지도받고 있어 신청을 못했어요 저희애는 3 학년때 학기중에 학력증진반 신청해서 매일 다녔더니 수학실력이 많이 올랐어요 3학년이면 조금만 노력하면 확 올라가니 보내보세요

  • 37. 그럼 학원에 보내세요!!
    '13.7.12 6:56 PM (115.21.xxx.247)

    학교에서 하는 게 자존심 상할 거 같다면 학원에라도 보내세요.
    동네에 한 반에 한두명 정원인 수학학원 같은 데 분명 있을 겁니다. 아니면 공부방이라도 괜찮으니까 쌤한테 아이에 대한 상황 자세히 설명하시고 애한테 맞는 수준으로 꾸준히 시키세요.
    지금 그 성적이면 내년 되면 소문 쫙 납니다.
    애들이 4학년 되니깐 유난히 성적 나쁜 애들은 서로들 잘 알고 있더라구요. 그때 낙인찍히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빨리빨리 학원 보내세요.
    옛날 쌍팔년도 생각하지 마시고 , 초등3학년이 무슨 학원이냐 이런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고 꼭 보내세요.
    우리동네 애들 중에 수학 학원 안 다니는 애들 거의 없어요.
    잘하는 애도 그렇고 못하는 애들도요.
    정신차리고, 우리애가 반에서 꼴등인가, 우리애만 불려갔나, 이딴 거 생각말고 애 성적, 실력 올릴 생각만 하세요.

  • 38. 무지개
    '13.7.12 7:08 PM (1.244.xxx.6)

    멘토링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대학생 멘토링은 어떤 학생이 멘토로 오느냐에 따라서 질 차이가 많습니다.
    시간만 때우고 가는 학생들도 있고, 열심히 하는 학생도 있고...

    다만 담임선생님한테 그런 전화를 받았다면 분명 아이 학습에 문제가 큰겁니다.
    멘토링을 하더라도 반드시 엄마가 관심을 갖고 아이 학습에 바짝 신경쓰셔야 합니다.
    아직 3학년이라는게 정말 다행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 부진이 점점 가속화될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의 학습 부진으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자신감 결여에 친구관계도 힘들어지구요

    엄마가 현실을 빨리 인식하셔야 합니다.
    누구보다 아이가 힘들어집니다.

  • 39. dma
    '13.7.12 7:12 PM (59.6.xxx.80)

    원글님 너무 속상해하시지 마시고, 대학생 멘토링이라면 나쁘지 않은 기회인 것 같으니 보내보세요.
    주변 친구나 학교엄마들이 알게 공개적으로 수업이 진행될것 같지는 않아요. 제일 중요한게 따님이 학습습관 고치고 성적이나 학교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되는게 있으면 되는거잖아요.
    아이둘 중등, 초등고학년 엄마로서 성적은 저희 아이들 학교 평균에 비하면 다소 많이 낮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 학교는 서울이고, 전교생 평균점수가 국어, 사회 같은 경우엔 88~92점 이렇게 나와요. 잘하는 애들 점수가 아니고 전교 평균점수가 92점이라면 아주 못하는애 몇명 빼고는 거의다 100점맞거나 하나 정도 틀리거나 한다는 이야기예요. 수학 전교생 평균 점수도 80점 정도 되구요. 문제가 쉽게 나오는지 그렇더라구요.

  • 40. ,,
    '13.7.12 7:32 PM (114.204.xxx.187)

    겨우 초등 3학년 공부면 잘하는 애랑 못하는 애랑 엄청난 차이도 아니니 차분히 공부하게 지도하는 대학생 도움받아서 방학동안 열심히 하면 2학기에는 훨씬 발전하고 공부에 재미를 느끼지 않겠어요.
    지금 자존심상한다고 두면 그래도 수학이 어려워진다는 5학년때는 어떤 점수를 받아오겠어요.
    요즘 애들 초 고학년만 되도 성적에 완전 관심많아서 누가 공부 잘하고 누가 못하고 다 따져요. 그때는 저런 점수받으면 애들한테 무시당해요 그 상처는 어떻게 하실려구요.

    우리애는 공부에 흥미가 없다 이렇게 말할 나이도 아니라고 봐요.
    고 나이의 어린 아이들이 흥미를 느껴서 공부를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 꾸준히 연습해서 공부를 잘하게 되니 저절로 흥미가 생기는 거죠.

