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 오래됐다고 좋은건 아니란 생각드네요

루비짱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13-07-10 18:02:58

45세 주부로 제 초등1학년 동네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군 싱글.. 어릴때부터 공상가였는데  종교 생활을  너무 성실히 해서

주 4일은 교회 가는 친구로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집안 가족들도 다 잘 아는 친구라  제가 연락 끊어지지 않게 저만 노력한거 같습니다.

그사이 남자도 소개시켜줬지만 안됐고  결혼은 하고  싶어했지만  현실에 맞지 않은  논리를 펼칠땐 

참 세상 물정 모르는 친구구나 했죠..

몇번  경우가 아닌 행동을 해서  제 남편에게 알려지는 것도 싫어  모르게  한 적도  있었는데

어릴적 친구라고   현재 모습까지 다 수긍 가지는   않게 되네요.

몇년간  연락해도 답없고  오늘  집에 전화해  친구 어머님 하고 통화해서 핸폰 번호가  바뀌지 않았다는 걸

알고 더 서운했어요.

저를 끊고  싶어했나 싶어요...

나이 먹어 친구가 소중해질때  소꼽친군데  거리를 두나  싶어서요..

조금전에야 문자답이 왔는데  4-5시에 전화하래서  했더니  자기  폰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요금이 많이

나오니까 하라고 했단말에  전 할말이 없었어요...

넌 폰 공짜지? 하는건 정액제를 말하는 거겠죠..

친구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건  서로에게  공유되는 것이 있고  상호 작용이  되고있는거란 생각이 들어

현재 제 절친들과의 사이를  되새겨보게 됩니다.

IP : 1.235.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0 6:06 PM (58.141.xxx.204)

    근데 결혼할나이가 넘었는데 싱글인 친구랑은 잘지내기가 쉽지 않아요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없어서요
    저도 참 친했던 친구가 삼십대중반인데 싱글이에요
    그친구도 유부녀들과는 연락 잘안하려고하더라구요

  • 2. 그 친구는 그냥
    '13.7.10 6:08 PM (67.87.xxx.210)

    님이 아쉽지 않은 것뿐이에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님 혼자 감상에 젖어서 원망하고 있는 거 같네요

  • 3. 루비짱
    '13.7.10 6:11 PM (1.235.xxx.38)

    원망은 아니구요.. 오랜 세월을 놓기가 아쉬워서요

  • 4. DJKiller
    '13.7.10 6:31 PM (121.166.xxx.157)

    진정한 친구 한명 있기도 힘든세상이에요.. 그 진정한 친구는 살면서.. 늙어서도 만날수 있어요

  • 5. 아이고..
    '13.7.10 8:41 PM (125.132.xxx.246)

    저도 20년 넘은 친구 2명을 얼마전에 놓았어요.
    서로 사는 처지가 다르니 지속하는게 힘들어요.
    진정한 친구라는게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과도하게 잘해줘도 안되겠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그 친구한테 기대하게 되고..
    그 기대치를 못받으면 섭섭하더라구요. 그 서운함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 순간 폭발할 수 있어요.
    지금 후회되는게 그때 그때 섭섭한거 있음 말하고 잘해주면 생색내고
    서로 투닥투닥하면서 지내는게 나았겠다 싶어요.
    곪아터지니까 치유가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569 가글 2 식초 2013/07/10 891
273568 콩국수 만드실때 콩껍질 벗겨서 하시나요? 11 콩국수 2013/07/10 3,512
273567 시체 머리만 나오는 꿈ㅜ 2 막내 2013/07/10 4,821
273566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마요네즈 2 마요네즈 2013/07/10 1,386
273565 국정원 셀프개혁…격해지는 靑·野 세우실 2013/07/10 879
273564 아직 제 스타일이 없어요. 자신도 없구요. 3 스타일 2013/07/10 1,220
273563 내가 영어학원에 다닐때,,.,. 코코넛향기 2013/07/10 792
273562 배가고프진않지만 입은계속 원할때.. 9 나쁜식욕같으.. 2013/07/10 1,907
273561 아일랜드식탁에 전기렌지 설치하신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2 이사준비 2013/07/10 2,595
273560 [한겨례] 국정원개색희야 3 무명씨 2013/07/10 1,024
273559 아들 있다고 유세하는 친구 29 매번 2013/07/10 3,969
273558 니트 많이 입는데 다리미 추천 좀 4 ... 2013/07/10 1,467
273557 네이트 로그인기록이..... 세상에............ 57 대박 2013/07/10 12,411
273556 전세값 올려받아도 될까요? 7 ㅇㅇ 2013/07/10 1,658
273555 실손보험 정구~~~ 2 마귀할멈 2013/07/10 969
273554 하야트 50만원 상품권... 1 2013/07/10 870
273553 연락 안하는사이인데 게임추천톡 보내는 사람들 7 maumfo.. 2013/07/10 2,010
273552 시루떡 맛있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1 시루떡먹고파.. 2013/07/10 1,401
273551 로이킴 이번 새로낸 앨범 노래 다 좋네요... 8 ... 2013/07/10 1,291
273550 아우.....진짜 더럽게 덥다 18 ... 2013/07/10 3,934
273549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찬반 엇갈려 세우실 2013/07/10 871
273548 "서해 5도 제외시킨 건 박정희…NLL 논란의 불씨&q.. 2 참맛 2013/07/10 1,305
273547 가장 예쁜 치어리더 투표 1위 egg 2013/07/10 985
273546 맞기다(X) 맡기다(o) 눈팅 2013/07/10 1,581
273545 전기밥솥 새로 살까요.. 아님 있는거 고쳐서 쓸까요? 3 살까말까 2013/07/10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