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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월 생활비를 천만원씩 쓴다고 하는데 3만원짜리 밥도 비싸다고 하는 사람

이해안감 조회수 : 14,010
작성일 : 2013-07-12 11:12:48

애가 두명이긴 하고 상주아줌마 있지만 차는 한대고 골프는 남편만 치고 본인은 안치는데

생활비가 천만원씩 든대요.

근데 같이 밥 먹으려고 하는데 3만원인데 비싸다고 다른데 가자고 하네요.

저도 한끼 점심값이 3만원이면 매일 그렇게 먹을수는 없지만 저 사람은 저보다 여유로우니까 괜찮겠지 (계속 그래왔고 이번에도 더치페이할거예요)

한번 가보고 싶었으니까 다른 사람보다 이 사람이랑 가야지 생각했거든요.

생활비 막 천만원씩 쓰시는 분들, 어떤가요? 이 사람이 저랑 밥 먹을때만 아까워 하는 느낌 아닌가요?

 

IP : 171.161.xxx.5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2 11:14 AM (58.29.xxx.7)

    상주 아줌마 있게 살면
    많은 돈 아니지요

  • 2. ^^
    '13.7.12 11:15 AM (114.93.xxx.13)

    제가 아는 언니가 그래요.

    다른건 턱턱 쓰는데 유독 밥값은 아까워해요.

    천 원짜리 김밥 한줄 먹으나, 십만원짜리 식사하나 배부른건 같다는 이유에요.

  • 3. ...
    '13.7.12 11:19 AM (183.106.xxx.61)

    원글님 배려해서 그럴수도 있구요..
    더치페이 하는데 너무 비싼데 가서 먹자하면 상대방이 부담될수도 있잖아요..^^

    사람마다 돈 쓰는 가치관은 다른거 같아요..
    전 전화요금은 몇천원도 아까운데..차 없이 퇴근하는 날은 꼭 택시타고 가요..
    집에 가서 애들 공부도 봐줘야하고 집안 일도 해야하는데..버스타고 가면 시간도 좀 걸리고, 에너지 방전되니까요..

  • 4. 밥안사먹음
    '13.7.12 11:20 AM (121.148.xxx.215)

    전 식당가서 밥먹는 돈이 제일 아까워요.
    3만원이면 많이 비싸요.

  • 5. 생각의 차이
    '13.7.12 11:21 AM (58.78.xxx.62)

    같은데요.
    사람마다 돈 쓰는 것에 아까워 하는 분야가 다 다를 수 있죠.

  • 6.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13.7.12 11:22 AM (180.182.xxx.153)

    3만원 밥값이 비쌀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 7. ..
    '13.7.12 11:22 AM (175.205.xxx.15)

    그냥 그 밥에서 느끼느 가치가 3만원이 안됐을거예요. 분위기가 아주 좋거나 아주 맛있지 않은데 3만원이고 다른데로 옮겨도 될 상황이면요.. 저도 생활비는 적지 않게 쓰는데 고정지출이 많다보니 낭비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구요. 전 소소한거 아껴서 사고싶은거 하나씩 사는게 좋아서 그렇게 하는편이에요.. 지인분도 그럴지도..

  • 8. dma
    '13.7.12 11:23 AM (59.6.xxx.80)

    생활비 천만원 넘게 써도 밥값 3만원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요즘 맨날 비싼 레스토랑으로만 다녔다거나 했을 경우라면 오늘까지 또 식사비에 돈 써야되나 그런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엔 식사에 그렇게 집중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먹는걸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어떤 경우엔 3~40만원도 별거 아니게 지불할 수 있는 식사비이지만, 또 어떤 경우엔 3만원도 비싸단 생각 들기도 해요.