  • 41.
    '13.7.12 7:39 PM (112.152.xxx.135)

    잘은 몰라도 전체성적중에 수학때문에 권유받으신거 같네요ᆞ수학이70점선만되도 그런권유안할것 같아요ᆞ 사회 과학 50점대 라하더라도 애 학교에서 그런말은 안나오는거 같아요ᆢ저희애 학교에서는요ᆞ그런데 수학이 점수가 50점60점대 같은반애들 수업시간에 따른선생님이 관리하세요ᆢ아이들도 반에서 누가 그런지 대충알구요ᆢ학년이 올라가면 수학이 더 어려워지니 더진도 나가기 전에 시험삼아도움받아보셔도 될것같아요ᆢ4학년때 애반에 수학점수 안나오는 애들 일년내내 따로 학습지 같은걸 숙제로 해가지고 다니다고 했어요ᆢ실력을 조금 올리신다생각해셔도 손해는 아닐것같아 적어 봅니다ᆢ

  • 42. ...........
    '13.7.12 7:41 PM (1.246.xxx.241)

    우리 조카도 멘토링하는데 성적 많이 올랐어요. 교대생이 와서 서너명 데리고 과외처럼 하더라구요. 그 다음해에도 멘토링했는데 그때 교대생은 별로였던듯. 그리고 초등학교는 과목별 평균이 보통 85는 넘어요. 점수로 생각하지 말고 석차로 생각해보세요. 그럼 맘이 정해지실 수도 있어요..

  • 43. ...
    '13.7.12 8:32 PM (125.176.xxx.194) - 삭제된댓글

    의연하세요
    아이앞에서 엄마가 정말 의연하셔야되요
    앞으로 구만리인데
    이런일가지고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그리고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거같아요
    윗분들 댓글보니 평균 점수가 높지만
    사실 3학년 수학 어려워요
    서술형심화 나와봐요 아이들 그 문제들 풀어내는게 기특하고
    얼마나 집에서 공부했을까 맘이 짠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다른 아이들 아마 집에서 엄마가 아님 학원에서
    가르치고 또 가르쳐서 시험쳐요
    물론 수학감각 있어서 그냥 놀고 시험쳐도100점이라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런아이들은 논외고요
    오는 대학생들도 교대생이거나 초등교육과 학생일텐데
    수학 배우기에 좋은 기회가 될거같아요
    엄마랑 하는것보다 대학생 언니,오빠가 더 재미있고 흥미있게 잘 가르쳐줄수 있으니
    비싼 과외 받는다고 생각하시고 꼭 보내시길 바래요

  • 44. 원글
    '13.7.12 8:50 PM (110.35.xxx.56)

    네..^^ 많은분들의 리플과 현직초등학생 선생님들의 정성어린답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방금 담임선생님과 통화했는데.
    사회,과학은 일단 들어가지않았고 국어가 아닌 수학점수만 보고 멘토링에 넣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아이혼자만 이점수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제가 전화를 드렸는데, 무척 우울해하시고 화를 많이 내시던데, 앞으로 아이에게 좋은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랄뿐이에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공부를 잘할수 있을지, 답답합니다.

  • 45. 저라면
    '13.7.12 9:17 PM (124.54.xxx.45)

    아이 설득해서 무조건 보냅니다.
    좋은 기회인 거 같아요
    나머지 공부라는 인식이 있더라도 그것도 기회를 만들어주는 거쟎아요
    선생님도 그만큼 아이한테 관심이 있다는 건데..
    초2아이 시험 과목마다 평균이 90점이 다 넘던데요.
    초3도 그렇다고 들었어요.

    아이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아이예요.
    조금만 잡아주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 46. 선이엄마
    '13.7.12 9:17 PM (211.47.xxx.68)

    작년 저희 둘째딸이 들었었는데.. 아무래도 큰애 신경쓰다 둘째는 소홀하다보니 점수가 60, 70, 80점대였어요. 그런데 그 수업을 들은후 4학년이 된 올해는 제가 편해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서 오히려 오빠보다 태도점수는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높아요. 원글님 지금 당장은 속상하시겠지만 그 수업 듣고 싶어도 못듣는 아이들도 있어요. 지금 듣게 하시면 내년에 정말 잘 보냈구나하고 깨닫게 될거에요. 그리고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답니다.^^

  • 47. 흐음
    '13.7.12 9:27 PM (123.109.xxx.66)

    좋은 댓글이 많아 덩달아 참고합니다
    원글님 잘 결정하시길.
    초등 3학년 격차는 금방 따라잡을수있어요

  • 48. ...
    '13.7.12 10:31 PM (59.15.xxx.19)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따님이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시면..
    지금 멘토링 하냐 마냐보다 전체적으로 다른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동이 무슨 다른 스트레스가 있다거나
    하는 문제요.
    그리고 친구중에 초등교사가 있는 데, 초등 3학년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또 그 친구 말이 요새 초등 교육과정이 많이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시험문제 난이도는 어떨지 모르지만, 교육과정 자체가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따님이 어려워진 교육과정속에서 어떤 단계에서 학습손실이 생기고 학업에 흥미를 잃었을 수도 있구요.

