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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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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잘하지만 신경질적,예민한 아이

.... 조회수 : 4,697
작성일 : 2013-07-09 23:54:03
시험기간 잔뜩 예민해져 가족한테 화내고, 신경질 부리고, 뾰족하고 예민하지만 공부잘하는 아이가

공부는 못하지만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아이보다 나은건가요?

아니면 그래도 공부잘하는 전자가 나은건가요?
IP : 125.129.xxx.1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역국
    '13.7.10 12:15 AM (1.177.xxx.21)

    진짜 상위권.최상위권은 그닥 공부하는 표를 안냅니다.
    공부하는 표 많이 내고 신경질적이라는건 뜻대로 안된다는 반증이고
    애가 힘들어한다는거니깐요..
    그걸 그냥 받아들일게 아니라 우리애가 어떤 부분에서 문제인지 체크해봐야할듯

  • 2. 음...
    '13.7.10 12:22 AM (99.226.xxx.5)

    아이가 공부하는 '티'를 내고 있다는 것으로 느껴지네요.
    점수에 민감한 부모는 아니신지 살펴보세요.

  • 3. dd
    '13.7.10 12:23 AM (124.58.xxx.33)

    공부잘하는데 신경질적이고 화잘내고 예민한 사람..

    이런 사람 공부 아무리 잘해도 사회나오면 성공하기 힘들어요. 그정도 공부 잘하는 사람은 많거든요.

    공부잘한다고 가족들한테 신경질부리고 화내는거 공부잘하니까 오냐오냐 넘어가는 부모님들이 큰 착각하는

    거라고 봅니다.

  • 4. malvern
    '13.7.10 12:37 AM (223.33.xxx.137) - 삭제된댓글

    공부 그럭저럭이고 심하게 낙천적인 딸래민데 좀 잘해주고 예민했으면 좋겠네요.이건 뭐 시험기간에 제가 더 예민해져요ㅠㅠ

  • 5. 후자가
    '13.7.10 12:56 AM (112.151.xxx.163)

    후자가 백배 낫죠. 사회생활하다보면 천성이 안나타날수가 없어요. 몇접 몇분은 어찌 해봐도 일단 사회생활 자체에서는.. 물론 혼자 조용히 연구하는 직업이면 괜찮겠지만

  • 6. 질문 자체가
    '13.7.10 2:11 AM (208.127.xxx.236)

    참...점수만 잘 나오면 뭐든 덮어줄거 같은 부모같이 느껴져요...
    시험점수 잘 나와도 그렇게 가족에게 짜증을내는건 자기 마음도 지옥이라는 건데 그런 아이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전혀 모르는 어른으로 자라지 않을까요?
    공부 잘하는 좋은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 인생이 너무나 힘들겠죠. 아이와 더 많이 대화해보세요..

  • 7. 후자가 낫죠
    '13.7.10 3:27 AM (175.182.xxx.105)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 하는데도 그렇고
    친구관계도 그렇고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아이는 힘든 상황에서도 좌절 않고
    행복지수가 높죠.

    그런데 타고나는 기질은 잘 안바뀌더라고요.
    낙천적인 아이로 키우려 노력하되 그게 안된다고 비난 할 수는 없어요.
    부모가 성적에 초연하면 아이는 좀 덜 예민해질 수도 있으니 만약 아이 성적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시면
    표나지 않도록 노력하시고요.
    어쨌던 예민한데 공부도 못하는 것보다는낫다 생각하시면서요.

  • 8. 도대체
    '13.7.10 3:57 AM (193.83.xxx.65)

    얼마나 공부를 잘해서 저리 유세인지. 전국 1등인가요? 아니면 어디가서든 환영 못 받아요.

  • 9. 조금 다른 생각
    '13.7.10 4:23 AM (71.97.xxx.218)

    댓글 윗 분들은 다들 성격 좋은 쪽에 후한 점수를 주시는데요, 저라면 사실 전자가 더 나을 것 같네요.

    저도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데 성격이 궁극적으로 제일 중요하다는 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공부까지 잘하면서 성격이 낙천적이라면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그렇잖아도 사춘기가 오는 마당에, 학창시절에 두 가지를 다 가진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학생들 중에선 승부욕 있고 애살이 있는 학생이라면, 중고등학교 시기에 성격이 많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건 어느 정도 당연한 패턴이에요.

    중고등학교 시기를 지나고 대학을 가면, 물론 여전히 경쟁은 계속되지만, 그래도 학교내에서 줄세우기식의 획일화된 경쟁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나는 편이고 그래서 다들 마음의 여유를 많이 갖게 되요. 자라는 아이들이라면 사회성이나 성격이 아직 완전히 굳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대학 가고난 이후에도 성격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제 주변에도 공부 잘하면서 까칠했던 아이들이, 나중에 보통 성격의 능력있는 사회인으로 크는 경우 많이 보았구요 (물론 그들이 뒤늦게 "성격짱"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공부 자체를 잘 한다는 점에 제가 점수를 주는 이유는, 일차적으로는 우리나라 사회에서 아직 학벌이 너무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보다 본질적으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과정은 "무언가 승부를 보려는 마음가짐",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태도", "경쟁에 정면 돌파하는 자세" 같은 것을 몸으로 습득하는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중에 아이가 자립하여 생활력을 갖는데 도움이 되는 면이 있구요.