  • 9. ...
    '13.7.12 11:23 AM (175.121.xxx.109) - 삭제된댓글

    저는 친구분보다 한참 처지는 조건의 사람인데
    3만원 이라도 먹고 싶으면 먹습니다.
    주로 먹는걸로 힐링하는 편이라 ㅎㅎㅎ

  • 10. ...
    '13.7.12 11:24 AM (118.221.xxx.32)

    어디에 주력하냐가 문제죠
    저도 어쩌다 먹는건 괜찮은데...
    3만원 부담스럽긴해요
    1-2만원이 모여서 카드값이 수백 나오거든요 ㅜㅜ
    애 둘이면 교육비만 해도 2백이상이고 고등이면 수백
    남편용돈도 150이상
    경조사에 공과금..
    아마도 대출이자나 보험같은거 다 합쳐서 얘기 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11. www1212
    '13.7.12 11:24 AM (116.127.xxx.234)

    저는 한 달에 천 만원 생활비로는 안 쓰는데요. 버는 돈은 맞벌이라 천 만원 훌쩍 넘습니다.
    저의 기준에선 밖에서 외식하면서 한 끼에 3만원은 진짜 아까워요. 그 돈으로 장을 보면 ...

    신랑이랑 둘이 밖에 주말에 다니다 그런 식당들 꽉꽉 차 있는 걸 보면서 둘이 얘기합니다.
    우린 너무 적게 벌어서 저런데가 비싸게 느껴지는 거 같다고.. 경기 나쁘다더니 다 거짓말이라고 -_-

  • 12. 음..
    '13.7.12 11:25 AM (14.32.xxx.250)

    그 정도 씀씀이면 애 둘 영유나 좋은 학원 보낼 테니 300 잡구요~
    아줌마 150
    식비 150
    생활비 150
    보험이나 부모님 용돈 100
    골프 치시고 하면 남편 용돈도 100 이상

    암튼 밥값 3만원은 가치관 차이인 거 맞죠~

  • 13. ㅁㅁ
    '13.7.12 11:26 AM (175.120.xxx.35)

    원글님 배려해서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닐지...

  • 14. ...
    '13.7.12 11:33 AM (180.228.xxx.117)

    그거야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다르죠.
    한달에 1천만원을 생활비로 쓰는 사람일지라도 한 끼를 "때운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 끼 때우는데 30,000원씩이나 쓰는 것은 너무 낭비라고 생각하겠지만 먹는 것에 비중을 많이 두는 사람들은
    한달 생활비 2백만원으로 살망정 모처럼 외식에 3만원을 쓰는 것은 전혀 안 아깝고 "보람되게" 썼다 생각할
    것이죠. 한달 1백여만원 버는 사람이 1년 적금들어 2백만원 가까이 하는 루*똥 가방을 쟁취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달에 1천만원을 넘게 벌어도 그깐 가방 따위에 2백씩이나 바르는 것은 미친짓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 15. 글만
    '13.7.12 11:42 AM (124.49.xxx.3)

    글만 봐선 원글님 배려하신 것 같네요.
    아무리 외식비에 돈 아까워하는 스타일이라도 상대방이 가자고 한다면 한번쯤은 그냥 먹을 것 같은데
    (내가 먼저 제안은 하지 않아도) 비싸다고 말하며 다른데 가자고 하신걸로 봐선 원글님 사정 고려하셨거나...

  • 16. ...
    '13.7.12 11:45 AM (118.38.xxx.208)

    저장합니다

    관점의 차이 에 따라
    해석 이 180도 달라질수 있는사례 .

  • 17. ㅡ.ㅡ
    '13.7.12 11:52 AM (223.62.xxx.232)

    답답한소리..

    저희집같은경우도 수입이 어느정도되는데..
    친구들만나면 제모습보고 좀 누리고 살라고합니다..
    누리지않는게아니고 현실적인건데
    허세 마인드 인지.. 그리말하는 친구 앞에서 내색은 못했지만 참 답답하더군요.

    한끼 삼만원 식사 하라면 매끼도 할수있죠.