    저는 중등쪽에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잘 판단하시고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 49. 저도
    '13.7.12 10:37 PM (110.70.xxx.78)

    초등교사입니다 멘토링 신청서 받으셨다면 자녀분이 부진한 것 맞습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은 집에서 캐어가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기분 나빠하시기 전에 자녀분에게 신경 좀 써 주세요 학년이 높아지면서 금방 따라 잡는 아이는 정말 드물어요 아이도 스스로도 부진아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부모님 하시기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는 시기니 지금부터라도 정성을 쏟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반 학부모님같아서... 속상하네요

  • 50. 저도 중등..
    '13.7.12 10:47 PM (117.111.xxx.191)

    고집세고 불평많고 말 안듣고 주의산만...
    그냥 성격문제일 수도 있지만
    정서적문제나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발달이 늦거나 불균형한 아이들도 그런 성향을 보인답니다.전문가의 진단을 한 번 받아보시는 걸 권해봅니다.

  • 51. 직설적으로다가
    '13.7.12 10:58 PM (182.222.xxx.254)

    직설적으로다가 말씀드릴께요..
    저 정도 성적이면 거의 반에서 꼴찌입니다.
    초등성적은 부모성적이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부모가 관심을 가져주면 성적은 당연히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이해력 집중력 부족도 노력하면 극복이 됩니다.
    저희 딸이 이해력 집중력 부족에다가 심지어 덜렁대기까지 합니다.
    아직 초등 저학년이지만 시험치기 한 달 전부터 조금씩 같이 공부합니다.
    뭐 거창한건 아니고 같은 문제집 계속 반복해서 풉니다.
    처음 5-60점 받던거 계속 이해시키고 가르치고 했더니 결국 이번 기말고사 올백 받아왔습니다.
    여자아이라 자존심도 상하고 부끄럼도 많아서 멘토링 안하고 싶어하는건 부모로써도 이해가 되지만 앞으로 공부할 날이 새털처럼 많은데 벌써부터 손 놓으시면 안됩니다.
    저라면 어르고 달래서라도 시킵니다.
    남자애들은 늦게라도 치고 올라오지만 여자애들은 초등때부터 기초 안잡아주면 성적 올리기 힘듭니다.
    이번 여름 방학이 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게끔 엄마가 도와주셔야 합니다.

  • 52. ....
    '13.7.12 11:14 PM (58.124.xxx.141)

    다른건 몰라도 교대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멘토링하는거면 꼭 보내세요. 교사되고싶은 맘으로 교대가서 아직은 순수한 학생들이라 정말정말 성의있고 열의있게 아이들을 대해줍니다. 학원강사나 기존교사, 과외교사 다 비교 안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줘요. 꼭 공부를 가르쳐주는 것 이상으로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 53. 초3엄마
    '13.7.12 11:30 PM (115.161.xxx.167) - 삭제된댓글

    초3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 반에도 백점교실이라고 따로 지도 받는 학생 있다고 알고 있어요.
    우리 아이 학교는 국어랑 수학 점수 60점 이하 친구들이 간다고합니다.
    만약 우리 아이라면 저는 아이 의견을 수용해서 엄마랑 같이 해보고 (엄마가 안 바쁘다는 전제하에) 그래도 안되면 부진아반 멘토링 수업에 참여하자고 하겠습니다.
    초3이 잘해봤자 초3이고 못해도 초3 아닌가요?
    제가 아이 데리러갔다가 우연히 멘토링 수업을 보게 되었는데. 그렇게 친절하지도않고 그렇게 전문적이지도않더군요.
    우리 아이 학교만 그럴수도 있고 잘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한번은 수업을 도서관 옆 교실에서 해서 도서관 들렸다 들었는데 거의 아이를 윽박지르는 식.
    '선생님이 금방 가르쳐줬는데 이것도 몰라' 하면서 짜증 담긴 중년 여자 선생님 목소리.
    엄마인 내가 가르쳐도 그것보다는 친절하게 가르치겠다 싶더군요.
    아이는 주늑들었는지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
    그리고 대학생 멘토 선생님은 도서관 한쪽에서 수업하셨는데 남자 아이 둘이 수업받는데 아이들이 장난치고 도서관을 벗어나도 제지를 강력하게 하지 못하시고 수업 내용도 그냥 그랬어요.
    운이 좋아서 좋은 선생님 만날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고 시간만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