    즉, 간단히 말하자면,
    아이가 성인이 되어 잘 살기 위해서는 1) 공부를 잘 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2) 성격이 좋은 것도 도움이 되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갖추기는 일반적으로 좀 힘들다는 생각이고요,
    굳이 둘 중 우선순위를 두자면, 중고생의 경우 성격은 다듬을 수 있는 시간적 기회가 있지만, 공부를 잘하는 것은 사실 학창시절이 지나면 다시 회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전자의 경우가 좀더 두 가지를 다 가질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하는 의견입니다.

  • 10. //
    '13.7.10 7:30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울 조카중에 하나가 공부하면서 좀 신경질내고 결과에도 예민하고 그런놈이 하나 있어요,
    지금은 서강대 다니고 있구요, 성격 많이 바꼈어요,
    사춘기에 공부를 하다보니 애들이 엄청 스트레스고 그러다보니 까칠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근데 대학가서 대학생활하고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사춘기도 지나니
    성격이 많이 유들해지더군요, 친구 관계도 좋고,,
    중고딩때 보이는 성격이 전부 가 아닙니다,
    그래서 전 전자의 경우 엄마가 좀 구슬려서 말하고 한번씩 혼내서 살포시 눌러주면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울 나라에서 공부 엄청 못하는데 대학 잘 갈 확률도 없고 기술 익혀도 근근이 밥먹고 살아가는 정도죠,,

  • 11. 음~~
    '13.7.10 7:33 AM (39.7.xxx.43)

    조금 다른 생각 님의 댓글에 동의합니다.

    성격이 극도로,병적으로 예민하고 까칠하고 이상하다면,
    성장후에도 다듬어지거나 바뀌기가 어렵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엔,성인이 된후 주변여건에 맞춰 적응하기 마련이죠.환골탈태해서 성격짱으로는 안바뀌어도요.

  • 12. ...
    '13.7.10 8:31 AM (211.222.xxx.83)

    일단 성적이 잘 나와놓고 대학을 괜찮은곳 가야.. 그 까칠하고 예민함을 고칠수 있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천성이 그런데 대학까지 별루인곳으로 가면 더 만족못해서 성격 더 안좋아질 수 있다고봐요.. 사회생활하면서 성격이야 다듬어지기도하죠..

  • 13. 제가..
    '13.7.10 8:42 AM (110.70.xxx.233)

    학창시절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였어요.. 성적은 최상위급.. 나이 먹으며 성격이 계속 좋은 방향으로 변했어요. 대기업 다니는데 회사에서 대인관계도 괜찮아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예민한 성격 나오기도 하는데 조절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 14.
    '13.7.10 8:44 AM (1.241.xxx.18)

    공부를 월등히 잘한다는 전제하에 후자에 한표..
    학창시절에 예민+까칠해도 사회생활 하면서 둥글둥글 원만해지는 사람들 많아요.

  • 15. .....
    '13.7.10 10:21 AM (121.160.xxx.38)

    ㅎㅎ 어제 밤에 제가 막 생각했던 점이네요. 학원에 등록하러 갔더니 거기 안내데스크에 있는 선생님이 울 아들을 칭찬해주시더라구요. 성격도 있어보이는데 어른들께 예의바르게 행동해서 예쁘다구요. 학원선생님들마다 아이가 부모님생각하는 맘도 있고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는데 그럼 모해요. 지금 중 3인데 성적이 좀 올라야할텐데.... 그래서 집에 오면서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울 아이가 공부는 참 잘하고 성격이 까칠하다면 내가 어땠을까..... 하면서요.

  • 16. 우문이십니다
    '13.7.10 1:04 PM (211.246.xxx.45)

    공부 잘해도 털털한 애들 많고
    공부 못해도 까칠, 예민한 애들 많아요.

    요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인데,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를 잘 처리하는 아이들이 학업 성적도 잘 관리합니다.

  • 17.
    '13.7.10 3:53 PM (211.46.xxx.253)

    전자가 나아요. 아주 병적인 성격만 아니라면...
    솔직히 학창시절에 공부 잘 하면서 성격 둥글둥글 헤헤~ 하는 애가 몇이나 있어요. --;; 공부 잘 하는 애들은 대개 마음 속에 악바리 기질이 있고 남에게 지는 것 싫어하고 자존심 센 애들이에요. 그럼 당연히 둥글둥글한 것과는 거리가 좀 멀죠... 공부라는 게 솔직히 즐거운 것도 아니고...
    어차피 대학 들어가고 사회생활 하면 성격 다 둥글어집니다.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세상이 싫고 사람이 싫고 그런 성격이었는데 지금 사회생활하면서는 사람 순하다, 좋다는 소리 들으며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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