    하지만 그렇게 쓰면 평생 맘먹아야지
    삼만원짜리 식사하게되는거에요...
    정신차리고 아낄때아끼고 풍족한 미래준비하시길

  • 18. **
    '13.7.12 11:55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밥도 그렇고... 백화점 지하 쬐끄만 케잌들 2-3만원 손바닥 만한거...ㅡㅡ 저도 못 먹겠던데요...

    이걸로 장보면 얼만데 ..하는 원가계산되어요.

  • 19. 아침
    '13.7.12 1:18 PM (114.203.xxx.20)

    5만원, 10만원 하는 음악회 표는 척척 사도 밥값으로 만원 넘으면 쳐다도 안 봐요.
    아이 책 사는 데는 아끼지 않아도 옷은 마트에서 만원짜리 셔츠 사서 입혀요.
    사람마다 달라요.

  • 20. 행복한 집
    '13.7.12 1:29 PM (183.104.xxx.116)

    돈을 쓰는 가치관이 다른거죠.
    차이를 인정하시면 되요.
    얌체짓만 하지 않는다면요

  • 21. ...
    '13.7.12 1:56 PM (113.30.xxx.10)

    원글님 배려한걸 수도 있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거죠.

    미혼 아가씨 하나 보니까 한달에 150벌면서 저축은 전혀 안하고 항상 비싼 식당 다니면서 사진 찍기에 열 올리더라구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지요.

    저는 물은 꼭 비싼거 마셔요. 물맛은 정말 브랜드마다 너무 다르거든요.
    근데 이런 절 보는 사람들 중엔 허세에 산다고 욕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사람마다 돈 투자하는 곳은 다 다른데요 뭐...

  • 22. 모르죠
    '13.7.12 2:07 PM (59.4.xxx.131)

    밖에서 먹는 거 좋아하고 맛집 찾아다니는 사람이라면 원글님이랑 그 돈을 내고 밥을 먹기 싫다는 말일 테지만 그런 거 좋아하지 않으면 수입에 관계없이 밥 먹는 데 돈을 그렇게 쓴다는 게 싫어서겠죠.

  • 23. 심하네요.
    '13.7.12 5:19 PM (175.214.xxx.45)

    가치관이고 뭐고..아무리 뭐라그래도 생활비가 천만원쓰는 사람이
    밥 3만원이 비싸다고 뭐라한다면 좀 이해가 안갑니다.
    3만원 밥....몇개월에 한번 먹을껄요?
    엄마들이나 친구들 모임가면?
    주부들이 자주 먹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먹을수있죠.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고도 남아요.

  • 24. 그게
    '13.7.12 9:39 PM (210.206.xxx.139)

    그냥 가치관의 차이죠
    저두 가족끼리 외식은 몇십만원씩 써도
    친구들과 먹을땐 몇만원이 부담스럽고 아까울때가 있더라구요
    같이하는 사람에 따라
    기분좋게 제가 큰돈 쓰기도 하지만
    만원두 아까운 사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 25. ok
    '13.7.12 9:51 PM (14.52.xxx.75)

    없이살지는 않지만 밥값3만원짜리 아깝습니다
    많이 먹지도 않는 사람이라서 먹는데 뭐그리 돈 들여야한다고 생각지않습니다
    가치관차이죠.

  • 26. ...
    '13.7.12 10:18 PM (112.168.xxx.231)

    위에 댓글 달아놓은 것처럼 가치관의 차이라고 봐요.
    아는 집 애 하나 과외비를 한 달 오백만원 넘게 쓰는데요...
    먹는 거는 정말 신경 안 씁니다.
    아침은 선식으로, 점심이야 애들은 학교에서 남편은 직장에서..저녁은 주로 국수로 먹어요.
    남편이 국수를 워낙 좋아해서 국수를 해 달랍니다.
    먹는 데는 정말 돈이 안 든다 하더군요.
    한 달 월세로만 몇 천만원 들어오는 집인데도 그래요.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 문제죠.