  • 54. ..
    '13.7.12 11:54 PM (39.118.xxx.74)

    시간이 없어서 저장만하고 가요~

  • 55. 가오리원피스
    '13.7.13 12:00 AM (1.177.xxx.21)

    너무 성적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똑같은 상황을 놓고도 우리애가 멘토링을 해서 더 나아질수 있겠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어쩄든 아이가 점수가 낮은 부분은 인정을 하고 받아들이고 나서 그다음 분석하고 다시 나아가야 발전이 있는거거든요.
    내년에는 원하는 점수대가 나올가능성도 높구요.
    초등때 성적이란건 정말 종이한장차이라..

    우리애가 중학생들 경시대회 나갔는데요 초등때 애들 누구누구 왔더라 하더라구요
    근데 초등때 이름날렸던 애는 몇명 없더라구요.
    중딩만 되어도 이런데..너무 초등때 성적가지고 애 자존감이니 어쩌니.이런거에 매몰되지 마세요.
    엄마가 그러니깐 애도 당연히 힘들어하죠.
    첫째도 의연.둘째도 의연.세째도 의연..

  • 56. 안타까워서..
    '13.7.13 2:06 AM (108.180.xxx.222)

    나머지 공부라 생각 마시고 공짜로 과외받는다 생각하고 보내세요.
    억울하면 성적을 더 잘 받아오라고 하세요. 아이에게 지금 휘둘리시고 놔주면 아이는 그냥 포기하게됩니다. 지금은 아이에게 결정을 맡기기에 너무 아이가 어려요. 아직은 어머니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따라 잡는거 따로 따라잡게 두고, 어머님이 따로 공부 시키세요. 초등 산수 어머님이 충분히 가르치실 수 있습니다. 미리 공부하게하세요. 수업 나갈 분량 보다 미리. 특히 방학 때 그 다음 학기 것을 다 배우고 가게하세요. 전과 좋고 아무 학습지 다 좋습니다. 미리 어느 정도 알고 가면 (예습이죠) 공부가 머리 속에 더 잘 들어옵니다. 다른 애들은 이제 배우는데 난 이미 아는 것이면 더 신나서 공부하게됩니다. 내가 잘하면 재미있고 못하면 재미 없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학기 중에는 복습만합니다. 문제 풀고. 틀린거 또 풀어보고. 반복 학습. 이제 겨우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절대 늦지 않았으니 이 방법을 써보세요. 전 어릴 때 학원 안다니고 이렇게 공부해서. 수능이고 학교 시험이고 수학은 절 따라 잡을 사람이 없었습니다. 초등 6학년때 중3 수학 경시대회 문제도 풀어냈으니까요. 부모님께서 특별히 봐주시는거 없으시면서 그렇게 하게만 지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냥 처음 예문나오면서 설명되어있는 개념만 봐주시고, 그리고 제가 문제 풀고. 검사 받고. 이런 식이였습니다. 이해 못하는거 설명 해주시고, 틀린거 또 풀어보고 검사 받고.

  • 57. 수학교사
    '13.7.13 6:00 AM (220.76.xxx.70)

    수학은 단계단계에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걸 못하게 되면 그 다음은 쭉 포기해야 하는거고요.
    아이가 철이들어 수학공부를 하고 싶어도 기초가 없어 포기해야 될 수도 있어요
    그런 아이들 너무 많이 봤습니다.
    어머님이 집에서 잘 가르칠 자신 없다면 보내는게 맞아요.
    집에서도 가르치지 않으면서 멘토링 보내지도 않으시면
    담임 입장에서는 정말 아이한테 관심없는 부모로 비춰질꺼예요.

