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 맞는 정답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쌤.
문제는 품사가 통용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거였구요.
답들 중 하나가 '여기' 인데, 표준어국어사전에도 대명사나 명사로만 쓰인다고 하는데, 국어 담당 선생님께서는 부사로도 쓰인다고 하시내요.
이럴 경우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아이는 점수보다도 팩트를 인정하지 않으시는 선생님이 이해가 안된대요.
1. 부사로 봐도 되지 않나요?
'13.7.11 9:42 AM (121.131.xxx.43)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1661
'여기'의 품사
질문 : 단어 '여기'의 품사에 관하여 1. 여기(지시 대명사)에 물건을 놓아라. 2. 물건을 여기(지시 부사) 놓아라. 문법 교사용 지도서에 위와 같이 나와 있는데요. '바로'의 경우에는 '바로 너 때문이다', '바로 가겠습니다' 에서는 모두 부사라고 합니다. 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그 사람을 두고 왔다'란 문장에서 '여기'가 대명사라고 하는데요. 맞는 것인가요? 만약 '그 사람을 여기 두고 왔다'란 문장에서는 '여기'의 품사가 무엇인가요? 역시 대명사인가요? 아니면 부사인가요?
답변 : 품사에 대한 판단은 문법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과 "표준국어대사전"은 '여기'의 품사를 대명사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제시하신 문장들에 쓰인 '여기'의 품사는 대명사이고, 문장 성분은 부사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잡거나 쥐고 있던 물체를 일정한 곳에 두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놓다'나 '가져가거나 데려가지 않고 남기거나 버리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두다'는 모두 '무엇을 어디에 놓다', '무엇을 어디에 두다'와 같은 문형으로 쓰입니다. 제시하신 문장에 쓰인 '여기에'는 대명사 '여기' 뒤에 처소 부사격 조사 '-에'가 붙은 것으로, '여기'는 처소 부사격 조사 '-에'가 생략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놓다', '두다'의 문형에서 '어디에'에 해당하는 문장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2. 부사로 봐도 되지 않나요?
'13.7.11 9:43 AM (121.131.xxx.43)네이버에 찾아보니 저와 같은 내용이 있는데,
품사는 대명사, 문장성분은 부사어.
이게 가장 좋은 설명일 거 같기도 하네요.
그런가 하면, 당연히 부사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
표준국어사전에 맞서, 국어쌤은 곤조 있으시게 자기 견해를 고집하시나봅니다.3. 봄나리
'13.7.11 10:50 AM (211.36.xxx.162)여기...는 부사 아니지않나요? 여기 놓아라...할때는 여기에..에서 '에'가 생략된거고요.
샘이 우기시면 안되죠.4. 에이
'13.7.11 11:32 AM (110.70.xxx.90)대체 어디고등학교인가요? 농담이구요~ㅎ 고등학교 교사구요 고3문법 가르치고 있는데요, 품사통용에 '여기'를 포함시키는건 곤란하죠 그 선생님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계신듯하네요~
"여기 와" "여기 둬" 이런 문장에서의 쓰임을 생각하시고 부사로도 본다하신것 같은데 엄밀히 '여기(로) 와', '여기(에) 둬' 로 분명 부사격 조사가 생략된 상태이며 문장성분으로 말하자면 부사어가 맞지만 품사로 따지면 체언(대명사)에 조사가 붙은 형태가 맞습니다. 문장성분이란 한단어는 물론 두단어이상 결합된 어절단위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말하는것이고, 품사라는것은 오로지 한개의 단어의 고유특성을 말하는것이땜에 둘은 달라요.
확실히 건의(항의) 하시길 바랍니다. 문제오류네요~5. 고등 맘
'13.7.11 7:18 PM (223.62.xxx.119)감사합니다. 달아주신 댓글들을 참고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라고 할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2830 | 아이허브 타인카드로 결제 불가한가요? 2 | 해피여우 | 2013/07/11 | 2,476 |
272829 | 오랜만에 소개팅이 들어왔는데 누나가 넷인분이래요 ㅠㅠ 41 | ㅠㅠ | 2013/07/11 | 6,892 |
272828 | 팔자주름 필러 맞고 시간지나면 피부가 더 쳐지지 않나요? 6 | 돌출입 | 2013/07/11 | 19,532 |
272827 | 화나서 자고 있는 신랑 차버렸어요 2 | 앵그리 | 2013/07/11 | 1,225 |
272826 | 비타민씨가 생리통에 효과있는걸까요? 1 | . . . | 2013/07/11 | 2,367 |
272825 | 관리비 부과에 궁금한점 올려요 | 아파트 | 2013/07/11 | 543 |
272824 | 서울에서 꽃꽂이 재료 어디서 사세요? 6 | 그린앤화이트.. | 2013/07/11 | 2,444 |
272823 | 왜 시부모/처부모와 같이 사는게 싫은가? 9 | 슬프게도 | 2013/07/11 | 3,143 |
272822 | 성공한 쿠데타와 성공한 선거공작 4 | 샬랄라 | 2013/07/11 | 793 |
272821 | 너의목소리가들려 시청률이 20%가 넘었다네요ㅋㅋ 8 | STARSS.. | 2013/07/11 | 2,113 |
272820 | 기말 맞는 정답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쌤. 5 | 고등 맘 | 2013/07/11 | 1,373 |
272819 | 떡볶이 먹으려고. | 시장떡볶이... | 2013/07/11 | 677 |
272818 | 지금 황매실 구할수 있나요? 3 | 매실병 깨뜨.. | 2013/07/11 | 1,175 |
272817 | 가구 도움 절실 절실요 | 사노라면 | 2013/07/11 | 853 |
272816 | 정말 믿을만한 봉사단체(NGO) 없나요? 3 | opus | 2013/07/11 | 1,867 |
272815 | 포스용지 (롤) 모에 쓸까요? 1 | pos종이 | 2013/07/11 | 602 |
272814 | 용종제거 하고 나면 힘드나요.. 3 | 혹시 | 2013/07/11 | 2,060 |
272813 | 청소년상담이 필요해요 3 | 학부모 | 2013/07/11 | 974 |
272812 | 7월 11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 세우실 | 2013/07/11 | 681 |
272811 | 제수 부침개,냉장보관 괜찮나요? 3 | 몰라서 | 2013/07/11 | 1,215 |
272810 | 결혼하신 분들께 여쭤봅니다(수정) 29 | 후루룩 | 2013/07/11 | 3,575 |
272809 | 고속버스터미널상가 몇시에 문 열까요? 6 | .. | 2013/07/11 | 1,234 |
272808 | 시애틀 2 | Sleepl.. | 2013/07/11 | 1,515 |
272807 | 은행요.. 1 | 김가 | 2013/07/11 | 723 |
272806 | 7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 세우실 | 2013/07/11 | 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