  • 27. 미놀
    '13.7.12 10:20 PM (211.60.xxx.201)

    특별 한 날이 아니고서야...3만원 식사 비싸요.
    예전에는 오천원 커피 사마시는게 안아까웠는데,
    수입이 늘어난 요즘은 그게 아까워서, 혼자서는 테이크아웃 커피 안먹어요...
    그 돈 모아서 과일 사먹게 되더라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개인의 가치관 차이라고밖에는....

  • 28. 애초에...
    '13.7.12 11:25 PM (203.226.xxx.122)

    입이 방정이라고... 천만원을 쓰네 마네 하질 말았어야 했는데 큰실수하셨네요 그분!
    주위 사람들 기대치만 높여놓고 어쩌시려고.

  • 29. 그럴수 있어요
    '13.7.13 12:08 AM (116.36.xxx.34)

    그건 순전히 가족과함께 쓰는 생활비지 돈한푼 못벌면서 3만원짜리는 과하단 생각할수 있죠
    생각의차이지 잘못된 생각 아니고
    ...전 원글님이 더 이해 안되는데
    저도 한달 남편한테 그정도 생활비받지만 나하나만을 위해서 3만원은 쉽게 안먹어져요

  • 30. ..
    '13.7.13 9:12 AM (1.224.xxx.197)

    먹는거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 아닐까요?
    잘 살수록 먹는거 별로 집착 안하더라구요.
    아주아주 간단히들 먹는거 같던데요.

  • 31. 또다른생각
    '13.7.13 9:44 AM (116.37.xxx.204)

    여기는 지방인데요.

    저도 그 생각 해본적 있어요. 생활비 적은게 확실한 모임은 비싼 정식먹고
    솔직히 천으로는 절대 생활안되는 싸모들끼리는 그냥 커피포함 이만원짜리선으로 해요. 삼만원 비싸다고요.
    이유가 뭔가 생각해봤더니 그 싸모들은 모임이 거의 매일인겁니다.
    정기모임 이외에 점심하려면 다섯째주가 아니면 힘들정도로요. 그럼 싸게 먹어도 자기들 밥갑만 수십만원 쓰는거죠.
    하지만 평범한 주부들은 그런모임 솔직히 드물잖아요.
    그러니 한번쯤은 큰맘 먹고 먹을수 있는거더라고요.

    만약 그렇다면 그분은 절대로 원글님 무시아닌겁니다.

    저는 그런 싸모는 못되고 천정도쓰는데요 동네 만날보는 친구들이랑은 만원안쪽으로만해요. 그래야 일주일 두세번씩 봐도 부담없거든요. 그래도 차값 밥값 솔직히 보통 주부들보다는 더 쓰게 되요.

  • 32. ....
    '13.7.13 10:15 AM (110.12.xxx.132)

    저같은 경우네요.
    생활비 천만원이나.
    나 개인 생활비로 돌아오는건 거의 없고,
    아이 둘에.(사립)
    도우미는 쪼들려 끊었고,
    사는곳은 주상복합 중심.
    차는 아빠만 외제차.
    항상 쪼들려요.
    가죽만 스케일이 커서 살던게 있어 그러고.
    속은 완전 궁상 떨며 발발거리며 살아요.
    3만원 밥값 비싸네요.
    아이들이랑 그돈이면 한끼 뭘 사주겠다 내 기준엔 그리 생각들고,
    예전 최윤영인가 부자동네살며 쩔쩔거리며 사는 거 이해됐거든요.
    이쪽 동네에서도 빈부격차가 큰듯.싶어요..
    차라리 지방서 아파트에 질적인 삶을 높이고 싶지만서도..

  • 33. 저같아도
    '13.7.13 12:25 PM (120.29.xxx.3)

    아무리 반가운 친구를 만나더라도 상당히 부담스럽겠네요. 월 얼마를 쓰든 관계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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