  • 58. 지금이
    '13.7.13 8:05 AM (119.200.xxx.85)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 시기네요.
    왜냐면 그나마 지금 단계가 수학이 쉽다는 말 나오는 단계인데도 저런 성적이면
    앞으로 5학년 되고 이후가 되면 그냥 수학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필수입니다.
    그나마 지금 다시 배워서 부족한 걸 채우면 앞으로 따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당장 부끄럽다고 해서 눈가리고 아웅할 경우 앞으로는 더욱 성적은 떨어지고
    심각할 경우 수학 시험땐 그냥 찍기로 3번으로 통일하는 상황이 옵니다.
    수학 경우는 다른 암기과목과 달리 한 학년도 포기해선 안되거든요.
    그래야 나중에 중학교 고등학교때 과정을 감당할 수 있어요.
    웬만큼 집중력 좋은 애들일면 또 작정하고 소홀히 했던 초등학교 수학부터 시작해서
    중학교까지 다시 몇 달 사이에 습득하기도 하지만 이런 애들은 머리도 좋지만 다만 흥미가 없어서
    소홀히 한 경우라서 일단 집중력 도움을 받지만, 집중력 떨어지는 애들은 그때그때 과정에 최선을 다해서
    학습을 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나마 지금은 따라가기 쉬운 단계니까 이 단계 놓치지 말고 꼭 학습받도록 하세요.

  • 59. 어머니께서
    '13.7.13 9:52 AM (175.200.xxx.127)

    어머니께서 먼저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아이가 부족한 공부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걸 고쳐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모든 걸 처음부터 잘 할 순 없습니다. 또 내가 부족한 것이 발견되었을 때 주위의 도움을 받는 건 즐거운 일이며 아이도 이 다음에 다른 사라을 도울 수 있는 자리에 있게 될 거라고 말해 주는 게 아이의 학업이나 인성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아이가 학습 장애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아이가 멘토링 받는 걸 어머니께서 더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심이 어떨지요? 경험에서 말씀 드립니다.

  • 60. mi
    '13.7.13 9:54 AM (121.167.xxx.82)

    앞으로 엄마가 아이 학교 공부에 신경써주세요.
    공부 강요하는 엄마도 문제지만 아이가 이렇게 뒤떨어지는데 그냥 놔두는 엄마도 문제죠.
    앞으로 학교 생활 많이 남았는데 그렇게 성적이 안돟으면 아이가 상처 받을 일이 많을 겁니다.
    초3이니 기본 연산부터 잘 챙겨주고 교과서와 익힘책만 오답없이 풀게 하면 학교 시험 잘 볼겁니다.
    초3이면 반평균이 90점 정도 일텐데
    아이만 그런 점수를 받는다는건 문제가 큰 거죠. 아이가 받는 성처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아이 공부 좀 챙겨주세요.
    적어도 연산은 되어있어야지 나중에 맘잡고 공부하겠다고 했을 때 멀 해보기나 하죠.
    초 3이 수학점수 그 정도 라면 연산부터 문제 있는겁니다.

  • 61. 수학
    '13.7.13 10:34 AM (115.139.xxx.221) - 삭제된댓글

    수학만 따로 시켜 보세요

  • 62.
    '13.7.13 11:51 AM (61.82.xxx.136)

    초등 3학년이 수학이 저 점수면 심각한 건 맞아요.
    앞으로 성적이야 어찌 됐건 아예 프리하게 손 놓으실 거 아니잖아요?
    아이가 다른 길로 갈 때 가더라도 어느 정도 학업 능력은 되어야지요.

    지금이야 아직 애들 그래도 어려서 누가 방과후에 남아서 공부하고 뭐하고 크게 신경 안 쓸 나이지만 좀만 더 크면 원글님 우려하시는 거 그대로 나타납니다.

    극성맞은 엄마, 윽박지르는 엄마 당연히 안 좋지요.
    근데 지금의 경우는 원글님이 너무 소극적이신 게 아이한테 되려 안 좋아요.
    채근할 땐 하고 시킬 땐 시켜야지 다른 집 애들이라고 전부 다 공부가 룰루랄라 즐겁기만 해서 했겠어요?

    그리고 외동이면 대학생 언니, 오빠가 좋은 영향이 되어줄 확률이 훨씬 커요.
    담임 선생님도 좋은 분이네요.

    성적이 모자른 거는 창피할 게 아니에요.
    다만 아직 앞길이 창창하고 달릴 여력이 충분한데도 손 놓고 있는 거는 창피해야 할 일 맞아요.

  • 63.
    '13.7.13 11:56 AM (61.82.xxx.136)

    원글님 댓글 다신 거 찬찬히 읽어보니 엄마랑 딸이 둘다 왜 나만 뽑혔고 나머지 공부 기준이 뭔지 이거 자체에만 연연하는 것 같아요.
    죄송한 말씀이지만...딸의 평소 태도가 어디에서 나온건지 알겠네요.

    엄마부터 태도를 고치셔야지 아이도 변할 것 같아요.

  • 64. 초 3인데
    '13.7.13 12:49 PM (124.5.xxx.17)

    그 점수면 백퍼센트 엄마 잘못 맞아요. 맞벌이시거나 아이 공부를 전혀 봐줄 수 없는 상황이신것 같은데 담임샘 보시기에 애한테 관심없는 엄마로 보였을 가능성이 커요.
    지금부터라도 신경써서 챙겨주시면 적어도 80이상은 나올거예요. 아직 초3인데 벌써부터 수포자로 만드시면 안되죠.

  • 65.
    '13.7.13 2:02 PM (118.35.xxx.240)

    멘토링 듣는게 자존심상하는 일이다....라고 딸이 생각하게 된건 어머니 반응에서 나오는거겠죠.공짜로 과외시켜준대 잘된거지~라고 쿨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야 딸이 받아들였을텐데 부정적으로 엄마가 먼저 받아들이고 넌 어찌하고싶니?하면....당연히 싫을듯

  • 66. ᆞᆞ
    '13.7.13 5:16 PM (203.226.xxx.136)

    엄마 태도가 문제있어 보입니다. 나름 학교측의 배려인듯한데 당장 딸의 학습 부진을 바로잡을 노력보다는 남들의 시선에 벌벌 떨고 계시네요. 초등 고학년도 아니고 3학년이 수학 그 점수면 못하는거 맞습니다. 지금이라도 노력해야지 나중에는 정ㅁᆞ

  • 67. 원글
    '13.7.13 5:29 PM (110.35.xxx.56)

    어제 담임선생님께 문자 드렸어요.
    멘토링수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삼아서 자기주도학습의 토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요.
    남들의 시선에 벌벌 떨던 자격지심도 물론 있었어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느냐,못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그 엄마가 어떻게 보이느냐는것도 이미 다 알고 있고요.
    이일을 계기로 정말 아이가 달라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도 자신의 자녀는 엄마가 제일 잘 아느냐고 하셨는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461 티스토리 초대장 주실 분 계세요? 티스토리 2013/07/12 739
273460 리큅건조기전기요금 5 deco25.. 2013/07/12 5,742
273459 한살림 햄은 끓는물에 안데쳐도 되겠죠? 11 비앤나소시지.. 2013/07/12 3,155
273458 오늘자 서울대 시국선언문 "우리는 얼마나 더 분노해야 .. 18 쿡쿡쿡 2013/07/12 2,260
273457 고3 7월 모의고사 ...? 1 ... 2013/07/12 1,475
273456 너무 예뻐서ㅓ 9 그리고그러나.. 2013/07/12 3,294
273455 역사 관련 일 하시는 분 계실까요? 1 직업바꾸고싶.. 2013/07/12 761
273454 혹시 중고등 수학 쌤 계세요? 3 수학고민 2013/07/12 1,580
273453 베란다 방범도구? 라고 하는거 사용하시는 분계신가요? 2 방범 2013/07/12 1,663
273452 다중지능검사로 아이의 잠재능력을 안다니....신기하네요 2 실비아리 2013/07/12 1,347
273451 오늘 김어준 주진우 사진이에요~ 42 !!! 2013/07/12 4,641
273450 국민연금 폐지 찬성합니다. 21 333 2013/07/12 3,671
273449 무선인터넷이 안잡혀요 4 양파 2013/07/12 949
273448 박근혜 지곤조기2탄 나왔네요~ 귀태할매 2013/07/12 1,094
273447 강아지에 관한 질문임다 14 ㅇㅇ 2013/07/12 1,694
273446 저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질문요. 4 너목들 2013/07/12 1,664
273445 오늘 담임선생님 전화가 왔어요. 61 조각배 2013/07/12 18,847
273444 박수하가 좋아요 4 ... 2013/07/12 1,518
273443 직장다니다 홀로서기 성공하신 분 독립 2013/07/12 1,007
273442 뒷북인 줄 알지만 나인을 보고 있어요 7 ㅎㅎ 2013/07/12 1,261
273441 씻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던 글 지난 토욜 .. 2013/07/12 1,152
273440 대구 수성구 수학학원요? 3 .. 2013/07/12 5,290
273439 국정원 '국내 정보 파트' 채용...누리꾼 "댓글 군단.. 6 샬랄라 2013/07/12 1,109
273438 이불정리 5 이불정리 2013/07/12 2,671
273437 두근두근 나의 두 번째 피아노 지름신을 맞았습니다. 11 깍뚜기 2013/07/12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